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잣봉(537m).어라연(魚羅淵).장성산(長城山 693.5m).능암덕산(804.1m)강원 영월 거운리 /문산리

배창랑 2015. 4. 6. 16:18

잣봉(537m).어라연(魚羅淵).장성산(長城山 693.5m).능암덕산(804.1m)강원 영월 거운리 /문산리

산행일자; 2015년4월5일(일). 날씨; 흐림. 산행거리; 13.2km. 산행시간; 4시간40분

교통편; 좋은사람들 산악회. 비용; 19,005원

산행코스; 거운분교 앞 -동강 탐방소-어라연안내판 삼거리-마차마을-만지고개-잣봉 정상-임도-장성산-쌍쥐바위-문산나루주차장-산촌체험마을-능암덕산왕복-문산나루주차장.

 

 

 

■잣봉(537m)은 동강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치를 자랑하는 어라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절벽에 자라는 노송이 굽어지는 동강과 어울려 천혜의 비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짧은 등산로와 동강변을 거니는 트레킹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과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

동강 전망대로 잘 알려진 잣봉(537m)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이다.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동강의 백미로 불리는 어라연 전망이 단연 압권이기 때문이다.

 

■장성산(長城山 693.5m)은 백둔봉(694m)이라고도 하며 잣봉의 모산이다. 마을 뒤로 하늘금을 이루는 산줄기가 보이는데, 왼쪽 위로 높게 보이는 산은 잣봉의 모산인 백둔봉(694m)이고, 그 오른쪽으로 낮게 보이는 펑퍼짐한 산이 잣봉이다. 잣봉만의 산행은 하루 산행 치고는 거리가 짧아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잣봉에서 장성산(693.5m)을 거쳐 문산리까지 이어지는 연장코스를 영월군에서 인력과 예산을 투자해 조성 하루 산행코스로 적당하다.

 

■능암덕산(能巖德山 804.5m.해발 813m )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 소재한 산이다. 능암덕산은 지도 마다 그 위치가 다르다.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있는 곳은 또 다른 능암덕산이다. 죽렴지맥 마지막 구간인 ‘미구치→고고산→팔운재→능암덕산→진탄→문산교’의 능암덕산은 해발813m 를 나타내는 곳이고, 해발804.5m 삼각점봉은 또다른 능암덕산이고 그리고 정상석은 또다른 봉에 서있다.

 

■동강 비경의 백미는 어라연(魚羅淵)이다. 영월로 유배 왔다 죽은 단종의 혼령이 이곳의 뛰어난 경치에 반해 이곳서 신선처럼 살고자하자 물고기들이 줄을 지어 반기는 바람에 그 일대가 고기비늘로 덮인 연못처럼 보였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강 한 가운데 떠있는 세 바위섬들은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불린다.

 

■쌍쥐바위라는 명칭은 문산1리에서 보는 전망대 일대의 바위 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마을에서 동강 건너로 보이는 절벽에 두 마리 쥐의 모습이 숨어 있다. 전망대 바로 밑에 쥐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의 바위가 있고, 또 다른 쥐 한 마리는 문산나루 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동강 물을 마시는 형상이다. 이 쌍쥐바위 덕분에 문산1리 금의마을은 가물어도 샘물이 마르지 않고 농사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0km 0분[동강탐방안내소] (09;50)

영월 동강을 따라 거운교를 건너자마자 좌측 거운리 어라연입구 버스정류소가 있고 맞은편에 어라연진입교를 건너면 동강탐방안내소가 있다. 산행 출발지점이다.

임도 같은 넓은 길을 따라 가면 (09;54)첫 갈림길 이정표(잣봉 2.5km/ 어라연 2.9km)에서 우측 잣봉 2.5km방향으로 가면 이내 어라연탐방안내도를 지나자 곧 푸른하늘펜션 안내문을 지나 두 번째 갈림길인 어라연 갈림길에 이른다.(10;01)이정표(잣봉2.4km/어라연2.7km/만지1.1km/가운분교출발지0.1km)에서 잣봉 2.4km 좌측으로 가면서 야트막한 오름길을 가면 언덕을 넘어서자 분지를 이룬 마차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마을 뒤 배경으로 솟은 봉우리 중 왼쪽에 높게 보이는 산은 잣봉의 모산인 장성산(백둔봉 693.5m)이고 그 오른쪽으로 낮게 보이는 산이 잣봉이다.[1.1km][21분]

