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복계산(福桂山) 1,057.2m (강원 철원 근남면) 산행기

월매스 2010. 3. 29. 22:32

복계산(福桂山) 1,057.2m (강원 철원 근남면) 산행기

산행일자;2010.03.28(일).날씨;쾌청. 산행거리;약9km 산행시간 5시간(휴식및 산행준비등 1시간 포함)


복계산 정상 조망1 (복주산& 회목봉)



조망2.(한북정맥 칼바위능선)



조망3.(국망봉 &화악산)



조망4.(복주산&화악산)



복계산은 비무장지대와 근접한 최북단의 산행지다. 주변에 매월대, 매월대폭포(선암폭포)등 볼거리가 있고, 10여년 전 sbs - TV에서 방영한 사극 '임꺽정' 의 청석골 야외촬영장이 쇠락한 모습으로 을씨년 스럽게 방치되어 있기도하다.


매월대(5백95m)는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 (1435~1493)이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기슭 산촌에서 은거 했을때 생육신들과 바둑을 두며 단종 복위를 논의 했다는 전설을 가진 높이 40m의 절벽 바위다.


복계산은 한북정맥 종주시 수피령에서 촛대봉(1,010m)에 올라 1차때는(수피령~광덕고개) 복계산을 눈팅하고 그냥 통과 했고, 한북정맥 종주 2차때(수피령~하오현) 큰 맘 먹고 우측 약 800m 떨어진 복계산 정상을 밟은(베낭두고 왕복한) 적이 있는 산이다. 그리고 1차때 950봉에서 우측으로 1시간 이상을 알바한 덕에 복계산 원골 능선을 탄적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1,000m급 이상 산 목록에 가본 산으로 기록 하고서도 찜찜해 언제 매월대 산장에서부터 다시 밟아볼 양으로 준비해 둔 산이 복계산 이기도 하다.


2010.03,26(금) 말금모임 “서부회” 친구들과 어울려 1차 회식에서 적당량 이상 술을 마시고, 2차 노래방서 노래 시간비 보다 맥주와 소주값이 더 많아 174,000원을 쏘고, 3차 맥주집,4차 일식꼬치집에 정종 히레에 맛이 갈만큼 영등포구청역 일대 유흥가를 헤메다가 토요일 밤 1시 넘어 제정신이 돌아와 친구 3인을 남겨두고 도망쳐 나왔지만 결국 4시에 눈을 뜨고서도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탓으로 6;30분 출발하는 낙동정맥 근처 삼방산 산행을 펑크내고 집에서 속쓰려 최권사 걱정속에 하루내내 낑낑댄다. 그래도 산군은 산을 가야 살수있기에 갈만한 산을 찿아보나 경방기간 때문인지 안내산악회 산행지가 마땅한 곳이 없다.


2010.03,28 (일) 1대간9정정맥 종주 친구 P를 충동질하여 (P는 요즘 산보다 골프에 더 빠져있다.)동서울 터미널 07;10분 와수리행 시외버스(9,800원)에 P와 함께 몸을 싣는다. 08;30분 와수리 도착 택시불러(033-458-3352택시비;10,000원) 매월대 산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09;00분이다.


주차장 우측 야외촬영장 안내판



매월대설명문



철원군 관광안내판



복계산 종합안내도



0km 0분[매월대 산장 주차장]

우측에 매월대설명 안내판과 철원군 관광 안내도 서있다. 좌측으로 매월대산장 매점 그리고 그옆에 콘테이너 박스 선암사 절 위쪽에 화장실, 안내도, 그리고 산불 감시초소가 서 있다.


복계산의 1)[매월대 코스] 초입은 “화장실 뒤편” “복계산종합 안내도” 좌측으로 난 희미한 급경사 오름길이다.“서울 태백암장”“암장가는길”이라고 겁주는 조그만 표시판이 서있는 곳이 매월대 코스이다.


2)[매월대폭포코스=선암폭포 코스]와 3)[원골계곡 코스] 초입은 아스팔트 주차장이 끝난 곳에서 비포장 임도 따라 10m 진행하면 [임도 3거리]가 나온다.[임도 3거리]에서

2)[ 매월대폭포코스]는 좌측 임도 길이고

3)[원골코스]는 우측임도 계곡을 건너 임꺽정 촬영 셋트장을 통과 다시 계곡을 건너 진행하다가 좌측 정상으로 갈 수 있고 칼바위봉 촛대봉을 거쳐 정상을 갈수도 있다.


