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호랑이에게 물려간 대호산(大虎山592m) 성지산(成芝山 992m) 금해산(837m) 무주적상.설천

월매스 2014. 1. 27. 11:33

호랑이에게 물려간 대호산(大虎山592m) 성지산(成芝山 992m) 금해산(837m) 무주적상.설천

산행일자;2014년 1월25일(토). 날씨; 흐림. 산행거리;10.0km 산행시간;4시간16분. 교통편;안내산악회CH. 비용;20,000원

 

 

 

 

■ 성지산(成芝山 992m)은 무주군 적상면과 설천면의 경계에 자리하는 해발 992m의 산이다. 백두대간에서 살짝 비껴난 덕유산 향적봉(1614m)이 북서쪽으로 산줄기를 이어가다가 검령 지나 두문산(1051m)에서 다시 두 줄기로 갈라져 왼쪽으로 단지봉(769m)과 적상산(1029m)을, 오른쪽으로 금해산(837m)과 성지산(992m)을 일으킨다. 동쪽으로 거칠봉, 남쪽으로 치마산, 서쪽으로 대호산, 북쪽으로는 백운산 등이 있다. 성지산(成芝山 992m)은 대호산(大虎山592m),금해산(837m)과 함께 덕유산국립공원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727번 지방도 곁에 자리한 괴목마을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적상산과 성지산은 메아리가 닿는 지척지간의 산이건만 찾아오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천지 차이로 다르다.서쪽 적상산은 유별난 단풍과 정상 부근의 적상호, 안국사지와 장도바위 등의 유명세로 입장료를 내면서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동쪽 성지산은 제법 듬직한 산세를 이루었건만 잘 찾지 않는 청산이다.

 

■성지산의 들머리는 적상면 727번 지방도 곁의 무주군 적상면 원괴목버스정류소가 산행 기점이다. 마을이름에 걸맞은 두 아름의 고목느티가 자리한 마을 입구에는 괴목마을을 알리는 빗돌이 서 있다. 빗돌 뒷면에는 마을의 유래가 비교적 자세히 새겨져 있어 괴목마을의 자랑스런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본래 괴목마을에는 괴목나무가 많아 괴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고 전해지나 임진왜란 당시 조카 장호현과 함께 추풍령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 장지현장군의 후손들이 괴목마을로 이주하여 정려각을 세우면서 그의 호 삼괴에 맞추어 괴목나무 세 그루를 심었는데 그 때부터 마을이름을 괴목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2014.01.25(토)07;00 사당역1번 출구 까르트리아 수녀원 앞에서 안내산악회 CH 버스에 탑승 합니다. 무주IC를 빠져 나와 안성에서 덕유산 팀 내려주고 괴목 마을에 11;07 도착 대호산(大虎山592m) 성지산(成芝山 992m) 금해산(837m)팀 산행 시작 합니다.

 

하산 지점이 곤도라 주차장으로 되어있어 음식점이 있는 관동마을이나 무주리조트상가지역으로 하산계획을 잡아 갈아 입을 옷을 챙겨 넣으니 부피도 크고 무겁기도 합니다.

 

괴목마을뒤로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대호산(592m) 능선을 바라보며 마을길로 들어섭니다.마을 안으로 들어가 시멘트 길을 따르면 자락밭에 백색 물탱크 만나고 임도가 끝나는 부분에 2번째 백색 물탱크옆으로 지능선 길이 이어집니다.

 

 

0km 0분[ 괴목마을](11;07)

마을 포장도로를 따라 주욱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적상산이 운무속이지만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첫 번째 힌색 물탱크를 지나고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 커다란 물탱크가 있는 곳에서 자연스레 산속으로 들어서고 이어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가파르게 한고비 올라선 능선. 오래 된 국립공원 경계석이 길위에 누워있다.이 능선이 덕유산국립공원의 경계란 이야기다.들머리에서 30분쯤 후 등로상에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난다.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10분쯤후 밋밋한 봉우리의 대호산에 오른다. [1.5km][40분]

 

1.5km 40분[대호산](11;47)

대호산은 덕유산국립공원의 경계가 되는 산으로 큰 호랑이가 있었다하여 대호산이라 부른다.정상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이 있다.

잠깐의 완만한 길이 이어지지만 다시 또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대호산에서 약 400m가량 고도를 쳐 올린후 암릉길을 릿지하면서 능선길 이어가고 오름길 올라 성지산에 도착한다. [2.0km][60분]

 

3.5km 100분[성지산](12;47)

(cf 좌향; 청량산.백운산향이다.)우향 능선길 이어간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서고 안부지나고 함몰지역을 통과하여 오름길 이어 내림길 내려 땅밑으로 통과하는 치마 터널 과 구천동 터널을 가로질러 통과하고 오름길 올라 삼각점이 있는 금해산 정상에 선다.[3.5km][104분]

 

7.0km 204분[금해산]836.8m(14;31)

삼각점(무주422/2008 복구)과 정상표지판 붙어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능선 몇 발자국 이어가면 쓰러진 산불감시초소 나타난다.그리고 앞에 보이는 더높은 봉을 향해 오름길 이어간다. 14;49 돌탑봉 정상에 선다. 이곳이 삼각점봉보다 높으니 실제 금해산일 듯 싶다.

