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청정 오지 암봉 무학봉(舞鶴峰800m) ~ 번암산(番岩山 832m)--강원 화천 사내면

배창랑 2014. 9. 10. 13:27
청정 오지 암봉 무학봉(舞鶴峰800m) ~ 번암산(番岩山 832m)--강원 화천 사내면
산행일자;2014년9월6일(토). 날씨; 맑음. 산행거리;10.3km. 산행시간;5시간30분
교통편;대중교통(동서울~광덕산정류소.사창리~동서울터미널).
비용;20,000원외 택시비 10,800원
산행코스 ; 광덕산 버스정류소~윤나리 유원지~4거리 안부~무학봉왕복~ 계곡길~절골~2교~1교전 우측 등산로 입구~능선~구름다리바위~3각 구멍바위~반암산~로프지역 통과~ 덕골 반암산 휴게소
 
 
 
 
■ 무학봉(舞鶴峰832m)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 위치하고 있다. 산이름이 그렇듯 정상 일대의 바위 능선과 암봉이 마치 학이 춤을 추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 무학봉은 수려한 산세도 일품이지만, 정상을 사이에 두고 사방으로 오염 안된 맑은 계류가 백옥같은 반석 위로 철철 넘쳐 흐르는 것이 볼만하다.

무학봉은 백운산에서 갈라진 능선상의 한봉우리인데 백운산보다는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정상에 서면 동쪽으로는 백운산 정상과 870m봉이 손에 잡힐듯 건너다 보이고, 870m봉 오른쪽으로는 광덕고개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과 그위로 광덕산과 상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쪽 아래로는 사창리로 향하는 도로와 상해교 주변의 주차장과 매점이 발아래 보이고, 동쪽으로는 사창리 번화가와 번암산 정상이 뚜렸하다. 남쪽 풍경은 가히 낭만적이다. 마치 분화구를 보는 듯한 번암산 계곡이 아늑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는 화악산, 석룡산, 국망봉등 경기도 제일의 고봉들이 장쾌하게 바라보인다.
 
■범암산(840m)은 일반적으로 번암산으로 더 알려져 있으며 백운산 동쪽에 있는 무학봉의 같은 줄기에 있으며 온산이 울창한 수림지대로 이루어진 산으로 급경사 지대가 거의 없다.
봄이면 철쭉, 여름이면 하얀 산목련이 핀다. 정상의 바위에 오르면 화악산, 석룡산, 명지산, 국망봉, 도마치봉이 눈에 들어 온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부근에는 억새가 허리까지 닿는 억새 숲이다.정상 표지석에는 반암산(潘岩山 840m)이라고 표기되어있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있는 무학봉(舞鶴峰800m)과 번암산(番岩山 832m)은 주변의 이름 높은 백운산. 광덕산. 상해봉. 복주산. 국망봉. 화악산. 수덕바위봉. 도마치봉등 그늘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더구나 산의 들/날머리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급경사 암릉에 고생을 하는 산이기에 산악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잘 찾지 않는 산입니다.

최근 들어 안내산악회가 간혹 상품으로 내 놓지만 무학봉(舞鶴峰800m)과 번암산(番岩山 832m)을 연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동안 안내산악회에 신청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여러번 시도를 하였지만 다른 일정과 겹치거나 비나 눈 등 일기 불순 때문에 미루어 온 산입니다.
백운산. 광덕산. 상해봉. 복주산. 국망봉. 화악산. 수덕바위봉. 도마치봉. 각흘산등과 무학봉(舞鶴峰800m)과 번암산(番岩山 832m)은 연휴로 도로사정이 안좋을때 홀연히 개인적으로 다녀오기 좋은 산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 2014.9.6.(토)06;50 동서울 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에 탑승합니다. 산행들머리 광덕산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9,600원)는 06;50 첫차를 놓치면 다음 버스는 09;00에 있음으로 유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1시간30분을 달려 08;25 광덕산 정류소(광덕고개 아래)에 도착합니다.

