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뜬금없이 설화(雪花)핀 거창의 기백산(箕白山 1,331m)~금원산(金猿山1,353m) ~현성산(玄城山965m) 종주기
산행일자;2010.03.07(일) 날씨;진눈개비 산행(도상)거리;15.2km 산행시간;6시간30분
기백 금원 현성산 설화1.
설화2
설화3.
설화4
설화5
설화6
설화7
설화8
기백산(箕白山 1,331m)과 금원산(金猿山1,353m)은 거창군과 함양군의 경계의 산이고 현성산(玄城山965m)은 금원산에 딸린 부속산이다.
1대간 9정맥을 1차완주하고 대간에서 떨어져있는 오지의 산 줄기 “기백,금원,거망,황석” 4개산 연계종주를 2005년 가을에 한바 있다. 함양군 안의면 유동 펜션에서 1박하고 “유동~용추사~기백산1,331m~금원산1,353m~수망령~월봉산갈림길~거망산1,184m~황석산1,180m~유동”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종주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된다.
2010.03.07(일) 갈만한 산이 마땅히 없고 강원도 지역은 때아닌 폭설이 예보 되어 있어 마침 N산악회 “현성산” 잡혀있는 것 보고 산행기점을 95년 진행한 용추사 반대편인 거창 위천면 상천리 <금원산 자연 휴양림 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하여 “관리사무소 주차장~기백산~금원산~현성산~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연계산행을 계획하고 실천한다.
0km 0분[금원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
등산로 초입 아스팔트 도로
선녀담
기백산 금원산 현성산 갈림길
눈덮힌 소나무 숲
기백산 이정표
흑구가 길안내 시작
10;30분 현성산 팀은 등산로 초입 “미폭”향 도로에 내리고 관광버스 이동 “금원산 휴양림 관리사무소 주차장”에 선다. 산행 준비하고 10;45 아스팔트 도로따라 기백산 산행 들머리로
진행한다. 화장실 지나 5분후 하늘에서 세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 하는 선녀담(仙女潭)을 통과한다. 휴양림 입구에 보름달이 뜨는 날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였다는 선녀담이란 연못이 있다.
맑고 깊은 계곡이 흐르며 곳곳에 폭포와 늪이 있는데 유안청 제1, 제2폭포와 자운폭포가 있다. 계곡 주변으로 한국에서 단일바위로 가장 큰 문바위와 고려시대 삼존불인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보물 530)이 있다.
약 15분후 금원산 기백산 갈림길 이정표와 금원산 기백산 안내판 그리고 문바위 안내판 서있는 아스팔트 도로 3거리에 선다. 유안청 계곡 따라 이정표 방향 대로 좌측 아스팔트 도로따라 오른다. 기백산 등산로 초입 이정표 만난다.[1.0km][30분]
1.0km 30분[기백산 등산로 초입 이정표]
기백산 숲길 등산로 초입
눈 쌓인 기백산 숲
산행 지도는 주차장 좀 지나 좌측 능선에 붙는 것으로 되어 있어 기백산 등산로 찾기에 혼선과 고심을 해야 했다. 기백산 등산로 초입은 산행 지도와 달리 유안청 계곡 따라 올라오는 아스팔트 도로를 1.5km 이상 따르다가 유안청 가는 아스팔트 도로 버리고 이정표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즉 기백산 등산로 초입은 주차장부터 아무 의심없이 아스팔트 도로따라 올라오다 아스팔트 도로 3거리에서 좌측 아스팔트 도로 따라 오르고 이정표 만나 이정표 방향대로 좌측 숲길로 들어서면 된다.
스페츠하고 아이젠 찬다. 숲속은 아무도 밟지 않는 순백의 눈길 처녀지다. 설화핀 숲길은 동화속 설국의 나라다. 3월 한가운데 남쪽에서 생각도 못한 신의 선물을 받는다. 2~3군데 실개천도 건너면서 완만한 오름길 오른다. 오름길은 급사면으로 변하고 급경사 길 오라 능선 따르니 임도 만난다.[1.5km][60분]
2.5km 90분[임도 이정표]
임도 이정표(정상 2.15km/ 휴양림 2.5km)
오름길 산죽
오름길 설화
설화
설국 동화속 얼음왕자님(?)
설화
설화
설화
설화를 배경으로
정상 200m를 남기고
까모야! 고맙다! 잘가!