임도끝나고 2)매월대 폭포코스초입



어제 내린 눈도 있고 길도 얼어 있어 2)[매월대 폭포 코스]를 잡는다. 임도 3거리에서 우측 임꺽정 세트장 임도길을 버리고 좌측 임도길 따라 약 400m 정도 진행하면 임도길 끝나고 공터다. 여기서 좌측 다람쥐길에도 표지기 있지만, 우측 계곡 건너 산길로 접어들면 약 20분 후 수량도 풍부한 매월대폭포=선암폭포를 만난다. 이정표(주차장400m/ 노송쉼터400m)서있다.[0.4km][20분]


매월대폭포



매월대폭포 이정표(노송쉼터400m/매월산장400m)



풍경1.



풍경2.



0.4km 20분[매월대폭포]

암릉길 만나 로프 잡고 오르고 다시 암릉길 진행하니 멋진 노송이 서있는 노송쉼터 공터에 선다[0.4km][20분]


노송쉼터1.



노송쉼터2.



노송쉼터3.



노송쉼터4.



0.8km 40분[노송공터 쉼터]

완만한 능선길 오르면서 적당한 암릉길 오르내린후 이정표 (매월대폭포400m/ 삼각봉850m) 만나고 다시 이정표 (삼각봉/헬기장300m) 만난후 경사길 오르니 삼각봉 헬기장이다.[1.25km][70분]


이정표(매월대폭포400m/삼각봉850m)



노송



증명사진



삼각봉


헬기장이정표 (삼각봉300m/ 철죽로 800m)



눈덮힌 소나무



이정표 (헬기장800m/복계산정상 500m)



2.05km 110분 [헬기장]

매월대 코스길 만나고 부드러운 능선길 진행한다. 이정표(헬기장800m/복계산 정상500m) 통과후 옹달샘 갈림길도 지나고 양방향 표시 하산길 이정표 만나후 완만한 오름길 올라 빡센 오름길 오르면 복계산 정상이다.[1.3km][60분]


양방향 하산길이정표(정상 200m전)



복계산 정상석



증명사진



정상조망 (한북정맥)


정상조망 (한북정맥&복주산,화악산,국망봉)



대성산



설화



3.35km 170분[복계산] 정상 1,057.2m

정상석 서있다. 조망 양호하다. 남쪽으로 복주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1천1백52m). 귀목봉, 광덕산, 백운산,국망봉 (1천1백68m.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으로 이어 지는 한북정맥이 끝없이 펼쳐지고 그 옆으로 석룡산, 화악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1천4백68m) 연릉들이 흐른다. 동쪽으로 대성산이 손짓하며 북쪽으로 오성산과 155마일 휴전선이 지나가고 북녘의 산하가 점점이 펼쳐진다.

그리고 바로 앞에 한북정맥 갈림길 촛대봉 과 끝없는 칼바위능선들---!

1차 2차 한북 정맥 종주 상념에 젖으면서 P와 좀더 담소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S산악회 시산제 팀 80여명이 들어 닥치는 바람에 정상을 비켜주고 12;00분 하산길에 접어든다.


S산악회 시산제팀



원골 계곡



촛대봉~ 수피령 코스나 촛대봉~칼바위능선~원골 코스는 밟아본 곳 임으로 100여m Back하여 하산 갈림길중 S산악회 시산제팀 피해 올라온 길이 아닌 좌측 하산길을 잡는다.

완만한 능선길 따라 호젓한 하산길 따라 봄을 느끼면서 하산하다가 좌측으로 급경사길 내려서 원골 계곡에 닿는다. 계곡에서 알탕 생각 간절하나 아직 날씨가 싸늘하고 오늘은 천천히 산행한 탓에 땀도 흐리지 않아 새옷 갈아입는것 생략하고 계곡 따라 맑은 계류 옆길을

내려서서 “임꺽정 촬영” 셋트장에 도착 다리 건너기전 계곡에서 대충 닦고 주차장에 원점 회귀한다.[5.65km][130분]


원골계곡2.



하산시조망



임꺽정 촬영 셋트장



9.0km 300분[매월대산장 주차장]

아침에 타고온 택시 콜해두고 매월대산장 매점에서 택시 올때까지 맥주 한두잔으로 P와 시간 보낸다. 콜한 택시타고 (11,000원) 와수리 터미널 도착 근처 음식점에서 곱창 전골로 늦은 점심 때우고 막걸리 몇잔으로 행복한 복계산 산행을 자축한다. 동서울 터미널에 너무 일찍 도착 근처 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아 카페라테 마시면서 시간 죽이다가 P와 헤어져 집 도착하니 저녁 7시30분이다.

씻고 짐정리하고 저녁먹고 TV보다가 술병에서 깬 산행의 고마움을 뒤로 꿈나라로 간다.

 

산행지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