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산의 형상이 연꽃처럼 생긴 연화산 1,171m (강원 태백시 황지동, 상장동) 산행기

월매스 2010. 3. 1. 13:40

산의 형상이 연꽃처럼 생긴 연화산 1,171m (강원 태백시 황지동, 상장동)  산행기
2010.02.28 (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약5.2km 산행시간;약3시간
송이재→ 연화산 정상 옥녀봉→ 투구봉→여성회관---연화산 둘레길--- 시내 ----황지(黃池)

 


 


 


 



 



 



백두대간 천의봉에서 뻗어온 산으로 해발 1,171m 높이. 태백시 가운데 자리한 산으로 태백시가 이산을 중심으로 가락지 처럼 형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속에 연화부수형의 명당이 있다고 하는 연당지(蓮塘池)가 있고 산의 형상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산이라 한다.
옛날엔 연화봉이라 불렀는데 근년에 와서 연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특히, 문곡역 부근에서 바라보면 영락없는 연꽃 모습을 하고 있어 연화산이라 하며 주봉인 옥녀봉과 투구봉이 있다. 정상에서 태백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2010.02.28(일) 06;30분 역사문화관광역(구 동대문운동장역)에서 BDR산악회 덕유산(칠연폭포~무주구천동) 행사 취소 소식을 듣는다. 모객미달을 이유로  일방적 산행 취소  소식에  더이상 놀라지 않는다. 다만 하도 여러번 당한  안내산악회의 일방적 취소 작태에 기분 나쁘고 기가 막힐 뿐이다.
취소 사실을 미리 전날 쯤 연락해 줄수는 없는지?
이렇게 덕유산 자락 두문산~칠봉을 갈  두번째 시도가 무산되는 순간이다. 기분 나쁘지만 빨리 잊고 취소시 대비해 간 산행지 태백 연화산(蓮花山)으로 향한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07;00분 시외버스 타고(20,400원) 영월(09;00분)에 잠간 서고 태백에 10;10분 도착 택시(2,500원)로 연화산로 입구 송이재로 이동한다.

 

등산로 초입 송이재


연화산 등산로 안내판


 



연화산 등산로 안내판2.


송이재 증명사진

 

 


0km  0분[ 송이재]
태백에서 통리로 넘어가는 38번 국도상 도로다. 송이재 표지석과 연화산 등산로 안내판 서있다.
산행 준비하고 10;30분  임도따라 완만하게 남으로 이동한다. 20여m 임도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산길로 오름길 오르고 능선에 선다. 능선에서 좌향 완만한 오름길 오른다. 잘 발달된 등산로다. 예쁜 이정표(우향;대신아파트 대림아파트/후진;통리 송이재)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1.0km][45분]

 


햇살받은 얼음 조각


 


예쁜 이정표(대산 아파트, 3대림 아파트)



이정표(통리 송이재)



연화산 정상 그리고 투구봉


 

 

1.0km 45분[이정표 삼거리]
눈은 녹아 없으나 얼음 조각이 아침 햇살에 보석처럼 반짝인다. 아이젠 차고 오름길 서서히 오른다.  바위 암릉길 만난다. 우측으로 트레바스길 있으나 직진 암릉길 치고 오른다. 암릉봉에 오르니 우측 발아래 태백시가 , 그 건너는 백운산 하이원 리조트와 스키장이 ,약간 우측으로  함백산 정상 풍력 발전기 은대봉 금대봉 매봉산이 그리고 좌측으로 낙동정맥 면산 백병산이 조망된다. 아름다운 산이다.
직진 암릉길 두개를 지나니 연화산 정상이다.[0.8km][45분]

 


연화산이 짧으면 코스를 여성회관에서 송이재로 역산행후 도로건너 보이는 봉으로 연계산행도 방법


 

오름길에 내려다본 태백시



바위 암봉에 올라 내려다본 태백시와 건너 백운산 그리고 하이원 리조트 스키장



태백시와 백두대간 능선


 

 

1.8km 90분[연화산]
정상석과 삼각점이 반긴다. 조금 아래 무인 산불감시탑 서 있다. 증명사진 남기고 사방이 막힘 없는 조망 즐긴다.
연화산 주봉(主峯)을 옥녀봉(玉女峯)이라 한다. 옛날 조수(潮水)가 올라와 천지가 물바다로 되었을때 옥녀봉에 옥녀가 피난하고 통리의 유령산(우보산) 갈미봉에 갈미를 쓴 남자가 피난하여 나중에 물이 빠진 다음 둘이 만나 세상에 사람을 퍼뜨렸다고 한다.
봉우리에 옥녀가 피난했다고 하여 옥녀봉이라 부른다. 봉우리 서쪽기슭에 옥녀가 머리를 풀고 엎드려 있는 형상의 옥녀산발형(玉女散髮形)이라는 명당이 있다고 하며 황지연못이 물대야에 해당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정상에서  좌향 산불 감시탑으로 내려서 약 50m 거리의 투구봉 다녀온다.[0.1km][10분]