임도에 내려선다. 이정표(휴양림2.5km/ 기백산 정상2.15km) 서있다. 절개지를 목제 계단 밟아 오른다. 눈길이 되어 진행이 더디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능선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 하고 급경사길 올라 헬기장 봉에선다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방향 바꾸어 능선길 오르내리면서 오름길 계속 오른다.능선 오름길에서 우측으로 트레바스한다. 트레바스 끝나고 너덜길 급경사 오름길 시작이다. 누가 기백산을 육산이라 했던가! 급한 오름길 오르니 기백 평전 능선길 만난다. 우측으로 완만하게 진행 한다. 헬기장 이다. 이정표 서있다. (기백산정상 0.2km/금원산 휴양림4.67km)
등산로 초입부터 길 안내하던 검정 도밸르만 잡종 개가 정상에서 시끄러운 사람소리에 경계하면서 이별을 고한다. 덕고산 봉덕산때는 백구가 길 안내를 하더니 오늘 기백산 때는 흑구가 길 안내(?)를 한다. 아마 그동안 많은 등산객따라 올라오면 쉴때 먹을것을 얻어 먹을수 있다는 것을 알고 오늘도 이 먼곳을 앞 서거니 뒷 서거니 길 안내를 하는가 보다. 먹을것을 못줘 미안해 흑구 까모야! 잘가라![2.5km][90분]
4.65km 180분[기백산 정상]1,331m
정상석
기백산 정상 증명사진
기백산
설화
설화
설화
소나무를 배경으로
이정표(금원산2.5km/ 기백산 1.5km)
기백산(箕白山 1,331m)은 거창군 마리면, 위천면과 함양군 안의면에 걸쳐 있는 덕유산의 가지이다. 옛 이름은 지우산(智雨山)이며 마치 술을 빚는 누룩더미 같이 생긴 바위들이 여러 층 탑을 쌓아 올리듯 쌓아진 봉우리를 갖고 있어 누룩덤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산 이름은 이십팔술 별자리의 하나인 箕와 인연을 갖고 있다.
기백산은 거창의 서벽이다.
산 고스락 남쪽에 원추리와 싸리나무 군락으로 이루는 기백평전이 펼쳐져 있으며 지우샘이 솟아 맞은편 황석산과 수망령에서 시작한 물줄기와 합하여 안의 지우천을 이룬다. 지우천이 흐르는 장수동은 옛 “안의” “삼동” 가운데 하나인 심진동으로 지금은 용추사 계곡으로 더 알려져 장수사 조계문, 용추폭포, 용추사들의 명소가 널려있다.
또 기백산 안봉에서 솟기 시작한 물줄기는 고학천 용폭을 이루고 쌀다리와 용원정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기백산 동쪽으로는 위천 한수리 골짜기가 있는데 임란 때 피난처였다.
13;25분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기고 금원산을 향해 우향 능선길 진행한다. 이길은 2번째 밟는 길이다. 암릉길 오르내리면서 암릉길 끝나는 곳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능선길이 부드러워 지면서 부드러운 능선길 설화속을 원없이 걷는다. 3거리 하산길 이정표(금원산 2,5km/ 기백산1.5km) 지나고 능선길 오르내린후 14;45분 이정표 3거리(금원산0.68km / 기백산3.82km /유안청 3.7km)에 선다.[3.82km] [식사시간 20분포함 80분]
8.47km 260분[유안청폭포 갈림길 하산로 이정표 3거리]
이정표(금원산 정상 0.68km/휴한청폭포 3.0km)
설화
금원산 동봉 이정표
하산 예정 시간 2시간 전이다. 처음 계획대로 금원산을 치고 현성산으로 하산 하느냐? 여기서 유안청 폭포로 하산하느냐? . 현성산 팀들이 하산 했다면 욕심 때문에 여러분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는것! 잠시 고민한다. 현성산으로 가는데 까지 가다가 시간 맞추어 휴양림 주차장 하산길 잡기로 하고 금원산 오름길 오른다. 7분후 동봉에 서고 15;00 금원산에 오른다[0.68km][15분]
9.15km 275분[금원산]1.353m
정상석
증명사진
현성산 가는 3거리길 이정표
이정표
증명사진
금원산(1353m)의 본디 이름은「검은 산」이다.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하였다. 이 산은 금원암을 비롯하여 일암(一岩), 일봉(一峰), 일곡(一谷)이 모두 전설에 묶여 있는 산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 금원숭이가 하도 날뛰는 바람에 한 도승이 그를 바위 속에 가두었다 하며, 그 바위는 마치 원숭이 얼굴처럼 생겨 낯바위라 하는데 음의 바꿈으로 납바위라 부르고 있는 바위, 비 내림을 미리 안다는 지우암(知雨岩), 달암 이원달 선생과 그의 부인 김씨와 얽혀 이름한 금달암(金達岩), 효자 반전이 왜구를 피해 그의 아버지를 업고 무릎으로 기어 피를 흘리며 올랐다 하는 마슬암(磨膝岩), 하늘에서 세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 하는 선녀담(仙女潭)들이 널려 있다.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1천5백8m)이다.