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과 암릉 가득한 영알의 막내둥이] 용골산(591m)과 토곡산 (855m) /경남 양산
산행일시: 2015년 3월 22일 (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8.7km 산행시간; 3시간45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20,000원 (하산후 찰밥과 무제한의 주류비 포함)
산행코스: 서릉리 수청마을 버스 정류장→산길오름→ 송전탑→잇단 전망대→로프지역(위험. 우측 우회길 안전 )→ 안부삼거리→용골산△591m→×570봉→×560봉→ 안부 폐헬기장→전망대→ 석이바위→×816봉→ 원동초등학교·토곡산 갈림길→ 복천암 갈림길→×816봉→토곡산△855.1m→소나무쉼터→ 능선 갈림길→토곡산북서릉→ 안부삼거리→좌측 내리막길→ 숯 가마터→너덜지대→ 함포 마을 급수시설→ 산신각→ 물탱크 과수원→ 함포 마을회관 (원동 원리)
■토곡산(855m)은 기장 달음산(587.5m) 그리고 이웃해 있는 천태산(630.9m)과 더불어 부산 근교의 3대 악산으로 불리는 산의 기세가 첫걸음부터 발목을 붙잡는 산이다. 악산(惡山)이란 '산행이 힘들다'는 뜻이다. 3대 악산 중에서도 원동의 진산인 토곡산이 가장 높다. 산줄기는 여러 갈래로 옹골차게 뻗어 내린다. 산줄기에는 설악산 용아릉 같은 암릉이 길게 걸쳐 있다. ‘조금 올라가면 걷기가 수월해지겠지’ 하는 기대는 처음부터 접는 것이 옳다. 용골산이나 토곡산은 웬만큼 이력이 붙었다는 산님들 조차도 익숙하지 않은 산이다. 부산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어쩌면 가지산이나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의 유명세에 가린 탓이 아닐까 싶다.
용골산(591m)과 토곡산(855m)의 울퉁불퉁한 근육질로 이루어진 산의 기세(氣勢)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산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용골산(591m)은 원래 토곡산의 줄기에 속한 이름 없는 봉우리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을 국제신문의 근교산행 팀이 수청마을을 출발해서 토곡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개척하고 인근 寺刹에서 부르는 이름을 따서 ‘용골산’이라 명명했는데, 지금은 그 이름이 국토지리원 발행지도나 동아지도에도 등재되어 일반화 된 산이다. 용골산은 용굴산. 함박산. 굴밧산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원동; 낙동강은 가야와 신라의 국경이었다. 당연히 수로를 감시하는 관원문이 있었는데 그 관원문의 원(院) 자를 따서 원동이란 지명이 생겨났다. 지명은 국경과 관련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낙동강은 가야와 신라 사이를 흐르며 강 이쪽의 안부를 건너편으로 전해주고 건너편 안부를 강 이쪽으로 전해주었을 것 같다. 국경이라기보다 양쪽 모두를 안은 따뜻한 경계이지 않았을까 싶다.
■원동자연휴양림과 수암사;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겨울에도 힘차게 흐르는 계곡을 끼고 있다. 숙박 및 야영하는 장소도 자연의 품처럼 느껴진다. 계곡물소리와 바람소리가 함께 어우러진다. 휴양림에서 임도를 따라 한시간 정도 걸어가면 수암사가 있다. 수암사는 암자처럼 아담하다. 절 옆 불음폭포는 겨울인데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큰 폭포인데도 참선에 든 수도승처럼 고요하게 흘러내린다. 폭포 앞에 섰을 때 비로소 야, 여기 폭포가 있었구나 하는 탄성이 나온다.
■ 가야진사; 신라와 가야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눌지왕 때 처음 세웠다. 가야정벌을 위해 배를 대던 나루가 있던 곳으로 옥지주라고도 부른다. 순조로운 뱃길과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낙동강에 제사를 지낸 곳이기도 하다. 지금의 건물은 조선 태종 6년(1406)에 다시 지은 것이다.
