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의 마테호른 나팔봉(喇叭峰 693.4m)

동강의 마테호른 나팔봉(喇叭峰 693.4m)
산행일자;2014년9월11일(목). 날시;맑음. 산행거리;5.62km. 산행시간;2시간45분
교통편; <갈때>새마포산악회. <올때>정선터미널~동서울터미널 대중교통.
비용;<갈때>17,000원.<올때>19.300원. 외 귤암리 ~정선 택시 15,000원

 

 

 

■나팔봉(喇叭峰 693.4m)은 강원도 정선 광하리와 귤암리 사이를 흐르는 동강 줄기에 한폭의 병풍처럼 아름답게 수직 절벽의 단애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가리왕산(加里王山 1,561m)에서 서쪽으로 힘차게 뻗어 나간 줄기가 나팔봉의 모산인 중왕산(中旺山 1,376.1m)에서 두갈레로 분기되어 한줄기는 남쪽으로 청옥산(靑玉山 1,255.7m)을 빚어 놓고 또 다시 두 갈래로 능선을 나뉜다. 남서쪽으로 뻗어나간 줄기는 삿갓봉(1,055.7m)을 일군 뒤 멧둔재를 거쳐 삼방산(三芳山 980m) 방면으로 이어진다.

한편 청옥산에서 남동으로 이어지는 줄기는 약 10km 거리인 비행기재에 이르러 계속 백운산 방면으로 세력을 확산해 나간다. 비행기재에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약 3km 거리인 722봉에서 남동으로 방향을 튼 다음, 양치고개를 지나면서 동강에 가로막혀 더 나가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빚어 놓은 산이 바로 나팔봉이다.

 

나팔봉이란 이름은 상봉이 흡사 나팔을 거꾸로 엎어놓은 듯한 모양새라 하여, 혹은 임진란 때 전씨 일가가 이 봉 중턱에 있는 동굴로 피신했다가 난이 끝난 뒤 나팔을 불며 나왔다고 하여 나팔봉이라 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엔 '날입봉'이란 엉터리 지명이 표기돼 있다. 한때 지형도에 '喇叭峰(나팔봉)'이라 한자로 표기한 적이 있는데, 그후 그것을 한글 표기로 다시 바꾸는 과정에서 날입봉이라 잘못 읽은 것 같다. 주민들은 수리가 날개를 편 형상이라 해서 수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나팔봉은 현재 정선군 산림과에서 등산로 개설ㆍ보수작업이 되어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강변을 따르는 북동릉, 남릉, 그리고 서쪽 양치고개 세 방향으로 가파른 곳엔 목제 계단을 놓고 절벽엔 난간을 세우는 등의 작업을 완료하였다.  동강에다 여덟 폭 병풍처럼 아름다운 그림자를 드리고 있는 산이 나팔봉(693.4m)이다. 산세는 이 산 남쪽 8km 거리인 신동읍 운치리 동강변에 '동강 전망대' 라 일컫는 백운산(882.5m)과 거의 같다. 동강쪽은 수십 길 단애를 이루고, 서쪽은 완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2014. 9 .11일 (목) 07;00 합정역 8번출구 50m LIG 생보 앞에서 새마포 산악회 1호차에 탑승합니다.
저녁에 양재에서 2목회 모임도 있고 토요무박 설악산도 예정되어 있어 아쉽지만 A코스"비행기재-679.9봉-수청산(782.9m)-797.5봉-854.6봉-돌도끼산(962.1m)-도둑구지재-만지산(716.2m)-641.4봉-귤암교 (산행거리및시간: 12km /6시간 ) "를 다음으로 미루고 B코스: "광하치안센터-농가-496봉-나팔봉(693.4m)-전망대-귤암교 산행거리 및 시간:(5.62km/2시간45분)"를 택합니다.

0km 0분[광하리 광하파출소](10;25)
산행은 42번 국도가 동강을 건너는 길목인 광하리 광하파출소 앞에서 시작한다. 광하파출소 앞에서 광석교를 건너면 42번 국도에서  좌측(남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2개 있다. 이정표(수리봉) 서있다. 여기서  아래 도로로 들어서서 약 300m 거리에 이르면 정면으로 나팔봉 정상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비닐하우스 동을 지나 폐가처럼 보이는 농가 직전에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이곳에도 수리봉이정표 서있다.) 지나온 도로와 나란히 Back 묵밭을 지나면  수리봉 등산로 초입이 나온다.[0.4km][10분]

 

