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삿갓봉 1,028.8m (강원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산행기

월매스 2010. 3. 15. 22:00

삿갓봉 1,028.8m (강원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산행기
산행일자; 2010.03.14(일) 날씨; 흐림 산행거리; 12.5km 산행시간; 4시간45분

 



 



 


 

삿갓봉은 전국에 14개 정도 된다. 평창 삿갓봉1,055m, 낙동정맥상의 울진 삿갓봉1,119.4m, 백두대간상 덕유산 삿갓봉1,410m, 금호남 정맥상의 진안 백운면 삿갓봉1,113.2m, 경북 봉화춘양 삿갓봉1,355m, 삼척 삿갓봉751m, 남양주 와부 삿갓봉473.7m, 양평 삿갓봉473.7m, 춘천 서면 삿갓봉716.1m, 포항 송리삿갓봉719m, 영덕 진품면 삿갓봉319m, 남원 금지면 삿갓봉629m .

 

그리고 이번 산행할 영월 수주면 횡성 안흥면 삿갓봉1,029,8m등이 있다.

이 삿갓봉은 높이가 지도 마다 다르다. 어떤 지도에는 974m로, 어떤 지도에는1,029.8m로 표기 되기도 한다. 정상석은 1,028.8m로 되어 있다.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와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 군 경계상에 솟은 산으로, 운학리 마을에서 보면 삿갓을 씌운 모양으로 올려다 보이며 사자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지능선상에 솟은 산이다.


수주면 운학리 서운마을에 도착하면 14번 포장 군도 좌측에 아름드리 노송 몇 그루가 서있다. 이곳에서 노랑골 방향으로 우측 계곡을 건너 100여미터 지점에 삿갓봉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수레길을 따라 1.3km 20여분 걸어가면 자연휴식년제를 알리는 간판이 있다. 깨끗하기 이를데 없는 계곡안으로 300여미터 10여분 더 들어가면 농가와 합수점 언저리에 밭이 보인다. 입산 통제용 철제 파이프로 된 차단기가 양쪽 임도에 설치되어있다. 산행 기점이다.


 

 

2010.03.14(일)07;00 KB산악회 따라 잠실역 너구리상 앞을 출발  700년 된 소나무 몇그루 윗쪽 설운마을 주차장에 09;45분 선다. 그런데 산행 불가다. 경방기간중 산림청 직원들 출입통제 때문이다. 산악회 회장 대장 나서서 공무원 설득 산행하지 않고 도로따라 트레킹 “오두치” 넘어 “안흥”가는 것으로 합의 10;00 삿갓봉 방향이 아닌 "오두치"향 다리를 들머리로 삼는다.


 


 


0km 0분[설운마을 주차장]

산에는 눈이 쌓여있어 산불과는 거리가 먼데 공무원들의 획일적인 행정편의주의에 납득이 잘 안된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합의된 것이 다행이다. 대원들과 함께 "오두치"향 도로따라 간다. 대원들은 "오두치"로 가고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은 우측 희미한 길따라 골짜기를 치고 오른다. [1.5km][30분]

 


1.5km 30분[능선상 임도]

능선에 오르니 능선길이 잘 발달 되어 있다. 장뇌삼을 심어 출입금지 금줄을 치고 임도를 개설해 두어 능선따라 진행하기가 쉽다. 그래서 당초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계획된 길을 가고자 했던 당초생각을 변경 임도 따라 그냥 능선길을 오른다. 계속 능선길 고집하면서 "오두치"에서 올라온 능선 만나 우향 삿갓봉을 칠 예정이다. 모든 것 순조롭게 진행된다. 그런데 오를수록 희미한 시야 때문에 우측 가까운 봉이 삿갓봉이 아니고 "가해목" 지나 "1,088봉"이 삿갓봉으로 착각된다. 오두치 능선 500m를 남겨두고 일행들 의견 반영하여 우측능선 따라 길아닌 길 금줄 따라 잡목 헤집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임도 만나 더 내려서니 아! 왠일 차단기 있는 합수점 임도 3거리다.[2.5km][60분]



 


 

4.0km 90분[삿갓봉 등산로 이정표 합수점]

마랑골과 노랑골 합수점이다. 짧은 코스 산행이고 산불 감시 산림청 직원들 따돌린 탓으로 1.6km 30분 거리를 4.0km 90분 에 걸쳐 산행하고 마랑골 노랑골 합수점 산행기점에 11;30분 선다. 입산 통제용 철제 파이프로 된 차단기가 양쪽 임도에 설치되어 있다.