2015.3.22(일)06;30 합정역 8번출구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신정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양재역와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다시 대원들 태우고 멀고 먼 양산 까지 고속도로 달립니다.‘새마포산악회 낙동정맥 25구간:지경고개-통도cc(노상산)-406봉-공원묘지-정족산-주남고개-천성산2봉-은수고개-원효산-원효암-홍룡사주차장접속(2.6km)(산행거리:19 km /시간;6시간)’ 따라가 B팀(명산팀) 용굴산(591m)과 토곡산 (855m)(산행거리8.2km/5시간)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10;40경)낙동정맥팀 지경고개에 내리고 서울산 IC에서 다시 고속도로 진입하여 경부고속도로 양산 I.C 빠져나와 ‘양산어곡일반산업단지’를 거쳐 산간 임도를 포장한 도로상 새미기고개에서 (11;13) 임비오님 일행들 매봉산 거쳐 토곡산을 하기위해 내림니다. 토곡산정상 못미쳐 조우 했으니 대단한 준족들 입니다. 따라 갈 걸~~! 다음에 시간이 되면 원동역에서 대부산-토곡산-매봉산-오봉산을 계획해 봅니다.
새미기고개를 넘어 일반도로 만나 우회전 산행들머리인 수청마을(원동면 서룡리)를 향합니다. 그런데 매화축제 기간 탓으로 좁은 도로에 차가 정체되어 움직이 질 않습니다.
(11;30)어쩔수없이 수청마을 버스정류장 도착전에 버스에서 내려 도로따라 걷습니다. 조금 이동하니 길건너 낙동강변에 수청마을 버스정류장이 있고 반대편에‘법랑사’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보입니다.
0km 0분 [법랑사 갈림 시멘트 임도](11;30)
법랑사로 들어가는 길과 기존의 1022번 지방도 사이에 우측으로 시멘트포장 임도(林道)가 나있다. 임도로 들어서자마자 산행들머리다. 들머리에 ‘토곡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등산로 초입은 임도배수로 나무다리 건너 ‘등산안내도’의 뒤로 열린다. 안내도 바로 뒤에 있는 무덤을 지나자마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선답자님의 산행기보다는 평범한 오르막 길이다. 다만 용골산의 들머리가 해발(海拔) 20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570m를 치고 올라가야 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10분쯤 지나면 송전탑(送電塔)을 만난다.
송전탑을 지나 잠시 완만한 등로는 다시 가파르고 거친 암릉까지 나타나 초반부터 골산(骨山)의 면모를 보여준다. 바윗길은 연속된다. 가끔가다 흙길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잠깐일 따름이고, 대부분은 거친 바윗길이다. 송전탑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커다란 암반이 놓여있다. 왼쪽으로 돌아간다. 암릉에 올라서면 시야가 트인다. 낙동강 건너 동신어산 무척산이 올망졸망 가깝다. 그러다가 바윗길로 들어서 35분여 능선길을 걸어 높이가 20m 정도 되는 암벽 앞에 선다. [1.4km][55분]
1.4km 55분[20m 암벽](12;25)
20여m 암벽중 직벽 구간 높이는 5~6m 정도이고 안전로프가 매달려 있어 암벽을 타고 올라도 되지만 여성 대원들에게는 조금 무리인 듯하여 안전하게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은 비교적 안전하고 편안하다. 길게 우회하여 바위벼랑을 올라서자 멋진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왼편에는 오봉산이 우뚝하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낙동강이 시야(視野)를 가득 채우고 있다. 바위벼랑을 지나서도 바윗길이 계속된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나타나는 날이 선 바윗길을 치고 오르면 멋진 소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는 또 다른 전망대(展望臺)다. 용골산 전위봉까지는 잠시 소나무가 울창한 흙길로 이어지다가 서서히 가팔라지면서 또 다시 바윗길로 변한다.
