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원시림속 망지봉(望芝峰)1,202m~중봉산(△1.259.3m) 산행기
산행일자;2010년 06월20일(일) 날씨; 흐림. 도상거리;16.0km 산행시간; 약 7시간00분
망지봉 정상
망지봉 오름길 2번째 봉
망지봉(望芝峰)은 강원도(江原道) 삼척군(三陟郡) 하장면에 있는 백두대간 청옥산에서 약 4km 떨어진 높이 1,202m 의 산이고, 중봉산은 백두대간 고적대에서 약 3.5km 떨어진 1,259.3m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원시림속 오지중 오지의 산이다.
그런탓으로 이산에 대한 선답자들의 산행 정보도 미미하여 큰 도움이 않된다 .당초 무박으로 "중봉리~망지봉 ~중봉산~괘병산~수병산~부수베리" 계획을 세웠으나 차량 회수 문제, 운전 문제등 난제 가 있어"괘병산~수병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중봉리~망지봉~중봉산~중봉리" 원점 회귀 당일 산행으로 변경하여 시행한다.
2010.06.20(일) 새벽 03시30분 기상 산행 준비하고 미리 꾸려둔 베낭메고 집나가 04;20분 금촌에서 부터 허정자 여사님과 함께 운전해온 가마기님 애마에 파노라마님과 함께 탑승한다.강변역으로 이동 어쳐구니님, 남상무님,임사장님 타고 04;50분 서울을 출발 고속도로 달려 문막 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또 부지런히 달려 영월 ~사북~ 민둥산 입구~화암약수입구~하장면35번 국도~중봉리 중봉골입구 ~아스팔트 도로 ~콘크리트도로 ~20여m 비포장 도로 달려 08;40분 폐교된 "갈전 초교 중봉 분교터"에 선다.약 20분간 산행 준비하고10여분간 들머리 찾느라고 소비하고 09;08분 산행 시작한다.
망지봉 등산로 초입은 전원주택 우측 숲길이 희미하게 열린다.
전원주택 주소 (중봉 당골길 1159 번지)
초입에 들어오는 일행들
0분 0km[강원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망지봉 들머리는 강원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폐교된 "갈전 초교 중봉 분교터" 다.학교 건물은 없어 지고 주차공간, 음용 상수도 시설, 간이 화장실이 갖추어 있다.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비포장길을 약간 걸은 후 우측의 전원 주택 앞 마당을 통과하거나 ,학교터 옆 묵밭을 통과 밭 끝나는 지점 전원주택 옆 숲속으로 들어가면 희미한 등로가 능선으로 이어간다.주능선에 오르고 비교적 잘 발달된 능선길 따라 오름길 오른다. 약 50분후 첫봉에 오르고 완만 능선 따라 진행후 다시 망지봉을 향해 쉼없이 올라간다. 정상에 도착한다.(10;18)[2.5km][70분]
망지봉 정상 오름길 첫봉
망지봉 정상 표지판
정상 증명사진
일행들과 정상 증명사진(앞줄 좌측 허여사님,어쳐구니님 뒷줄 우측 가마기님,남상무님,임사장님, 그리고 나)
[2.5km][70분][망지봉 정상]
정상은 잡목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망이 전혀 없다.정상석도없다. 삼각점도 찾지 못한다. 코팅해간 망지봉 표지판 달고 정상 기념 사진 남긴다.북동향 청옥산향 따라 120m의 고도를 줄여 [안부]로 내려선후 <좌향>북향 내림길 내려서서 당곡천 지계곡으로 예정했으나 망지봉에서 북동향 잘 발달달된 암릉길 내려서 드문 드문 있는 표지기 따라 능선길 내려 서니 방향이 서향으로 이어간다 청옥산 방향은 망지봉에서 확인 못했지만 쓰러진 나무 등걸 뒤로 있지 않았을까~? 아님 북동향 내려 오다가 우측 능선이 있는 것을 놓친 것은 아닌가?어째거나 목표가 망지봉 친후 건너편 중봉산 치는 것이니 편안 하고 잘발달된 그리고 선답자의 표지기도 붙어 있는 길를 택해 당곡천 지계곡으로 내려 왔으니 전화 위복인 셈이다. 약 50분후 당곡천 임도에 내려선다.(11;11)[2.0km][50분]
당곡천 내림길에 만난 산죽 꽃
당곡천 지계곡
임도에서 만난 태백 국유림 관리소 현수막
4.5km 120분[당곡천 계곡]
<고적대>로 오르는 [임도]다.우향 임도따라 진행 하다가 임도 3거리에서 북향 임도를 따른다.< 절골 >임도 인줄 알았는데< 당골목> 임도임을 하산후 복기하면서 깨닫는다.이정표도 특징도 없는 오지 이기에 믿는 것이 나침판 뿐이다. 임도 따르다가 공터에서 때이른 점심과 간식시간 20여분 보낸다. 휴식후 임도 따라 오르다가 계곡 건너 작은 임도가 이어지길래 좌측 작은 임도 따르고 임도가 묘지에서 끝나 앞에 있는 능선으로 붙기 위해 길없는 사면을 가파르게 오름길 오른다.한차례 길없는 급경사를 통과하고 암릉길 우회하여 능선에 붙으니 등로는 다시 뚜렸해지고 완만해 진다. 부드러운 능선길 밟으면서 곰취와 참취도 수확한다. 중봉산 갈림길1233봉까지 부드러운 등로가 계속된다.예상과 달리 1,233봉으로 올라오는 행운을 얻는 셈이다.[2.5km][90분]
산목련
7.0km 210분[중봉산 갈림길 1233봉]
산죽밭 가운데 조그만 공터 3거리봉이다.그때 까지만 해도 현위치가 불확실 하기에 1,233봉이라는 짐작은 하면서도 가마기님과 어쳐구니님은 좌측 1283.5봉을 중봉산이라 우기고 나는 우측 넓데데한 봉우리를 중봉산이라고 주장한다. 나머지 일행 들은 중봉산이 어디든 무슨 상관이냐는 듯 더덕과 곰취 수확에 여념이 없다.결론은 내고집 대로 우측으로 먼저 오른다.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키작은 산죽밭을 통과해 중봉산 정상에 선다.魔의 산죽 밭 당골목고개를 지나지 않고 중봉산에 오르는 행운을 얻는 셈이다.[1.0km]15분]
중봉산 정상 삼각점 (찾지못한 아쉬움속에 퍼옴 지금은 산죽과 잡목으로 형체를 구분할수없었다.)