 

내림길 내려 능선길 이어서 두문산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안부 직전 좌측 능선으로 내려 식당가 만선식당에서 산행 마감한다.[3.0km][52분]

 

10.0km 256분[무주리조트 식당가](15;23)

카시오 시계는 오래전부터 산행이나 해외여행시 애용하는 용품입니다.날짜, 시간, 방위,고도,기압,도시별 시간 셋팅 기능이 있는 시계입니다.일이 그리 될려고 시계 기능중 중국 황산때 항주로 셋팅한 시간을 서울로 복원하지 않은채 그동안 사용해 오다가 실제는 15;23도착인데도 시간 표시창 대신 눌러진 창에 나타나는 중국시간을 믿고 14;23 도착으로 착각을 합니다.

 

산악회에서 지정해준15;40 하산시간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산행도 여유를 즐기면서 하였고 식당에서도 1시간 20여분 여유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유롭게 만선식당가 한식집에서 음식과 맥주 주문해두고 온수 나오는 식당 화장실에서 대충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옷갈아 입는 시간 동안에 주문한 음식이 나와 식어서 다시 데워줄것을 부탁하고 타고온 버스가 어느 주차장에 있는지 느긋하게 산악회에서 제공한 등산지도에 적힌 기사에게 전화하니 1달전 그만둔 옛 기사 전화 번호입니다. 무성의 합니다.

 

친절한 기사분 말대로 부득히 안내산악회 회장께 ‘ 만선식당에서 옷갈아 입고 식사 먹을려는데 차는 어느 주차장에 있느냐?’전화 드립니다.

회장 다짜고짜 ‘뭐 하냐~! 지금이 몇시 인줄 아냐~!다 도착하고 당신 때문에 못떠나고 있다. 지금 4시가 다 되어 가고 있다~!’ 난리입니다. 핸드폰 확인하니 아뿔사15;45분 입니다.

 

밥 한술은 커녕 따라 논 맥주도 못 마시고 무거운 베낭메고 뛰고 길 묻고 중간에 고마운 분 차 얻어 타고 B-3주차장에 서둘러 15;50도착 합니다. 그런데 산악회 회장 말과는 달리 차는 떠날 준비도 않고 대원들 몇분은 식사 중이고 안성에서 출발한 몇분은 도착도 안된 상태 였습니다.

 

다기능 카시오 시계를 원상복구하지 못하고 하필이면 중국 시간 창이 뜬 것을 의심없이 믿고 진행한 나의 불찰입니다. 그러면서도 시킨 음식을 먹지도 못하게 서둘기만한 안내산악회 회장이라는 분의 태도에 화가 나지만 참습니다.

이 산악회 2번째 이용합니다. 상주 노악산때 회장 본인이 늦게 도착하니 출발예정시간 보다 1시간 늦게 출발 하더니 오늘은 이런 해프닝입니다.

 

차려논 밥상 못 먹고 와 배도 고프고, 돈도 아깝지만 그래도 ‘정시에 출발하지 못한 것이 나 때문이 아닌 것을’ 위안 삼습니다.대원들을 배려 하지 않는 CH산악회를 다시는 이용 안하기로 결심 합니다.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겠지요~.

16;05 출발하는 차안에서 남은 빵과 곳감,과일을 먹어도 허기진 배가 달래지질 않습니다.한 모금도 못 마시고 온 맥주잔이 눈에 선합니다.ㅎ 중간 신탄진 휴게소에서 떡복기와 오뎅국물 사와 차안에서 허기진 배 채웁니다.그리고 18;30 양재 도착 갈비사랑집에서 내일은 금단산 덕가산이 예약되어 있어 간단히 뒷풀이 하고 귀가 합니다.

 

산행 들머리 괴목마을 표지석입니다.

마을길 따라 오릅니다.

가야할 대호산 능선입니다.

우 곡각지점에 만난 한베농원 입간판입니다.

첫번째 물탱크입니다.

2번째 물탱크 옆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초입 부터 경사가 심합니다.

11;47 대호산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이 반깁니다.

 

정상 표지판입니다.

대호산 인증사진 입니다.

오름길에 만난 암릉입니다.

 

조망입니다. 날씨 때문에 시원치 않습니다.

 

12;47 성지산 도착합니다.성지산 마모되어 판독히 힘든 성지산 삼각점입니다.

무주 306이군요.

성지산 표지판입니다.

1000m에서 8m 부족한 성지산 (992m)인증사진 입니다.

 

 

 

 

 

 

 

 

 

14;31 금해산 정상 삼각점입니다.

금해산 정상 표지판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파손된 산불감시탑 잔해입니다.

14;49 삼각점 봉이 아니라 돌탑봉 이곳이 금해산 일듯 싶습니다.

돌탑봉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입니다.

 

 

 

15;20 무주리조트 만선상가 가는 길입니다.

등산 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