 

1.1km 21분[마차마을](10;11)

마차마을 입구 축사 맞은편 (10;11)이정표(잣봉 1.4km/ 어라연 2.4km/거운분교출발지1.6km)에서 잣봉 1.4km방향 따라 우측으로 가서 작은 목교를 건너면 삼거리 지점에서 계곡을 만나는데 (10;12)이정표(잣봉 1.2km/어라연 2.2km)에서 좌측으로 몇걸음 가면 다시 이정표(잣봉 1.2km/어라연 2.2 km)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직진은 마차마을로 이어진다.

우측에서 들려오는 계곡소리를 들으면서 가면 조그마한 개울에 설치된 목교가 나타난다. 직진 길을 버리고 (10;19)이정표(잣봉 1.1km/ 어라연 2.1km)에서 우측 잣봉 1.1km 산길 오르막이 시작된다. 잘다듬어진 목책계단을 밟고 오르고 나무계단 따라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낙엽송이 나타나면서 능선 안부에 이른다.[0.9km][15분]

 

2.0km 36분 [만지고개](10;26)

만지고개 안부는 마차 마을에서 만지나루로 넘어다니던 길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만지고개라고 부른다고 한다.(10;26)이정표( 잣봉 0.5km/어라연 1.5km)에서 좌측 잣봉 0.5km 방향으로 능선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벤치4개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서 동강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10;34)동강의 모습이 잘 보일 듯한 전망데크에 이르러 흐린 날이지만 동강과 앞산을 조망한다. <동강 어라연 안내문>이 설치되어있다. 전망데크를 지나 (10;38) 우측 아래로 전망이 더 좋은 전망터(어라연 전망터)가 나타난다. 오히려 이곳에 전망데크가 있었으면 더 좋을 듯하다. 전망터를 지나 3분 후면 잣봉(△ 537m)에 이른다. [0.5km][13분]

 

2.5km 49분[잣봉](△ 537m)(10;39~40)

제법 넓은 공터에 잣봉 정상석과 방향표시만 뚜렷한 삼각점 그리고 잣봉537m 이정표(어라연 1km /마차 1.4km/거운분교출발지2.9km) 서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동강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북으로는 잣봉의 모산인 백둔봉이 우뚝 솟아 보이고, 동으로는 능암덕산에서 고고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하늘금을 이루고, 그 아래로는 초록색 비단을 펼친 듯한 동강이 내려다 보인다.

남동으로는 고고산과 완택산이 마주 보이고, 그 아래로도 역시 만지나루로 흘러드는 동강이 짙푸르기만 하다. 동강 풍광이 감춰지는 남으로는 계족산, 태화산, 봉래산 정상이 보이고, 아주 멀리로는 월악산 정상이 가물거린다.

 

동강 어라연을 제대로 가까이서 보려면 우측으로 내려가면 되고 새로이 개설된 장성산 연계 산행을 하려면 아무런 표시가 없는 90도 좌측 능선 내림길을 이어가면 (10;41)이정표(장성산 1.4km/ 쌍쥐바위전망대 3.0km/래프팅출발지 4.2km / 어라연 / 가운분교출발지3.5km)를 만나고 장성산1.4km 방향으로 내려가면 묵묘를 지나 (10;45) 임도로 내려앉는다.

좌우로 난 길(임도)는 거운리와 큰마차로 가는 길이다. 장성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임도 건너 '잣봉등산안내도 뒤로 열리는 산길을 오른다. 잠시 오르면 능선에 다시 올라 (10;50)이정표 (장성산 1.0km/잣봉정상 0.5km)에서 우측 장성산 1.0km으로 가서 작은안부로 잠시 내려앉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11;01) 커다란 바위 위에 (11;03)걸친 짧은 계단을 지나 좀 더 오르면 <장성산 △693.5m>에 이른다.[1.5km][38분]

 

4.0km 87분[장성산=백둔봉]693.5m(11;17)

정상석과 삼각점(정선443/2004복구)이 있다. 조망을 위해 정상 주변 정리가 깔끔하다.

