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풍광이 환상적인 만만치 않은 바위산. 삼척 가곡면/동활치바위산(箕岩山 835m)과 오저치바위산(箕岩山 780m=학산)

배창랑 2015. 6. 15. 15:27


풍광이 환상적인 만만치 않은 바위산. 삼척 가곡면/동활치바위산(箕岩山 835m)과 오저치바위산(箕岩山 780m=학산)

산행일자; 2015년 6월14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0.5km .산행시간; 4시간5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클럽 즐미등봉 따라가 개별산행. 비용; 35,000원.

산행코스; 동활6교→부처바위→평풍바위→동활치바위산 정상→815봉→오저치바위산(학산) 왕복→815봉-삼각점봉(630.6m)→이동통신 기지국-폐가민가-주유소-논골식당(산행종료. 식사후 이동)-풍곡교-덕풍계곡 대형버스 주차장.

 

 

 

■치바위산(箕岩山 835m)은 사금산에서 남향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상의 최고봉으로 가곡면 도화천에 위치한 바위산이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한 키바위산 ( 箕岩山 기암산 835m)은 농기구인 '키'를 이곳 방언으로 '치'로 발음하여 '치바위산'이라고 부른다.

 

이 산의 산경은 낙동정맥 최고봉 백병산(1,259.3m)에서 동북쪽으로 갈래쳐 시계바늘 방향으로 돌면서 육백산(1,244m)응 봉산(1,267.3m) 문의치를 지나 사금산(1,092m)을 어미로 창검같은 암봉을 세우고 도화천, 오목천, 가곡천을 품어 청전운학, 연동취송, 죽림명월, 학애폭포, 연지은린, 동강기암, 장포세류, 키암낙조와 같은 죽계팔경을 빚어 놓았다.

 

동활6교에서 주능선까지는 등산로가 다소 희미한 편이고, 주능선길은 대부분이 바윗길이므로 산행시 주의해야 한다. 서쪽으로 백병산(白屛山 1,259m)과 복두산(福頭山 978.4m)을 마주보고 있어 신리에서 풍곡으로 이어진 도화천 협곡의 장관을 감상 할 수가 있다. 남서쪽으로 토산과 면산자락에 가곡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유명한 용소골이 길게 패여있으며 주위로 벼락바위봉과 범바위봉, 중봉산이 자리잡고 있다.

 

치바위산은 크게 두 개의 봉우리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동활리쪽 835봉으로 '동활 치바위'라 부르고 이 곳에서 동쪽 오저리 방면으로 분기한 780봉을 '오저 치바위'라 부른다.

동아지도나 네이버지도에는 그 이름이 나와있지 않은 산이다.

 

2015.6.14.(일). 06;5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 고속 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서울마운틴 클럽 ‘덕풍산장-용소골-즐미등봉-문지골’코스를 따라갑니다.

 

그런데 즐미등봉(905m)은 2013.8.10. 24;00 토요무박으로 좋은사람들 ‘덕구온천-응봉산-용소골-덕풍산장’팀 따라가 덕풍산장에서 용소골을 경유해 황장군터골 입구 합수점에 이른 다음, 왼쪽 지능선을 타고 즐미등봉(905m)정상에 오른 후, 북릉을 타고 모래재를 거쳐 문지골 초입인 제1폭포(퉁퉁소)를 경유해 덕풍 마을로 빠져나오는 많이 위험한 오지 개척 답사산행을 하였기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기도 하지만

 

개별산행으로 당초계획은 개족발봉과 용인봉이었으나 , 4일뒤 2015.6.18(목)강송산악회의 ‘석개재-용인등봉-용인봉-개족발봉-문지골-덕풍산장’상품이 있어 예약하였기에 그리고 당초 함께 하기로한 용인봉과 개족발봉을 혼자하게 만든 후배 강호원님게 미안하지만 사전 양해가 되어 개별산행으로 미답지인 동활치바위산(箕岩山 835m)과 오저치바위산(箕岩山 780m=학산)으로 코스 변경을 합니다.

 

즐미등봉, 용인봉, 치바위산 모두가 먼 오지에 있는 산이라 서울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는 산들입니다. 평소보다 20분 일찍 출발했는데 산행들머리 동활6교에 11;05 도착 됩니다. 즐미등봉 가는 대원들에 비하면 30여분은 먼저 출발하는 셈이라 산행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자상하신 고은석 대장님께서 동활6교에서 산행 들머리를 설명(cf 산등성이 철탑3개중 제일 우측 철탑이 들머리 목표 지점)해주시고, 대원들 태운 버스는 덕풍계곡 입구로 가고 동활6교를 건너 산행 시작합니다.