0.4km 10분[수리봉 등산로 이정표](10;35)
산행 시작을 알려주는 이정표(수리봉 정상까지2.1km)서 있다. 오름길 오르면 얼마 되지 않아 묘지가 나오고 능선 안부다. 이정표(수리봉1.7km/망하0.3km/전망대0.2km) 서있다. 전망대 0.2km는 위험한 등로따라 봉에 오르고 진행중 같은 조마을 전망할 수 있기에 다녀올 필요가 없다는 선답자들 이야기다. 우향 수리봉 이정표 방향  능선 따르면 바위굴을 만난다. 나팔봉(수리봉)이 조망된다. 동강의 조망도 시원하다. 조망이 가능한 곳에 도착하면  조망을 즐긴다. 암릉을 오르 내린후 드디어 나팔봉 마지막 구간인 계단이다. 항간에는 600계단이니 800계단이니 하는데 계단의 경사도 심하다. 양측에 설치된 로프의 덕을 본다. 유실된 계단이 많아 우회 해야하는 구간도 있다. 이정표(수리봉0.1km/귤암리1.2km/ 망하1.9km) 지나 이내 정상이다.[2.1km][90분]

 

2.5km 100분[나팔봉=수리봉] (12;05)
정상 이정표(수리봉 정상693m/귤암리1.2km/ 망하1.9km) 서 있다. 산불 감시초소 서있고 돌탑도 있다. 한켠에 삼각점(예미433/2004재설) 있다. 나무가 우거져 있어 조망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바로 하산길로 든다. 하산길의 전망대에서 조망 즐긴다. 내내  왼쪽 발아래 동강과의 동행이다.마지막 전망대 오르기전 안부에서 우측으로 낙엽송길 따라 귤암리로 하산한다. 하산지점의 이정표() 만나고 좌향 도로따라 내려오니 동강을 가로 지르는 잠수교다.[3.12km][65분]

 

5.62km 165분[귤암리 잠수교](13;10)
귤암리( 橘岩里 )정선군 정선읍에 있는 리(里)이다.  병방산과 나팔봉 절벽이 강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상귤화, 하귤화, 의암, 동무지 등이 있다. 귤화는 옛날 봄철이면 귤꽃이 만발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동무지(童舞地)는 옛날에 선동(仙童)이 내려와 춤추고 놀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의암(衣岩)은 옛날 이 마을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무명장수가 이 곳에서 무명 보따리를 벗어 놓고 쉬다가 일어나려니 무명짐이 붙어 떨어지지 않기에, 무명을 한자락 잘라 이 바위에 걸어 놓았더니 짐이 떨어졌고 이후 장사도 잘 되었다고 한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귤암리는 귤화와 의암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든 이름이다.

 

기다리는 차안에서 옷보따리 꺼내 동강 잠수교 아래서 대충 씻고 정선 택시(033-563-4422)콜 합니다.
도착한 택시로 정선 군청앞 종갓집 막국수집에서 수육과 막국수로 간단히 뒷풀이 하고 15;40 버스로 동서울 터미널 18;30 도착 양재역 19;30 이목회 모임에 여유롭게 참석 많이 웃고 헤어집니다.

 

***본 산행기 사진들은 메모리카드를 삭제하다가  촬영한 사진들을 날려버려 복구가 되지 않아  사전 양해도 얻지 못하고  임으로 복사 해다가  등재 함을 양해 구합니다.****

 

나팔봉은 들머리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42번국도 변 광하 치안센터를 지나 평창방향으로  광석교를 건넙니다. 광석교를 건너자 마자 수리봉 이정표 있고 좌측으로 2개의 농로가 있습니다. 아래 농로를 따라 진행하면 비닐하우스동을 지나고 폐가같은 농가가 나옵니다. 농가10여m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수리봉 이정표있음)  지나온 농로와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밭을 Back 하여 진행하면 이정표(수리봉2.1km) 서있는 들머리 입니다.(아래 지도 붉은선 참조)

등산로 입구 이정표(수리봉정상까지2.1km) 입니다.

 능선에 오르면  만나는 이정표 (수리봉1.7km/망하0.3km/전망대0.2km) 입니다. 좌측 0.2km 전망대는 다녀올 의미가 별로 없는 등로도 좀 험한 봉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측으로 능선따라 진행합니다.

조망입니다.

바위구멍 굴을 만납니다.

조망입니다.

목책계단길 오름길입니다. 600계단 이라고도 하고 800계단 이라고도 합니다.

정상 직전 이정표(수리봉0.1km/망하1.9km/ 귤암리1.2km) 입니다.

나팔봉(수리봉)정상 산불감시탑과 돌탑입니다.

 

산불감시탑

 

나팔봉 정상 표지판

수리봉 정상 해발693m  이정표(귤암리1.2km/akdgk1.9km) 입니다.

돌탑과 조망

나팔봉 정상 삼각점(예미433/2004재설)입니다.

삼각점 주변 모습입니다.

동강을 내려다 봅니다.

이정표(귤암리0.3km/수리봉0.9km/전망대0.2km)에서 우향 귤암리 방향 내림길 내려 섭니다.

동강길 안내판 입니다.

귤암리 도로에 내려 서면서 만나는 이정표 입니다.

귤암교 (잠수교) 모습입니다. 물에 잠기려면 엄청난 호우가 계속되어야 가능할 듯합니다.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입니다.

 

이정표 서있습니다.

 

나팔봉(수리봉)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