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삼동산 [三洞山]1,180m~민백산[民白山]1,212m 산행기

월매스 2010. 7. 12. 23:31

삼동산 [三洞山]1,180m~민백산[民白山]1,212m 산행기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도계에 있는 산     산행일자; 2010년 07월10일(토). 산행거리; 약10.0km 산행시간; 5시간


삼동산 정상에서 조망


 

삼동치 고냉지 채소밭


삼동산은 자연마을인 상금정에서 도상거리 약 2,5㎞ 거리에 있는 산이고, 민백산은 상금정에서 약 3,0km 거리의 산으로 두산은 약 1.5km 능선상 거리를 두고 있다. 두산의 능선을 경계로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갈라진다.

 

삼동산 고랭지에는 화전민들이 채소를 재배하며 살고 있다.

삼동산은 영월 상동 중동 하동면에 걸쳐 있어 [上洞 中洞 下洞] 三洞山] 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 같다.

 

그리고 민백산은 산의 지형이 둥글고 흰색의 돌바위가 많아 민백이 (대머리) 처럼 생겨서 '민백산'이라 한다. 어떤 지도에는 이름이 오르지도 못한 그저 능선 같은 산이다.

 

삼동산과 민백산 가는 길은

 

1) 들머리를 [도래기재]로 잡아 백두대간 도래기재~구룡산에 올라 구룡산에서 <대간때 알바 주의구간> 90도 좌향 (북향) 산죽능선을 밟아 민백산~삼동산으로 이어간다.

 

2) 들머리를 [상금정 마을]에서 <우측>으로 [금정골]을 따라 이어지는 <수레길>로 접어 들어 10분 정도 진행해 구룡산 턱밑에서 발원한 [큰 금정골]이<좌측>으로 갈라지고,수레길은 <우측>의 [작은금정골]을 따라 이어 가다가 백두대간 마루금 길 (도래기재에서 구룡산 방향으로 약 1km 지점쯤 되는 지점) 만나 1) 코스와 합치해 간다.

 

3) 들머리를 [상금정 마을]하여 직진 콘크리트 차도 따라 금정광산길 따르다가 우측 능선으로 붙어 바로 민백산으로 오른다.

 

2010.07.10(토) W산악회 따라 07;00분 사당역 출발 4시간을 달려 산행 기점 상금정 마을에 11;00 도착 산행 시작한다.

 

상금정 마을은 전형적인 오지마을이다. 민가 10채 전 후, 그나마 반이 빈집으로 남아 있다.

그래도 봉화에서 아침과 저녁, 1일 2회 버스가 들어온다고 한다.

 

상금정 마을에서 W 산악회 대부분의 대원들은 2)코스로 가고 , 구룡산을 대간때 2번이나 밟은 적이 있어 오늘은 새코스를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직진 3)코스 금정 광산터(신촌)향 코크리트 차도길 따른다.


상금정마을 3코스가는길



상금정마을 2코스가는길(버스옆 임도길)


 

0km 0분[상금정 마을]

콘크리트 넓은 임도길 따라가면 마을이 끝나고 콘크리트 길이 좌측(상금정길 이정표) 휘어가는 길 버리고 직진 임도길 따른다. 공기 맑고 햇살 남아돈다. 광산터 지나고 비포장 임도길 따라 오른다. 임도길 버리고 우측 계곡길로 접어든다. 계곡길 지나니 다시 임도 만나 임도 따르다가 임도 버린다.[1.5km][30분]


임도계곡길


 

1.5km 30분[임도계곡 갈림길]

우측 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길로 이어 가면 민백산이 가까운데 잡목이 더 이상 진행을 거부한다. 부득히 좌측 능선을 향해 길없고 간벌한 나무가 방해하는 60도 사면을 헉헉 대며 치고 오른다. 능선에 올라 그런대로 희미한 능선길을 오르니 삼동산 ~민백산 주능선에 붙는다. 전화 케이블선이 깔린 능선이다.[1.0km][45분]

 

2.5km 75분[삼동산~민백산 주능선]

좌향 삼동산향이고 우향 민백산 향이다. 우향 민백산을 왕복하기로 한다. 케이블 선 깔려 있고 길도 부드럽고 뚜렷하다. 산죽길 지나 조금 오르니 90도 꺾어지는 민백산 정상이다.[0.5km][15분]


민백산 정상 표지판



민백산 정상 증명사진 1.


민백산 정상 증명사진 2.



 

3.0km 90분[민백산]1212m

우측 90도 꺾어 가면 구룡산이고 직진으로 진행하면 영월 방면 천평리향 이다. 정상석도 표지판도 아무것도 없다. 준비해간 비닐 코팅 정상 표지판 달고 기념 사진 남긴다.

