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겨울비속 육산길의 맛--- 옥녀봉(455.8m)-장군봉(479.9m)-무제봉(574.1m)-백석봉(468m)

월매스 2014. 12. 3. 16:43
겨울비속 육산길의 맛--- 옥녀봉(455.8m)-장군봉(479.9m)-무제봉(574.1m)-백석봉(468m)
산행일자; 2014년11월30일 (일). 날씨; 비&흐림. 산행거리; 10.6km 산행시간; 3시간4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만원(산행후 현지 식당식사비 포함)
산행코스; 노원리서원마을회관-남부능선-옥녀봉-장군봉-노송능선길-송림정쉼터-무제봉-오지능선-백석봉-동부능선-명암리 양달말
■무제봉(武帝峰574.1m)은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과 백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무제봉(武帝峰574.1m)의 무제는 무제골·무제당터·무제동·무제둠벙·무제들·무제바위·무제봉·무제산·무제터 등 지명에 많이 나타나는 전부 요소이다. 여기서 무제는 무우제(舞雩祭)를 가리킨다. 무우제는 기우제(祈雨祭)와 같은 말이다. 즉 ‘하지가 지나도록 가물 때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따라서 무제봉은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제사를 올리는 산봉우리’로 풀이된다. 다만 한자 표기는 그 뜻을 잃어 ‘무제봉(武帝峰)’으로 달리 대응시키고 있다. 무제봉은 무제산(武帝山)으로도 불린다.
무제산은 금북정맥의 덕성산과 서운산 사이에서 남으로 가지를 쳐 내려온 짧은 산줄기로 무제산과 옥녀봉을 솟구친후 가라앉은 산줄기이다. 옥녀봉에서 북쪽으로 장군봉과 무제산을 일으킨 산줄기는 무제산에서 다시 남으로 백석봉을 두어 명암리를 역V자형으로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다. 그래서 명암리 양달마을에서 옥녀봉으로 올라 산줄기를 돌아 다시 양달마을로 하산하는 산행코스가 있고 이월면 방향으로 하산로도 여러개 있다. 물론 중간중간 산줄기 양편으로 하산길이 있어 체력에 맞게 산행하기도 한다.
이 산줄기는 진천 이월면과 백곡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아래에 백곡저수지를 두고 있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산은 육산으로 기암은 없으나 소나무 숲이 많은게 특징이다.
■옥녀봉은 산기슭 궁동마을에 규수가 중국 원나라 황제의 비가 되어 옥녀봉이란 명칭이 붙었다고도 하고 산 모양이 옥비녀를 낀 여인이 가야금을 켜는 형국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실제로 옥녀봉의 동쪽 아래에는 노원리 궁동마을이 있다. 이곳에 궁동이라는 궁궐이 건립되었고, 지금도 동리 뒤 궁터가 남아 있다.
■백석봉이란 바위는 없지만 산봉정상에 흰색의 차돌이 조금 보이는데 그래서 백석봉이라
부르게 된것은 아닌지~?
■백곡저수지도 아름답다. 이 저수지는 총 저수량2200만톤, 제방높이 27m, 최대 배수량 833t/sec로 진천의 3대 저수지이자 낚싯터 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저수지는 처음엔 동양에서 유일한 싸이폰식 저수지 였다. 그러다가 80년대에 제방을 확장 축조하는 바람에 싸이폰 시설은 수몰되고 말았다. 싸이폰식 저수지란 방수하는 방법이 독특했는데 장마가 와서 수량이 많아지면 저수지 물을 방류할때 방류시 물의 낙차를 이용하는데 위에서 바닥 깊숙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솟구쳐 방류하는데 그 장면이 장관을 이룬다.
장마철임에도 서울과 원거리 지방에서조차 많은 사람들이 연출되는 광경을 보려고 몰려 왔다. 방류가 끝나면 주변에 흩어진 메기, 잉어, 붕어, 가물치등 고기들이 널려있어 신기하기도 했다.
2014.11.30(일). 04;00 기상 산행 준비하고 05;20 집을 나서는데 겨울 비 답지 않게 비가 주룩주룩 청승맞게 내립니다. 11/27(목) 충주 수안보근처 대림산~발치봉~자랑봉~문래산~수주팔봉~두룽산 16km/6시간. 11/29(토) 전북완주 위봉산성-귀뜰봉-원등산-학동산-대부산15.2km/6시간 여독이 남아 있습니다. 오랜만이지만 주 3회 산행에 참여하니 힘이 듭니다. 거기다가 비까지 내리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나마 산행 들 날머리가 서울에서 가까운 진천이고 산행코스도 짧고 웰빙산행코스인 탓으로 그리 힘들지 않아 다행입니다.
