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소백산의 호위무사들 흰봉산(1,266m),도솔봉(兜率峰1315m),양장봉(966m)

배창랑 2014. 9. 4. 11:39
소백산의 호위무사들 흰봉산(1,266m),도솔봉(兜率峰1315m),양장봉(966m)

산행일자;2014년8월31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13.4km. 산행시간;6시간10분
교통편;서울마운틴 클럽. 비용;3만원(현지 식당식사비 포함)
산행코스; 사동리버스종점-흰봉산1266m-능선-백두대간1291봉-삼형제봉1261m-도솔봉1314.2m-능선-양장봉966m-도솔사-전구리-(이동)-희방사역

■흰봉산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성금리/사동리에 소재한 산이다.백두대간(白頭大幹) 소백산(小白山)이 죽령(竹嶺)에서 잠시 산자락을 내렸다가 남쪽으로 도솔봉과 묘적봉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도솔봉과 비슷한 높이로 마주하고 있는 육산으로 단양팔경(丹陽八景)중에서 사인암(舍人岩)을 휘돌아 지나는 남조천에 풍부한 계곡수를 공급하는 성금계곡이 있고, 남쪽으로는 도솔봉 깊은 계곡수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사동계곡이 있다.
흰봉산은 소백의 비로봉과 연화봉, 도솔봉에 가려 잘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성금리를 품안에 앉고 있는 산세로 각종 초본식물들과 울창한 숲은 원시림의 자태를 간직한 자연의 보고로서 소백산국립공원(小白山國立公園) 내 있는 단양의 명산 이다.
그러나 흰봉산은 산의 형세로 보나 지명도로 보나 단양의 명산중에서 그 이름을 세상에 떨치는 산은 아니다. 산 이름이 왜 흰봉산인지도 알기 힘들다. 미루어 짐작컨데 소백의 산군들 중에 1200m가 넘는 산들은 대게 산 이름을 갖고 있고, 산의 높이로 보아 구름이 정상부를 머무를때 흰색 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흰봉산이 된것은 아닌지? 전설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이 흰봉산도 유구한 역사속에 제 이름을 찾은 산이 아닐까 생각된다. 늘 가까이 있어 일상처럼 보이는 산이지만 단양팔경(丹陽八景)의 비경이 꽃피울 수 있도록 깊은 산자락에 청정수를 품고 있다가 계곡수를 공급하고 소백산(小白山)을 좀더 풍성하고 장대하게 만들어주는 산이 단양의 명산 흰봉산인 가 보다.
■ 도솔봉(兜率峰1315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소백산 에 속한 여러 봉우리중 하나다. 죽령을 중심으로 소백산국립공원에서도 남쪽에 자리잡은 호젓한 봉우리다. 소백산 일대 여러 봉우리중 육산을 이룬 다른 봉우리와 달리 정상부에 암부를 이루고 있다. 또 도솔봉은 천체관측소가 있는 비로봉과 마주하고, 남쪽으로 묘적봉과 솔봉, 저수재로 능선이 이어지며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에 위치한 도솔봉(兜率峰)은소백산과 같이 철쭉과 진달래가 동산을 이루며 각종 고산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 소백산의 축소판 같은 기분이 드는 산이다. 도솔봉 산행의 매력은 펑퍼짐한 소백산과는 달리 날카롭고 아기자기한 능선의 바위봉이 많아 스릴있는 산행을 즐길수있는 곳이다.
도솔천(兜率天)이 머무는 도솔봉에 오른 것이다.도솔천(兜率天)은 욕계육천(欲界六天) 가운데 넷째 하늘을 말한다.하늘에 사는 사람의 욕망을 이루는 외원(外院)과 미륵보살의 정토인 내원(內院)으로 나뉘는데,내원(內院)은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곳이다.석가도 현세에 태어나기 전에 이 곳에 머물며 수행하였고,현재는 미륵보살이 불법을 설하며 남섬부주에 하생하여 성불 할때 기다리고있다는 곳이다.
■양장봉(966m)은 단양군 대당면 전구리에 소재한 산으로 도솔봉에서 백두대간을 버리고 북동쪽으로 가지친 능선상의 산이다. 330 여년 전 양장이란 사람이 절을 창건하고 살았다하여 양장봉이라 부르게되었다는 유래다.