증명사진
8.0km 225분[중봉산 정상]
좁은 정상에는 삼각점(418재설/77.6건설부)만 놓여있고 조망도 없다고 했는데 엄청난 산죽과 미역 줄기나무가 점령하고 있어 삼각점을 찾지 못한다.물욕에 어두운 일행과 처음부터 아니라고 생각하는 어쳐구니님과 가마기님이니 삼각점 찾는 것은 나혼자의 일이 되어 버렸고 엄청난 미역줄기나무와 잡풀 산죽속에서 삼각점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어쨋거나 당골목 안부까지는 인간이 진행할수 없는 키큰 산죽과 미역줄기나무가 뒤엉키어 있어 중봉산임을 확신 하면서도 입증할 삼각점을 찾지 못하니 답답한 심정으로 준비해간 표지판도 걸지 못하고 조망이 없으니 기념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 어쳐구니님과 가마기님 주장대로 1233봉으로 Back하여 직진 1,283.5봉을 중봉산으로 믿고 산죽길과 넓더덩 안부 지나 부드러운 능선길 지나 오름길 오른다. 우리가 오르고 있는 봉은 99% 중봉산 아니라고 두분께 말한다. 드디어 잡초만 우거진 넓은 폐 헬기장에 선다.[2.0km][30분]
1283.5봉 삼각점(21 재설/ 77.7 건설부)
1283.5봉 증명사진(좌로부터 어쳐구니님, 배창랑,남상무님, 임사장님,가마기님, 허여사)
10.0km 255분[1,283.5봉]
예상대로 삼각점( 21 재설/ 77.7 건설부)이 반긴다. 자료가 없으니 1,283.5봉이라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해도 중봉산(418재설/77.6건설부)이 아니라는 것만은 입증한 셈이다.
1,283.5봉으로 확신 하면서도 가져온 자료가 없어 현 위치가 불확실 하므로 -->하산은 왔던길로 Back하기로 결정한다. 1,233봉 으로 다시 Back하여 간식 먹고 휴식으로 20여분 보내고 열무 뿌리만 한 더덕도 채취하고 우향 <남동향> 편안한 숲길 능선길을 이어간다. 하산길에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뒤 돌아 보니 우측으로 "당골목 고개" 좌측으로 "넓더덩 고개" 안부가 조망 되어 처음 올랐던 봉이 중봉산임을 다시한번 확신한다.정상 기념 사진을 남기지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야말로 전형적인 강원오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원시림을 이루는 능선길을 걷다가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서 왔던길 버리고 능선길 이어가다가 길없어 지는 곳에서 급 내림길 내려 서서 작은 당골로 빠지는 지계곡 따르다가 "작은 당골" 만나 좌향 계곡 따라 내려 서서 계곡 건너 [임도]에 선다. [4.0km][135분]
하산길 임도 끝나는 지점 철조망 짧아 금방 우회 가능
통과후 돌아본 출입 통제구역 안내판
14.0km 390분[임도]
임도 따라 합수점 지나 5번의 계곡을 건너 원점 회귀 중봉리 중봉 분교터에 16;08분 도착한다[2.0km][30분]
계곡 건너기전 농가주택 배추밭
들머리 전원 주택 원점 회귀
16.0km 420분[중봉리 중봉 분교터]
차에 보관한 옷 보따리 꺼내 가까운 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 갈 것 같다. 어쳐구니님 준비해온 캔맥주 1캔씩 받아 건배하면서 길고 험난한 강원 오지의 산행의 갈증을 푼다.
하장면으로 이동 뜯어온 참취에 삼겹살 안주로 나가 준비해간 발렌타인17년산 1병을 비우고 허여사님이 가져온 1,8 L복분자를 거의 다 비운다.그도 모자라 소주 2병에 캐온 더덕 넣어 더덕향 그윽한 소주 돌리고 거나해진 기분에 멋진 산행 뒷풀이를 마감하고 10;00분 서울 도착한다.
같이한 어쳐구니님,가마기님, 남상무님,임사장님, 파노라마님,허여사님,그리고 나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찬 산행이었습니다.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언제 사람의 발길을 거부하는 오지중 오지 원시림의 중봉산과 망지봉을 밟을수 있었겠습니까~!감사합니다~!. 특히 왕복 먼거리를 안전 운전 해주시고 독도에도 많이 신경 써 주신 "가마기 양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망지봉~중봉산 산행 지도1
망지봉~중봉산 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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