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천해왕국(天海王國) 산행기

월매스 2012. 5. 11. 14:26

천해왕국(天海王國) 산행기

천보산(天寶山423m)해룡산(海龍山661m)왕방산(王方山737m)국사봉(國師峰755m) 종주산행

산행일자;2012년5월10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17.4km 산행시간;약7시간00분






천해왕국(天海王國)은 천보산(天寶山423m)해룡산(海龍山661m)왕방산(王方山737m)국사봉(國師峰755m) 종주산행 코스를 의미 합니다.

천보산(天寶山423m)은 양주시와 포천시의 경계가 되는 산줄기 중앙에 솟아 있다. 능선은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고 소나무 군락이 많다.

산자락에는 고려 때 3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사적 128)와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387), 회암사지부도(보물 88), 회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389) 등이 있고, 회암사지 왼쪽 길을 오르면 1828년(순조 28)에 창건한 회암사가 있다.

해룡산(海龍山661m)경기도 동두천시의 불현동과 포천시 선단동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회암령인 천보산에서 따로 산계를 형성하고 동북으로 뻗어 탑동 왕방마을 오지재에서 끝나며 왕방산과 접한다. 죽엽산의 내맥(來脈)으로 2,000여 년 전 큰 홍수가 나서 이 산에 살던 이무기가 그 물로 인하여 용이 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금도 조개껍질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 산은 예로부터 산림이 울창하여 산수 좋은 곳으로서 산기슭에는 최근 인공호수를 만들어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더욱 운치를 돋우어 주고 있다. 조선 시대의 명필 양봉래(楊峯萊)가 자주 올랐다고 전하며 산세 또한, 아름답다.

왕방산(王方山737m)은 경기도 포천시 포천동·신북면과 동두천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광주산맥의 서쪽 지맥인 천보산맥 북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산 이름과 관련하여 두 가지 전설이 전한다. 하나는 872년(신라 헌강왕 3) 도선국사가 이 산에 머물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하였다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왕위에서 물러난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 산의 왕방사(지금의 보덕사)에 며칠 동안 머물렀다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이다.

정상에 오르면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536m)이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동과 선단동을 비롯하여 그 뒤로 국망봉과 운악산(935m)이 병풍을 친듯이 보인다.

국사봉(國師峰755m)은경기도 동두천시의 불현동과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심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조선 세조는 과거를 후회하고 말년에 산수를 벗삼아 명산대찰(名山大刹)을 찾고 수렵에도 취미를 가졌다. 하루는 신하들과 함께 칠봉산에 사냥을 나왔다. 수렵할 때는 사방위 중에서 어느 한 곳을 정하여 시사(示射)를 하고 그 다음에 사냥이 시작되는데, 이 관례대로 왕은 칠봉산에서 동북방으로 마주보이는 왕방산의 주봉(主峰)을 겨누어 활을 쏘았다 하여 그 주봉을 국사봉(國射峰)이라 이름하였다고 전한다. 산세가 험하고 수풀이 우거져 있는 국사봉은 온갖 산짐승들이 살고 있는 경관이 빼어난 명산이었다.

오랜 옛날 이 산 아래 마을에는 인근 고을까지 명망을 떨치는 뼈대 있는 가문에 참한 규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 규수의 얼굴에는 어쩐 일인지 늘 수심이 어렸고 가끔 꿈을 꾸고는 며칠씩 심하게 앓곤 하였다. 딸이 아픈 원인을 알 수 없는 규수의 어머니는 유명하다는 무당을 집으로 불렀다. 규수의 신수를 점쳐 본 무당은 그 규수의 앞날이 불운하다는 걸 알았다.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그 규수는 무당의 말대로 혼인 전날밤 죽고 말았다. 딸의 죽음을 애통해 하면서 모든 혼수감을 시신과 함께 국사봉에 묻어주었다. 그 후 국사봉으로 도망치는 모든 짐승들은 처녀의 혼령이 보호하여 주었기 때문에 사냥꾼들이 함부로 근접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곳이 동물들의 낙원이 되었음은 물론 마을까지도 지켜주어 번창하였다고 한다. 이후로는 이 혼령을 선각시라 하여 국사봉에 오를 때에는 항시 경건한 마음으로 선각시에게 경의를 표하였다고 전해온다.