무학봉(舞鶴峰800m)을 가는 잘 알려진 길은 광덕고개 휴게소로 Back해서 상가뒤 철계단을 올라 한북정맥 백운산을 향해 오르다가 870봉에서 좌향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 4거리 안부를 지나 무학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870봉까지 1대간9정맥 포함 여러번 진행한 길이기에 약간 식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870봉에서 좌향 급경사 내림길이 불편하기 때문에 택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학봉(舞鶴峰800m)을 가는 가장 완만하고 안전한 '윤나리유원지'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를 택합니다.
 
0km 0분[광덕산 정류소](08;25)
무학봉(舞鶴峰800m)을 가는 가장 편하고 쉬운 길인 광덕산 정류소(광덕고개 아래)에서 사창리 방향으로 372번 차도따라 약10분 내려오면 만나는 "윤나리유원지"를 들머리로 한다. (8;26) 슈팅스타 오토 캠핑장 지나고 (08;34) 무학봉 민박펜션을 지나 (08;35) 윤나리유원지 입간판을 만난다.[0.8km][10분]
 
0.8km 10분[윤나리 유원지](08;35)
윤나리 유원지 입간판에서 넓은다리를 건너면 넓은 공터다. 정면에 <윤나리휴게소 민박 방가로 /백운산 무학봉 등산로 입구> 큰 입간판이 서있다. ← 등산로입구 표시방향대로 좌측으로 포장된 넓은공터(주차장)지나 (08;37) 푸른색 지붕 건물 우측통로 빠져나가면 (08;40) 넓은 공터 끝 우측으로 발달된 등산로 열린다. 약간의 오름길 오르면 3거리다.(cf 좌측 내림길은 계곡건너 무학봉 오르는 능선길일 듯 싶다. 미확인.) 3거리에서 직진으로 진행한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묵은 임도가 간혹은 끊어지지만 어려움 없이 인도한다.[1.5km][35분]
 
2.3km 45분 [3단폭포](09;10)
오지 청정 숲속 계곡에서 처음 만나는 폭포다. 폭포를 우측에 두고 어려움 없이 우회하여 오른다.
다시 묵은 임도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한두군데 끊긴곳을 만나지만 쉽게 이어갈수 있다. 4거리 안부가 가까울 즈음 건계곡 합수점에서 가운데 능선으로 오른다. 그리고 소로를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4거리 안부에 도착한다.[0.5km][18분]
 
2.8km 63분 [4거리안부](09;28)
윤나리 안내이정표 서있다. 안부에서 좌향 오름길이 무학봉 향이고 우향 오름길은 백운산 870봉 향이다. 그리고 직진은 덕골계곡 하산길이다. 무학봉에서 암릉 하산 길은 급경사로 위험하기에 무학봉 왕복한후 직진 덕골 내림길을 택하기로 하고 좌향 완만한 오름길 올라선다.
능선길 이어 가다가 포갠바위를 만나고 3거리에서 좌측으로 허리길 진행하면 암릉 나타나고 암릉 좌측으로  가서 우측으로 틈새 올라  바위능선 조금더 진행하면 더 오를 곳이 없는 바위 암봉 무학봉이다.[0.5km][14분]

3.3km 77분[무학봉](09;42~10;00)
YD583님이 부착한 무학봉 표지판이 반긴다. 내려다 보이는 절골계곡이 심오(深奧)한 맛을 풍긴다. 광덕계곡쪽 지방도로도 주변 산세에 묻혀 구불구불 흡사 지렁이 모습이다. 멋진암봉 뒤로 가야할 범암산이 보이고 그 뒤에서 경기 제일의 화악산이 건너다 보인다. 우측으로는 백운산 그리고 870봉 한북정맥 능선이 파노라마 친다. 한 동안 운치있는 풍경과 분위기에 매료된다. 인증사진 남기고 18분정도 휴식하고 간식하면서 조망 즐긴다.
 
