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청화산자락/문경. 장군봉(645m). 시루봉(876.1m). 연엽산(蓮葉山791m)
산행일자; 2015년6월11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11.4km. 산행시간;4 시간1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15,000원(하산후 밥과 무제한 주류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늑천정가든/쌍룡계곡휴게소(회란석)→산길진입→묘→밧줄→ 조망바위→ 장군봉△645m→ ×683봉→ 비치재→×717봉→ 능선삼거리(화산리갈림길)→ 밧줄 암릉→ 시루봉△876.1m(삼각점 )→암릉.밧줄→ 능선삼거리(청화산갈림길)→동릉→ 암벽전망대→ 삼거리(길주의)/우측→ 암벽.암봉→ 능선 합류→ ×701봉→ 헬기장→ 연엽산△791m →능선안부 사거리/우측→ 卍보덕암→농로→ 종곡1리마을회관
■연엽산(蓮葉山)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 자리한 해발 791m의 아담한 산이다. 대야산 조항산을 지나온 백두대간이 청화산(984m)에 이르러 동녘으로 한줄기 곁가지를 뻗어 시루봉(876.1m)을 솟구치고, 다시 동녘으로 능선을 이어 아름다운 산세의 산을 일으키니 바로 연엽산이다.
연엽산은 북쪽 자락을 흘러온 궁기천과, 남녘 자락을 흘러온 농암천을 아울러 영강으로 흐르게 하니 이 영강은 내성천과 합하여 낙동강에 들게 된다.
■시루봉(876.1m)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연엽산(蓮葉山791m)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문경에서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둥글게 황학산, 희양산, 대야산 청화산, 속리산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두고 또 그에 가려 존재감 조차 없는 산이 시루봉과 연엽산이다. 특히 연엽산은 육산으로 조망도 정상도 그리 특이한 점이 없으나, 시루봉은 나름대로 좋은 산세와 조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시야가 좋을때는 속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수많은 명산들의 초점 중심에 자리잡아 그 조망이 탁월하고 자체의 암릉과 암봉도 그 경관이 만만치 않아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 청화산쪽으로 산행은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으며 연엽산쪽으로 이어가면 부담을 덜고 하루 산행을 즐길수 있다.
2015.6.11(목). 07;00 합정역 8번출구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 신정관광에 탑승합니다. 기존 멤버들중 몇분이 메르스 때문인지 다른 안내산악회를 통해 기 답사한 탓인지 몇자리 비어갑니다. 만차가 안되면 괜히 미안 하면서도 2석1인의 행운이라 생각함은 편하겠다는 얄팍함이 묻어 남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동거리가 짧아 중간 괴산휴게소에서 10여분 휴게시간 갖고 가은읍을 지나 농암면에 일찍 들어 섭니다. 쌍용터널을 지나 쌍용휴게소에 09;45 도착합니다.
쌍용계곡으로 내려서 회란석을 구경하고 다시 쌍용휴게소로 돌아옵니다. 들머리는 왔던길로 Back하여 좌측 급경사 산길입니다. 그런데 Back도 싫고 무엇보다도 급경사 오름길도 싫어 혼자 도로따라 직진 병천정 방향으로 진행 동아지도 네비상 등산로를 따라 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용하지 말기를 권합니다. 사람들 발자취는 없지만 길은 뚜렷한 이런 좋은 길을 왜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걸었습니다. 답은 금방 나왔습니다. 능선 좌측으로 엄청난 개사육장이 가로 막고 무섭게 짖어대는 개소리는 공포를 느끼게 했습니다. 검은 통신케이블선 아래로 허리길을 이어가니 개짖는 소리 멀어지고 길은 우측 허리길을 돌아 쌍용휴게소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쌍용계곡 휴게소에서 바로 오는 길이 약 10분정도는 빠른 길입니다.
0km 0분[늑천정가든](09;50)
쌍룡계곡 휴게소에서 회란석을 구경하고 병천정 직전 산길진입 한다. (cf 쌍용계곡우측 표지기많이 달린 등산로 이용을 권한다). 쌍용계곡 휴게소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만나 오름길 오른다. 묘지를 지나 밧줄구간을 통과여 오름길 극복 하니 조망바위다. 조망바위에서 조금더 올라서니 장군봉이다.[1.5km][55분]
1.5km 55분[장군봉645m](10;45)
장군봉에는 마구잡이님이 붉은 페인트로 조잡하게 쓴 표지판이 붙어있다. 장군봉에서 완만하게 683봉을 지나 능선길 이어간다. (10;50) 이정표(회란석/우북동천1.5km) 지나 (11;00) 전신주 하나 서있는 비치재로 내려선후 다시 완만한 오름길 오른다. (11;03) 이정표(회란석/우복동천2.5km)를 만나고 오름길 올라 717봉 과 로프구간 로프잡고 876.2을 지나 시루봉 정수리에 올라서게 된다. [2.4km][55분]
3.9km 110분[시루봉](11;40~11;45)
대머리 바위 산정인 시루봉 정수리의 조망은 참으로 황홀하다. 청화산 조항산을 이어 북녘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이며, 날카로운 톱날 능선으로 푸른 하늘을 썰고 있는 속리산의 대간 능선이며, 내려다보는 동녘에는 연엽산이 아름답다. 신비로운 산세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다만 가뭄 때문에 나무들이 타 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아담한 정상석과 삼각점(속리30/2000년복구)이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바위 암릉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암릉 조망터는 풍광에 취해 발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
시루봉에서 북쪽으로 10분 거리 능선에서 산길이 갈라진다. (cf 왼쪽 직진은 청화산으로 가게 된다) 오른쪽 능선길 이어가다가 바윗길을 조심 조심 내려가면 동쪽으로 길게 산길이 이어진다. 857m봉. 701m봉. 659m봉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며 (12;35) 658m 헬기장도 지나 705m봉에 올라 능선길 진행하니 드디어 연엽산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3.5km][90분]
7.4km 200분 [연엽산791m](13:10~13;15)
푸른초원의 연잎같은 넓적한 정상이다. 아담한 정상석이 있다. 선답자 영엽산 정상표지판과 표지가가 몇 개 달려 있다. 연엽산은 문경시에서 발행한 '우리문경의 명산'에도 775m로 높이가 표시되어 있으나, 국립지리원의 지도에는 791m로 산의 높이가 표시되어 있다.