전위봉에서 용골산 정상은 금방이다. 거기다 경사(傾斜)까지도 느긋한 흙길이다. 참나무 숲속에 자리 잡은 용골산 정상이다.[0.3km] [13분]
1.7km 68분[용골산](12;38)
정상표지석도 없고 정상이라 할 만한 별다른 특징도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다만 길가에 세워진 이정표(토곡산 정상 2.6Km/ 서릉리 1.7Km)가 이곳이 용골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정표의 기둥에 그리고 기둥아래 넓적한 자연석에다가 정상석을 대신해서 누군가가 매직펜(magic pen)로 ‘용굴산’을 써 놓았다. (cf)
용골산에서 토곡산으로 가는 길은 초반 가파른 내리막길로 시작된다. 짧은 내리막이 끝나고 짧은 바위구간을 지나면 평탄한 육산 능선길이 시작된다. 그다지 높지않은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는 산행이 이어진다. 용골산을 출발한지 25분쯤 지나면 능선안부에 폐 헬기장이다.[1.2km] [24분]
2.9km 92분[폐 헬기장](13;02)
헬기장을 지나면서 산길은 가파르게 변한다. 세미클라이밍으로 암릉길을 통과 한다. 거대한 바위벼랑을 왼편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낙동강이 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용골산에서 물결치듯 이어져오는 능선은 한눈에 쏙 들어온다.
전망바위를 지나 짧은 육산길을 이어가면 다시 울퉁불퉁한 바윗길이 뒤를 잇는다. 옛날에 이 부근에서 석이버섯을 많이 났다고 해서 석이바위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데 딱히 어느것을 석이바위라 칭하기는 어렵다.
바위를 붙잡고 넘거나 아니면 좌우로 피해가면서 바윗길을 통과하고 나면 길은 다시 완만해지면서 흙길로 변한다.
그리고 (13;48)‘원동초등학교 갈림길’이정표 (토곡산 정상 0.4Km, 옥천정사 1.4Km/ 원동초등학교 2.9Km/ 서룡리 4Km)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cf. 토곡산 다녀와 이곳에서 원동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갈 경우에는 대부산을 거치는 능선을 타게 된다.) 조금 더 걸으면 (13;53) 다른 봉우리에는 ‘복천암 갈림길’이정표(토고산정상0.2km/복천암1.3km/원동역)이다. 복천암 갈림길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토곡산 정상이다. [1.4km][55분]
4.3km 147분 [토곡산정상](13;57~14;00)
넓지 않은 정상은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토곡산 정상 표지석과 이정표(함포마을 3.8Km/ 서룡리 4.3Km/원동역 3.5Km), 그리고 삼각점(밀양22/1992재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위분지로 이루어진 정상은 그 특징대로 툭 터진 조망(眺望)을 자랑한다. 사방팔방(四方八方)으로 시야(視野)가 열리면서 김해, 양산, 밀양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영남 알프스의 남쪽 줄기들이 확연하게 조망된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천태산, 금오산이 또한 남쪽의 낙동강 건너편에는 낙남정맥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거기다 삼랑진읍내와 양산시내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가히 환상적인 조망이다.
좁은 정상에 산님들이 많아 잠시 조망 즐기고 인증사진 남기고 정상을 떠난다. 함포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정상석 뒤에서 열린다. 능선 위로 난 길은 바윗길이지만 그다지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내려설 수 있다. 10여분 내려가면 통나무 벤치(bench) 두 개가 놓여있는 안부삼거리이다. [0.2km][13분]
4.5km 160분[안부3거리](14;10)
이정표 (함포마을 3.4Km/ 토곡산 0.2Km)서있다. 이정표는 능선길을 고집하기를 권하고 있다. 새마포산악회 김회장님이 잡은 코스는 비록 이정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가 곧 바로 함포마을로 내려가는 코스다. 이는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코스이기도 하다. 하산 길은 뚜렷하다. 초반은 흙길을 지그재그 내려가다가 너덜길을 내려 서고 숯가마터를 지나면 계곡에 물소리가 들린다. 계곡 우측으로 이어 지는 길을 내려서면 (14;41) 양철지붕이 널려있는 폐가터를 지나고 옥수같은 암반 계곡수량은 많아지고 길은 유순해진다. 개울 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데크길 내려오면 함포마을 회관이다.[4.2km][65분]
8.7km 225분 [함포마을회관](15;15)
기다리는 차안에서 옷보따리 꺼내 마을길 따라 계곡으로 올라 갑니다. 계곡 가기전 정갈한 집에 봄볕을 즐기고 계신 할머니께 ‘씻고 옷 갈아 입을 것을 부탁’하였더니 건물 뒷켠에 있는 수돗가를 안내해 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시원한 보리차도 한컵 건네 줍니다. 참으로 고마우신 분입니다.사람이 그리웠던 것일까요~?
