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하일산1166.7m 산행기

월매스 2011. 1. 14. 17:57

 

하일산1166.7m 산행기

산행일자; 2011년01월13일(목) 날씨; 쾌청 산행거리; 14.8km 산행시간; 약4시간





하일산1166.7m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와 하안미리에 있는 산이다. 가리왕산에서 중왕산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중왕산에서 좌측으로 흘러 벽파령을 지나 한가닥은 남병산으로 또 한줄기는 청옥산과 삿갓봉으로 이어간다. 그런데 중왕산에서 직진 능선을 이어가면 1192.2봉 삼거리봉이고 여기서 좌측 능선상에 있는 산이 하일산이다.

 

 

 

하안미리下安味里, Haanmi-ri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리(里)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한 산지를 이룬다. 서쪽으로는 대화천이, 남쪽으로는 안미천이 흐르며 동쪽으로 작은 하천이 흐른다. 본래 하안미라 하였는데 1916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하반정이, 우밋, 직업동, 머릿골, 덕전, 사초거리, 거사동, 도치골, 도원동, 백일동, 가평, 신전, 운곡동을 병합하여 하안미리라고 하였다. 자연마을로 가평, 거사전, 새초거리, 섯밭, 운곡동 등이 있다.

 

 

 

<가평>은 갈나무가 많이 있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사전>은 전에 거사(居士)가 살았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새초거리>는 전에 안미장이 있어 행인들이 흔히 사처를 잡아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섯밭>은 섶나무가 무성하였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고 <운곡동>은 늘 구름이 끼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칫골>은 백일동 북쪽 골짜기 마을로 도치동이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산돼지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반정리>는 하안미 북쪽 큰 길가에 있는 마을로 원주와 강릉의 절반 지점에 있다고 한다.

 

 

 

<괴사전>은 하안리 4리에 있는 땅. 조선시대 세조가 오대산에서 수양을 할때 고양이의 덕분으로 자객을 피하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하여, 고양이 밥을 대주기 위해 내린 땅.

 

 

<명지바=명주바위>는 하안미 5리 가평초등학교 뒤편 위쪽에 있는 바위. 옛날 이 바위에서 토종꿀을 많이 채밀할 수 있어 채봉을 한 사람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이에 바위를 명주 한 필 값으로 팔고 샀다고 한서 붙여진 이름이다.

 

 

 

<벨펫재=성마령=벽파령>은 벽도령, 수통메기고개, 성마령. 섯밭에서 정선읍 수통메기로 넘어가는 큰 고개. 높이 943m. 벼슬하는 사람들이 이 재를 넘으면 패한다고 전한다.

 

 

 

오래전에 하안미리 가평동 지나 도치동에서 우측 중왕산을 오를때 시간이 없어 빠뜨린 산이 하일산이다. 그런데 2011.01.13(목) 회비도 엄청싼 (\13,000원) SM산악회가 하일산(1166.7m)~금륜산(758m)코스를 잡았기에 두 산은 30m 로프 두동을 써야할 수직 암벽이 가로 막고 있어 겨울산은 안전이 우선이기에 그리고 선답자(대구 바우산악회)가 두산을 연계 하지 말라는 산행기도 있어, 일행들과 상의해서 처음부터 하일산(1166.7m)만을 목표로 예약 ,07;00 합정역을 출발 산행 기점 평창군 대화면 하 대화교 조금전 평창군 환경센터 푯말 직전 <하원동길> 전주 이정표 서있는 31번 국도상에 10;07분 도착 산행 시작한다.





0km 0분[하원동길 전주기둥 이정표]

 

이정표 방향 따라 콘크리트 도로를 바삐 걷는다. 약 1km 5분후 갈림길이다. 직진콘크리트 길은 하일동 마을 회관향이고 SM산악회코스다. 우측 비포장 임도길이 하일산 들머리 <아치동>향이다. 잘못든 SM산악회 회원들 직진길로 되돌려 보내고 일행들 4인은 우향 비포장 임도길에서 아이젠 차고 편안하게 아치동을 향해 완만한 오름길 임도길을 따른다. 임도 3거리 만나도 직진 임도길 넓은 길만 따르면 된다. 앞에는 가야할 하일산과 능선이 조망되고 길가 억새밭도 통과한다. 아치동이다.[3.3km][40분]
















3.3km 40분[아치동]

 

전원주택 1동과 석조건물 그리고 폐허가 된 공가가 있다. 돌로 지은 단층 집 담장 한켠에 조그만 예쁜 돌비석이 서있다. 깊은 오지 산골에 하나님의 구원을 갈구하는 비 앞에 잠시 기도한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수 없나니 천하 인간의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니라. 사도행전 4;12 There is salvation in no one else. for there is no other name under heaven given among men by which we must be saved- Asla 4;12 only the name of Jesus"

 