하산은 3거리로 Back 하여 좌향 하산길을 (cf 선답자님들의 기록에 의하면 좌향 암릉을 향해 내림길 하면 하산길이 너무 험하다. 가끔씩 꼬리표가 있어 쫏차가긴 하지만 너무 험하다. 이 길을 어느분은 늦은시간에 홀로 하산한 기록도 있다. 이후에도 이곳을 통해 하산하는 분이 계시다면 날씨가 좋은날 시간을 넉넉히 잡고 진행 하시길 부탁한다. 험한길 위에 수북이 쌓인 낙엽이 있어 얼마나 미끄러운지. 드디어 만난 임도)포기하고 처음 계획대로 4거리 안부까지 Back 한다.[0.5km][16분+ 정상에서 휴식 18분= 합계33분]
 
3.8km 110분 [4거리 안부](10;15)
4거리 안부로 돌아와 (cf 우향 윤나리 유원지향 /직진 백운산 870봉 향) 좌향 완만한 내림길 내려간다. 덕골 하산길은 오래된 길이지만 등산로는 비교적 뚜렷하다. 간혹 쓰러진 나무와 잡목을 피해 진행한다.길이 유실 되고 우회하기도 하지만 잘 살피면 어려움 없이 계곡길이 이어간다. 계곡합수점을 지나면 좌측으로 묵은 임도다. 요즈음 임도는 콘크리트 포장까지는 아닐지라도 농기계나 트럭 정도는 다닐수 있는 길을 말 하는데, 이 길은 60년대쯤 지엠시라는 사륜구동형 화물자동차가 화목을 운반하기 위해 사람들이 손으로 만든 산판길이다. 50여년 방치 되었어도 길의 흔적이 남아있다. 산판길을 지나고서도 길은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 하여 계곡을 건너고, 결국 콘크리트 포장 임도에 선다.[1.5km][40분]

5.3km 150분[덕골계곡 콘크리트 임도](10;55)
제2교를 지나 임도따라 조금 내려서면 이정표(앞면 덕골1km/ 뒷면 도마치7.9km)를 만나고 제1교직전에 우측으로 번암산 들머리가 나온다.[0.2km][5분]
 
5.5km 155분 [번암산 들머리](11;00)
전에 군페막사가 있던곳이라는데 제1교 직전에 우측으로 표지가 많이 부착되어 있어 들머리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풀숲사이 돌계단을 올라서면 선답자들이 많이 올랐는지 길도 양호하다. 약12분 정도 오름길 오르면 (11;12)주능선에 붙고 우측으로 완만하게 진행한 로프지역 오른후 다시 오름길 올라 암릉 만나면 좌측으로 미리 사진으로 보았던 (11;55)구름다리 바위 만난다. 다시 오름길 오르면(12;06) 짜개바위 만나고 (12;10)삼각형 구멍바위도 우측에 있다. 실제로 보니 규모가 크다. (12;25)좌측으로 반암휴게소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보면서 번(반)암산 정상에 도착한다.[2.5km][85분]
 
8.0km 240분[반암산=범암산-번암산](12;25)
번(반)암산 정상엔 조그마한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에는 반암산(潘巖山)이라고 적혀있다. 정상석 받침대와 정상석이 분리되어 아슬하게 서있다. 서쪽 한북정맥 라인이 뚜렷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아래쪽에는 절(덕)골에서 일자로 도마봉을 향해 올라오는 골이 꽤 깊게 패여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하산은 316번 지방도 사창리 방면, 번암산 휴게소 방향으로 잡는다.(cf 직진은 도마치향)좌향 능선길 3~4m 진행하면 공터다.

(12;40)첫 번째 전망대(화악산, 석룡산, 맨 우측의 수덕바위봉 조망. 두류산과 사내면 사창리) 조망하고 (13;00)두 번째 전망대(좌측 복주산과 우측 두류산. 광덕산)조망한다. 성벽 같은 바위 옆으로 픽스로프 잡고 아슬아슬하게 내려선다. 능선길 이어가다가 다시 암릉길 만나고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내려가니 덕골계곡이다. 철다리를 건너면 316번 지방도 사창리 방면, 번암산 휴게소다.[2.3km][90분]
 
10.3km 330분[번암산 휴게소](13;55)
산행종료 합니다. 연휴라 인적이 끊긴 광덕계곡 입니다. 광덕계곡 맑은 물에 여유롭게 알탕합니다. 30여분 알탕과 옷정리 끝내고 철다리 건너 번암휴게소로 나가니 연휴라 식당이 문 닫은 상태입니다.
사창리 택시(033-441-3111)콜하여 사창리 터미널로 이동(10.800원)합니다. 터미널 근처 정갈하고 넓은 '3대 원조 한우집'에서 수육안주에 맥주와 청하로 무사산행을 건배합니다. 메밀막국수 즐기고 15;40 명절연휴 첫날 4사람만 탄 버스로(11.300원) 동서울 터미널에 17;10 도착합니다.
 