 

산행 내내 3년전 진행하면서 부착한 서울마운틴 클럽 분홍색 표지기가 살아있어 도움이 컸습니다.치바위산 정상표지판도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길 찾기가 쉽지 않은 바위산에서 서울마운틴클럽에서 부착한 분홍색 표지기는 등대 같았습니다. 후답자님들은 “분홍색 서울마운틴클럽 표지기”와 “노란색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 표지기”를 따르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0km 0분[동할6교](11;05)

‘펜션 계곡물소리’입간판 서 있는 416번 지방도로에서 동쪽 ‘동활6교’ 다리를 건너면 파란지붕 농가1채와 펜션건물 2동이 있다. 펜션앞에서 우측으로 가서 밭 끝나는 곳에서 우측에 산을 끼고 밭 가장자리를 약20m 진행하면 우측으로 희미한 산길이 나온다. 경사가 가파른 산길을 따라 약5분 오르면 한전 철탑이 있는 능선에 닿는다.

한전철탑에서 왼쪽으로 능선을 타고 진행하면 직등하기 힘들어 보이는 바위가 나온다.(cf 바위 우측 잘 발달된 내림길은 우회길 인줄 알고 따르다가 계곡 물 취수 때문에 생긴 길이라 계곡에서 Back한다.)

바위로 되돌와 바위를 약간 좌측으로 직등하니 분홍색 서울마운틴 표지기가 반기고 능선따라 오름길 오르니(11;37)‘숙부인 삼척김씨’ 묘가 나오고 능선길 오름길 진행하다가 커다란 바위지대에서 오른쪽으로 비탈길이 이어진다. 희미한 비탈길을 따라 30분을 가면 누워 있는 고목을 통과하게 되고, 비탈길로 조금을 가면 건계곡을 지나 바로 지능선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희미한 급경사 지능선을 오르면 마지막 코가 땅에 닿는 급경사 극복하여 바위암릉 오르면 한전철탑이 있는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2.5km][85분]

 

2.5km 85분[한전철탑 서있는 주능선](12;30)

우향 한전 철탑 공사후 복구공사때 뿌려둔 씨없는 아카시아(?)잡목을 헤집고 관목숲 능선길에 서면 지금까지 고생을 보상하고 남을 풍광이 계속된다. 좌측 천길 벼랑 건너에는 치바위산 암릉이 단애를 이루고 뒤편에는 복두산 그리고 낙동정맥 능선이 장쾌하다.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20분 정도 진행하여 봉에 올라서 우측 능선길 이어 고만고만한 암릉봉을 정상이 아닌가 하고 우회하기도 하고 넘으면 치바위산 정상이다.[1.5km][45분]

 

4.0km 130분[동활 치바위산 835m정상](13;15~13;20)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부착한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정상은 펑퍼짐한 공간에 10여 그루의 노송들외엔 아무런 표시가 없고 다녀간 사람들이 부착한 표지기들이 걸려있을 뿐이다. 하산은 남릉으로 50미터 정도 가면 정상과 비슷한 봉우리에 닿는다. 조금더 진행하면 능선갈림봉 815봉이다.[0.3km][15분]

 

4.3km 145분[815봉](13;30)

능선갈림봉에서 급경사 내림길 내려 좌향 부드러운 능선따라 봉에 오르고 다시 부드러운 능선길 따라 황장목이 가득한 능선길 따라 오저 치바위산(학산)에 도착한다.[1.3km][30분]

 

5.6km175분[오저치바위산](=일명 학산780.3m)(14;00)

삼각점(장성22/1995재설)있다. 조망도 거의 없다. 삼각점외 그 흔한 정상표지판 하나도 없다. 선답자님들 몇분이 부착한 표지기 몇장이 정상임을 말해준다. 부드러운 오지 황장목 즐비한 능선길 밟아 815봉 3거리로 돌아온다.[1.3km][30분]

 

6.9km 205분[815봉](14;30)

여기서 남쪽 주능선을 타고 내리면 다시 치바위산의 맛을 주는 바위 암릉을 자주 만난다. 암릉 세미클라이밍으로 타고 넘기도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림길 길게 내려서고 누운 고목 소나무를 통과하게 되고 바위암릉 전망봉에 도착한다. 고사목 지대를 지나 계속 능선을 타고 20분을 가면 한전 철탑에 닿는다.

