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사삼봉(1,106.8m).가칠봉(1,240.4m).응복산 갈림봉(1,098).응복산(1,176.7m) 종주 산행기/강원인제홍천

월매스 2010. 5. 17. 23:23

강원도 오지 삼봉 약수를 만든 사삼봉1,106.8m~가칠봉1,240.4m~응복산 갈림봉1,098~응복산1,176.7m 종주 산행기

산행일자; 20100516() 날씨; 맑음. 도상거리; 13.7km. 산행시간; 7시간30

함께한분들; 가마기님,어처구니님,남상무님,임사장님,최사장님,최대장님,파노라마님,배창랑 8


 


 



 

 

 

강원도 오지중의 오지 삼봉약수를 만드는 산이 사삼봉, 가칠봉, 응복산 이다.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숲속에 위치한 삼봉휴양림에 위치한다. 삼봉약수는 실론약수(實論藥水), 실룬약수라 불렸으며, 삼봉약수라는 명칭은 강원도 오지중의 오지에 1,000m급 이상 산 가칠봉, 사삼봉, 응복산의 세 봉우리의 가운데 위치한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이온, 탄산이온, 다이탄산이온 등 15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빈혈과 당뇨·위장병·신경쇠약·피부병·신장병·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강원도 오지중 오지 산이라 접근하기가 쉽지 않는 탓으로 통상 안내산악회는 “구룡령~갈전곡봉~가칠봉~삼봉약수” 코스 정도 밟거나 혹여 사삼봉 정도 끼워 연장산행을 하곤 하나 응복산을 가는 산악회는 별로 없는것 같다. 그러니 3개의 산을 밟기 위해서는 이곳 오지를 2~3번 가야될 형편이다. 그래서 3개의 산을 단 한번에 연계하여 밟을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실천하지 못하고 오랜 숙제로 남기고 있었다.

 

그런데 기도하면 통하는지 “어처구니” 팀 호프데이(2수날)에 참석하게 되었고 사람을 배려할줄 아는 넉넉한 “가마기” 님으로 부터 “불감청 이언정 고소원이라 했던가” 사삼봉~가칠봉 ~응복산 산행참가를 제안 받는 행운을 얻는다.

 

2010.05.16() 06;50분 등촌동 E마트 앞까지 와 픽업 해주시는“가마기”님 차에 파노라마님과 배창랑 타고 옥수역 에서 07;20분 나머지 5분 어처구니님,남상무님,임사장님,최사장님,최대장님 타고 경춘 고속도로 달려 “서석” 지나고 “내면” 지나 양양으로 가는 56번 도로타고 가다가 90도 좌회전 삼봉 자연 휴양림 입구 창고 앞에 09;50분 차 파킹하고 산행준비 후10;00분 산행 시작 한다.


 



 



 

 

 0km0 [삼봉 자연 휴양림 입구][삼봉 자연 휴양림 입구]에서 <돌탑 우측편>으로 올라선다. 초입에는 그 흔한 산악회 표지기 한장도 없다. “배창랑과 그 일행=山君들” 표지기 한장 건다. 초반부터 급한 경사를 이룬다.

 

이곳 고도가 약 630여 미터가 되니 사삼봉(1,106.8m)까지 약 480여미터 고도를 높여야한다. 굵직한 소나무도 보이고 약간의 암릉 너덜이 섞인 급한 오름길을 힘들게 오른다. 등로는 생각보다 양호하다. 15분 정도 급하게 올라서면 고도 약 730봉 정도 되어 보이는 봉우리이다.(10;15)(15)

 

또다시 봉우리로 올라서는 안부를 지나고 동네 마을에서 설치한 망가져 사용 불가능한 TV 안테나 설치지역을 지난다. (10;22)(7)[22] 990봉까지도 경사가 급하게 올라선다. 약간의 암릉 너덜지대를 따라 올라선다. 굵은 나무가 쓰러진 터널을 통과하여(10;42)(20)[42] 60도경사의 등산로가 맞나 할 정도의 길을 올라서면 능선이 북동쪽으로 휘어지는 990봉에 올라선다. 여기서부터 부드러운 길이나 잡목을 피해가며 다시 15분 정도 올라서니 평평한 둔덕인 사삼봉(1,106.8m)이다. (11;04~11;08)(15) [1.0km][64]

 


 



 



 



 



 



 



 



 

 

 [1.0km][64]사삼봉(1,106.8m)

잡목에 조망은 그런대로 있다. 삼각점(현리425/2005년재설)있다. S산악회가 나무에 매단 정상표지판 있다. 준비해간 비닐 코팅 정상표지판 건다.

