산행기

별을 만지다. 강원 미탄 오지 청정지역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

배창랑 2015. 6. 24. 10:58

별을 만지다. 강원 미탄 오지 청정지역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

산행일자; 2015년 6월 21일 (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2.5km. 산행시간; 4시간4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클럽. 비용; 30,000원(현지식당 식사비 포함).

산행코스 :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농협찰옥수수가공공장) -성마령고개 -큰성마령봉(1179.8m) -우측능선-급내림능선 능선갈림봉 -잡목구간개척- 우측능선으로 복귀-950봉-임도-903봉-임도-급경사내림길-가리왕산 휴양림-회동2교-가리왕산 관광농원 식당.

 

■성마령(星摩嶺)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용탄리의 행마동과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높이는 해발 973m이다. 넘어가는 길 길이는 약 17.7km 구간으로 이 고개를 넘어가는데 약 7시간이 소요된다. 고개 정상부에는 성마령비와 정선아리랑 가사비가 설치되어 있다.

 

성마령은 정선군과 경계를 이루는데 하늘을 누르는 듯한 형세라서 얻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혹은 깎아지른 듯 치솟은 고개가 별을 잡을 듯이 높다는 뜻에서 나온 지명이라고도 한다. 이 고개를 넘으면 정선군인데, 옛날 서울에서 관리들이 정선으로 발령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넘던 고개이다. 평창의 맨 동쪽에 성마령이 있다. 미탄면 한치동(寒峙洞)에 위치한다. 한치는 눈이 봄 늦게까지 녹지 않고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정선과 통하는 대로로서 성마령이 표시되어 있다.

 

성마령은 예전에 사람들이 평창과 정선을 넘나들던 유일한 행로로 관원들의 통행로가 되었고, 주막이 있어 그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옥돌이 난다고도 한다. 성마령을 사이에 자주 넘나들던 정선의 조랑말 장사들은 "아 이말아 성마령에 해 떨어진다. 아흔한굽이 해떨어지기 전에 빨리 넘자."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평안2리는 성마령을 넘기 전에 목을 축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본래 없었던 주막이 새로 생겨 새술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고개와 통하는 정선군에도 성마령에 관련된 사료가 적지 않다. 밤하늘의 별을 매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수많은 정선아리랑의 모티브가 되었던 성마령에 관련된 가사로는 "정선 읍내야 일백오십 호 몽땅 잠들어 놓고서 임호장내 맞메누리 다리고서 성마령 넘자."와 "아질아질 성마령 야속하다 관음베류. 지옥 같은 정선읍내 십 년 간들 어이 가리. 지옥 같은 이 정선을 누구 따라 나 여기 왔나."가 있다. 이 가사로만 보면 성마령 고개는 넘기 힘들고 지루했고 정선군은 첩첩 산중이었다. 후자는 조선 후기 선정을 베풀던 오홍묵(吳弘默) 군수의 부인이 읊은 것이다. 성마령 정상에는 비석돌이 많고 봉수대도 있었다. 정상에는 정선아리랑 가사비가 세워져 있다.

                                                                                                              

 

■성마령봉(星摩領峯976m)과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

성마령봉(星摩領峯976m)은 일반지도에는 고개의 의미의 성마령과 구분하기 위해 성마령봉(星摩領峯976m)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국토지리원 지도나 동아지도에는 성마령(星摩嶺976m)로 표기하고 있다. 령(嶺)은 통상 재(고개)를 의미하여 재(고개pass)의 사전적 의미가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령(嶺 고개 령,고개 영)이 ①고개, 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②산맥 이름 ③산봉우리 ④연속한 산 ⑤산마루의 고개 ⑥잇닿아 뻗어 있는 산줄기 ⑦오령의 약칭(略稱) ⑧산이 깊다 ⑨산이 깊숙하다 ⑩산이 으슥하다” 의미도 갖고 있어 “성마령”에다가 “봉”을 덧붙힌 일이 잘한 일 인지 모르겠다.

 

령(嶺)이면서 고개나 재가 아닌 산이나 봉의 의미로 쓰고 있는 곳이 대충 다음과 같다.

①지리산의 “영원령” ②설악의“마등령”③설악의“대승령” ④청옥산근처 성마지맥의“성마령” ⑤“수도지맥의 좌일곡령” ⑥백두대간의“선자령”⑦“마령”⑧치술령” ⑨“철갑령”이다.

■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은 주왕지맥 청옥산(1255.7m)에서 주왕지맥을 버리고 동남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상에 위취한 산 이다. 그동안 1179.8m 무명봉 (삼각점/정선443/2004재설)였는데 평창군에서 성마령길을 복원하면서 좌측 1179.8m 무명봉을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으로 명명하였다. 주능선 서쪽은 평창군 미탄면 동쪽은 정선읍 회동리이고 북쪽으로는 왼쪽이 청옥산 오른편이 가리왕산이다.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 삿갓봉(764m)은 주왕지맥 청옥산에서 주왕지맥을 버리고 동남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상에 위치한 산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에서 다시 90도방향을 남으로 바꾸어 흘러내린 능선상의 산들이다.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이나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 삿갓봉(764m)은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의 능선이며 등산로도 아직 개발되지 않아 일반적인 산행은 거의 없는 산이다. 인적이 없어 호젓하기 이를데 없는 산이며 중간 중간 길이 없어지는 구간도 있다.