 

 

 

정상직전 암봉에서


 


정상에서 내려다본 태백시와 건너 백운산



정상 능선길에서 만난  소나무 분재



정상 삼각점



연화산 정상석


 


연화산 증명사진


 


투구봉 비녀바위



투구봉 정상


1.9km 100분[투구봉 왕복]
투구봉은 일명 비녀봉이라 한다. 봉우리 꼭대기가 바위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그곳에 비녀바위가  있어 비녀봉이라한다. 바로 옥녀의 머리 뒷꼭지에 해당되는 곳으로 거대한 바위가 양쪽으로 튀어나와 흡사 비녀처럼 보인다.
원래는 비녀봉이었으나 성씨네가 비녀봉아래 묘를 쓰고 장군대좌형국(將軍大座形局)이라 하며 장군대좌형국의 뒷산 봉우리인 비녀봉의 바위절벽을 장군의 투구로 보고 투구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투구봉에서 조망도 끝이없다.
낙동정맥의 마루금이 추억을 되새김 한다. 안동에서 온 산님들께 자리 양보하고 연화산 정상으로 돌아와 좌향(진행하던 방향에서는 직진) 하산길로 들어선다. 완만한 하산길이 여유롭다. 약 30분 후 안테나봉에서 우향 능선  내려서고  5분후 전망대봉에 선다. 전망 즐기고  약간 백하여 우향(진행 방향 좌향) 로프잡고 내림 길 내려선다. 오나만한 능선길 진행하여 태백 소방서 샘터재 표지목 서있는 샘터재에 선다.
[1.2km][50분]

 


안테나봉 에서 우향한다.


 


약 6분후 전망대 바위봉이다. 전망대 바위봉에서 좌향 로프잡고 내림길



샘터재 태백소방서 119신고 표지목에서 우향



오름뫼샘터


3.1km 150분[샘터재]
우향 내림길 내려선다.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다. 오름뫼 샘터다.[0.4km][10분]

 

 

오름뫼 샘터에 내려선다.


 


샘터 물맛 좋다.


3.5km 160분[**샘터]
수량 풍부하다. 파이프에서 콸콸 쏟아지는 샘물 맛이 시원하고 맛있다. 0.5km 내려가면 산행 날머리 여성회관이다. 여기서 연화산이 아쉬워 우향 연화산 둘레길 1.7km를 밟아본다. 숲길이 편안하고 나무 이름표도 보면서 완만한 숲길을  걷는다. 황지천 건너 13;30분 시내로 나온다.[1.7km][20분]

 


샘터 이정표  둘레길 연화정 전망대길 따른다.


 


둘레길에서 만난 다람쥐 (나무 막대기뒤 숨은 그림)



 

 


5.2km 180분[시내]
택시타고 (2,200원) 14;00분 버스터미널 이동 귀경 차표 예매(16;50분. 20,800원)하고 보관시킨 옷 보따리 찾아 한우집으로 이동 간단히 닦아 새옷 갈아입고 매취순에 한우육회와 한우갈비살로 포식한다.

 

 

식후 시내관광 황지연못 150m



황지연못 공원



황지연못



비석


낙동강 발원지 비석을 배경으로


 


황지 비석


 

증명사진



황지 유래


시간 남아 태백시내 관광 하면서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黃池)를 찾는다.
 황지(黃池)연못은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연못의 둘레가 100m 로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등의 물줄기가 땅으로 스며 들었다가 이곳에서 하루 5000톤의 물을 품어낸다. 못에서 솟아난 물은 구문소를 지나 경상도를 거쳐 남해로 흘러들어간다. 황부자의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 하여 황지(黃池)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 못이라는 뜻으로 천황(天黃)이라고 하였다.

 

 송이재→ 연화산 정상 옥녀봉→ 투구봉→여성회관---연화산 둘레길--- 시내;(3.5km+1.7km=5.2km) 멋진 산행하고 ----황지(黃池)관광후 16;50분 태백 출발 20;30분 동서울 터미널 도착 21;50분 집도착 샤워하고 짐정리하고 23;00분 연화산 산행에 취해 행복한 잠자리 든다.
 
연화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