 08;25 광덕산 버스정류소에서 내려 광덕고개로 가지 않고  반대편 사창리방향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08;26  슈팅스타 오토캠핑장 입간판입니다.
08;34 무학봉 민박펜션 입니다.
08;35 윤나리유원지 입간판입니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08;37 다리를 건너면 '백운산 무학봉 등산로 입구/ 윤나리휴게소 민박 방가로" 입간판이 서있습니다. 입간판 등산로입구표시방향으로 진행하면 아래 사진 파란지붕 건물 우측으로 통과 합니다.
08;40 건물 뒤로 다시  공터(비포장) 나오고 공터 끝 우측으로 등산로가 여립니다. 간단히 산행준비하고 08;44산행시작합니다.
등산로는 비교적 뚜렸합니다.08;57 계곡옆으로 묶은 임도를 따라 청정 오지숲으로 들어갑니다.
계곡옆 임도는 끈어진 곳도 간혹 있지만 바로 연결됩니다. 계곡옆 임도만 따르면 됩니다.
09;10 멋진 3단폭포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릅니다.
09;28 주능선 4거리 안부에 도착합니다. 윤나리 입간판 서있습니다. 좌향 오름 능선은 무학봉향이고, 우향 오름능선은 백운산 870봉 향입니다. 직진은 덕골계곡 하산 길 입니다 (cf무학봉에서 번암산가는 직진은 매우 위험하여) 무학봉에서 이곳으로Back 덕골계곡따라 번암산 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09;42 무학보 입니다.
무학봉에서 조망입니다.
조망
무학봉 인증사진 입니다.
인증사진
인증사진
 무학봉 건너편 암봉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간혹 무학봉으로 착각합니다. 무학봉에서 3거리로 돌아 나와 좌측 내림길이 있으나 위험합니다. 4거리 안부까지 Back합니다.
09;56 무학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간식시간 갖고 떠나오면서 무학보을 잡아봅니다.
09;56 한컷합니다.
거너편 암봉과 멀리 화악산 조망입니다.
암봉 모습
10;15 안부4거리로 돌아와 좌향 덕골계곡으로 하산길 잡습니다.
10;20 덕골계곡 마나면서 묶은 60년대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좌향 내림길 이어 갑니다
10;55 덕골 계곡 임도에 내려섭니다.
10;55 덕골2교에서 바라본 덕골계곡모습입니다.
10;56  이정표(덕골1km/ 뒷면 도마치 7.9km)만납니다.
 
11;00 번암산 등산로가 도로 우측으로 열립니다.
11;00 나무에 표지기 많이 달려 있습니다.사람이 많이 찾는 탓인지 등산로는 양호합니다.
11;12 급경사 오름길 지그재그 올라 주능선에 섭니다.
 11;55완만한 오름길 오르다가 번암산의 암릉들 나타 납니다.
 11;55산행기 앞사진 구름다리도 지나고 주먹바위도 지납니다.
12;10 석문바위입니다.
바위군입니다.
12;21반암산 정상전 헬기장에서의 조망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12;25 반암산 정상입니다.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반암산 휴게소 하산길입니다.
전망대에서 조망입니다.
12;39 아릉지대를 지납니다.
 
12;39 암릉을 우회 합니다.
뒤돌아 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12;56 광개토대왕 비를 닮은 군사 시설물입니다.
12;58 뒤돌아 본 반암산 모습입니다
조망
13;13바위
암릉
13;55  반암산 휴게소 철다리. 알탕 30여분 합니다.
14;22 등산로 현판
14;23  철다리를 건넙니다.
철다리에서 바라본 고앙덕계곡
고앙덕계곡
14;25 반암산 등산로 입간판
14;25 반암산 휴게소 입간판 입니다.사창리택시콜 합니다.
등산지도1
등산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