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연계한 백암산(白岩山)1.099.1m~가득봉(可得峰)1,059.7m 산행기

월매스 2010. 7. 6. 11:36

연계한 백암산(白岩山)1.099.1m~가득봉(可得峰)1,059.7m 산행기

산행 일자;2010.07.04(일) 날씨; 맑음. 산행 거리;13.5km 산행시간; 약5시간 45분

 


백암산 정상에서 조망



가령폭포



가득봉 정상에서 조망


 

백암산 하면 낙동 정맥에서 살짝 비켜선 경북 울진 백암산(1,004m) ,단풍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 백양사 백암산 , 그리고 홍천 내면 백암산이 떠오른다.

다른 백암산은 3~4번 밟았는데 유독 홍천 백암산과는 연이 닿지 못해 여러번 미루어진 산이다. 접근이 쉽지 않는 교통 여건 때문이리라.홍천 백암산은 근간 생태체험 등산 동호인들이 찾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수많은 종류의 산나물과 약초, 그리고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홍천 백암산의 백미는 "가령폭포"로 50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기암절벽을 뒤흔들 듯 내리꽂는 폭포는 홍천 팔경중의 하나다.

 

첩첩산중의 고장 강원 홍천군 내촌면에서 인제군 상남면을 넘는 고개가 아홉고개(아홉싸리고개=아홉살이 살이 고개는 결혼식을 올린 새 신랑이 삼일째 되는날 아흔아홉 굽이 도로 개설 공사에 끌려가 날짜가 가는 것도 모르고 일만 하다 공사가 다 끝나고 돌아오니 태어난 아들이 아홉 살이 되었다고 해서 “아홉살이 고개”라는 믿거나 말거나 한 유래가 전해진다.) 이 고개 좌측에 있는 산이 백암산(白岩山)1,099m이고 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그리고 이 아홉싸리 고개 우측에 있는 가득봉(可得峰)1,059.7m 은 인제군 상남면에 있는 가마산(可馬山) ·가칠봉(柯七峰) ·가리봉(加里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중앙부에서 주봉(主峰)을 이룬 자연속에 숨겨진 오지의 산이다.

 

2산은 도상거리 약 3.4km 거리를 두고 있는 산으로 연계 산행하기가 적당 하다. 2산 모두 오지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는 탓으로 통상 안내산악회를 따라 가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2산을 연계한 산악회는 별로 없고 가득봉의 경우는 알려져 있지 안는 탓으로 찾는 산악회는 별로 없고 백암산만 갈 경우 약3시간 이내 코스로 산행이 너무 짧다. 그래서 산악회 통상코스(비레올~정상~가령폭포~폭포식당 또는 폭포식당~가령폭포~정상~폭포식당 원점 회귀)와 달리 백암산과 가득봉 연계 산행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2010년 07.04(일) 안내 산악회 W산악회 코스따라 “비레올 ~정상~가령폭포~폭포식당” 코스를 밟으면 정상에 오르는 시간은 짧지만 백암산의 그 유명한 “가령 폭포”를 못보겠기에 그리고 어차피 W산악회 산행코스가 짧아 가득봉 연계 산행후 회원들과 합류시 여러 사람이 기다리게 되는 민폐를 끼칠수 있어 산악회 행사버스 이용은 편도만 하기로 하고 최회장님과 이대장님께 부탁 내촌면 와야1리 가령 폭포 입구 폭포식당 앞에서 하차 09;20분 산행 시작한다.


백암산 산행 들머리 폭포식당 좌측 2~3m 아스팔트 3거리



홍천9경 안내판



밤까시 갈림길 연화사향



이정표(백암산 정상 5.6km/ 지방도451호선0.1km)



백암산 연화사



연화사 돌탑



연홧 대웅전


 

0km 0분[폭포식당 삼거리]

451번 지방도변 폭포식당 좌측 2~3m 에서 아스팔트 도로 따라 0.1Km 북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밤까시 길이 갈리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아스팔트 도로 버리고 <오른 쪽>의 가령폭포,연화사향 비포장길을 따라 십분 남짓 걸어가면 자그마한 대웅전만 또렷하게 보이는 [연화사]다. 5분을 더 걸어 다다른 계곡을 건너 7-8분을 걸어 오르자 홍천9경의 한 곳인 가령폭포다..[1.5km][25분]


가령폭포 200m 이정목



가령폭포



가령폭포2.



가령폭포증명사진


증명사진2.


 

1.5km 30분[가령폭포]

가령폭포는 팔봉산,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 공작산 수타사, 용소계곡, 살둔계곡, 가칠봉 삼봉약수와 함께 홍천 9경중에 하다.


이정표(백암산 정상3.3km/ 지방도 2.3km/어사덕 3거리1.4km)


 

50여m 높이의 장대한 전신을 드러낸다. 증명사진 남기고 가령폭포 출발 10분 분 후 다다른 이정표[삼거리](==> 좌우 어느쪽으로 가도 백암산 정상이다.정상3.3km/지방도2.3km/백암산정상3.5km/ 어사덕3거리1.4km)에서 백암산 정상 3.3km 방향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자 가파른 된비알길이 이어진다.