2012.5.10(목) 04;00기상 갑자기 천보산(天寶山423m)해룡산(海龍山661m)왕방산(王方山737m)국사봉(國師峰755m) 천해왕국(天海王國) 종주산행을 하고싶어 서둘러 배낭꾸립니다.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05;37 9호선 가양역 첫 급행으로 노량진역으로 이동 05;58 1호선 동두천행 을 타고 07;30 덕정역에 내립니다.마을버스를 탈가 하다가 저녁 19;00 “수라간”저녁 식사 약속을 맞추기위해 택시로(8500원)산행들머리 회암고개로 이동 07;40 산행 시작합니다.

산행들머리를 [회암고개]로 한것은 약2달전 칠봉산 천보산때 회암사지로 하산 하면서 회암고개 능선을 봐 두었고 다음은 회암고개에서 의정부까지 능선을 이어 가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덕정주민들은 회암고개를 “투바이 고개”로 해야 더 쉽게 알아듣습니다. “원바이고개”는 터널이 뚫리고 있고 언바이 투바이는 아마도 군인들 작전과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아차.

카메라는 가져왔는데 밧데리를 뺀 상태입니다.작동할 리가 없지요. 표지기역시 한 장도 준비를 못했습니다. 새벽 비몽사몽간에 배낭을 꾸리다보니 중요한 실수 뿐입니다.나이는 속일수 없나 봅니다.ㅋ 그래도 다행히 스마트폰이 생각나 그나마 중요포인트는 영상을 남길 수 있고 산행시간을 기록할 수 있어 천만 다행입니다.

0km0분[회암고개]

회암고개(회암령. 투바이고개)는덕정 신산리와 포천을 잇는 56번 지방도 상의 고개마루입니다. 고개 마루에는 투바위 휴게소 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좌향 편안한 임도길 따릅니다. 헬기장 지나고 숲길로 들어 섭니다. 천보산 약5분전 좌향 회암사 향 갈림길이 있습니다. 천보산 정상에서 바로 회암사로 내려 가는 길은 암릉이라 겨울철에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길을 이용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약간의 암릉길을 픽스로프 잡고 천보산 정상에 섭니다.[1.3km][25분]

1.3km25분[천보산]

2달전 칠봉산 연계 산행때 감격이 새록 합니다. 제 표지기도 아직 살아 있군요.녹슬은 정상표지판 담고 장림고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산길은 부드럽습니다. 장림고개 칠봉산 갈림능선입니다.[0.5km][10분]

1.8km35분[해룡산/ 칠봉산 갈림능선]

이정표(해룡산정상3.0km/ 장림고개=칠봉산입구0.7km/ 천보산) 서있는 3거리입니다. 이정표 방향 따라 해룡산 방향 넓은 등산로 따라 내려 섭니다. 약간의 내림이 끝나고 평평한임도수준 3거리(등산로)에서 우측 내림 임도로 선답자 표지기 붙어 있으나 직진 넓은 등산로 따릅니다. 콘크리트 임도 안부입니다.[0.9km][25분]

2.7km60분[안부]

꽃이 만발한 화원을 가진 컨테이너 개조한 집이 있습니다.송어 양식장 연못도 보입니다. 동두천 6산종주 안내판과 이정표(해룡산2.1km/ 장림고개=칠봉산입구1.6km/ 천보산/) 서 있습니다.해룡산 오름 임도길을 따르지 않고 임도 옆 능선길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 오름길 오릅니다. 숲길이 조용하고 신록이 청아합니다. 헬기장도 지나고 능선길 이어 가니 정상은 군부대가 장악하고 있어 군부대를 우회 합니다. 이정표 와 안내판 서있는 해룡산 정상(?)입니다.[2.1km][50분]

4.8km 110분[해룡산]