이제부터 부드러운 길이 계속된다. 능선으로 이어져 5분 거리에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여 조금 오르면 갈림능선 삼각점봉이다. [2.0km][40분]

 

8.9km 245분[삼각점봉=630.6m 봉](15;10)

전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던 자리에 공터가 형성되어 있고 삼각점(장성431/재설2004)이 있다.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직진하여 60미터 거리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계속 내려가면 파란색 철망 울타리 안에 통신기지국 안테나 탑 서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0.7km][25분]

 

9.6km 270분[통신기지국 안테나탑](15;35)

통신기지국 안테나 탑 서있는 삼거리에서 좌향 넓은길을 따르면(cf 직진길은 풍곡교향) 이내 능선상 으스스 한 2동의 폐가 농가가 나온다. 한전 철탑때문에 잘 관리된 비탈길로 이어져 송전탑이 있는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지그재그 내려가면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서고 416번도로상 휴업중인(15;54) SK주유소에 도착한다. 그리고 논골식당이다.[0.7km][20분]

 

10.5km 290분[논골식당](15;55)

논골 식당에 도착 친절하고 손맛 좋은 아주머니께 추어탕 정식 식사 주문해 두고 수돗가에서 씻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논골식당은 3번째 이용하는 식당입니다. 벼락바위봉때, 중봉산 범바위봉때 그리고 오늘 치바위산때 입니다.

 

병맥주 시켜 부추전 안주에 목마름 달래는 건배 이어 갑니다. 추어탕 정식으로 포식하고 150m 거리 풍곡교 건너 다시 150m 거리 덕풍계곡 주차장에 17;15 도착합니다. 버스에 보관한 캔맥주와 체리 꺼내 펜션주차장 그늘진 탁자에서 시간 죽입니다.

 

18;20 고생 많이하여 답사한 즐미등봉 대원들 태운 트럭이 도착되어 18;30 덕풍계곡 주차장 출발 신논현역 22;30 도착 9호선으로 23;30 귀가 합니다.

 

 

11;05 416번 도로변 '펜션 계곡 물소리' 입간판입니다.

11;05 동활6교를 건넙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들머리 모습입니다. 송전탑이 목표인데 사진에 잡히지 않았습니다.밭 가장자리 우측을 따르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급경사 길 오릅니다.

다리 건너면 좌측농가와 우측 펜션건물 2동입니다. 펜션우측으로 가서 밭 우측 가장자리를 약20m 진행하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오름길에 조망 입니다.

조망

주능선길 모습입니다.

11;37 숙부인 삼척김씨 묘지를 지나 능선길 오르다가 우측으로 허리길 이어갑니다.

암릉아래 허리길입니다.

조망

조망

12;30 드디어 주능선 한전 철탑에 도착합니다. 주능선에서  잡목을 헤치고 우향 이어가면 숲길이 나옵니다

복두산과 낙동정맥

조망

산행내내 길잡이가 되어준 서울마운틴클럽 분홍색 표지기 입니다.

조망

조망

풍광

풍광

인증입니다.

풍광

조망

풍광

조망

조망

인증

13;15 치바위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서울마운틴 클럽 정상표지판입니다.

치바위산 인증사진입니다.

치바위산 정상모습

조망터에서 조망

14;00 오저 치바위산 학산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장성22/1995재설)입니다. 815봉으로 Back 합니다.

오저치바위산 인증사진입니다.

황장목이 가득한 능선길입니다.

14;30 815봉으로 돌아옵니다.

조망터 조망

고사목

고사목

키바위~?

풍광

풍광

 

 

 

 

 

한양조씨 무덤을 지납니다.

15;35 이동통신 통신탑 3거리입니다. 좌향 좋은길 이어갑니다.

1분거리 폐농가 건물입니다.

하산길은 길이 좋습니다. 조망입니다.

건너편 벼락바위봉 입니다.

한전철탑입니다.

마을이 내려다보입니다.

15;54 SK주유소입니다. 휴업중입니다.

15;55 논골식당입니다. 씻고 옷갈아 입고 식사합니다.

10년전 안내산악회 금수강산이 치바위산을 진행 했다는데 신기하게도 썩지 않고 살아 땅바닥에 떨어져있음이 신기합니다.

식사후 덕풍계곡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덕풍계곡마을 입간판입니다.

풍곡교입니다.

풍곡리 마을회관 입니다.

덕풍계곡 다리를 건넙니다.

펜션이 있는 대행버스 주차장에 도착하여 줄미등봉 팀들 타고 올 트럭을 기다립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