이정표



이정표 정상 2.9km


 

가령 폭포 뒤를 이어 10;01 이정표 삼거리(==>좌우측 모두 백암산 정상으로 이어진다.백암산정상2.7km/지방도2.7km/백암산정상2.9km)여기서도 좌측  정상2.7km 방향 따라 완만한 길 가다가 내려 서서 이정표 삼거리 (==> 좌우측 모두 백암산 정상으로 이어 진다.) 여기서도 좌측 길을 택한다. 평지길 트레바스하고 내림길 내려서서 계곡 만나 계곡길 따르다가 오름길 올라 능선에 붙는다.


이정표 정상 1.9km


 

이정표 (백암산 1.9km/지방도3.7km/ ) 지나고


이정표 정상1.1km


 

또이정표(백암산 1.1km/ 지방도4.7km여기서 비레올에서 올라온 선두팀들 과 만난다.) 지나


이정표 정상 0.4km


 

이정표(백암산 0.4km) 지나 11;20분 정상에 올라 선다..[4.2km][95분]

 

 

백암산 정상 표지석



삼각점( 어론 427/2005년 재설)



백암산 정상 증명사진



정상 증명사진2.


 

5.7km 120분 [백암산 정상]1,099.1m

넓은 공터의 백암산 정상은 시야가 막혀 조망이 없다. 삼각점(어론427 /2005년 재설)과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가 서있다.


정상 이정표


가득봉은 등산로 아님 방향(북향)

 

증명사진 남기고 이정표 (등산로아님 방향/)으로 [가득봉]을 향해 간다. 가다가 평지 초원 능선 그늘에서 자리잡고 점심겸 휴게시간 10여분 갖는다.가득봉 길은 백암산 정상 이정표에서 등산로 아님 방향 (북향) 0.2km 9분 거리 산죽길을 진행후 펑퍼짐한 지대에 흙이 드러난 좁은 공터가 [백암산 가마봉 가득봉 분기점 3거리 1.092m 분기점]이다.

[0.2km][20분= 점심시간 10분 포함]


백암산 , 가마봉 , 가득봉 분기봉 (쓰레기 있는 공터봉)


 

5.3km 140분[1.092봉 백맘산 가마봉 가득봉 3거리 분기봉]

(cf좌향 NW;문내치~가마봉향) 가득봉은 90도 우향 <동쪽 E>향이다. 1분 정도 완만하게 내려서니 (cf구덩이가 파져있는 좌측=동쪽향은 대경사 방면의 지능선 분기점이며) < 진행방향은> <남쪽>으로 내려가는 영춘지맥의 산죽능선이다.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서니 좌측(동쪽)으로 틀며 뚝 떨어지고 나뭇가지 사이로 전면으로 가득봉이 보이기도 한다.좌측으로 가마봉과 소쁠산도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된다.


 



 


 

뚝 떨어져 내려 서면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공터지대]고 살짝 올라서니 무성한 산죽이고 곧 또다시 [잘록한 지대]다.<남동쪽>의 평탄 내지는 내리막이 이어지고 5분 후 다시 풀이 무성한 [공터] 잘록이다.중키의 산죽사이로 남쪽의 오름이고 다시 5분 후 잡목과 억새가 자라난 역시 [공터의 펑퍼짐한 곳]이고 영춘지맥과 가득봉 능선의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백암산 정상이후 처음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는 봉이다. <영춘지맥과 작별하는 산죽의 능선분기봉>이다.[1.7km][30분]


 


 

7.0km 170분[영춘지맥과 작별하는 산죽의 분기봉]

표지기 자주 붙어 있는 좋은 길의 남쪽의 영춘 길과는 작별하고 가득봉 전 993m봉을 향한 좌향 <북동쪽>으로 살짝 내린후 올라선다. 산죽에 구덩이가 패어진 [923m 정상]이다. 길은 비교 적 뚜렷하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는데 가득봉은 가깝게 보이고 내려서니 분지형태고 <남동쪽>으로 2~3분 정도 오른다.거의 동쪽을 보며 평탄하게 이어간다.남동쪽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니 남쪽 “밀지울” 쪽 계곡 우측으로 흐르는 지능선의 분기봉이다.

 

주의 할 지점이다.<방향>은 남동쪽에서 북동쪽으로 바뀌는 지점이다.(우측 능선 길이 더 뚜렷하고 좌측길은 나무로 막아 놓았으나 여기서 막아논 나무를 넘어 좌측으로 내려 서야한다) 능선 따르다가 내려서면 헬기장 표시가 있는 임도다.[1.7km][55분]


헬기장 표시 임도---능선을 지나 왔다.



거대바위1.



거대바위2.



