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금적산(金積山 652m)덕대산(德垈山 573m)거멍산(494m) 보은 삼승

월매스 2014. 1. 17. 12:02

금적산(金積山 652m)덕대산(德垈山 573m)거멍산(494m) 보은 삼승

산행일자;2014년1월16일(목). 날씨;흐림. 산행거리;10.1km. 산행시간;약4시간

교통편;마포산악회. 비용;13,000원

◆ 보은의 三山(속리산,구병산,금적산)중에 하나인 금적산(金積山 652m) 은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위치하여 남으로 삼태기 모양처럼 길게 뻗은 속리산과 구병산 사이에서 위치해 있다. 속리산은 아버지, 구병산은 어머니, 금적산은 아들산이라고 전해온다. 이산에는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있다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금적산에서 구병산과 속리산의 능선을 볼 수 있다. 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옥천군 청산의 박달라산에서 연락을 받아 북쪽의 용산점 봉수대로 전하는 봉수였는데 조선시대에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산 정상은 조망을 즐기며 쉬어가기 그만인 곳으로 동쪽으로는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과 구병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웅장한 대청호반과 장계국민관광지, 북쪽으로는 보은군의 넓은 평야지대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금적산은 애처로운 전설이 깃든 곳이다. 오랜 옛날 이 산에는 금송아지와 금비둘기가 살고 있었다. 금송아지는 금비둘기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산기슭에 밭을 일구어 금비둘기가 좋아하는 여러가지 곡식을 가꾸었다. 양지바른 곳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바위아래 옹달샘을 파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 금비둘기에게 청혼하여 둘은 결혼을 하여 내외가 되었다. 금송아지와 금비둘기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금슬좋은 한쌍의 부부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해 불행하게도 금송아지는 밭을 갈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두눈이 멀고 말았다.

그 후 금비둘기는 눈먼 남편을 위하여 열심히 봉양하였으나 금비둘기의 벌이로서는 도저히 금송아지를 충족히 먹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해가 지나자 아내인 금비둘기는 차차 남편 섬기기가 고통스럽게 느껴져 자연히 짜증을 냈고 둘은 자주 다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종일 남편을 위해 식량을 물어나르던 금비둘기는 마침내 "나두 이젠 도저히 못참겠어요. 당신을 위한 희생도 하루 이틀이지 허구헌 날 날개쭉지가 빠지도록 양식을 물어 날라도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니 이젠 정말 지겨워 못살겠어요. 난 나대로 갈 것이니 당신도 당신대로 살길을 찾아보세요" 하고는 금송아지가 울면서 붙잡았지만 매정하게 뿌리치고는 어디론지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앞을 보지 못하는 불쌍한 금송아지는 그 후 산기슭을 헤매며 아내를 부르다가 지친 나머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여느 전설과는 달리 비극적인 결말이 특이한 전설이라고나 할까.

그 뒤부터는 금송아지가 죽은 산을 금적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금송아지가 죽을 때 머리는 북쪽으로 두고 꼬리는 남쪽으로 향하였기 때문에 지금도 꼬리 쪽인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에는 사금이 많이 나오고 머리가 있는 북쪽인 보은군 삼승면 서곡리에는 부자가 많이 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2014.1.16(목).07;00. 합정역10번 출구에서 마포산악회 버스에 탑승합니다.마포산악회는 저렴한 비용(13,000원)으로 운영되는 지역 친목산악회 인지라 자리 구하기가 어렵습니다.김기용 회장님,김순태 총무님포함 운영진의 알뜰한 산악회 운영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1,219회 산행을 이어오는 원동력인 듯 싶습니다.

보은의 금적산(金積山 652m)덕대산(德垈山 573m)이 마포산악회 상품으로 나왔기에 혹여추운 겨울철이라 빠진 회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총무님께 2014.01.14(월)신청하였더니 다행히 입금하라는 반가운 연락입니다.

공지된 귀경 출발시간(15;00)까지 5시간 30분이니 문티재 현지에 도착(09;35) 김회장님께 양해 구하고 산악회에 누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반대편에 있는 거망산 왕복도 포함해 봅니다.팀원들은 덕대산으로 가고 나. 한사장.그리고 한분(함께 하지 않고 혼자 앞서 서둘더니 어디서 알바길에 들어 많이 늦어진 분) 3명이 거망산 일석3조의 행운의 산행이 됩니다.

