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신묘년 새해 북한산 탕춘대 능선 해돋이 산행기

월매스 2011. 1. 1. 18:06
신묘년 새해 북한산  탕춘대 능선 해돋이  산행기
2011년 01월 01일(토).날씨;맑음. 산행거리;11.0km   산행시간;약4시간20분




 

해돋이 또는 일출(日出)은 새벽에 태양의 윗부분이 지평선에 접하는 순간부터 점차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반대로 태양이 지는 것을 해넘이 또는 일몰이라고 한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것은 대기의 밀도 차이에 의한 빛의 굴절 현상 때문이라 한다.

 

북한산은 "표현히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바람을 충족 시켜주는 의미를 가진 산이다. 북한산은 조선 후기의 지식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루사이에 즐길수있는 일흥(逸興)의 존재다.

 

매년 1월 1일은 서부회 친구들이 북한산에 올라 시산제를 지낸지가 10여년이 넘었다. 세월이 흐른 탓인지 한파 때문인지 구랍 이런 저런 사정으로 친구들로부터 불참 통보가 온다. 결국 성원 미달로 시산제 산행 취소를 통보 한다. 취소 통보 후 양정화 회장으로부터 둘이서라도 하자고  문자 3통 오는데 씹는다. 1월2일 오지산행을 앞두고 새해 첫날은 자숙하고 싶고 또한 새해 아침에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다.

 

2011.01.01(토) 05;30 기상, 아이젠과 스틱 그리고 렌턴만 들고 불광역도착 07;00 구기터널방향으로 인도 따라 산행 시작한다. 거북약수터에서 우측 북한산 둘레길 따른다.

해돋이 조망터 명소는 거북약수터 건너편 "족두리봉"이지만 사람이 많은 것이 싫어 오르다보면 탕춘대 능선 어느 곳에서 일출을 볼수있으리라 예상하고 천천히 오른다. 일출이야 대간길과 정맥길에서 무수히 봐 온 것이고 그중 어느 겨울 남덕유에서 본 일출의 장관은 평생 못잊을 일출도 보아온터 구지 사람 많아 북적대는 곳에서 추위에 떨면서  일출을 볼 의미를 느끼지 못해 탕춘대성 능선을 오르는 것이다.

 

탕춘대성(蕩春臺城)은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 인왕산 북동쪽에서 시작해 북쪽을 향해 능선을 따라 내려 가다가 모래내(沙川=홍지천)를 지나 북한산 서남쪽 비봉아래까지 연결되어 있다. 원래는 북한산성 보현봉에서 형제봉을 거쳐 서울 성곽과 이어지도록 계획 되었으나 숙종45년 숙종의 사망으로 축성 반대론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사가 중단되었다.
탕춘대성(蕩春臺城)이라 한것은 세검정 동쪽 약 100m 남짓되는 산봉우리에 연산군의 놀이터였던 탕춘대(蕩春臺)가 있었으므로 그 이름을 딴것이다. 도성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성(西城)이라고도 한다. 탕춘대성은 봄바람에 분냄새 스치듯 지나는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해돋이 시간이 07;46분으로 예보 되었으나 탕춘대성길의 해돋이는 07;51~08;09까지 약 18분 정도였다.혼자 구경하는데 77세되시는 분이 옆에 와 심심찮게 새해 덕담과 건강과 우정을 담소하다가 헤어진다.


암릉길이 위험해 향로봉으로 오르지않고  포금정사쪽 우회길을 밟는다.
포금정사터 샘에 올라 물 한바가지 마시고 되내려와  오름길 극복하여 비봉능선으로 오른다. 비봉능선 이어 가다가 승가봉 사모바위 통과한다. 바위봉우리 승가봉에서는 승가사가 내려다 보인다. 능선길 이어가다가 문수봉의 암벽구간이 위험하여 일반 등산로따라 문수봉을 우회하여 급경사길 올라 10;10 청수동 암문에 도착한다. 허릿길 걸어 10;20 대남문에 도착 기념사진 한장 남긴다.


일반적으로 4대문을 이야기할 때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라 하며 북문을 제외한 나머지 문에 대해서는 큰 大를 붙인다.


2011.01.01.11;11 구기탐방지원센터 내려서서 11;20 구기터널앞 정류소에서 산행 마감한다. 12;30분 집도착 신묘년 새해 첫 해돋이 산행을 일흥(逸興)한 행복감에 샤워후 아침겸 점심으로 최권사표 송이버섯전골 안주에 포도주 1잔으로 포만감에 젖는다.

 


불광역에서 걸어와 거북약수터에서 둘레길(엣성곽길) 따라 계단길 오릅니다


여명이 틉니다.



탕춘대 능선에서 2011.01.01. 07;5 해돋이를 봅니다.

08;19 까지  18분 동안 아름다운 일출에 취합니다.



족두리봉(일명 젓꼭지봉)입니다.일출의 명소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피했습니다.

향로봉입니다. 암릉길 우회했습니다.


 

탕춘대 공원지킴터입니다. 셔터 누르는 순간 나타난 분입니다. ㅎ






비봉입니다. 진흥왕순수비 원본은 경복궁 박물관으로 옮기고 그자리에 사본이 서 있습니다.

사모바위 입니다. 사모관대에서 유래 하였답니다.



나한봉, 나월봉, 문수봉, 보현봉이  아름답습니다.

뒤돌아 본 비봉능선입니다.

의상봉, 용혈봉, 용출봉, 나한봉 ,나월봉, 그뒤로 노적봉과 만경대 백운대가 조망됩니다.


뒤돌아보니 비봉과 그 능선입니다.


앞에는 사모바위 뒤에는 비봉 멀리 향로봉 능선~!

뒤로 백운대가 어서오라고 손짓합니다.내일 오지산행 때문에 대남문에서 하산할렵니다.

통천문 통과합니다.

문수봉과 보현봉

나한봉 나월봉 & 문수봉

의상봉 용혈봉 용출봉 나한 나월봉







청수동 암문 오름길입니다.

10;10 청수동 암문에 도착했습니다.





매년 1월 1일이면 서부회 친구들 자리깔고 축문 낭독하며 시산제 지내는 곳인데 금년은 제물상 차림도 없이 나 혼자 산제 올립니다. 다음주 토요일 한번 더 소집해 봐야 겠습니다.


 

대남문 성곽입니다.


대남문입니다

증명사진입니다.





백운대까지 가지 않고 내일 강원도 태백 하사미동 노봉산~ 면산~ 가덕산을 위해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노정교(?)입니다.

하산길 구기계곡입니다.

11;11 구기탐방 지원 센터 에 도착합니다.

12;20  집에 도착합니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