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1,518m) . 소가리봉=작은가리봉. 가리산 1.518m/ 강원 인제
산행일자; 2015년6월28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1.9km. 산행시간; 5시간40분
교통편 ; SM산악회. 비용; 3만원. (현지 식당식사비 포함)
산행코스; 가리산리-계곡-지능선-작은가리봉-가리봉-오지로가는 약수능선- 필례약수
■가리봉(1,519m)은 설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 산이지만 설악산의 귀떼기청봉(1,580)과 대승령을 잇는 설악산 서북 주능선과 마주보고 있어 독립된 산처럼 보인다.
인제에서 한계령쪽으로 달리다 보면 옥녀교, 장수교 , 장수대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험하게 벽이 보이는 산이다.
가리산 능선은 가리봉(1,518m), 주걱봉(1,041m), 삼형제봉(1,225m) 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어있다 . 이들 봉우리를 맞은편 서북릉에서 보면 의좋은 형제처럼 어울려있어 세봉우리를 통틀어서 삼형제봉이라 일컫기도 한다 .
가리산은 국립공원내에 있으며 많이 찾지 않는 산이기도 하다. 우선은 설악산이 가깝고 ,길이 험하고, 통제도 심하기 때문이다. 주능선은 거의 일직선이기에 길을 잃은 염려는 없지만 수림이 우거지고 능선길이 매우 가파르고 잔돌 너덜지대가 많아 산행이 결코 쉽지는 않다 .
■가리봉(1,518m) 산행은 한계령쪽에서 올라 느아우골로 내려서게 되는데, 일방통행 산행이 주가 된다. 거리는 약 16km에 8~10시간이 걸리는데, 이 코스를 역으로 느아우골서부터 시작하려면 2시간 정도 더해야 한다. 한계령쪽에서 시작하면 그만큼 높이를 따 놓고 오르기 때문에 조금 수월하다. 한계령쪽 출발점은 한계령 정상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지만, 불필요하게 능선을 길게 타게 되므로 귀향시간이 늦어진다.
예전에는 한계령 고갯마루 전, 소승폭포 진입지점에서 가리봉 능선으로 붙는 짧은 사면길을 많이 이용했는데,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출발점은 장수대쪽으로 더 내려선 좁은 비상주차장(지금은 주차금지)에서 약 50m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선 지점이 된다. 여기서 산길을 따라 약 100m 정도만 내려서면 한계천(일명 자양천) 계곡을 만난다. 계곡을 건너 하류쪽으로 휘돌아 숲으로 들어찬 둔덕에 돌아들면 필례령에서 내려오는 계곡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후 계곡을 따라 약 15분 정도 올라 낮은 폭포를 만나고, 다시 5분 정도 더 오르면 계류를 건너면서 주능선에서 내리는 작은 지능선을 타고 오른다. 약 30분 정도 오르면 천연보호구역 경계석이 박혀 있는 주능선상의 필례령에 닿는다.
가리봉(加里峰 1,518.5m) 주걱봉(1,401m) 삼형제봉(三兄弟峰 1225m) 산행은 오래전(20년도 더 된) 초겨울 토요무박으로 ‘정토산악회’ 따라가 한계령 쪽에서 올라 느아우골로 산행한적이 있습니다. 일방통행 산행코스 였습니다. 거리는 약 16km에 8~10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때 정토산악회 대장은 여자 대장님이었습니다. 산행속도도 빠르고 암릉 리지에 강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 본 여성산악인 중에서 최고의 리더였습니다. 어려운 구간에서 선등하여 자일 거는 모습은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잊혀지지 않은 그런 분으로 기억 됩니다. 그날 선두 그룹에서 함께 하면서 어려운 결빙구간 포함 산행내내 많은 대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후 한번 더 뵈온적이 있는데 그만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최근은 J3에서 종주산행을 이어간다는 이야기는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이처럼 그날 가리산 주억봉 삼형제봉 구간이 오랜세월이 흘러도 기억하는 것은 그 많큼 힘들었던 코스였고 다시는 들고 싶지 않을 정도의 결빙과 살 얼음판 목숨을 건(?) 아슬아슬한 릿지등반 였기 때문 일 것입니다.