 

구룡산 방향에서 90도 좌향 왔던길을 되돌아 완만한 능선길 밟아 삼동산으로 이어 간다.

주위 시야도 트이고 아주 편안한 능선길이다.

 

 전화선은 삼동산까지 계속 이어지므로 여기부터는 <전화선만 놓치지> 않으면 된다. 더덕도 몇수 수확하면서 천천히 오지능선을 간다. 능선길이 취로사업 일환으로 간벌한 나무를 치우지 않고 방치해둔 탓으로 산행길이 거추장 스럽다.

 

능선 오르내림 이어 가다가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하면 오래된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를 대하고, 좀더 진행하니 드디어 넓다란 헬기장을 이루고 있는 삼동산 정상이다.[2.0km][75분]


삼동산 정상 표지판



삼동산 정상 증명사진1.



삼동산 정상 증명사진 2.


 

5.0km 165분[ 삼동산.]

13;48분 정상에 도착 삼각점을 찾기위해 베어둔 나무를 한쪽으로 치워 보나 역부족이다. 잘라낸 정상 나무를 치우지 않고 방치해둔 탓으로 삼각점(태백315/2004재설)을 차지 못한다.. 구삼각점 비슷한 것만 찾아 증명사진 남긴다. 조망은 구룡산 민백산 방향으로 열리고 소나무에 매달린 표지기 몇개만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소나무 가지에 삼동산 비닐코팅 표지판 걸고 증명 사진 남긴다. 그늘에 앉아 약 20분간 식사겸 휴식시간 갖는다.

 

14;06분[ 삼동산을 뒤로 한다.]

산길은 부드러운 초원 지대 내리막 길이다. 4~5분 진행하여 대하는 풍경은 우측사면이 온통 고냉지 채소단지다. 고냉지 채소단지는 주능선까지 이루어졌다.

 

산길 따라 광활한 고랭지 채소밭으로 내려가면 전면이 확 트여 가메봉에서 매봉산을 지나 단풍산으로 이어지는 현란한 암봉들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두위봉에서 백운산을 지나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긴 하늘금을 그리며, 울퉁불퉁 솟은 장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앞에 군부대가 있는 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사면 따라 이어지는 시멘트도로 따라 서너채인 삼동마을을 지나 비포장도로가 교차하는 삼동치로 내려가니 교통안내판들이 서있고 아름드리 노송들이 그늘을 만들어 준다.[2.0km][30분]


삼동치에서  뒤돌아 본 삼동산



삼동치에서 본 단풍산, 매봉산,가메봉


삼동치 고랭지 채소밭



 


 

7.0km 195분[삼동치]

(cf좌향 임도 따르면 출발했던 상금정 마을로 원점회귀 된다.) 비포장 임도 따라 우향 귀보~덕구리향길 을 내려 선다. 편안한 임도길 따라 10여분 내려가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끝없이 휘어 내려 가는 곳에서 덕구리행 지름길 능선길로 들어선다.

 

능선길은 오지의 맛이 물씬 풍긴다. 좌우측으로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그런대로 발달된 능선길은 이어갈만하다. 갈림봉 만나 우향 내림길 내려 서야 했는데 길도 이어지고 방향도 덕구리 향이고 일행들 의견도 있어 직진 내려선다. 암릉 만나 우향 사면길 따라 내려서다가 덕구리~귀보간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 16;00분 산행을 마감한다.[귀보 3.km 덕구리 1km] 지점 정도 된다.[3.5km][105분]

 

10.5km 300분[덕구리~귀보 간 2차선 아스팔트 도로]

덕구리~귀보간 도로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잘 단장 되었다. 지금까지 산행 정보가 비포장 임도로 알려진 탓에 W산악회도 하산지점을 [덕구리]로 잡았다가 산행중 하산지점을 변경 버스를 [귀보]로 옮겨 놓았다.

 

W산악회에 연락 산악회 버스 불러 선두에 있어 연락 받지 못한 18인 오지 능선팀을 태우고 다시 [귀보]로 이동 물이 없어 씻지도 못한채 우선 W산악회표 김치찌개에 허기진 배를 채운다. 그리고 캐온 더덕 몇뿌리 짓이겨 넣은 더덕향 물씬나는 소주로 “민백산~삼동산” 산행 뒷풀이를 한다.

 

계곡으로 이동 단체로 계곡 상류에 여탕 만들고 하류에 남탕 만들어 알탕 끝내고 새옷 갈아입으니 날아갈것 같다. 남은 술이 차안으로 이어지고

 

양재 도착 어쳐구니님이 쏜 500cc 생맥주 몇잔에 주인 추천 치킨 안주로 3차 뒷풀이 하고 집도착 씻고 정리하고 행복한 미소속에 꿈나라로 간다.

 

삼동산 민백산 산행지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