감사 인사드리고 차로 돌아와 김용지 대장님이 따라 주시는 막걸리2잔 거푸받아 마십니다. 간식 먹으면서 김귀남 회장님이 주신 캔맥주로 목 축입니다. 매화축제 때문에 막힌 도로를 빠져 나가기가 난감하고 낙동정맥팀들도 도착되었다는 연락받아 일찍 출발하려고 인원 점검하니 대원들 중 처음 오신 한 분이 행불 입니다. 10여번의 전화 시도에도 불통이고 전화 연락도 안되어(나중에 안 일이지만 항공모드 상태였다 함) 산악회에서 공지한 허용시간(5시간)인 16;30분 까지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연락도 없는 상태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추운데 떨면서 기다릴 낙동정맥팀을 픽업하기 위해 부득히 출발 합니다.
꽉 막힌 도로 탓에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약40여분) 뛰어오면 만날수 있는 거리 통과할 무렵 17;10분경 행불인 그 분으로 부터 전화연락 받고 안도 합니다. 다행히 그분은 무사히 하산했고 개인적으로 양산에서 대중교통편으로 올라 오기로 합니다.(cf 안내산악회 이용시 산악회에서 허용한 시간 30분전에는 본인 스스로 위치를 신고하거나 적어도 핸드폰은 켜 놓는 것이 산악인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막힌 도로가 뚫려 낙동정맥팀 18;00 픽업 합니다.
11;30 매화축제 때문에 꽉막힌 시골 도로 입니다. 산행들머리 전에 버스에서 내려 걸어 이동합니다.
11;32 수청마을 버스정류소입니다.
11;32 범랑사 입간판 입니다.
11;32 산행들머리 토곡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산길은 임도 배수로 나무다리를 건너 등산안내도 뒤로 열립니다.
토곡산 오름길에 만난 암릉 입니다.
뒤돌아보면 낙동강이 조망 됩니다.
바위들이 심심치 않게 맞아 줍니다.
거짓말 처럼 부드러운 송림 육산길도 이어 갑니다.
조망
조망
노송
조망
조망
풍광
노송
12;38 용골산 정상입니다. 용굴산이라고 매직펜으로 수기되어 있습니다.
12;38 이정목에 용굴산 표시 입니다.
13;02 폐 헬기장 입니다.
생강나무
노송과 암릉
조망
암벽을 세미클라이밍 하는 여성대원들 뒷모습
전망바위에 올라 인증해 봅니다.
뒤돌아본 용굴산과 올라온 능선
조망
조망
13;48 이정표(토고산정상0.4km/****/****/서룡리4km)입니다.
13;53 이정표 입니다.
13;58 토곡산 정상 이정표 입니다.
토곡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토곡산 정상 삼각점(밀양22/1992재설)입니다.
토곡산 정상석입니다.
석이바위 능선 입니다.
하산길 능선입니다.
암릉과 소나무
14;10 이정표(함포마을3.4km/ 토곡산정상0.2km) 입니다. 이정표는 능선을 타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아무런 표시가 없는 왼쪽 하산길이 지도상 하산 등로 입니다.
하산길 만난 바위 입니다.
14;41 폐가입니다.
계곡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당집입니다.
함포마을 앞산 금동산 모습입니다.
뒤돌아본 토곡산 모습입니다.
마을 보호수 당산나무와 정자 입니다.
15;15 함포마을회관에 도착 산행 종료 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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