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무주 赤裳山(적상산) 산행기

월매스 2008. 12. 15. 15:07

전북 무주 赤裳山(적상산)1,038m 산행기


적상산이 지금은 덕유산 국립공원에  편입 되었지만 적상산은 덕유산에 가려  찾는 이가  많지 않다.나 또한 그렇다.덕유산을 그동안 5번이상 찾으면서도 특히 무주 구천동을 통해 덕유산을 종주할때 적상면을 지날때면 꼭 찾겠다고 다짐 하고서도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은 접근하기 어려운 교통 사정 탓도 한 이유 이나   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접근이 쉬어진 후에도 여전히 늦장을 피우는 것은 아마도 덕유산 그늘에 가린 탓일런지?
이번도 그렇다. 2008.07.25 금요무박의 울진 응봉산 용소골 산행이  폭우  탓으로 취소 되어 대체 산행지를 찾던중 소나무 산악회가 적상산을 잡아놓고 성원 미달로 갈듯말듯 하더니  2008.07.27.아침07;00분 겨우 6명을 확보(그중 여인 2명은 안국사 기도객이고 적상산 등산객은 나포함 4인뿐.) 봉고 버스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나마 적상산을  산행하게 되어 다행이다.

 

 산악회 대장이 직접 운전하는 봉고 버스는 무주 IC를 빠져 나와 등산기점인 서창 마을을 찾지 못해 벅벅거리다가 물어 물어 서창마을 적상산 관리사무소 앞 깨끗한 주차장에 주차한다.

적상산은 사면이 층암 절벽으로 둘러 쌓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의 치마와 같다하여  적상산이란 이름이다.산이 이쁘다. 국립공원인 탓으로 잘 발달된 등산로가 맘에든다.10;00분 콘크리트 길따라 오르다가 이정표 표지목 "안국사"방향대로 우향 계곡따라 넓은 자연석으로 만든 계단길을 완만하게 오른다.넓은 산길을 지그재그로 계속 오른다. 경사가 급해진다. 커다란 지붕처럼 하늘을 이고 있는 바위를 지나 5분 정도 더 오르니 고려말 최영 장군이 길을 만들기위해 칼을 내리쳤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장도 바위]다. 장도 바위를 지나 약10분 정도 오르니 자연석 [서문]이다. 이조 실록 보관 유래가 적혀있다.

 

서문을 지나 완만한 흙길을 500m 정도 오르니 [능선]이다.
안국사1.5km 향로봉0.9km 서창 3.4km [이정표]다. 왕복 약 20분 정도 향로봉1,024m을  다녀온다.일행 3명중 1분을 만난다. 향로봉 다녀 오라고 인사하고 [안국사]를 향하여 약 30분정도  숲이 우거진 능선길을 걷는다.이동통신 기지국이 자리잡고 있는 적상산1,038m 정상을 밟는다.철망 울타리와 관리동 건물이 서 있다.조망이 없다.우회로와 만나 능선길을 간다. 이정표다 (좌향 안국사0,2km, 직진;안렴대0.5km)10분 거리 [안렴대]로 향한다.고사목 옆에 안렴대 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양호하다.주유소 방향 하송대 계곡  하산길이 뚜렷하다. 이정표로 되돌아 온다.

 

다리건너 내려가니 [안국사]절 이다. 차량이 올라오고 완전히 동대문 시장이다.안렴대로 하산 코스를 잡는 것이 산꾼에게는 적상산 산행 이미지와 맞을 것 같다.절에서 붙여둔 아내판 따라 주차장 북창 치목 향 아스팔트 길을 따른다. 일주문 지나 아스팔트 길따라 내려오니 대형 버스주차장 나오고 20여m 내려오니 [송대][치목]3.7km 이정표다.

 

우측 산길따라 호젓한 오솔길을 내려온다. 덕유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등산로 관리를 잘한다. 2번 나무다리를 건너고,암릉을 내려서니 [송대]폭포다. 경치가 아름답다.
트레바스길을 따라  하산길이 이어 지고 지릉 따라 내려오니 [치목마을]이다 경로당 지나 삼배 판매소앞 정자나무 그늘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PM 1;00분이다. 약 3시간 산행이다.

 

대장께 전화하니 버스가  상부댐 전망대 휴게소에 있다.안국사 기도간 여인 2인 모시고 PM 2;00에 버스 도착한다. 옷꺼내 씻고 갈아 입으니 개운하다.PM.3;00 산악회 등산대장 1인과 나머지 등산객 3인이  하산되어 지루한 2시간 30분 동안의 기다림은 끝나고 PM 03;30분 출발 서울 도착 PM6;00다.


정상부에 양수발전소인 상부댐과 하부댐을 가진 적상산은 그렇게 오랫동안 나를 기다렸나 보다.명산은 이름 값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