문티재-거멍산-문티재-덕대산-531봉-614봉-금적산-삼승면사무소(산행거리 10.1km 산행시간4시간)

0km 0분[문티재-거멍산494m- 문티재](09;35)

문티재 북쪽에 자리한 거멍산 (494m)산행은 주유소 남측(왼쪽)의 옥천군 팻말 옆으로 산길이 시작되고 무덤 다섯이 자리한 거멍산 정상까지는 1.3km 빠른 걸음으로 한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거멍산(494m)은 정상 표시와 삼각점(보은 308/1980 재설)이 있다. 그리고 무선 통신시설과 통신 중계 탑이 있다.마을 주민들은 산의 봉우리가 둥글고 그 흙빛이 검어 두리봉또는 거멍산이라 부른다.

산행은 주유소 남측(왼쪽)의 문티재 320m표시판과 옥천군 팻말 옆으로 산길이 시작되고 묘소 뒤로 능선상 묵은 임도길 따른다. 능선 따르다가 콘크리트도로를 건너 능선을 휘돌아 거멍산을 허리길로 돌아 올라 S자형으로 넓은 임도따라 정상에 오른다.

(cf 정상의 통신 시설은 정상에 가야 보임으로 좌측 봉의 통신시설에 현혹되어 좌측 봉에 오르면 10여분 알바다.통신시설에 현혹되어 좌측 봉으로 10여분 알바하지 않았다면 50분 거리다. )무덤 다섯이 자리한 거멍산 정상까지는 1.3km 빠른 걸음으로 한시간 다녀온다. [2.6km 60분]

2.6km 60분[문티재]320m(10;35)

옥천↔보은간 37번국도가 덕대산을 휘감으면서 넘는 고개가 '문티'다.덕대산, 금적산의 종주산행 들머리는 옥천군 안내면과 보은군 수한면의 경계를 이룬 문티재 마루다. 동진휴게소 건너편 길 건너 '등산로 입구'라 써 붙인 커다란 안내판서있는 곳에서 산길이 열리고 밭 가장자리 직선의 길은 90도로 꺽이며 숲으로 들어선다.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능선의 시작점인 묘지를 지나면서 시작한 능선 길은 흡사 토성을 걷는 듯 편안하고 걷기 좋은 길이 소나무 숲을 비집고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

30분이면 대청호를 굽어보는 556m봉의 전망대봉에 이른다. 전망대임을 알리는 작은 표지판이 정상을 바라보는 쪽으로 세워져 있다.이 봉우리는 덕대산장, 육각정 등과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정상을 바라보며 직진으로 진행 안부를 지나 정상부에 다다르니 평지와 비슷한 풍경이다. 덕대산 정상이다.[1.5km][35분]

4.1km 95분[덕대산]573m(11;10)

덕대산은 옥천군 안내면의 북동부에 솟은 옥천 안내면의 명산이라 한다.그러나 키큰 나무들이 다 가려서 조망이 없다.

동쪽 능선길을 내려 7분이면 [김녕김병권공의 무덤]이 나오는데 무덤을 내려가며 <오른쪽 끝의 기둥 상석> 아래로 산길이 이어진다. (cf 좌측으로 내려가면 안된다. 임도형길인데 아마도 여기 묘를 축조하기 위해서 만든 길인듯 하다. 주의가 필요하다.)

능선길을 내려 20분이면 [성황당]이 자리한 도리리, 거현리를 잇는 <옛고개길 마루>에 내려선다. 계속 동녘을 이어 한 시간 남짓이면 531봉을 거쳐 [614봉]에 닿는데, 도중에서 만나는 허리길을 따르지 말고 힘이 들더라도 꼭 주능선길을 따라야 한다.