왼쪽 마랑골 방면 임도 차단기를 지나 하산했던 임도길을 부지런히 걸어 오른다. 4번의 계류를 건너(건천1번 다리3번 건너) 도로 끝나고 건천으로 이룬 돌밭길로 들어선다.[1.5km][25분]

 


 



 


 

5.5km 115분[임도 표지석]

임도 길은 끝나는 지점에 입구에서 1.5km라는 작은 임도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물이 마른 돌밭길을 따라 3분 정도 가면 우측에 비박할만한 동굴이 나타난다. 10여분 거리에 잣나무가 빼곡히 조림되어 있는 화전터 평탄지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북으로 이어진 지능선을 따라 20여분 올라서면 바위지대를 지나 아름드리 노송이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평탄한 주능선 825봉에 도착한다. (cf계속 주능선을 따라 좌측 서쪽으로 가면 오두치로 내려설 수 있다. ) 오두치를 거쳐 능선따라 온 KB 대원들 발자욱이 선명하다.


평탄한 주능선 길을 따라 20여분 거리에 이르러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며 바위지대가 앞을 가로 막는다. 눈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 착용한다. 간단한 세미클라이밍을 해야 하는 바위침니를 통과하여 올라서서 멀리 치악산 비로봉과 서남쪽 아래 마랑골 서운마을을 아득히 내려다 본다. 하산하는 KB산악회 대원들과 교행한다. 계속 눈쌓인 주능선을 따라 20여분 올라서서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삿갓봉 정상에 선다. [2.5km][75분]


 



 



 



8.0km 190분[삿갓봉]1,028m

정상석과 삼각점 있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은 사방 막힘이 없다. 동으로는 사자산에서 달려오는 주능선이 지그재그로 삿갓봉으로 이루어지고 , 사자산 능선 넘어 백덕산 정상이 M자 형태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남으로는 화채봉이 손에 잡힐 듯하고 구룡산 넘어 감악산 방면 산세가 시야에 겹겹이 들어오고 , 서남쪽으로는 하늘금을 그린 치악산 주능선과 비로봉이 압권이다. 북으로는 횡성 상안리 지역을 지나는 42번 국도가 실낱같이 보이고 문재터널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통상 “헬기장 끝머리에서 30여미터 동으로 내려서면서 남릉을 타고 20여분 거리에 이르면 무덤이 있고, S자 형태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40여분 거리에 이르면 능선이 두갈래로 갈라지며, 여기서 서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50여분 내려서면 마랑골과 큰골이 합치는 합수점이고 합수점에서 수레길을 따라 30여분 거리에 이르면 서운 마을로 원점 회귀 하지만, 산림청 직원이 지킬것 같아 포기한  KB 산악회 결정에 따라 오두치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정상 증명사진 남기고 Back 코스 잡아 오두치 방향으로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이정표 (정상4km / 보리솟골 횡성군 안흥면) 만난다.[2.0km][35분]

 

 


 



10.0km 225분[보리솟골 이정표]

이정표 정상 4km는 잘못 된것 같다. 약 2.0km정도 거리다. 능선버리고 이정표 방향대로 우측 보리솟골 급경사길을 내려선다. 오래 묵은 산길이 희미하게 이어 진다. 임도 만나 편하게 내려 서고 임도길 버리고 횡단길 내려서 인삼밭 지나 다시 임도길 만나 따르니 맥소교 건너 안흥-상안1리-평창 버스정류소에 선다.[2.5km][[60분]



 



 



 


 

12.5km 285분[맥소교]

안흥_상안1리-평창 버스정류소 위 공터에 KB산악회 버스 타고 안흥지나 폐교근처 맛있는 순대국집으로 이동 산악회에서 제공한 음식으로 푸짐하게 뒷풀이하고 일찍 귀가(20;30분) 삿갓봉 산행을 마감한다.

 


 



 

일반적 등산코스

서운마을(30분)-합수점(40분)-마랑골(40분)-바위지대(30분)-정상(50분)-남릉(40분)-무덤(40분)-합수점(30분)-서운마을

 

버스 : 원주 시외버스정류장 1일 12회 주천행 버스 이용 황둔-운학리 선운마을 시내버스 1일 3회

승용차 : 서울-원주-신림-황둔-운학리

♧ 삿갓봉 산행의 교통편은 원주방면에서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