(cf. 가리봉(加里峰 1,518.5m) 주걱봉(1,401m)삼형제봉(三兄弟峰 1225m)이 코스를 역으로 느아우골서부터 시작하려면 2시간 정도 더해야 합니다.
한계령쪽에서 시작하면 그만큼 높이를 따 놓고 오르기 때문에 조금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한계령쪽 출발점은 한계령 정상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지만 한계령 고갯마루 전, 소승폭포 진입지점에서 가리봉 능선으로 붙는 짧은 사면길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지금은 장수대 쪽으로 더 내려선 좁은 비상주차장=지금은 주차금지에서 약 50m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선 지점을 많이 이용합니다. 여기서 산길을 따라 약 100m 정도만 내려서면 한계천=일명 자양천 계곡을 만납니다. 계곡을 건너 하류쪽으로 휘돌아 숲으로 들어찬 둔덕에 돌아들면 필례령에서 내려오는 계곡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후 계곡을 따라 약 15분 정도 올라 낮은 폭포를 만나고, 다시 5분 정도 더 오르면 계류를 건너면서 주능선에서 내리는 작은 지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약 30분 정도 오르면 천연보호구역 경계석이 박혀 있는 주능선상의 필례령에 닿습니다.)
20여년이 지난 세월속에 가리봉(加里峰 1,518.5m) 주걱봉(1,401m) 삼형제봉(三兄弟峰 1225m)이 그리워 졌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SM산악회 상품이 나와
2015.6.7(일) 가리산리-안가리산리- 임도- 오지 북부능선-삼형제봉 안부와 주걱봉 안부사이 무명봉-삼형제봉-능선-가칠봉(바위암봉)-능선-가칠봉(삼각점봉)-능선- 세동-덕적리'코스를 하였고
2015.5.31(일).백두대간 망대암산과 점봉산 능선자락에 있는 산이 대선봉(待仙峰1167m)이고 한계령에서 가지친 가리산 주걱봉 삼형제봉 자락에 솟아있는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설악산 자락 은비봉(1087.2m)을 ‘ 쌍다리-필례천-동부지능선-노송전망대-바위오지능선-은비봉(1054m)-북부오지능선-은비령-은비령길-필례약수터’산행코스로 답사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6월28일(일)‘가리산리-계곡-지능선-작은가리봉-가리봉-오지로가는 약수능선- 필례약수 ’산행코스에 듭니다.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SM산악회 버스에 탑승합니다. 참으로 양심적(3만원 회비에 현지 식당식사 제공)이고 오지전문(사전 답사 표지기 부착)산악회에 임에도 그동안 자리가 좀 비어 간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완전 만차입니다.
한분은 조수석에 대장님은 복도에 앉아가는 원래의 SM산악회 모습을 최근 삼형제봉때 이후 다시 보게 됩니다. 불편한 자리에 앉아 가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모처럼의 만차이기에 제일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중간 철정휴게소에서 30여분 휴게시간 갖습니다.
버스는 대원들 편의를 위해 삼형제봉 답사때 처럼 안가리산리 까지 약1.5km 들어와 줍니다. 삼형제봉(1,225m)때는 대형차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걸어서 산행들머리에 들었지만 가리봉(1,518m)산행들머리는 차에 내리면서 바로입니다.