2014.8.31(일) 07;10 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 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추석이 다가와 벌초등 개인행사 때문에 회원들의 참여율이 저조 합니다. 고은석 대장님의 배려로 2석 1인의 자리로 앉아가니 편하지만 괜히 미안합니다.
당초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전구리~양장봉~도솔봉~무명봉~옥녀봉~소백산역’ 코스를 잡았다가 송이버섯 철이 다가온 탓으로 주민들께 혹여 피해를 줄수도 있다고 판단 당일 차안에서 ‘사동리버스종점-흰봉산1266m-능선-백두대간1291봉-삼형제봉1261m-도솔봉1314.2m-능선-양장봉966m-도솔사-전구리-(이동)-희방사역’으로 변경됩니다.
코스변경은 마음속에 염두한 대로 흰봉산을 하산코스가 아닌 등산코스로 밟을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흰봉산(1,266m)은 2010.02.07(일) 죽령~~도솔봉~~사동리 가는 안내산악회 T따라가(25,000원) 개인적으로 답사한 산입니다. 삼형제봉과 도솔봉은 1대간9정맥 1차2차 답사시 2번이나 밟은 산입니다. 백두대간때 밟은 삼형제봉 이나 도솔봉의 암릉을 다시 밟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처음 답사하는 양장봉은 오랜 산행후 파이널 산으로 답사하니 더 기쁩니다.
사동리 계곡길 따라 들어와 사동리 버스종점에 10;30 도착 바로 산행합니다.
오늘은 3 파트로 나뉘어 집니다. B파트는 흰봉산 산행후 1291봉에서 죽령으로 하산 옛길 따라 소백산역(구희방사역) 앞 식당으로 바로 가고 A파트는 '사동리 버스종점-흰봉산1266m-능선-백두대간1291봉-삼형제봉1261m-도솔봉1314.2m-능선-양장봉966m-도솔사-전구리-(이동)-희방사역’(11km/5시간30분) B파트는 흰봉산 산행후 1291봉에서 죽령으로 하산 옛길 따라 소백산역(구희방사역 ) 앞 식당(7km/4시간) C파트는 흰봉산을 하지 않고 바로 도솔봉으로 올라 능선-양장봉966m-도솔사-전구리-(이동)-희방사역’(7km/4시간30분)으로 각자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0km 0분[사동리 버스종점](10;30)
C팀(도솔봉)은 도로따라 가고 A, B팀(흰봉산)은 좌향 농가 사이 콘크리트 임도따라 완만하게 오른다. 임도가 고도를 높여 사과나무밭 3거리에서 좌향 비포장 농로 4~5m 진행후 숲길로 든다. 완만한 오름길이다. 능선길은 몇번의 봉을 넘고 다시 오르고 서야 바위가 있는 주 능선에 도착 좌향 능선길 50여m 진행하여 흰봉산 정상에 선다.[4.4km][130분]
4.4km 130분[흰봉산]1,266m(12;40)
삼각점도 정상석도 없다. 선답자가 나무에 매달아둔 흰봉산 표지판이 정상임을 말해준다. 증명사진 남긴다. 정상에서는 잡목 사이로 동쪽 도솔봉(兜率峰)과 묘적봉(妙積峰)으로 이어지는 풍광이 아름답고 서쪽으로는 황정산(黃庭山)이 도락산(道樂山)으로 이어지고 그 넘어로 금수산(錦繡山)과 월악산(月岳山)이 희미하게 산마루금을 보여주며 단양의 지세를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다.