연엽산의 정상은 참으로 신비롭다.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 제법 뾰족했던 정수리는 간 곳이 없고 이름 그대로 거대한 연잎을 하늘에 펼쳐 놓은 듯 평평한 너른 밭과 같은 형상이다.
연엽산의 정상에서는 전망이 없으나 동쪽으로 조금 내려선 (11;20) 헬기장에 서면 둔덕산 너머로 대야산 장성봉의 백두대간과 희양산 이만봉을 잇는 백두대간의 하늘 마루금이 하늘 아래 눈부시다.
하산은 북동동 능선을 이어간다. (13;20)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에서 약 200m 간 지점에서 (cf오른쪽=남동향 지능선으로 꺾어 내리면 곶감공장이 있는 화산리 상삼화실향이다.) 북동동 능선을 계속 이어간다. 능선안부 사거리다. 4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卍보덕암이 나온다. 농로따라 가면 종곡1리 마을회관(종곡리의 북실마을)로 내리게 된다.[4.0km][50분]
11.4km 240분[종곡1리마을회관](14;00)
종곡1리 마을회관(북실마을)을 지나 다리를 건너니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갈아입을 옷과 식사차림이 들어있는 가방들고 새마포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막걸리 한병 받아들고 개천은 물이 더러워 씻을수가 없어 한 농가에 들어가 씻기를 권했더니 할머니 가뭄 때문에 먹을 물도 없다고 거절합니다. 인심 한번 고약타 생각하고 되돌아 나와 다리 건너 길가 수돗물로 씻으려니 사람이 많습니다. 부득히 길가 다른 농가에 청하니 주인장 기꺼이 허락합니다. 씻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농가 처마밑 수돗가에서 상차림 하고 혼자 식사를 합니다. 가방에 준비해 온 간이 의자에 앉아 막걸리 2잔을 거푸 빕니다. 냄새 맞고 고양이 녀석이 야옹하고 와 꿇어 앉습니다. 장조림 소고기 몇점을 던져 주니 그리도 맛나게 먹습니다. 장조림 메추리 알도 맛나게 먹습니다. 고양이 녀셕과 겸상이 되었습니다.
주인장께 막걸리 권해도 술 안먹는다 하여 혼자 막걸리 반병을 비우고 주인장께 고마웠다는 인사드리고 고양이도 떠난 수돗가 처마 밑 그늘을 빠져 나와 버스로 돌아 옵니다.
후미들 도착 식사 끝난 15;30 종곡1리 골마마을을 떠나 고맙게도 챙겨주시는 김귀남 회장님의 캔맥주 하사품을 통로 건너 김태조 사장님과 나눠마십니다. 김회장님~! 항시 과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한남역에 18;20 도착 중앙선으로 공덕역 4번출구에 18;50 도착 근처 한정식 음식점에서 산 친구랑 저녁 해결하고 5/9호선으로 21;20 귀가 합니다.
09;45 쌍용계곡 휴게소 입니다.
09;45늑천정 표지석입니다.
09;46 회란석입니다. 알을 품은 바위~? 입니까
09;47 쌍용계곡 화란석 입니다
09; 50 숲길로 들어 섭니다.
장군봉까지는 암릉 오름길이 자주있습니다.
풍광
풍광
풍광
조망
조망
풍광
10;45 장군봉 정상표지판입니다. 마구잡이님의 마구잡이(?) 정상표지판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수있는 봉입니다.
10;50 이정표 입니다. 삼거리 인지라 역산행때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겠습니다.
11;00 비치재 전신주입니다.
11;03 이정표 (회란석.우봉동천 2.5km) 입니다.
의자모양의 나무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시루봉 오름길 로프구간입니다.
마지막 로프구간
조망
조망
11;40 시루봉 정상 삼각점(속리30?/2000복구?)입니다.
시루봉 정상석입니다.
시루봉 인증사진입니다.
조망
조망
지나온 시루봉을 배경으로 폼한번 잡아봅니다.
청화산/연엽산 갈림 3거리입니다.
12;35 능선길 오르락 내리락하여 올라온 헬기장입니다.
조망
조망
지나온 시루봉 조망
장군봉 시루봉 그리고 지나온 능선
백두대간
풍광
연엽산 정상이 가까이 왔습니다.
13;10 연엽산 정상 표지판
연엽산정상 셀카 입니다.
11;40 연엽산 정상석 입니다.
11;45 연엽산 정상 인증사진입니다.
연엽산 정상 모습입니다.
13;20 연엽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헬기장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 3km 정도 내려오면 산길이 끝나는 곳 묘지입니다.
종곡1리 북실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담배밭 입니다.
담배꽃입니다. 꽃은 예쁘지만 건강을 위해 금연이 중요합니다.
14;00 종곡1리 마을 회관 입니다. 마을길 따라 약 3분 가면 버스가 기다립니다.
14;03 이곳에서 산행 종료 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