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내린 월봉산(1천2백79m) 능선은 두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수망령(940m)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왼쪽산이 거망산 황석산이 된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증명사진 남기고 지재미골 관리사무소 이정표 방향으로 내림길 내려선다. 급경사 내림길과 능선길 반복 꾸준히 내려선다. 이정표(휴양림2.17km/ 금원산2.2km /문바위2.4km) 지나면서 15; 50분 N산악회 현성산팀 선두대장 만난다. 천만 다행이다. 이제 서둘 이유가 없다. 1시간 30분 알바 했단다. 이후 많은 N산악회 대원들 만난다. 16;00분 이정표(금원산 2.7km/문바위2.5km/ 휴양림3.2km) 이정표 지나면서 N산악회 후미대장 만난다. 약 1.0km 진행 우측 지재미골향 편안한 하산 안부길 발견하고 현성산을 향해 간다.[3.7km][75분]
12.8km 350분[현성산]
치마바위
증명사진
현성산 암릉길
하산길에
현성산(玄城山)은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높이 965m의 산이다. 금원산에 딸린 부속 산으로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왔다. 성스럽고 높음을 뜻한 “감”의 한문표기로 검을 현(玄) 이 되어 현성산으로 된 것이다. 곧 감뫼-검산-검무성-거무시로 되어 검다의 한문식 이름 현성산(玄城山현)이 되었음을 알수 있다. 중국의 5대 복성중 하나로서 감음현을 식읍으로 받아 입향한 서문씨(西門氏)의 전설이 얽힌 서문가(西門家) 바위, 치마바위등 빼어난 암릉을 가지고 있다.
미폭에서 오른쪽 암릉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능선산행이 시작된다. 이 능선위쪽에는 기암들이 줄지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연꽃바위. 바위로 화한 연꽃이 능선위에서 막 개화하려는 순간같다. 금원산자락 아래 지재미골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송이 고운 연꽃봉오리가 산정에서 피어올라 하늘을 떠받치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곳에 산정이 되는 큰 바위들이 앉고 눕고 서면서 틈굴을 이룬다. 현성산 정상은 돔형의 바위로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는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진 장쾌한 능선이 눈앞에 조망되고 금원산-현성산으로 이어진 능선 뒤로는 덕유산과 백두대간이 보인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금원산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지재미골로 내려서는 코스이다. 널따란 계곡에 농가들이 4,5채 자리잡고 있는 분지형 골안이다.
거창읍에서 금원산 자연휴양림 까지 자가용으로 20분 소요되며, 거창읍 서흥여객에서 상천행 시내버스가 1일 4회 운행되고 있다. (첫차 - 거창출발 06:20 / 막차 - 상천출발 19:10)
날씨 좋을때 다시 오기로 하고 오늘은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16;20분 현성산 960m 직전 서가문 바위에서 기념 사진 남기고 눈비에 젖은 암릉길 피해약 1km 정도 Back하여 편안한 지재미골 하산길 잡는다. 완만한 내림길 내려 평지같은 낙엽송길 밟아 약 30분 후 지재미골 쉼터에 선다.
지재미골은 서문씨의 전설을 안은 서문가 바위와 옛날 원나라에서 온 공민왕비 노국대장공주를 따라서 감음현을 식읍으로 받아 살았던 이정공 서문기(理政公 西門記)의 유허지로 그 자손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전한다.
지재미골 초입에는 문바위와 차문화을 꽃피웠던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이 있다. 문바위 지나 17;15분 주차장에 도착한다.[2.4km][40분]
15.2km 390분[금원산 휴양림 주차장]
뒤돌아본 현성산
현성산
지재미 쉼터
이정표
이정표
현성산 금원산 가는길
문바위
이정표
이정표
원점 회귀 3거리
차에서 대충 닦고 옷 갈아입고 짐정리하고 현선산 팀들 도착 N산악회표 김치찌개 백반에 소주 한잔으로 설화속 행복한 종주산행을 마감한다.18;30분 후미 도착 관리사무소 주차장 출발 10;00분 강동역에서 지하철 5호선타고 여의도역서 9호선 환승 집도착 샤워하고 짐정리 세탁기 돌리고 12;30분 기백 금원 현성 종주산행을 마감한 기쁨에 행복한 잠자리에 든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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