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산]말목산(710m). 둥지봉(430m). 새바위.---충북 단양 적성면

배창랑 2015. 3. 18. 16:58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산]말목산(710m). 둥지봉(430m). 새바위.---충북 단양 적성면

산행일자; 2015년 3월17일(화). 날씨; 맑음. 산행거리; 14km(도상거리;11km) 산행시간; 5시간30분(산악회 허용시간; 7시간00분)

교통편; 좋은사람들산악회. 비용; 18,000원

산행코스; 하진리->690->말목산->안부삼거리->선진선원->둥지고개->둥지봉->새바위->옥순대교주차장.

 

 

 

 

 

 

■말목산은 속칭 마항산(馬項山710m), 또는 상악산 이라고도 하며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 있고 710m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은 굽이치는 강물과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천하절경이다. 말목산은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행들머리인 하진리에 옛날 장군감이 태어나자 그에게 걸맞는 말도 함께 태어났지만 장군감과 말이 모두 죽어 그 말이 죽은 산이 하진의 뒷산으로 이 산을 말목산이라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말목산 골짜기에 흩어져 있던 옛마을들을 통틀어 품달촌(品達村)이라 불리울만큼 높은 벼슬에 오르는 인물이 많았고 실제로 고려때 우탁 선생과 조선시대 유척기선생이 이곳 출생이다.

 

말목산은 가은산때도, 금수산 가은산 연계산행때도 마음뿐 미답으로 남은 산이었습니다. 마침 1달전 ‘좋은사람들’에서 화요산행지로 말목산이‘하진리->690->말목산->안부삼거리->선진선원->둥지고개->둥지봉->새바위->옥순대교주차장’코스로 나와 답사해 보고 싶었던 코스 인지라 바로 선입금하고 예약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주는 일.화.목. 주3회 산행이 됩니다. 말목산만 하면 짧은 산이지만 둥지봉 새바위와 연계하면 결코 만만치 안은 코스입니다.

 

2015.3.17(화)07;00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좋은사람들 산악회’ 2호차에 탑승합니다. 1호차는28인승으로 고정 멤버들이 대부분인 가은산 3시간 코스이고 2호차는 36인승으로 말목산 둥지봉 새바위 6시간30분 코스인데 1호차 2호차 만차입니다. 1호차는 가을국화 대장이고. 2호차는 산돌이 대장이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 들머리 하진리에 09;35 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는 말목산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0km 0분[하진리 마을회관](09;35)

말목산 산행은 (구)단양을 물 건너 바라보고 있는 하진리를 산행의 기점으로 한다. 하진리 마을 회관 앞 주차장 말목산 등산 안내도에서 도로 건너 비포장 임도길 따른다. 완만한 오름길이다. 네비상 등산로는 좌측 능선을 가리키지만 편하게 임도따른다. 임도가 콘크리트 임도로 바뀌는 지점에 ‘말목산 등산로’방향 따른다. 콘크리트 임도 따르다가 2번째‘말목산등산로’이정표 서있는 임도3거리에서 (cf‘말목산등산로’임도 따르면 송전탑을 지나 새로 만든 우회 등산로가 된다. 잘못 따르면 원점회귀되는 코스다.)여기서 철탑이 있는 산등성이에 오르거나 ‘말목산등산로’방향 우회길을 따르지 말고 아무런 표시도 안된 좌향 남서쪽 골짜기로 가는 콘크리트 평지길 임도 따르고 오름길 오른다. 오름길 임도 좌측아래는 전원주택지 부지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고 벌목이 되어 좌측 능선까지 비포장 임도가 편하게 이어준다.[1.5km][30분]

 

1.5km 30분[주능선 공터](10;05)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공터다. 공터를 조성한 산등이에서 절개지 우측 상단면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길은 비교적 양호하다. 완만만 능선길을 오르다보면 길은 몹시 가팔라진다. 오름길 지그재그 극복하면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이에 올라서게 된다. (10;25)[첫번째 전망바위]에 서면 푸른 호수가 발아래 내려다 보이고 제비봉이 건너다 보인다. 다시 마지막 오름길 극복하여 능선에 올라서면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평탄한 참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평탄한 길을 200미터쯤 걷다 690봉을 지나 20여미터를 내려서면 <첫 전망대>가 왼편에 나타난다. [1.2km][40분]