정상이정표(쌍쥐바위전망대 1.6km/ 잣봉정상 1.5 km/)에서 우측 쌍쥐바위 전망대 1.6 km(래프팅출발지)>방향으로 향한다. 여기부터 안전시설이 하산 끝지점까지 중간중간 설치되어있다.

내려가는 길엔 가이드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작은 봉우리를 넘자 낡은 안테나 지점을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인 내리막길이 하산지점까지 이어진다. (11;47)문산2리 갈림길 이정표(문산2리 1.0km /문산나루터 1.2km)에서 직진한다. 우측엔 깎아놓은 듯한 절벽지대로 금방이라도 동강으로 빠질 것 같은 날등이 나타나면서 밧줄 가이드라인이 설치되어 있는 등로에 잠깐씩 보이는 동강이 아름답다. 밧줄 가이드라인은 동강쪽 우측에만 설치되어 있다. 문산1리에서 바라보는 전망대 일대의 바위 모양 때문에 붙은 쌍쥐바위 전망대에 도착한다.[1.6km][15분]

 

5.6km 144분[쌍쥐바위전망대](12;14)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문산리 금의마을을 에워싸 놓은 듯한 동강의 조망과 하산지점인 문산교와 동강이 내려다 보인다. 절벽지대 위를 걷는 듯한 날등 능선 주의지점은 어김없이 밧줄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날등이 없는 내리막길은 더 까다롭다.

막바지 하산지점엔 나무계단이 놓여있고 (12;19)하천엔 앙증스러운 화강암 징검다리가 놓여있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도로에 닿아 우측으로 가면 래프팅 조형물을 지나고 문산교를 건너 문산1리 버스정류소(동강 산촌마을 금의마을)이어 래프팅 출발지인 주차장에 도착한다.[1.6km][13분]

 

7.2km 157분[문산1리 버스정류장](12;27)

타고온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산 종료시간(15;00)까지는 2시간 33분의 여유가 있습니다. 2시간30분이면 능암덕산의 왕복이 가능하다고 판단 능암덕산을 왕복 합니다.

 

문산1리 산촌생태마을 안내도에는 능암덕산을 오르는 길이 표시 되어 있다. 바로 오르도록 표시되어 있으나 동아지도 네비에는 나타나지 않은 길이다. 길상태를 알 수 없어 동아지도 네비를 믿고 산촌마을지나 도로따라 간다. 부령사 입석 표지판 지나 동강 레프팅 표지판과 공사 하다 중단된 시멘트블럭 담벼락이 지형지물이 된다. [0.5km][8분]

 

7.7km 165분[동강레프팅 표지판 과 시멘트불록 가건물](12;35)

네비가 가르키는 대로 동강레프팅 표지판과 공사 하다 중단된 시멘트블럭 담벼락 지형지물에서 도로 버리고 우향 잡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계곡직전 좌측으로 등산로 열린다. 후답자를 위해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 표지기 건다. 선답자 표지기와 산도깨비님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한다. 오름길 오른다. 주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완만한 능선길 이어간다. 조망은 없다. 꽉찬 숲속을 오른다.

급경사 오름길 극복하여 봉에 오른다.[1.5km][47분]

 

9.2km 212분[무명봉=문산(?)](13;22)

서래야님 ‘문산’표지판이 걸려있다. 만나니 반갑지만 ‘문산’이란 이름에 대해서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좌측으로 허리길 이어 가다가 90도 좌향 오름길 올라간다. 급한 오름길 극복하여 우향 다시 오름길 올라서니 능암덕산 정상석이 반긴다.[1.0km][31분]

 

10.2km243분[능암덕산](13;53~13;57)

잘 생긴 능암덕산 정상석이 반긴다. 이정표(산촌생태체험마을3.0km/장골다리2.6km/ 탐방로 아님)서있다. 거참 "탐방로 아님" 길로 올라온 것이다. 선답자 표지기들이 인도 해주고 등산로도 잘 정비 되어 있었는데 왜 탐방로 아님이라고 표시한 것일까~?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동아지도상은 우측으로 약200m 지점에 삼각점봉(804.5m)이 표시되고 또다른 능암덕산은 직진1km 거리에 나타난다.

