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태백시 하사미동 노봉산1,055m면산(앞산)1,221m&상사미동 가덕산1,079m산행기

월매스 2011. 1. 4. 00:01

태백시 하사미동 노봉산1,055m면산(앞산)1,221m&

상사미동 가덕산1,079m산행기

산행일자; 2011년01월02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2.5km 산행시간; 5시간20분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삼수동)에 있는 노봉산(1,055.1m =지형도에 이름 없지만, 부농 이룬 산골 뒷산 )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이름이 실려 있지 않은 알려진 바 없는 산이다. 면산(1221.2m=앞산)도 노봉산에서 약 2.5km 거리에 있는 역시 국토지리 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이름이 이름이 없는 산이다. 현지 주민들은 노봉산을 뒷산, 면산을 앞산이라고 부른다.

 

하사미와 상사미는 삼척군에서 신생 태백시에 1994년 12월22일 늦깎이로 병합된 산촌이다. 예전에는 대마가 주작물이었으나 근래에는 한우와 고랭지 채소 재배로 고소득을 올려 떵떵거리는 오지의 부촌이다.


한강의 원류와 백두대간이 지나는 미동초등학교 하사미분교장(폐교)을 노봉산 면산 가덕간 산행 들머리로 삼는다. 그리고 가덕산(1079m)은 5만분의 1지도에도 그 이름이 등재된 산이다. 가덕산 하산길로 상사미동 상사미교(콰이강의다리 같은 아치형 푸른 철제 다리)를 날머리로 잡는다.

 

백두대간에서 마주보이는 산군들로 오지에 있어 찾는 이가 별로 없는 산이고 간혹 산님들이 무박으로 “가덕산 ~면산 ~삿갓봉~~삼봉산~ 고혈치~해당봉~ 장병산 ~새덕산”으로 12시간 이상 장거리 산행 코스로 잡는 산군이고, 노봉산은 월간“山”지 오지 산행팀이 답사한 이래로 앞장서는 산님들이 간혹 찾는 산이다.

 

고혈치~해당봉~새덕산은 가본 산이고 삿갓봉~ 산봉산까지 당일로 하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여, 마침 백두대간하는 M산악회가 “싸리재~천의봉 ~매봉산~건의령”구간을 잡고 있기에 사전 예약시 상황 설명을 하고 2011.01.02(일) “노봉산~면산~가덕산”을 계획 하고 실천한다.

 

2011.01.02(일) 06;30 시청역 덕수궁 앞을 출발 06;50 사당역, 07;00양재역을 거쳐 10;30대간팀 싸리재에 내리고 오지산행팀 일행 6명은 기사님께 1만원 드리고 약 5km 더 진행 상사미동 건의령에서 하사미동 미동초등학교 하사미분교장(폐교)까지 이동 받는다.






0km 0분[미동초등학교 하사미 분교]

11;10 미동초등학교 하사미분교장(폐교)학교 직전 다리 건너기 전 35번 국도변 예쁜 예술품같은 ‘가리골가는길(Garigol-gil)' 화살표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 산행 시작한다.

가리골은 골짜기가 가르마처럼 길고 가늘어서 그렇게 부르기도 하였겠지만, 옛날에는 삼 농사를 주로 하던 고장이라 삼가리를 무더기 무더기 쌓아놓아 이름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고, 서출동류(西出東流=서쪽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냇물)는 삼재불입지지라 해서 가리골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

이정표가 일러주는 좌측(서쪽) 가리골의 넓은 임도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길 따라 약50m 진행하면 우측으로 좁은 철다리가 있고 철다리 무시하고 약200m 10여분 진행하여 모퉁이를 돌면 첫 번째 콘크리트 다리를 만난다.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지 말고 진행해 오던 넓은 임도길을 버리고 좌측 임도 2~3m 진행 밭을 통과 밭 끝 중앙에 보이는 제법 넓은 직진(남향) 임도길을 따라 고도를 높인다. 초입을 찾았으니 산행 반은 한셈이다. 여기서 스패츠 아이젠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행이다.


임도는 능선상에 있는 묘를 만들기 위해 잘 닦아 놓은 길이다. 임도따라 완만하게 올라 능선에 붙고, 묘3기 있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1,022봉을 올라야 하는데 바라보이는1022봉은 급경사 오름길이 사람 기를 죽인다.

 

그래서 직접 치고 오르지 않고 윗묘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 따라가는데 임도 끝나, 다른 도리없이 우측 급경사 능선을 치고 오른다.

묘에서 직진 능선보다는 조금 부드럽지만 오름길은 장난이 아니다. 족적없는 능선길을 만들면서 오른다. 다만 벌목을 한탓으로 방해물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숨가쁜 급오름이 끝나고 좌측 허릿길 있지만 2~3m 더 올라 1022봉에 11;50 선다.

 

조망 양호하다. 백두대간 구부시령 덕항산 구간이 가까이 흐른다. 매봉산 과 금대봉도 가까이 조망된다.[1.5km][40분]


1.5km 40분[ 1022봉]

좌측(남서향)으로 내림길 내려서서 능선길 이어 간다. 간혹 만나는 암릉도 통과 하고 참나무류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이것을 채취하느라 나무들을 마구 베어내어 방치한 탓으로 진행이 더디다. 진달래 나뭇가지 회초리가 얼굴을 때리는 조붓한 암릉을 지나기도 하며 서너 봉우리를 오르락거리린후 능선 이어 가다가 좁은 바위턱을 오르니 노봉산 정상이다.[2.0km]45분]











3.5km 85분[노봉산] 정상 1,055.1m

12;35 시루처럼 생긴 지형에 삼각점(426 재설. 77.6 건설부)이 있는 노봉산 정상이다. 북으로 둥둥산 , 삼봉산, 청솔봉, 위로 백두대간의 고적대, 청옥산, 두타산, 동쪽은 덕항산, 남으로는 가야할 면산(앞산) 과 가덕산이 어서 오라 손짓하고, 그너머로 매봉산, 대덕산, 서쪽은 삿갓봉, 삼봉산이 울타리를 쳤다.