 

2.7km 70분 [첫두번째 전망대](10;45)

노송이 서있고 큰바위가 호수쪽으로 내밀고 있다. 여기서 서쪽으로 나아가면 말잔등 같은 낙엽송 숲을 지나고 이어 <두 번째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탁 트인 전망의 시원함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며 전망대 바위 한단 아래에도 전망대가 있어 말목산 최대의 명소가 이곳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번째 전망대에서 북쪽의 산줄기인 금수산을 바라보며 노들평전 목판(하진리2.4km/말목산**km)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검은 오석 말목산 정상석이 반긴다.[0.8km][15분]

 

3.5km 85분[말목산 정상](11;00)

검은 오석 말목산 정상석이다. 정상은 호수쪽이 낭떠러지이고 반대편은 큰바위가 있어 쉬기에도 좋다. 정상에서 호수를 따라 서쪽 산등을 타고 5분가면 (11;05)실제 말목산 정상인 돌탑과 말목산 유래 설명판이 서있는 3거리다. (cf 우측길은 떡갈미기 고개로하여 하리로 하산하는 쉽고 짧은코스다) 직진으로 내려가면 암봉 하나를 오른편으로 비껴 지나 4번째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정상에서 4번째 전망대까지의 내리막은 바위들이 이어지고 험해서 산행의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다. [0.6km][15분]

 

4.1km 100분[4번째전망대](11;15)

위험한 암릉 내림길을 조심히 내려서고 555봉으로 오른후 잘룩이 아래로 내려선후 다시 세미클라이밍으로 암릉길 오르면 580m 봉이다. [0.3km][10분]

 

4.4km 110분[580m봉](11;25)

580m 봉이다. 말목산의 아우처럼 산의 서쪽에 붙어있는 580m 봉은 호수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의 옥순봉과 구담봉을 마주보고 있다. 이 암릉을 거쳐 안부 갈림길로 내려선다.[0.7km][30분]

 

5.1km 140분[안부갈림길](11;55)

앞에 우뚝선 575봉을 오르지 않고 표지기는 안부3거리에서 우측 허리길로 이어가다가 내림길 내려선다. 20m 자일을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 2번 나온다. 겨울철에는 많이 위험하겠다. 선답자님들의 표지기 따라 급경사 내림길 극복하면 완만한 묵은 임도길 따라 계곡 건너고 완만한 터널길 이어 가다가 (12;20)허물어진 농장 폐건물 내려서 다리 건넌다. (cf좌측 내림길은 지척인 청풍호 선착장 가는 길이다. 성골선착장에서는 천진선원을 오가는 배편을 이용하면 쉽게 장회나루로 나갈 수 있다. 배편은 많지 않다. ) 우측으로 도로따라 오르니 천진선원이다.[2.5km][50분]

 

7.6km 190분[천진선원](12;45)

천진선원 가건물 지나 콸콸 쏟아지는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마신다. 아담한 요사채 천진선원 본건물로 들어서기 전 좌측 숲으로 등산로 열린다. 완만한 부드러운 숲속길이 천국같은 평화로운 산책길이다. 둥지고개 안부4거리다.[1.1km][20분]

 

8.7km 210분[둥지고개](13;05)

4거리 안부에서 처음으로 이정표(옥순대교2.5km/가은산1.1km) 만난다. 걸어온 천진선원 방향과 가은산 반대편 능선길 둥지봉 방향은 표시가 없다. 직진하면 편하게 옥순대교(2.5km)로 하산하는 길이다. 오름길 극복하여 봉을 허리길로 우회하여 능선에서 좌측으로 완만하게 오르면 둥지봉이다.[0.5km][15분]

 

9.2km 225분[둥지봉](13;20)

송림속 바위위에 둥지봉 정상석이 반긴다. 조망은 양호하다. 하산길은 우측이다. 호빵쪼갠 모습의 바위를 지나 능선길 내려서면 병풍바위 암릉 하산길이 아기자기하다. 선답자 표지기가 인도해주지 않는다면 선뜻 내려서기 두려운 암릉 하산길이다. (13;50) 대스랩을 지나 스랩안부로 내려서 우측으로 픽스로프 잡고 내려가 청풍호반가 벼락맞은바위(장수가 칼로쪼갠바위 전설)에 도착한다.[1.5km][45분]

 