해룡산 정상 안내도(해룡산(海龍山)은 회암령인 천보산에서 따로 산계를 형성하고 동북으로 뻗어 탑동 왕방마을 오지재에서 끝나며 왕방산과 접한다. 탑골(일명 장림)마을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천호(天湖) 또는 감지라 하는 못이 있는데, 비를 빌면 효험이 있으며 사람이나 말이 연못가를 밟으면 비가 오거나 흐리기도 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그 자리를 알수없다. 조선 시대의 명필 양봉래(楊峯萊)가 자주 올랐다고한다.)와 이정표(오고개/ 장림고개) 서있습니다. 오지고개 방향으로 군사도로 바닥에 홈이 깊은 콘크리트 도로 따라 오지고개에 내려섭니다.[1.7km][30분

6.5km 140분[오지고개]

공원을 형성한 오지고개에는 간이 이동식 매점도 보입니다. 의정부와 동두천을 잇는 314번 지방도로상 고개입니다.MTB안내도와 이정표(왕방산정상3.4km/ 해룡산 입구) 서있습니다. 왕방산은 오래전 무럭고개에서 포천으로 답사한적이 있는 산입니다.왕방산 방향 완만한 계단길 따라 숲길 오름길 오릅니다. 대진 대학교에서 올라오는 주능선에 닿습니다. 이정표(왕방산2.8km/ 오지고개0.6km/대진대학교) 와 왕방산 주의사항 안내도 서있습니다. 좌향 적당한 암릉길 이어 갑니다. 670봉 돌탑과610봉사이 이정표(왕방산1.7km/ 오지재고개1.7km/포천자작동)3거리지나 고 장기바위도 통과하고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왕방산 정상에 섭니다.[3.4km][70분]

9.9km 210분[왕방산]

조망양호하다.정상에 오르면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536m)이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동과 선단동을 비롯하여 그 뒤로 국망봉과 운악산(935m)이 병풍을 친듯이 보입니다.지나온 해룡산이 가깝고 천보산도 한 귀퉁이가 아련 합니다.

이정표( 국사봉2.8km/ 오지재고개3.4km/ 포천) 서있습니다. 조금 위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포천23/ 1982재설)이 있습니다. 다시 Back하여 국사봉 이정표 방향 따라 왕방이재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섭니다. 정상에서 휴식시간 포함 0.5km 내려오는데 40분이 걸렸습니다[0.5km][40분]

10.4km 250분[왕방이재]

4거리 안부입니다. 이정표( 국사봉2.3km/ 왕방산0.5km/ 우;포천 깊이울 저수지/ 좌;임도) 서있습니다. 능선길 이어 가다 보면 이정표 4거리를 또 만납니다. 이정표(국사봉1.2km/ 왕방산1.6km/우;포천 깊이울 저수지/ 좌;임도) 서있습니다. 이제부터 급경사 암릉길 국사봉 오름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헬기장과 군사도로 와 군부대가 점령하는 국사봉 정상입니다.[2.3km][60분]

12.7km 310분[국사봉]

군부대 좌우로 철조망에 붙어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좌측은 표지기 붙어 있으나 사람소리 들리는 우측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니 미군2명과 면회온 여자 1분이 우리말로 “안녕하세요?”인사합니다.미소 띠우고 “How do you do?" 답하고 갑니다. 하산은 서북쪽 국사봉(754m)으로 이어진 능선길을 따라 심곡저수지로 내려갑니다. 정상(군부대)에서 우측 내림 능선 길입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급경사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 섭니다. ”깊이울 계곡“까지는 급경사 내림길 연속입니다. ”깊이울“ 계곡 만나 몇 번을 지그 재그 건너 유원지 통과하고 심곡저수지 입구 매표소에서 14;30 산행 마감합니다.[4.7km][110분]

17.4km420분 [심곡저수지 매표소]

45년 해방둥이 매표원 갑장 만나 포천택시 콜받아(7천원) 택시 올때 까지 담소 나누고 포천 터미널 도착 의정부행 버스타고 지하철로 집도착하니 18;00다. 서둘러 샤워하고 19;00“수라간”한정식 집에서 1대간9정맥 종주 & 골프 친구 이태호사장과 즐거운 만남시간 갖는다. 2년만에 만나도 산꾼은 만나면 천해왕국(天海王國)부터 산 이야기가 주종을 이룬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