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Punch Ball 해안 (亥安) 도솔산1,147.9m 대암산중계소1,304m 산행기

월매스 2008. 12. 15. 15:28

Punch Ball 해안(亥安) 도솔산1,147.9m 대암산 중계소 1,304m 산행기

 

분지는 주변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낮은 평야 지형을 말한다.
해안분지(해안면)도  해발 1,000m~1,300m급의 화강편마암의 산으로 둘러 싸인 분지다.직경7km~11km 내부는 화강암으로 화강편마암 보다 약한 연암으로  차별 침식을 받아 형성된 넓은 침식분지를 이루고 있다.
옛날에는 이 지역에 뱀이 많았는데 지나던 스님이 돼지를  길러 보라고 해서 돼지를 길렀더니 돼지가 뱀을 모두 잡아 먹어 돼지가 편안 하게 해 주었다고 하여 돼지 해(亥) 편안할 안(安) 해안(亥安)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한다.
Punch Ball  전투 전적비 가 말하듯이  펀치볼(Punch Ball) 이라고도 부른다.

 

2008.08.17일 07;00 분 사당역 1번 출구를 떠난 "월 산악회" 버스는  경춘가도를 지나 용화산과 오봉산을 가르는 배후령을 넘어 양구 거쳐 평화의 땜 갈림길에서 우향  한없이 꼬부랑 꼬부랑 고도를 높여   해안(亥安) 10km 전 산행기점인 해발 1,000m [돌산령]에 10;30분 선다.휴전선이 저기고 사방에 군 벙커와 탱크들이 즐비한 최전방이다.지뢰 매설 경고판들이 섬뜩하다.

 

부대정문에서 "격전지 탐방 및 용늪 생태공원 탐방 대원"이라고 신고한  40여명의 대원들은 초조하게 군 당국의 허가가 떨어 지길 기다린다.월 산악회 최명규 대장이 사전에 허가 득한 사항 인데도 확인 하는 시간이  30분 이상  흐른다. 11;06분 허가가 떨어 졌다는 최 대장의 말에 환호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급경사 길을 20여분 오르니 해병대 승전 전적비가 세워져 있는 해발 1,147,9m 도솔산 정상에 선다.날씨 좋지 전망 하나 끝내 준다.  좌로는 설악산 연릉들이 파노라마 처럼 흐르고 밑 으로는  해안 분지가 내려다 보인다.  우로는 용화산, 오봉산, 북 으로는 멀리 한북정맥과 금강산이 조망된다. 남 으로는 가야할 대암산 중계탑 봉(1,304m)이 어서 오라 손짓하고 그 넘어에 숨어있는 작은 용늪, 큰 용늪 그리고 대암산이 짐작되고, 가야할 대암산 삼거리와 그능선 그리고 생태식물원, 후곡약수터, 팔랑리가 내려다 보인다.

 

암릉길을 오르 내리면서 능선길을 밟는다.암릉길이 끝나고  숲길이  이어지고 간혹 호두나무가 열매를 자랑하고 있다. 가을이면 순찰중이던 군인들 간식 거리는 되겠다. 또 야생화가 지천인 능선길이 이어진다. 야생화의 보고다.점봉산 야생화 보다 더 곱고 아름답다.군 작전 지역(입산 통제구역)을 산행케 해준 월 최대장 고맙습니다.신명이나 급경사 길을 치고 오르니 언제 온지도 모르게 3.5km 를 밟아 대암산 중계소가 서 있는 1.304m 봉에 선다.

 

중계탑을 내려서니 군인 초소다. "격전지 탐방 및 용늪 생태 탐방 대원"임을 밝혀도 진행을 제지 당한다
.본부에 연락 취해 보라고 이야기 하고, 대한민국 군인들의 연락망이 엉망이라고 속으로 투덜 거리며, 뒤에 오는 선두 여자 대장을 기다린다.처음부터 최대장은 산행을 하지않고 하산 지점에서 기다리기로 되었었으니까!
물 한 모금 마시고 시원한 산들 바람 맞으며 맑은 하늘 처다 본다. 대원들 10여명이 도착 되고 10여분 기다리니 여자대장도 도착한다. 왈 "자기가 대장이라는 말 하지 말란다!"무었이 잘못 되어 간다. 오는 도중에 용늪 탐방 및 대암산 통과가 사단장으로부터 취소 되었다니....!

 

중간 대장이 도착 되어 허가장 보여주고 보초병 본부에 연락 하고 허가권자 중위 도착 상부로 부터 허가 취소된 사실 공지하고 "되돌아 가거나 작전도로 따라 팔랑리로 하산하라" 는 이야기다. 콘크리트 길따라 조금 가면 용늪인데....!그리고 대암산 정상인데.....!아마 생태 보전 차원에서 양구 군청 환경과의 허가를 득하지 못한 탓인지 ....! 사정해도 길이 없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다. 40여명의 대원들의 사정과 항의도 여자대원의 애교도 묵살된다.

 

호사다마! 결국 진행을 포기하고 40여명의 대원들은 점심을 먹으면서 하산길 의견 나눈다.따가운 군 작전도로 따라 하산 하는 것 보다 언제 다시 밟아 볼지 모르는 예쁜 능선길을 되돌아 밟기로 결정한다.한여름 인데도 1,300고지 산들 바람에 40여분 노출 되어 땀이 식으니 춥다.


50여분 되돌아 오니 도솔산  전적비가 있는 정상이다.여기서 뒤에 오는 대원들 기다려 하산길을 다시 결정한다. 우향 왔던 길로 하산 하지않고 직진 하산하니 임도 나오고 임도 따르니 해병대 승전 공원 나온다.  "전우여 고히 잠들어라"등 목각 된 장승들이 많이 서있고 전적비 상세도와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탱크도 한대 서있다. 조금 내려가니 아침에 왔던 453번 지방도로 돌산령 아래다. 이렇게 약 7km 3시간 대암산 산행을 마친다.

 

그늘 찾아 쉬다가 버스 도착 산악회가 준비한 밥 먹고 조그만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로 목욕하고 옷 갈아 입는다. 오후 4시 돌산령을 출발 연휴 마지막 날 엄청 막힌 홍천  양평  양수리길 지나 약 6시간 걸려 최 대장은 도망가 버린 차속에서 남아 있는 대장들 "대원들의 이유있는 항의에" 시달리는 모습 감상 하다가 10시 넘어 사당역에 도착 하루 대암산 산행을 마감 한다. 그래도 생애 처음으로 휴전선 금방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군사작전지역)을 산행한 보람있는 하루였다.

 

형법상  사기죄의 구성요건은  "타인을 기망하혀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자 ......."라 했던가.3번을 와서도 대암산을 밟지 못했다는 어느 아주머니 대원의 항의와 빈번한 모객후 취소 행각을 쉽게 반복하는  산악회 대장들의 대암산  행각은 지양 돠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