0km 0분[가리산 대피소 후방2.5km 안내간판](10;15)
2차선 아스팔트 도로변에 안내 이정 표시판‘가리산 대피소 후방 2.5km' 서있다. 도로따라 약10m 이동하여 도로가 곡각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석축계단을 내려 개울을 거너 조그만 밭우측 가장자리를 10m 이동하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숲속 급경사 산길을 10여분 치고 오르면 부대 철조망이 나타난다. 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계속된 오름길 오른다. 부대 후문을 지나면서 철조망과 결별하고 급경사 오름과 완만한 능선 이어가기를 반복한다. 산길이 너무 좋은 것은 부대원들의 산악훈련 탓인듯하다. 소남우에 890봉 표지판 부착된봉에 선다.[1.2km][30분]
1.2km 30분[890m봉](10;45)
890봉 낡은 표지판이 반긴다. 가리봉까지는 끝없는 오름의 길이다. 청정 오지 숲 비단결 같은 등산로가 쾌적하다. 좋은 등산로 따라 능선길 이어가면 길잃을 염려는없다. 꾸준한 오름길 이어가면 부대에서 부착한듯한 1000m 봉에 도착한다.[1.5km][35분]
2.7km 65분[1000m 봉](11;20)
나무사이로 주걱봉(1,401m)과 삼형제봉 (일명 촛대봉)이 봉긋하게 조망된다. 길은 여전히 좋으나 이제 설악의 맛을 한것 뽐낸다. 아주 미끄러운 급경사길은 나무를 잡고 오르고 또다른 구간에는 어느 산악회에서 부착한 자일이 도움을 준다. 기왕에 부착하려면 매듭도 하고 중간중간 나무에 고정했더라면 좋았을 걸 아쉽다.[1.5km][60분]
4.2km 125분 [소가리봉=작은가리봉](12;20~12;25)
삼각점(설악23/ 2007재설)이 반긴다. 삼각점은 정상에 있지 않고 봉과 봉사이 능선상에 설치되었다. 가리봉쪽 능선에 오른다. 조망 끝내준다.
안산에서 대청에 이르는 설악산 서북릉 전 구간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점봉산 역시 웅장하게 솟아 주변을 압도한다.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하게 된다.
'설악의 마터호른'이라 불리는 주걱봉(1,401m)이 마치 솥을 엎어 놓은 모습으로 시야를 채우고, 그 뒤로 삼형제봉 (일명 촛대봉) 이 봉긋 솟아 있다.
정상에 이를 때까지 옆으로 빠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능선 양쪽으로 가파른 사면을 이루고 있다. 급경사 바위 암릉을 세미 클라이밍으로 오르면 석재표지목이 서 있는 가리봉(1,518m)정상에 선다.[1.2km][30분]
5.4km 155분[가리봉](12;50)
또 한번 서북릉의 안산이 조금 더 다가서고, 조금은 멀지만 대승폭포도 정면으로 들여다볼 수있다.
잠시 간식 즐기고 능선길 이어간다. 가리봉(1,518m), 주걱봉(1,041m), 삼형제봉(1,225m)답사길은 체력과 인내를 요한다. 계속되는 거친길을 우회하기도 하고 이어간다. 안부에 내려선후 오름길 뒤 스러진 고목을 통과 하고 오름길 올라 펑퍼짐한 1410봉 능선갈림봉에 도착한다.[1.0km][35분]
6.4km 190분[1410봉 능선 갈림봉](13;25)
(cf 좌측 직진길은 1087.2봉 962봉을 거쳐 한계령으로 가는 길이다.)90도 우향 능선길을 이어간다. 몇 개의 봉을 넘는다. 길은 잘 발달되어 있으나 쉽지 않는 암릉길이 자주 나타난다. 아주 고약한 암릉 내림길에 짧은 자일 걸려 있지만 바위틈에 자란 나무가 없다면 쉽게 극복하기 힘든 구간도 만난다. 그리고 다른 큰 바위구간은 좌측으로 내림길이 우회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무명봉에서 좌측능선길 이어간다.