 

옛길인 성마령 고개로 올라서 정선군과 평창군의 경계능선을 따라 우향 남진 하면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삿갓봉(764m)으로 연결되고 ,정선군과 평창군의 경계능선을 따라 좌향 북진 꾸준한 오름길 오르면 삼각점봉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이다.

 

2015.5.19(화) 개인적으로 성마령 고개에서 우측(남향)능선상의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 삿갓봉(764m)을 답사했습니다. 그런데 성마령 고개에서 좌측(북향)능선상의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이 궁금 하던차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상품으로 나 나왔습니다.

2015.6.21(일) 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일주일 만에 반가운 얼굴들 만납니다. 문막휴게소에서 30여분 휴게시간 갖고 미탄면사무소에서 좌향 산행 깃점인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농협 찰옥수수 가공공장’ 앞에 10;30 도착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농로3거리](10;30)

한치 영농 조합법인 건물 앞에 내려 도로 따르다가 축사 앞에서 우측 시멘트농로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간다.(10;38) 이정표(아라리고갯길=성마령2.0km) 서있는 시멘트 농로 3거리에 도착한다. 3거리에서 이정표 방향따라 비포장 임도를 따른다. (10;45)이정표(아라리고갯길=성마령1.6km)만나고 다시 (10;48) 이정표 (아라리고갯길=성마령1.1km)를 지나 임도길 이어가면 임도 3거리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임도는 끝나고 소로길로 이어간다.(cf 지난번 답사때는 직진 임도길을 따라 성마령 주능선에 붙어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 삿갓봉764m을 진행함)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목책계단도 만들고 완만하게 지그재그 편안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임도에 도착한다.[2.1km][45분]

 

2.1km 45분[임도](11;15)

이정표(아라리고갯길 성마령0.4km/미탄7.7km) 서있다. 임도 건너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지그재그이 어간다. 산 딸기가 지천이다. 옛 집터를 지나 성마령 고개말 능선에 선다.[0.4km][15분]

 

2.5km 60분[성마령](13;30)

성마령 고개다. 시비와 쉬어갈 평상이 마련되어있다. 우향(남향) 능선은 성마령봉(星摩領峯976m).정개산(鼎蓋山849.3m).삿갓봉(764m)이다. 좌향(북향)능선은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향이다. 좌향 꾸준한 오름 능선을 이어간다.

청옥산에서 흘러오는 주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약100m 오르면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에 도착한다.[2.0km][55분]

 

4.5km 115분[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12;25)

삼각점(정선443/2004재설)있다. 한켠 나무에는 서울마운틴클럽에서 부착한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인증사진 남기고 90도 우향 능선길로 든다. 바위 암릉은 우측으로 급내림 우회한다. 능선에 복귀하여 약간 능선길 따르다가(cf 직진능선은 지동리 임도로 떨어지는 길이다.) 우측으로 펑퍼짐한 내림사면을 개척으로 치고 우측의 주능선에 붙는다. 능선에 붙으면 길은 뚜렷하다. 오지 능선길이 싱그럽다. 90번 한전철탑에 도착한다.[2.5km][60분]

 

7.0km 175분[NO 90번 한전철탑](13;25)

NO 90번 한전 철탑이다. 산등성이마다 한전철탑이 서 있음으로 산행시 한전철탑은 이정표가 되지 못하지만 제대로 능선길을 이어 온 것인지 확인 이정표는 된다. 능선길 이어 가면 지도상 옛 임도(cf지금은 임도 형태도 없다.)를 지나 안부로 내려 서고 다시 급경사 능선 오름길 올라서니 네비상(동아지도상)950봉이다.[1.0km][20분]

 

8.0km 195분 [950봉 삼거리봉](13;45)

동아지도 네비상 950봉이다. 삼각점도 그 흔한 표지기 한 장도 없는 봉이다. 좌향 능선길 이어간다.(13;50)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 따른다.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좌향 수레길 따라 숲길로 든다.(cf 편안하게 임도 따라도 초원처럼 개간된 지역을 만나고 좌향 수레길 이어가다가 우향 수레길 오르니 묘지 나오고 묘지에서 조금 진행하니 네비상 903봉이다.[2.0km][35분]

 

10.0km230분 [903봉](14;20)

특징없는 펑퍼짐한 봉이다. 우향 능선길을 개척으로 치고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동아지도 네비에는 나오지 않는 지도상 913.3봉 삼각점봉을 포기 하고 희미한 소로따라 북향 능선 이어가니 (14;34)임도다.[1.0km][15분]