 

사삼봉에서 가칠봉 방향은 북동쪽(우측)으로 희미한 길아닌 급경사 길로 내려서야 한다.( cf 좌측 휴양림 방향으로는 등로가 더욱 뚜렷하고 잘 발달된 능선 길이니 가지 않도록 길 주의를 요한다. 방향과 능선이 너무 뚜렷하여 많은 사람들이 알바하기 십상이다.) 잠시 쓰러진 나무를 헤치고 급하게 내려선다. 500m 정도를 급하게 내려서 평평한 안부에 도착하여 평범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능선이 좌로 휘어지는 봉에 선다. (11;38)(30)[68] 여기서부터 가칠봉 주능선까지 1,000미터 내외의 낮은 봉우리가 연속해서 이어지나 별 부담이 없다. 능선이 워낙 뚜렷하여 길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나온 방향으로 잡목 속에 사삼봉이 계속해서 보이고 가야할 방향으로는 가칠봉(1,240.4m)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으로는 응복산(1,176.4m)이 늠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고 북북동(우측) 방향으로는 백두대간과 갈전곡봉(1,204m)이 모습을 드러내 위용을 자랑한다. 15분뒤 완만하게 올라서 1,010봉에 도착을 하니 가야할 방향으로 가칠봉이 더욱 뚜렷하게 다가온다. 약간 급하게 내려서 안부를 지나고 1,005봉 오름이 시작된다. 상당히 급하게 올라선다. 안부에서 1,005봉을 지나고 시야가 트이는 또 다른 봉우리에 올라선다. 이곳부터는 계속해서 철쭉 잡목이 괴롭힌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약 20분 후 주능선 직전 안부에 도착을 한다. 또다시 마지막 한번의 오름을 극복하여 13;30분 가칠봉 주능선에 도착한다.[4.8km][146]

 


 



 



 



 

 

 5.8km 210[가칠봉 주능선]

좌측의 가칠봉 방향으로 향한다. 우측은 대간 갈전곡봉 방향이다.

이제부터 등로는 훤하게 잘 발달되어 있다. 약간 떨어져 안부에 내려선후 계속되는 오름길 오른다. 좌측으로 삼봉약수 갈림길 만나고 오름길 올라 13;50분 가칠봉 정상에 올라선다.[0.7km](20)

 


 



 



 



 


 

 

[6.5km][230][가칠봉 정상]1,240.4m

삼봉휴양림 입구 돌탑을 출발 약 3시간 50분 소요 되었다. 고행의 여정---! 오르내림이 만만 찮은 코스다. 초여름 날씨 탓에 물도 많이 먹고 체력 소모도 많다.

 

정상석있다. 삼각점있다. 조망양호하다.

멀리 삼형제봉, 주걱봉, 가리봉이 바라다 보이고 주걱봉과 가리봉 사이로는 안산(1,430m)이 아주 뾰족하게 툭 불거져 나와 있다. 다시 가리봉 옆으로는 뾰족한 삼각형 모양을 한 귀떼기청봉(1,577m)이 바라다 보이고 귀떼기청봉 앞쪽으로는 점봉산(1,426m)이 시원스럽다. 그 옆으론 중청봉과 대청봉도 확연하다. 가칠봉 서쪽으로는 오대산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라인이 아주 선명하게 조망이 된다. 가칠봉 서쪽으로 바로 보이는 갈전곡봉(1,204m)과 그 뒤로 약수산(1,306m), 약수산 옆으로는 암산, 조봉(1,182m) 일대까지 시원스럽고 멀리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는 행운도 가져본다. 남쪽으로는 오대산 주능선이 아주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고 그 옆으로는 계방산 줄기가 잡목 사이로 바라다 보인다. 가야 할 방향으로는 응복산(1,176.7m)과 구룡덕봉(1,388m)과 개인산(1,342m)이 잡목 사이로 보인다. 지나온 사삼봉과 걸어온 능선도 뚜렷하다.

 

10여분 조망하고 증명사진 남기고 남쪽 방향으로 내려선다.(cf 방태산쪽으로 내려서지 말아야 한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이다.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삼거리 갈림길]이정표 안내판 서있다. (cf좌측향;삼봉약수 급향) <우측향>도 삼봉약수 우회향 이다.[0.2km][10]



 


 

 

 



 

 

 6.7km 250[삼거리 갈림길이정표 안내판]

산행 동료들과 자리 펴고 가져온 점심과 간식시간 20여분 담소하며 보낸다.