길은 육산길로 바뀌고 은비령길과 마난다.[3.0km][95분]
9.4km 285분 [은비령길](15;00)
작은 조릿대 사잇길을 내려간다. 건계곡 만나 건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비포장 임도길 만나 통제에 나선 국립공원공단 직원들 보이기에 우측으로 우회하여 필례온천지구 입간판 만나고 아스팔트 도로따라 필례 약수에서 약수 한바가지 마시고 필례교 건너 필례약수 주차장 식당에서 산행 종료한다.[2.5km][55분]
11.9km 340분 [필례약수 식당 주차장](15;55)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우측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산악회에서 예약 제공한 식당 식사를 테이블 메이트끼리(강박사.백곰님.김화백.최세무사.그리고 배창랑) 우선 맥주와 막걸리로 목마름 달래고 김화백이 캐온 더덕 짖이겨 만든 즉석 더덕주에 강박사가 준비해 온 홍어안주와 곰취안주로 술과 비빔밥을 즐깁니다.
공단 직원한테 걸린 선두그룹 여명님.배하사님.강목수님.그리고 백곰님 4명을 제외한 많은 대원들은 무용담을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가지말고 나와 함께 공단직원 피해서 우회하자는 권유를 뿌리치고 공단직원과 이야기하고 있는(사실은 30분 따라다니면서 쓸데없이 사정중인 것도 모르고 나중에 물어보니 다리가 아파 우회 하기가 버거웠던가 봅니다.) 강목수를 보고는 안심하고 보무도 당당하게 공단직원 앞에 제발로 찾아가 비탐방지역 불법산행을 자진 신고한 백곰님의 결기를 웃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거참~!
18;00 필레약수를 출발 21;20 신논현역 도착 원조추어탕집에서 저녁해결하고 9호선으로23;00 귀가합니다.
짧은 거리지만 시간도 만만치 않게 걸린 가리산 소가리봉=작은가리봉 과 가리봉(1,518m) 앵콜산행을 종료 합니다.
10;15 안가리산리 도로에서 바라본 삼형제봉 주억봉 가리산 모습입니다.
10;15 가리봉 산행깃점이 되는 이정표(가리산 대피소 후방2.5km)입니다. 이정표에서 약10m 우측 석축을 내려서 계곡을 건너 밭 가장자리로 10여m 진행하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급경사길 10여분 오르면 부대철망이 있는 능선입니다.
10;25 부대철조망 만나 철조망을 우측에 기고 좌측으로 능선길 오릅니다. 부대 후문지나서 철조망은 우측으로 가고 능선길은 잘정비되어 있습니다.
좋은 등산로(군부대산악훈련로) 양쪽으로 낙락장송이 반깁니다.
활엽수도 있습니다.
숲이 싱그럽습니다. 청청 오지입니다. 첫봉에 올라서니 쉼터 의자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10;45 해발890봉을 알리는 표지판입니다.
삼형제봉(촛대봉)도 조망됩니다.
건너편 능선입니다.
풍광
11;20 해발1000m 봉 표지판을 만납니다.
주걱봉을 조망합니다.
우측사면의 암릉
조망
삼형제봉
주억봉
암봉
가리봉
안산방향
설악조망
조망
조망
설악을 배경으로
폼한번 잡아 봅니다.
주억봉 그리고 삼형제봉
설악 서부 주능선
설악
주억봉
삼형제봉 주억봉
소가리봉=작은가리봉 삼각점(설악23/2007재설)입니다.
야생화
조망
설악조망
조망
가리봉 방향
가리봉 방향
소가리봉 인증사진 입니다.
소가리봉에서 안산을 배경으로 인증
만물상능선 과 설악
풍광
풍광
풍광
삼형제봉 주억봉
풍광
풍광
풍광
소가리봉에서 주억봉 촛대봉 삼형제봉 가칠봉
풍광
풍광
풍광
야생화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12;50 가리봉 정상표지석 입니다.
가리봉 인증사진입니다.
인증사진
하산길에 뒤돌아본 가리봉
풍광
조망
조망
암릉
암릉
하산길에 뒤돌아본 가리봉
조망
하산길 풍광
풍광
풍광
조망
조망
조망
버섯
15;00 은비령길
15;05묘지
필례약수 온천지구
15;40 온천지구
15;55 필례교 필례약수
15;55 필례약수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합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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