 

11.0km 245분[임도](14;35)

임도에 내려서 분홍색 서울마운틴 표지따라 우향 임도길 이어간다. (14;42) 913.3봉에서 내려오는 능선 만나 임도 버리고 좌향 급경사 내림길 내려간다. 현지주민들이 이용하는 다람쥐 길 수준이다.(15;08) 통신탑지나 (15;08) 424번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선다. 용탄천을 가로지르는 회동2교 건너 ‘가리왕산 관광농원식당’에서 산행 종료한다.[1.5km][35분]

 

12.5km 280분[가리왕산관광농원식당](15;10)

가리왕산 관광농원 식당 입구 회동2교에 파킹중인 차안에서 옷보따리 꺼내 다리아래 용탄천으로 내려가 알탕합니다. 새옷 갈아입고 준비해 간 아이스박스 캔맥주 꺼내 견과류 안주로 백곰님과 건배합니다. 식당으로 이동 테이블 메이트끼리 후배 강호원 박사가 준비해 온 홍어 안주에 막걸리로 건배합니다.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한 산채나물과 된장국 반찬에 정식을 즐기고 17;30 가리왕산 휴양림을 출발 18;00 미탄에서 정개산팀 5명 픽업하여 22;30 신논현역에 도착합니다. 시스코 일식집에서 더덕 짖이겨 만든 즉석 더덕주에 조금은 값이 비싼 민어회 안주로 건배 이어가고 민어 맑은탕으로 저녁 해결하고 23;30 귀가합니다.

 

전설속 의미처럼 별을 만진 성마령 추억과 강원 미탄 오지 청정지역 큰성마령봉(大星摩領峯1179.8m) 개척산행을 마감합니다.

 

10;30 한치 영농 조합법인(찰옥수수 가공공장) 건물 앞에서 내려 축사로 이동 우향 농로길로 들어 갑니다.

청옥산/한치산 방향입니다.

농로길 풍광입니다.

10;38 농로길 3거리 이정표(아라리고갯길 성마령2.0km) 입니다.

10;45 이정표(아라리고갯길 성마령1.6km) 입니다.

10;48 이정표(아라리고갯길 성마령1.1km) 입니다.

성마령 오름길 풍광

풍광

11;15 임도 이정표(아라리고갯길 성마령0.4km/미탄7.7km) 입니다. 임도를 건너 오릅길 오릅니다.

성마령오름길 풍광

성마령 오름길에는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하늘의 별이 내려와 붉은 산딸기가 되었습니다.

하늘의 별이 산딸기로 붉게 반짝입니다.

11;30 성마령에 도착합니다. 성마령 비가 반깁니다. 우향 남쪽능선은 성마령봉 정개산 삿갓봉향이고, 좌향 북쪽능선길은 큰성마령봉, 청옥산 방향입니다.

성마령 돌탑입니다.

성마령 아라리고갯길 성마령 설명판입니다.

큰성마령봉 오름길 풍광입니다.

살짝 조망이 트입니다.

조망

12;25 큰성마령봉 삼각점(정선443/2004재설)입니다.

12;25 큰성마령봉 정상표지판입니다.

큰성마령봉 인증사진입니다.

우측능선을 따르다가 암봉을 우측으로 급내려서 다시 펑퍼짐한 곳에서 우측능선으로 보귀하여 능선길 이어가면 만나는 NO90 한전 송전 철탑 입니다.

안부를 지나 오름길 올라 950봉에 오릅니다.

 묵은 임도길 을 지나납니다.

13;50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길 버리고 903봉을 향해 숲길로 들어 갑니다.(편안하게 임도길따르면 913.3봉능선과 만납니다.)

14;10 숲길로들어 수레길 이어가면 만나는 초지입니다.

수레길 따라 3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4;20 수레길은 묘지에서 끝납니다. 좌측으로 오르면903봉입니다.

14;43  임도 표석. 903봉에서 913.3m봉을 향한 능선길은 잡목의 저항이 심해 포기하고 다람쥐길을 따라 개척하여 내려서니 임도입니다. 서울마운틴 클럽 분홍색표지기만나 임도 따릅니다.

임도따릅니다. 913.3봉을 우측에두고 허리길 임도가 반원형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임도 만난 임도를 따르면 903봉을 좌측에 두고 서로 연결되는 임도입니다.

어느 산님이 캔 대물 더덕입니다

14;41 산림청 표지목  만난 지점에서 도로 버리고  좌향 급경사 내림 다람쥐길을 내려섭니다

15;08 이동통신 통신탑입니다.

424 가리왕산424번 휴양림 도로에서 바라본 가리왕산  하봉입니다.

3층건물이 가리왕산 관광농원 식당입니다. 그리고 회룡2교에 서울마운틴클럽 대원고속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5;10 회룡2교에서 산행종료합니다.

풍광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