 

가스에 차서 한치 앞을 구분 할수없다. 처음으로 간식을 잠시즐긴다. 그리고 이정표(산촌생태체험마을3.0km/장골다리2.6km/ 탐방로 아님)서 하산길을 잠시 고민한다. 산촌생태체험마을 3.0km 방향은 길 찾기가 애매하고 장골다리 2.6km 방향은 문산나루 주차장으로부터 더 멀어 지기 때문에 올라 왔던길 ‘탐방로아님’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등산로가 넓게 잘 갖추어진 길을 왜? 탐방로 아님이라고 표시한 연유를 모르겠다.

 

산악회 허용시간(15;00)에 늦지 않게 하산을 서두른다.(14;37) 부령사 표지석을 지나고(14;40) 문산나루 주차장에 도착한다.[3.0km][47분]

 

13.2km 290분 [문산나루주차장](14;40)

산악회 허용시간 15;00 까지 약 20분의 여유가 있습니다. 차 안에서 옷보다리 꺼내 동강 맑은 물로 대충 씻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 갈 것 같습니다. 2분이 아직 도착 전이었군요. 독도대장님 인원파악하고 15;05 문산나루 주차장을 떠나 빗길 영동 고속도로 좀 막혀 양재역에 19;20 도착합니다.

 

3/9호선으로 이동 단골 일식집에서 우럭매운탕에 광어새꼬시 안주로 뒷풀이겸 저녁해결하고 21;30 귀가 합니다. 그동안 교통편이 나빠 빠진 잣봉. 장성산. 능암덕산을 답사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교통정보 • 서울→영월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10회(07:00~22:30) 운행하는 무정차 영월행 버스 이용. 요금 10,300원. 2시간 소요.

• 영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5회(06:20, 08:50, 12:50, 15:10, 18:30) 운행하는 문산리행 시내버스 이용, 거운리 거운분교 앞 하차. 문산1리에서 1일 5회(07:00, 09:30, 13:30, 15:50, 19:10) 운행하는 영월발 시내버스 이용.

• 문산리→영월 문산교 버스종점에서 07:00, 09:30, 13:30, 15:50, 19:10 출발.

 

 

09;50 산행들머리 입니다.

산행들머리 동강 탐방 안내소 입니다.

 

09;54 이정표입니다.

소나무

임도길을 진행합니다.

10;01 이정표

마차마을 모습입니다.

10;11 이정표

 

10;12 이정표

10;19 이정표

10;26 이정표

송림

동강을 내려다 봅니다.

 

 

10;34 동강 어라연 전망대

어라연 상선암 중선암 하산암

완택산 고고산 능암덕산 능선

10;39~10;40 잣봉 정상석입니다.

잣봉 삼각점

잣봉 이정표

잣봉 인증사진 입니다.

10;41 이정표

10;45 임도 잣봉 등산 안내도

10;50 능선 이정표

이정표

암릉

11;03 암릉 계단

11;17 장성산 정상석입니다.

장성산 삼각점

장성산 정상 이정표

장성산 인증사진 입니다.

11;32암릉

소나무

 

능선상 소나무를 배경으로

 

폐안테나

 

11;47 문산2리 갈림 이정표

조망한 동강

능선길

능선길

12;14 쌍쥐바위 전망대에서 동강 조망

완택산 고고산 능암덕산 방향

문산리 방향. 하산할 문산교도 내려다 보입니다.

 

11;19  계단 내려와 징검다리 건넙니다. 

래프팅 조형물

문산교 다람쥐 조형물 동강 그리고 장성산

지나온 능선

조망

12;27 문산1리 산촌 생태 마을 과 능암덕산 안내도

풍광

12;35 능암덕산 등산로 입구 입니다.

13;32 무명봉에 섭니다. 문산(625m)~(?)

13;53 능암덕산 정상에 섭니다.

13;53 능암덕산 이정표(탐방로 아님/ 산촌생태마을3km/장골다리2.6km)입니다. 등하산한 잘 정비된 등산로가 왜? '탐방로 아님"으로 표시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산촌 생태 마을로 하산길이 좋아 보이는데 시간내 도착할수있을지 자신이 없어 왔던길로 하산합니다.

능암덕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하산길입니다.

 

문산 나루터도 보입니다.

잣봉 장성산이 구름속에 있습니다.

14;37 부령사 입 표지석을 통과합니다.

야생화

산 복숭화

등산지도1.

등산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