10.7km 270분[벼락맞은바위](14;05)

청풍호반의 수량이 많이 줄었다. 물빠진 호반가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 다시 오름길 올라능선에 붙고 바위 암릉길 이어가 조금 더 올라서면 새바위다.[1.5km][25분]

 

12.2km 295분[새바위](14;30)

조물주의 조화로운 솜씨가 경이롭다. 큰새바위 아래는 작은 새끼 새바위도 함께한다. 새바위를 뒤로하고 앞봉에 올라 좌측 능선길 버리고 좀더 진행후 좌측으로 내림길 내려서면 둥지고개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14;40)이정표(옥순대교1.4km/가은산2.2km) 서있는 고개 마루다.(14;50)이정표(옥순대교0.9km/가은산2.7km)를 지나 데크길 만나고 계단길 내려서 길건너 옥순대교 주차장에 도착한다.[1.8km][35분]

 

14.0km 330분[옥순대교](15;05)

날머리 옥순대교 주차장에 대기하기로 한 타고온 산악회 버스가 없습니다. 식당도 문을 닫았습니다. 땀에 젓은 옷을 갈아 입지 못하고 쉴곳도 없으니 난감합니다. 안내지에 버스기사 전화번호는 없고 통화 시도해도 산돌이 대장님은 전화가 불통입니다. 산돌이 대장님이나 좋은사람들 대장님들 진행이 매끄러운 편인데 오늘은 좀 이상합니다.

 

제 선입견이지만 좀 건방져 보이고 말투가 시비조라 불쾌한 ‘ 좋은사람들 30여명 대장중 한사람(자칭)’이 기사님 전화번호를 알아 통화 하는데 버스기사가 식당이 문을 연 ‘장회나루주차장’에 있답니다. 그 대장(자칭)이라는 사람 통화내용 들으니 당일산행에서 기사가 5시간30분 자면 되었지 뭐 배려할게 더 있다고 자기 마음대로 '16;30정도나 17;00 옥순대교 주차장으로 와달라' 하는군요. 하산 산행종료시간(7시간) 16;30에 맞추거나 (7시간30분)17;00에 맞추라는라는 뜻인가 봅니다. 인솔대장도 아닌 사람(자칭대장)을 상대 하기도 짜증나 참아 버리고, 기사전화번호 물어 지금 와달라고 말하기도 싫어서 미숙한 진행에 참으려니 화가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갈아입을 옷을 메고 산행 했을텐데 날머리에 차가있겠다 하고 선~~~!

 

자칭대장이란 분에게 일별도 하지 않고 화 참고 적어도 1시간30분을 떨고 있을 수는 없어 지나가는 차라도 힛치해서 ‘장회나루’ 주차장으로 이동할 속샘으로 옥순대교를 건넙니다. 운 없게도 지나가는 차가 한 대도 없습니다. 다리 건너니 ‘하얀집’음식점이 있어 주인장에 물으니 닭백숙만 된답니다. 닭백숙 먹을 시간은 안될 것 같아 병맥주만 3병시켜 등산화 벗기가 싫어 다행히 따뜻한 봄 날씨라 바람막이 입고 야외 테이블에서 백곰님과 갈증을 달래면서 무사산행을 건배합니다.

2병을 비우는데 사려깊은 기사님의 판단으로 산악회 차가 옥순대교 주차장으로 갑니다.

 

서둘러 돈계산 (마른안주대 포함1만원)을 먼저하고, 마저 남은 1병도 비우고 다시 옥순대교를 건너 (16;05) 옥순대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다행히 개방된 주차장 지하 화장실에서 수돗물로 대충 씻고 새옷갈아 입습니다. 후미들도 무사히 도착되어 17;00 옥순대교 주차장을 출발 양재역에 19;30경도착 3/1호선으로 종로5가 허서방네로 이동 왕소고기갈비(1인분;2만5천원)2인분에 복분자1병, 소주1병 믹스하여 뒷풀이 합니다.

혼자 먹기 미안해 집식구들을 위해 포장왕갈비(3대;5만원)와 장조림 (2통;1만원)사고 1/9호선으로 22;30 귀가 합니다.

 

09;35 하진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변 '하진로'모습입니다.

09;35 주차장 한켠에 서있는 말목산 등산로 입니다. 등산로 표시와는 달리 송전탑 직전 3거리에서 좌측 임도를 따르면 좌측 능선까지 쉽게 도착할수있습니다.