삼봉약수 우회길 따라 우측 내림길로 응복산과 구룡덕봉 방향으로 향한다. 중간 중간 이정표(휴양림2.7km/가칠봉0.7km)도 보이고 고도도 계속해서 떨어져 내린다. < 20분 정도 내려서면> 이정표가 (휴양림2.0km/가칠봉1.4km) 서있는 [삼봉 휴양림 갈림길]에 이른다 [1.2km][20]

 


 



 

 

 6.9km 270분 이정표 [산장 2.0km/가칠봉 1.4km] 이정표가 있는 [삼봉 휴양림 갈림길]

고도가 약 900여 미터 정도 되는 안부이다. 여기서 5m 좌측 이정표 방향의 내림길 휴양림으로 가는 길 따르다가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능선에 붙고 좌측 능선길로 진행 한다. (cf 이정표에서 휴양림 길 버리고 숲으로 붙어 능선길 따라도 된다)

응복산 갈림봉인 1,098봉으로 향한다. 완만한 등로가 전혀 부담이 없지만 10여분 뒤부터 오름길이 이어진다. 20여분만에 응복산 갈림봉인 1,098봉에 올라선다.[0.5km](30)

 


 



 



 



 


 



 



 



 7.4km 300[응복산 갈림봉 1,098]

삼거리봉 이다. 우향 또 다른 응복산(헬기장. 지도마다 다름)거쳐 구룡덕봉 가는길 이고, 우리는 좌향 삼봉약수 응복산(1,176.7m)을 향해 온갖 야생화가 만발한 편안한 능선길을 지나 약간의 오름길 올라 첫봉에 올라서고(삼각점 못찾음) 다시 완만 능선길 올라 2번째 봉에 선다. 선답자 표지기 한장 없는 청정오지의 산이다. 여기서도 삼각점을 찾지 못하고 좀더 진행 조그만 바위가 정상을 지키는 봉에 오른다.[1.5km][40]

 


 


 



 



8.9km 340[응복산]

지도상 삼각점을 못 찾으니 어느봉이 응복산인지 자신이 없으나 바위 모양이 매가 웅크린 모습이고 가장 높은 봉이어서 준비해간 비닐코팅 응복산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급한 내림길 능선 내려선다. 10여분 후 능선 갈림길에서 좌향 능선길 트레바스 하여 다시 능선길 내려선다. 지도상 사거리 안부를 향한 능선길은 철쭉 잡목이 계속 진행을 방해한다. 사거리 안부라 생각되는 곳에도 길은 없다. 다시 약간의 오름길 올라 봉을 우측으로 트레바스 하는 봉에 오르니 좌측 능선으로 희미한 하산길이 보이나 지도상 4거리 안부를 향해 더 진행한다. [.2.5km] [60]

 


 



 

 

 11.4km 400 [4거리안부]

앞에 큰 봉이 나타나고 더 이상 진행하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좌향 급경사 내림길 개척한다. 잡목이 심하지 않아 진행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급경사 내림길 만들어 내림 길 내려선 후 능선 버리고 우측 계곡으로 들어 서니 묵은 길이 나타난다. 지도상 길이 사람이 다니지 않아 없어진 곳이 많지만 계곡 따라 내려서니 아스팔트 도로다. [0.5km ][20]

 


 


 




 



 

 

 11.9km420[휴양림향 도로]

도로 내려서 우측 도로 따라 1.5km 30분 걸어 원점회귀 한다. 중간에 휴양림 매표소 통과 하고 17;30분 통나무 산장 만난다.[1.5km][30]

 


 


 



13.4km 450[원점회귀]

통나무산장에서 엄나무 백숙 2마리 시키고 계곡에서 알탕하고 옷갈아 입고 결코 쉽지 않는 사삼봉 가칠봉 응복산 1000m급 산 3개를 종주한 기쁨에 이과주와 맥주, 캐온 더덕 둠뿍 찧어 넣은 더덕향 소주로 행복한 뒷풀이 한다. 2시간여의 뒷풀이 행사 끝내고 귀경 강변역 에서 전철로 환승 11;30분 집도착 짐정리후 샤워하고 12;30분 잠자리 든다.

회비 30,000원으로 실컷 먹고 3개의 산을 함께 해준 어처구니 일행에 감사 드린다. 술한잔 못하고 왕복 손수 운전 해주신 가마기 양사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등산지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