능선을 따라가며 흰봉산 산줄기 뒷편으로 보이는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이 북동진하고 남쪽으로 도솔봉과 묘적봉에서 저수령을 지나 황장산(黃腸山)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白頭大幹)은 우리국토의 근간(根幹)이 보여주는 힘을 느낄 수 있는 파노라마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Back하여 사동리 하산길로 돌아와 직진 능선길 이어간다. 희미한 능선길은 원시그대로 태고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등산로는 철쭉과 잡목으로 진행이 성가시지만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바위지대는 흰봉산의 산세를 느낄 수 있고 주변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우회길 우회 하더라도 능선만 고집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능선길 이어가면 1,286m봉 (백두대간/흰봉산 능선 갈림길봉) 헬기장에 도착한다.[2.0km][60분]
6.4km 190분[1,286m봉 백두대간/흰봉산 능선 갈림봉](13;40)
1286봉에 서면 소백산 연화봉과 소백산 능선이 아름답고 좌측으로는 3형제봉 , 도솔봉, 묘적봉 저수재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장쾌하다. 조망즐기고 10여m 산죽길 내려서면 이정표(죽령 3.3km/ 도솔봉2.7km) 서있는 백두대간 길을 만난다.
잘 발달된 익숙한 대간길이다. 13;50 이정표(도솔봉2.3km/죽령탐방지원센터3.7km/연화봉11km)를 만나고 14;35 이정표(도솔봉0.7km/사동리7km/죽령탐방지원센터5.4km)를 지나 오름길 오르고 목책계단 올라서면 도솔봉이다.[2.7km][80분]
9.1km270분[도솔봉](15;00)
정상석 兜率峰1314.2m이 반긴다.삼각점(단양22/2003복구)있다. 조망 즐기고 인증사진 남기고 목책계단 되돌아 내려오면 약2분 후 도솔봉 정상석 있는 헬기장이다.
이곳에서 직진 대간길과 이별하고, 좌향 내림 능선길이 양장봉(966m)가는 길이다. 능선길은 잡목의 저항이 있고 희미하나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암릉봉은 좌측 허리길로 우회하여 다시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간다가 약간의 오름길 오르면 양장봉이다.[1.5km][35분]
10.6km305분[양장봉]966m(15;35)
양장봉에서 직진 능선길도 있으나 10여m 안부로 Back하여 좌측(진행 방향 우향) 허리길로 하산길을 잡는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 서면 우측으로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하산길 이어간다. 16;28 임도에 내려서고 계곡건너 콘크리트 도로 따르면 16;34 도솔사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전구리 마을 회관과 정자가 있는 곳에서 산행 마감한다.[2.8km][65분]
13.4km370분[전구리 마을회관]
후미들 도착되는 대로 산악회버스 타고 약5분 거리 소백산역(희방사역)으로 이동합니다. 옷보따리 들고 둘레길 옆계곡에서 알탕합니다.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지정한 산골식당에서 만찬을 즐깁니다. 병맥주는 사고 강박사가 준비해 온 오미자주로 무사산행을 건배합니다.
10;30 사동리 버스종점에서 좌측 농가들 사이로 콘크리트 임도따라 오릅니다.
10;40 임도따라 오르면서 바라본 풍광입니다.
12;40 흰봉산 정상에 섭니다.
흰봉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좌로부터 한국1000명산 저자 신명호님. 강호원박사님. 그리고 배창랑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12;50 능선길 전망대에서 조망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백두대간 삼형제봉 입니다.
가야할 도솔봉 입니다.
13;50 이정표(도솔봉2.3km/죽령탐방지원센터3.7km/연화봉11km)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14;35 이정표(도솔봉0.7km/사동리7km/죽령탐방지원센터5.4km)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도솔봉에 도착합니다.
15;00 위;도솔봉 정상 삼각점(단양22/2003재설). 아래 도솔봉 정상석입니다.
도솔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15;02 위;헬기장 도솔봉 정상석입니다. 이정표 서있습니다. 아래; 인증사진 입니다. 이곳 헬기장에서 추억의 백두대간 길과 이별하고 좌향 능선길 이어가 양장봉(966m)을 만납니다.
암릉을 허리길로 우회합니다.
조망터에서 소백산 연화봉 능선을 조망합니다.
지나온 백두대간 도솔봉을 돌아봅니다.
15;35 양장봉966m 정상입니다.
16;28 계곡을 우측에 두고 하산길 이어 오면 만나는 임도 직전 울타리와 안내판 입니다.
하산길입니다.
16;34 도솔사 입니다.
16;34 도솔사 석불입니다.
사과가 탐스럽습니다.
야생화입니다.
야생화
야생화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