09;35 등산로 초입 모습입니다.

이정목(말목산 등산로) 방향 따릅니다. 2번째 이정목을 만나면 (송전탑직전) 이정목방향 따르지 말고 직진 콘크리트 임도 따르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올라야 할 690봉 모습입니다.

비포장 임도로 변해서  벌목된 길을 편하게 이어 갑니다.

10;05  임도따라 올라 온 산능선에는  공터가 생기었습니다. 절개지 우측으로 숲길 들어섭니다.

공터에서 바라본 청풍호와 건너편 제비봉

급경사 오름길을 지그재그 오릅니다.

10;25 제1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조망

10;45 제2전망대에서 조망입니다.

조망

조망

10;55 노들평전 입니다.

제3전망대 봉입니다.

조망입니다.

11;00 말목산 정상석에 도착합니다.

11;00 인증사진 입니다.

바위틈으로 돌아 능선을 이어 갑니다.

11;05 말목산 실제 정상인 돌탑입니다.

11;05 말목산 유래 설명판도 서있습니다. 이곳에서 우측 하산길은 떡갈미기고개로 하여 '하리마을 버스정류소' 하산 가능한 짧으나 좋은 말목산 등산로 입니다. 여기서 직진으로 555봉. 580봉의 짜릿한 암릉길 세미 클라이밍 코스를 택해 천진 선원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겨울철이 빗길은 피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11;15 제4전망대에서 조망입니다.

넘어야 할 봉 모습입니다.

암릉과 소나무가 조화 롭습니다.

조망도 멋집니다. 가야할 암릉 능선이 긴장케 합니다.

조망

조망

조망

580봉에서 내려온길 뒤돌아 봅니다.

안부3거리로 내려 갑니다.

암릉과 소나무의 조화

안부에서 오르지 않는 575봉을 올려다보고 우측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12;20 어렵게 하산하여 만난  말목산 말좆바위(?) 입니다.

 

 

가은산이 조망됩니다.

임도따라 내려 갑니다.

청풍호 와 성골 선착장 방향입니다.

건너편 옥순봉 구담봉 입니다.

12;20 폐농장 건물 뒤로 가은산과 금수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12;45 천진선원 입니다.

 

13;05 둥지고개 이정표(가은산1.1km/옥순대교2.5km) 입니다. 지나온 천진 선원(옥순대교 반대)방향과 가야할 말목산 (가은산반대)방향에는 아무런 안내표시가 없습니다.

 

둥지봉 오름길에 내려다본 청풍호입니다.

성터~?

13;20둥지봉  바위와 소나무

 

13;20 둥지봉 정상석입니다.

송림

13;20 둥지봉 인증사진 입니다.

병풍바위 암릉길 내려 서기전 능선길에서 만난 호빵 쪼갠 바위(?) 입니다.

14;40 병풍바위 상단 모습입니다.

13;40병풍바위를 세미클라이밍으로 내려 서고 대 스랩지역을 통과하야 스랩 안부에서 양족바위를 봅니다.

 

 

14;05 벼락맞은 바위(장수가 칼로쪼갠바위) 입니다.

다시 청풍호에 내려 섭니다.

물빠진 청풍호변 우측 계곡 까지 진행  계곡 건너  '새바위'를 만나기 위해 다시  오름길로 들어 섭니다.

 

급경사길 능선에 올라 청풍호를 내려다 봅니다.

조망

능선을 이어가다 만난  새바위 직전 풍광

 

옥순봉 .구담봉 그리고 청풍호

인증사진입니다.

새바위가 보입니다.

 

조망

조망

14;30 새바위에 도착합니다. 새끼새바위도 함께 했군요.

새바위 인증사진 입니다.

하산길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뒤돌아본 새바위

이정표(옥순대교1.4km/가은산2.2km)고개 입니다.

14;45 이정표 옥순대교 0.9km/가은산2.7km) 입니다.

287.9봉 삼각점입니다.

이정표입니다.

데크길에서 내려다본 청풍호

15;05 옥순대교 주차장 건너편  안내판

15;05 식당도 문 닫혀있고 타고 온 산악회차도 없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장회나루방향 옥순대교 건너 만난 음식점 정원 모습입니다.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