조그만 구원의 비석 옆으로 임도는 끝나고 숲길 등산로 이어간다. 비교적 잘 발달된 등산로다. 오름길 계속 되면서 오름길은 지그재그 이어 간다. 급오름 고생 끝에 주능선에 도착한다.[1.0km][45분]




4.3km 85분[주능선안부]1,149.5m

 

말이 안부지 1,149.5m의 고도(약700m)를 치고 오른 것이다.(cf 우향; 금륭산향 암릉길이다.) 좌향 하일산을 향한다. 능선길 이어 가다가 급 오름길 오른다. 바위 암릉만나 좌측으로 우회 하여 정상에 11;55선다.[0.5km][20분]

 






 



4.8km 105분[하일산 정상]1,166.7m

 

무심코 통과 해 버리기 십상인 정상이다. 앞에 봉이 꼭 정상 처럼 유혹 하기 때문이다.

 

눈속에서 방위표시 뚜렷한 삼각점(장평 902/ 설치년도 마모) 찾아내고 자연석 조그만 돌판에 매직으로 쓴 하일산 정상석 찾아낸다. 좁은 공터 잡목 사이로 중왕산과 거문산 백적산 잠두산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10여분 시간 보내고 증명사진 남긴후 직진 능선길 이어 간다.

 

앞봉 올라 능선길 이어 가다가 하일동쪽에서 올라온 SM산악회 선두팀들 조우하고 능선길 이어 가면서 많은 아는 분들과 교행한다.

 

강원 오지특유의 능선길 이어 가다가 벌목하여 시야가 트이는 곳 만난다.[1.0km][15분]+[10분]

 



5.8km 130분[1,192.2봉 직전 안부]

 

1,192.2봉 오를 의미가 없어 우향 잡목 제거된 희미한 임도길 따라 내려선다. 지도상 넓은 임도 만난다.[0.5km][10분]



6.3km 140분[임도]

 

임도 90도 변곡 지점이다. 임도 건너 직진 계곡따라 희미한 길을 이어 내려간다. 비교적 부

 

드러운 계곡길이 이어진다. 한두군데 길이 끊어져 계곡으로 변했지만 이어 내려간다. 내려갈수록 길은 뚜렷해지고 넓어진다. 묵은 임도 수렛길 수준의 길 만나 부드럽게 내려선다. 하산길은 이 길 말고 다른 길로 들어 선다면 급 경사길에 엄청 고생 할것 같다. 지도와 탁월한 독도 기술에 스스로 자화 자찬한다. 50분정도의 긴 계곡 하산길 내려서니 넓은 임도다4.0km][50분]





10.3km 190분[임도]

 

<---153임반, 170 임반---> 표지판 서있다. 170임반 방향 따라 내려서니 아스팔트 도로로 이어진다. 입산 통제 안내판과 중왕산 이정표 서있는 도치동이다.[0.2km][3분]

 













10.5km 193분[도치동]

 

아스팔트 도로 따라 약 2.5km 내려온다. 도원동길 안내판과 보호수 정자도 만나고 내려서니 백일동이다.[2.5km][30분]

 

 

13.0km 223분 [백일동 가평 초등학교]

 

넓은 도로 만나 우향 가평초등학교도 지나고 2차선 아스팔트 도로 따라 약0.8km이어 가다가 고마운 분 만나 힛치 차 타고 약 3.2km를 편하게 이동 31번 4거리에서 내려 우향 약 1.8km 걸어 산악회 버스기다리는 하반정교 다리전 공원 공터에 14;07분 도착 산행 마감한다[1.8km]+[힛치3.2km][17분]

 



14.8km 240분[하반정교 대덕사입구]

 

옷 보따리 들고 물 말라 건천이 된 대화천 하반정교 다리 밑에서 눈으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것 같다. 공터 비닐천 창고에서 준비해온 버너 2개 켜고 누룽지 2봉지와 라면 5개 끓여 배불리 포식하고 더덕주로 뒷풀이 하니 배부르고 행복하다,

 

약 1시간 40분 기다려 험한 암릉코스를 통과하여 진행한 분들 도착(90여명중 탈출하거나 금륜산만 하고 하일산과 금륜산을 연계한 대단한  몇 분들 도착)15;47분 출발 강변역 18;20 도착 옥수역 조개구이 집에서  엄청 맛있고 양도 많은 조개 찜에 소맥으로 뒷풀이 이어간다.

 

21;20 끝내고 22;00 집도착 샤워후 짐 정리하고 23;00 저렴한 비용으로 하일산을 무사히 마친 기쁨속에 깊은 꿈속으로 빠진다.

 

평생 미련 속에 남아 있을 하일산을 할수있게 오지산을 잡아준 SM산악회 임원들께 이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가보지는 못했지만  눈 있고 얼어 있을 길도 없는 암릉길을 연계 산행한 대단한 능력과  집념을 가진 분들을 존경한다. 언젠가 좋은 계절에 나도 두산을 연계 산행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