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경기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반가운 많은 산님들 만납니다. 비도 오는데 산행보다는 온천욕이 어떻냐는 농담속에 차는 산행들머리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서원마을 회관 앞에 09;40 도착 우중 모드로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서원마을회관](09;40)
마을회관 앞 아스팔트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노원리 마애여래입상1.5km 안내판 서있는 곳에서 좌측으로(반대방향) 콘크리트 도로 이어간다. 서광사 절은 이름이 바뀐듯 하고 묘지를 지나자 임도수준의 숲길이 이다. 외길 따라 공터를 지나 오름길 오르니 (10;05)한전철탑이다. 다시 완만한 오름길 올라서니 옥녀봉이다.[2.1km][40분]
2.1km 40분[옥녀봉455.8m](10;20)
넓은공터 옥녀봉(457) 정상이다. 표시석과 이정표(장군봉2km/무제봉4.5km/장수굴1.8km/사곡마을2.4km) 표시석 앞에는 삼각점도 있다.
이정표 방향 따라 장군봉 방향 완만한 임도수준의 능선길을 이어간다. 몇 개의 작은 봉을 오르내린후 오름길 이어 올라서니 장군봉이다.[2.0km][35분]
4.0km 75분[장군봉479.9m](10;55)
정상석과 이정표 그리고 운동시설이 있다. 논실마을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가보다. 너른 비포장 임도를 한동안 오르내리니 팔각정자가 길가에 서있다. 이정표 방향따라 전망대와 무제봉 방향 급경사 목책계단을 오른다. 계단길 올라서니 우측으로 전망대다. 운무탓에 전망은 커녕 한치 앞도 볼수없다. 안개속에 소나무가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좌측으로 명암리 탈출로가 보이고 임도따라 오름길 오르니 무제봉이다.[2.5km][45분]
6.5km120분[무제봉574.1m](11;40~11;45)
2개의 나무의자와 정상석이 3개다. 90도 변곡 남쪽 능선 따른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등로가 거칠다. 이곳 주민들은 무제산에서 우측 금남정맥 옥정현으로 등산로를 이어간 탓이다. 완만한 능선길 오르내리다가 무명봉 직전에 우측으로 능선길이 변곡된다. (cf.일단 봉에 올라서면 알바길이 되니 Back 4~5m 하여 좌측능선. 요주의 지역이다.)
능선길 이어가다가 앞에 있는 봉을 오르고 좌측으로 내림길 이어가면 백석봉이 아득하게 높아 보인다. 능선길 이어가 다시 오름길 오르면 정상에 하얀 큰 바위가 박혀있는 백석봉 정상이 나온다.[2.8km][70분]
9.3km 190분[백석봉468m](12;50)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좌향 잘 발달 된 넓은 등산로 따라 내림길 내려선다. 전형적인 육산 능선 갈림길에서 좌향 능선길 이어 내려서면 명암리 발래기교 아래 양달말 도로다.[1.3km][30분]
10.6km 220분[명암리 양달말](13;20)
백곡저수지변 메밀만두국 전문점으로 이동 여성 대원들은 식당 에서 남자대원들은 버스에서 비와 땀에 젖은 옷 벗어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하는 별미 만두국에 밥 말아 푸짐한 만찬을 즐깁니다. 병맥주로 테이블 메이트와 빗속 무사산행을 건배합니다.
서울 일찍도착 종로5가 허서방네로 이동 안심굽고 육회 안주에 매취순으로 뒷풀이 하고 1/9호선으로 22;00 귀가 합니다.
09;40 산행 들머리 서원마을 회관입니다.
노원리 마애여래입상 입간판에서 반대방향 도로 따릅니다.
묘지가 있는 산행들머리 모습입니다.
한전 송전탑 만납니다.
옥녀봉 삼각점입니다.
옥녀봉 정상석입니다.
옥녀봉 인증사진입니다.
옥녀봉 이정표 입니다.
장군봉 정상석입니다.
장군봉 이정표 입니다.
장군봉 인증사진 입니다.
팔각정입니다.
이정표 입니다.
이정표 입니다.
전망대 사진판입니다.
몽환적 솔밭 능선길을 갑니다.
무제봉 정상석입니다. 정상석이 3개나 됩니다.
무제봉 삼각점입니다.
무제봉 인증사진입니다.
백석봉 삼각점입니다.
백석봉 표지판입니다. 새마포산악회에서 부착했습니다.
백석봉 인증사진 입니다.
서울마운틴클 고대장님이 준비해 온 정상표지판을 달지 않을려는 것을 대원들 성화에 못이기어 답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도로에 내려 산행 마감합니다. 산악회 버스 도착되어 백곡저수지로 이동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