 

10여분 간식시간 갖고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후 남서향 능선길 이어 간다. 1042,8봉에 올라 90도 우향 진달래나무들이 빼곡한 1043.4m봉도 지나고 우측 능선 따라 1030.7m봉도 지난다. 깊은 눈속에 있는 삼각점은 찾질 못하고 그냥 지난다.

 

미역 줄기나무가 진행을 방해한다. 허벅지까지 빠진 눈도 진행을 더디게 한다. 눈에 뒤덮힌 묘지형태의 눈동산을 만난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면산(앞산) 오름길 이 시작이다. 고도를 약300m 정도 높여야 한다. 미끄러워 뒷걸음 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한발짝씩 오름길 계속한다. 오름길 올라서니 무인 산불감시철탑이 서있고 조금전에 눈속에 13;50 삼각점(306/75년10재설) 이 반기는 면산(앞산) 이다.[2.5km][75분]


















6.0km 160분 [면산=앞산]

눈속에서 삼각점(306/75년10월재설) 찾고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10여분 간식시간 갖는다. 무인산불 감시 철탑 우측으로 돌아 능선을 조금 따른다. 임도는 저아래 내려다 보이고 이제 마의 본격적인 면산 내림길이 시작된다. 남동향 능선이라 말할수 없고 거의90도 가파른 사면으로 내려 서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직접 내려서는 것을 포기하고(그런데 직접 내려 서는 것이 정답이다.) 우측 능선으로 안부로 내려가는데 미역줄기나무가 호남정맥은 저리 가라 한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탐색해보나 하산 방법이 안 보인다. 다시 힘들게 앞봉을 올랐으나 방법이 없어 엄청 방해하는 미역줄기 나무를 헤치면서 급경사 내림길을 좌측 방향으로 잡으면서 거의90도 경사길을 헤쳐 내려 온다.

 

소나무 숲을 만나 소나무숲 속에는 미역줄기 나무가 없을줄 알았는데 소나무 숲속도 마찬 가치다. 어렵게 묵은 수레길 임도 내려서서 좌측으로 이동 잃어버린 능선에 다시 붙는다.

 

뒤돌아 보니 아무리 급경사라 해도 그래도 길이라도 히미하게 있어 보이는 면산 내림길을 내려왔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편안한 능선길 이어 가다가 임도 만나 임도 따른다. 임도 한켠에 화장실과 장 의자가 2개 놓인 임도다. 임도 표지판 7.0km 서있다. 7.2.km 7.6km 7,8km 8.0km 통과 하고 임도가 휘는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에 붙으니 오름길은 부드럽다. 벌목지대 지나 15;30 가덕산정상에 오른다.[3.5km][100분]








9.5km 260분[가덕산]

정상 조금 앞에 푸른색 산불 감시초소 서있다. 산불감시초소 1~2m 전 잡목사이 좁은 공터에 정상을 알리는 삼각점(420/1975.10. 재설)이 반긴다.

남쪽 매봉산과 함백산이 가까이 보이고 남동쪽으로 낙동정맥의 백병산(1,259.3m) 멀리 흐르고 남서쪽으로 대덕산이 가깝다.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남동향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난만한 내림길 이어 간다. 안부에서 우측으로 임도 따라 차가 있을 건의령으로 가기 위해 상사마동 민가로 내려와 앞에 보이는 콰이강의 다리 같은 푸른 아치 다리를 건너 35번 국도에 선다.[2.0km][40분]






11.5km 300분[상사미동 푸른아치형 콰이강 다리]

16;10 콰이강의 다리 건너 35번 국도에서 좌측으로 차도 따라 가다가 3거리에서 우측 완만한 오름길 건의령 터널까지 이어간다.[1.0km][20분]


12.5km 320분[건의령 터널]

16;30분 건의령 터널 도착 차속에서 간단하게 닦고 새옷 갈아 입느니 살것 같다.

일행들이 끓인 오댕 국물과 라면 안주로 새해 심설속 오지산행을 무사히 마친 기쁨을 자축하는 건배를 한다. M산악회표 김치찌개에 밥말아 허기 채우고 막거리 몇순배 돌리고 준비해간 더덕주 비우면서 대간팀들 후미들 1시간30여분 기다려 17;50분 출발 양재역 21;30분 도착 호프집에서 간단한 뒷풀이 하고 23;30 집도착 샤워하고 짐정리하고 행복한 미소속에 24;30 잠자리 든다. 새해부터 과음이다. 내일 출근이 걱정이다.


<교통>태백→조탄 시외버스터미널(033-552-3100)에서 시내버스 이용, 하사미분교에서 하차. 1일 8회(06:10, 07:40, 09:50, 12:20, 14:45, 17:50, 19:00, 19:30) 운행.

조탄→태백 1일 8회(07:00, 08:25, 10:00, 11:15, 13:00, 14:50, 17:50, 20:20) 운행.

산행지도

노봉산1,055m.면산(앞산)1221m.가덕산1,07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