[614봉]은 스텐레스 원형파이프로 울타리가 처진 무덤봉이다.(cf좌측으로 이어진 산길은 서원1리 감나무골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동절기 미끄러움을 감안하여 설치해 놓은 듯 굵은 로프 매어져 있다.) 614봉에서 금적산 정상까지 날등으로 이어진 산길은 왼쪽으로는 골깊은 가파름이고 오른쪽으로는 완만한 소나무숲을 거느린 채이어진다. 준희님의 ‘금적지맥종주 응원’ 나무안내판도 만나고 이정표(원남리2.5km/ 서원1리2.8km/서원2리1.9km)통과하여 이내 금적산 정상에 도착한다. [3.5km][80분]

7.6km180분[금적산金積山 652m](12;30~12;35)

금적산 정상에는 난시청 해소를 위한 송신탑이 두개 서있다.그 모습이 마치 무룡산을 연상케 한다.통신탑과 정상표지석, 삼각점 그리고 평상까지 설치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속리산의 주봉인 천왕봉과 구병산이 서쪽으로는 대청호반과 장계 국민관광지 북쪽으로는 보은뜰의 넓은 평야지대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회장님 포함 후미들 만난다. 5분여 시간 보낸다. 하산은 아래 송신탑 울타리쪽 남동쪽 능선을 이어 가다가 능선 갈림길에서 잘 발달된 왼쪽 능선으로 내림길 내려 콘크리트 도로 따라 마을 을 통과 하고 마을 임도 만난다.이정표(원남리3구노인회관0.5km/금적산 정상2.0km)서있다 마을길 따라 내려 오다가 삼거리에서(cf직진은 원남리 마을 회관향) 우향 고개 넘어 다시 3거리에서 좌측 콘크리트도로따르다가 큰 건물 삼승면사무소 앞에서 산행 마감한다.[2.5km][60분]

10.1km 240분[삼승면사무소] (13;35)

기다리는 버스 뒷자리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함께한 사진 작가 한사장님과 가까운 식당에서 올갱이국에 맥주 1병으로 서둘러 진행한 그래도 무탈하게 마무리한 금적산(金積山 652m)덕대산(德垈山 573m)거멍산(494m) 무사산행을 축하 건배 합니다.식대를 한사장님이 계산 신세를 집니다.고맙습니다. 다음에 은혜갚겠습니다.

예정시간 보다 30분 일찍 14;30분 삼송면사무소 출발 17;00 합정역에 도착 합니다.2/9호선으로 17;40 집도착 사워하고 옷갈아 입고 저녁 약속 모임장소 서울대입구역 ‘신부산 횟집’에 19;00 도착, 반가운 분들과 오붓한 홍초탄 소주로 신년회식모임 갖습니다.

PS.여러 가지로 배려 해 주신 마포산악회 여러 회원님들과 김기용 회장님,김순태 총무님포함 운영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마포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다음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ㅎ^^

거멍산 입구 문티재 해발320m 표지판입니다.

잘못 간 좌측 송신탑봉입니다.

우측 거멍산 정상 모습입니다. 거멍산 정상 송신탑은 정상에 오르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거멍산 정상 삼각점(보은304/1980재설)입니다.

거멍산 정상표지판입니다.

거멍산 인증사진 입니다.

다시 문티재로 돌아 옵니다. 팀원들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하는 셈입니다. 어디서 따라 잡을지 ?아님 시간에 맞추어 도착 할지?

덕대산 입구 등산로 표지판입니다.

능선길 이어 갑니다. 함께한 한사장님 뒷 모습 입니다.

뒤돌아 본 거멍산 모습입니다.

조망이 없습니다.

전망대도 조망이 안됩니다. 나무탓 날씨탓.

덕대산 정상입니다.

정상석이 반깁니다.

가야할 금적산 모습입니다.

덕대산 인증사진 입니다.

정상 등산 안내도 입니다.

길주의 해야 할 묘소 입니다. 우측 기둥상석쪽으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 서야 합니다.

옛 고개길 안부 모습입니다.

614m봉 스텐레스 파이프 울타리 묘지봉입니다. 이곳에서 90도 우향입니다.

준희님 표지판도 만납니다.

이정표도 만납니다.

614묘지봉에서 약15분후 금적산 정상에 섭니다. 금적산 정상 삼각점입니다.

금적산 정상석입니다.

금적산 인증사진 입니다.

정상에 평상도 있습니다.

하산길 능선 모습입니다.

이정표 만납니다.

산길을 내려와 마을길에 듭니다.

이정표 서있습니다.

면사무소 옆 공터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승면사무소 모습입니다.

산행지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