3각점 말목


 

8.2km225분[헬기장 표시가 있는 임도]

임도 건너 직진 숲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오래된 軍시설이 초라하게 있고 등로 길은 좋다.동쪽의 오름이 이어지고 바위지대가 나타나서 좌측으로 휘돌아 오르고 거대바위를 지나서 오르고 3각점 말목 비슷한 곳을 지나면 이내 가득봉 정상 이다.[0.8km][20분]


가득봉 정상 삼각점(어론23/1989년 재설)



삼각점 안내판



가득봉 정상 표지판



가득봉 정상 증명사진1.



가득봉 정상 증명사진2.


 

9.0km 245분[가득봉 정상]1,059.7m

가득봉 정상은 좁은 공터에 삼각점 (어론23/ 1989년 재설)이 반긴다. 삼각점 안내판 서있다. 정상은 나무로 꽉 막혀서 답답하고 조망도 없다. 비닐 코팅 정상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정상에서 10여분 시간 보내고 하산은 선답자들의 기록이 시원치 않고 잡목들 때문에 엄청 고생 했다는 미확인 정보가 마음에 걸리고 빨리 하산하면 타고온 W산악회 버스로 귀경도 가능 하겠기에 “남동향 능선을 따라 희미한 길을 가다가 완만한 봉 3개를 넘어 3번째 봉에서 우향 "밀지울" 마을로 내려 서거나 직진 계속 날등을 타고 [미교] 및 페교된 [미교 초등학교] 쪽으로 당초 하산 계획”을 수정한다. 15분 Back 하여 헬기장 표시 있는 임도로 돌아온다. [0.8km][15분]


되돌아온 헬기장 표시 임도


 

9.8km 260분[헬기장 표시가 있는 임도]

헬기장 표시 임도에서 좌향 편안한 임도길 따라 하산한다. 강원도 오지 임도길은 트레킹 코스로 최적이다. 13;51분 W 산악회 이대장 전화 받는다. 이제 하산길에 접어 들었으니 먼저 귀경 하라고 부탁한다.

 
임도에서


 

임도가 차마고도로처럼 우측 능선으로 휘돌아 가는 지점(헬기장 표시 임도에서 약 13분 거리)에서 14;04분 W 산악회 최회장님 전화 받는다.데리러 와서 같이 귀경하자고 한다. 고맙다. 그러나 예정보다 모두 일찍 하산한 대원들에게 폐끼치고 싶지 않아 염려 말고 귀경하라고 말하고 임도길 버리고 남향 지름길 지능선을 탄다.


임도에서 조망



가득봉 능선



가득봉 능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지능선길 초입(벌통이 놓여있다)에서 늦고사리 채취하고 산죽밭에 희미한 길이 이어지는 능선 따라 남서향으로 이어간다. 산죽 밭에 온통 더덕 밭이다. 씨알도 굵은 40여수 더덕을 수학하여 산나물 사부님과 수확물을 반분한다. 생애 이렇게 많은 더덕은 다시 접해 보지 못할것 같다.맘먹고 채취하면 더덕 수백수도 건질수 있겠다.갈길이 불확실 하여 미련버리지 못하는 산나물 사부님 달래 임도에 내려선다.

 

다시 임도 따르다가(약 7분) 임도가 또다시 휘어 지는 곳에서 임도 버리고 지능선을 치고 내려간다. 수례길 만나 계곡 따라 이어지는 수레길 밟으니 다시 임도 만나게 되고 조금 내려 오니 집터 만나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10m 더 내려 오니 “밀지울 마을”“ 인제 관광 농원” “밀기울 130번지“에 15;05분 도착 산행 마감한다. 40여수 더덕 채취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다.[3.8km][85분]


인제 관광 농원



밀기울길 130 번지


 

13.5km345분[밀지울 마을 인제 관광 농원]

상남이나 서석에는 택시가 없어 현리 택시(033-462-0110, 033-461-4578 )콜하고 도로옆 수량도 풍부한 청정 게곡에서 알탕한다. 30여분 산행의 여독을 씻어내니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

 

알탕후 그늘에 앉아 잠시 쉬고 15;40분 도착한 택시타고 16;10분 현리로 이동(\25,000원 예약 했는데 도로에서 좀 들어왔다고 \30,000원) 홍천행 버스표 예매(17;20분/\7,400원)한다.(서울 직행은 15;40분 끈어지나 홍천행은 18;20분 까지 있고 홍천에서 서울 직행은 거의15분 간격이다.)

 

터미널 근처 택시기사가 추천한 정갈한 “우리식당”에서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갈증을 달래고 된장 찌개 시키고 제육볶음에 참취와 더덕잎 싸서 안주로 더덕 찧어 넣은 더덕향 진한 소주로 산행 뒷풀이 한다.



수확한 더덕 반분한 20 여뿌리


 

홍천 경유 동서울 터미널(\5,800원) 20;30분 일찍 도착한다.2호선 9호선 전차 갈아 타고 집도착 하니 22;00가 약간 안되었다. 짐정리하고 사워 하고 더덕 손질하여 더덕주 담그고 행복한 “백암산 ~가득봉” 연계산행의 행복감속에 꿈나라로 간다.


산행지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