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웰빙산행 서래봉(西來峰1,174m) 백운산(白雲山1,279m) 경남 함양. 전북 장수

월매스 2011. 10. 31. 15:54

웰빙산행 서래봉(西來峰1,174m) 백운산(白雲山1,279m) 경남 함양. 전북 장수

산행일자;2011년10월30일(일).날씨;흐림. 산행거리;10.1km(12.6km) 산행시간;3시간30분(4시간10분)

* 코 스 : 빼빼재-서래봉-백운산-중봉-끝봉-상련대-묵계암-대방마을 신촌 백운교---힛치.13분 차량이동---(중기마을-중재-지대터널앞) 





 

▶서래봉(西來峰)하면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의 봉우리가 떠오른다.높이 내장산 9봉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봉우리로, 약 1km에 걸쳐 이어지는 바위 절벽이 하나의 봉우리를 이루고 높이는 624m다. 농기구 써래를 닮았다하여 써래봉이라고도 부르고 서역(西域)에서 온 달마대사가 내장산에서 입산 수도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와 ‘서래봉(西來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같은 이름과 유래를 가진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에 위치한 빼빼재에서 백운산 가는 중간에 만나는 서래봉(西來峰1,117m)은 특별한 유래도 전설도 없고, 지형도에 그나마 이름을 얻고 있는 산이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경남 함양군 서상·백전면에 자리한 백운산(白雲山 1,278.6m) 은 백운산의 이름은 흰백(白), 구름운(雲)을 써서, 산이 높아서 산봉우리에 항상 흰 구름을 감싸않고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산봉우리중 에서 백운산이란 이름이 붙여진 산은 백두대간의 산줄기에 위치한 이곳 전북 장수군의 백운산(1,278.6m)을 비롯하여, 호남정맥의 맨 끝에 자리잡고 있는 전남 광양의 백운산(1,218.0m), 경기도 포천군에 있는 백운산(904.0m),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백운산(895.0m) 등 30여 개가 넘는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바로 전북 장수의 백두대간에 우뚝 솟구쳐 있는경남 함양. 전북 장수 백운산(白雲山1,279m)이다. 산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백운산은 하나같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산이며 항상 산봉우리를 휘어 감고 있는 아름다운 운무(雲霧)의 비경을 자랑하며,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서 그 지역의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다.

 

경남 함양군 서상·백전면,전북 장수 에 자리한 백운산(白雲山 1,278.6m) 정상에 올라서면 서쪽에 장안산과 괘관산, 북쪽에 깃대봉과 남덕유산, 남쪽으로 월경산, 봉화산 등이 조망되고,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이르는 지리산 연봉과 북덕유에서 남덕유까지 20여km가 이어지는 덕유연봉의 백두대간 줄기가 용트림하듯이 눈앞에서 춤을 춘다.

 

백운산의 자연 경관은 전북 장수지역 보다는 경남 함양지역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백운암, 묵계암, 상련대 일대가 산행과 관광의 백미이다. 특히 만산홍엽 가을단풍이 아름답고, 금상첨화로 산허리마다 흐드러진 갈대가 싸리나무와 산죽이 한데 어울려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렇듯 백운산은 수많은 명산들과 흰구름에 둘러 쌓여 있으며, 육산이기에 사계절 산행이 가능하다.

 

또한 산세가 웅장하고 동서남북으로 이어진 심산유곡은 풍부한 계곡과 울창한 수림으로 조화를 이루어주고, 백운산의 계곡에서 쏟아내는 수원은 남덕유산에서 쏟아내는 물줄기가 합쳐져서 장수출신의 주 논개가 왜장을 끌어않고 뛰어들어 장렬히 순절했던 진주 남강(南江)과 그 주변에 수많은 명소와 관광지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서남쪽의 무령고개에서 번암면의 동화댐까지 장장 20여km의 백운천 지지(知止)계곡을 이루어 청아하고 맑은 폭포와 소(沼)가 어우려져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경남 함양. 전북 장수 백운산(白雲山1,279m)은 지리산 고리봉(1305m)에서 뻗어온 백두대간이 1000미터대 이하로 고도를 낮추어 수정봉, 여원재를 거치고 고남산, 봉화산, 월경산을 지나 함양과 장수사이에서 다시 1000미터대를 넘어서는 최초의 봉우리이다.

 

2011.10.30(일) 06;30 시청역에서 안내산악회MS 따라가 10;45 서하면과 백전면의 경계인 2차선 아스팔트포장의 37번 군도상의 고갯마루 빼빼재(원통재라고도 한다)에서 하차 산행 시작한다.

 

빼빼재(원통재)에서 동남향은 괘관산으로 가는 능선길이며 반대편 서북향 절개지의 잘 설치된 목재 데크 계단길이 서래봉 백운산 들머리다.

 

들머리 앞에 2005년 6월 백전면 청년회에서 설치한 커다란 고갯마루 浚海嶺(준해령) 표지석이 서있다. (깊을준浚.바다해海.재령嶺) 浚海嶺(준해령)은 “큰 바다 밑에 산맥 모양으로 솟은 지형”이란 의미가 사전적 의미다. 마을 청년들이 “빼빼”재와 “원통”재 어감이 안좋아 浚海嶺(준해령)으로 큰 표석을 세운듯 하다. 가까운 장래 마을 청년들의 뜻이 이루어 지길 바랜다. 그러나 “준”을 “후”로 잘못 읽어 후해령으로 발음하면 그것이 그것일듯 하다.

 

빼빼재는 계관산때 2번 그리고 이번 서래봉때 1번 도합 3번째 밟는 인연이 있는 고개마루다.

 

 

 빼빼재 준해령 고개마루 표지석입니다.



서래봉/ 백운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습니다.

백운산 5.5km 이정표도 만납니다.

목재 데크 계단길 오르면  이정표 (백운산5.5km/ 서래봉3.5km/ 빼빼재 300m)만납니다.

약30분정도 올라 만난 전망바위에서 폼한번 잡습니다. 괘관산 도성산이 배경이됩니다.





이정표 (백운산2.8km/ 빼빼재 3.0km/ 화과원 용소 1.4km)만납니다. 3.0km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서래봉 700m 전 이정표(백운산 정상 1.9km/ 빼빼재 하산길14.0km/ 돌탑지역(서래봉) 700m) 입니다.

서래봉이 보입니다. 우측 써래바위들도 조망됩니다.

드디어 서래봉 (돌탑지역)입니다

0km0분(10;45)[빼빼재]

浚海嶺(준해령) 표지석 뒤 목재데크 계단길을 오른다. 급경사 계단길을 오르고 난 이후로는 정상까지 계속 능선길로 산행을 하게되는데 주변 조망이 가히 일품이다. 초입부터 약 300m 오르면 이정표(백운산5.5km/서래봉3.5km/빼빼재300m) 서있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쉬엄 쉬엄오른다. 10여분여 오름길 올라 작은 돌 몇 개가 포개져 있는 첫 능선 분기봉을 지나고 울창한 수림속에 펑퍼짐한 육산을 이룬 탓에 걷기가 아주 편안하다.

 

우측으로 황석-거망산과 괘관산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좌측으로는 가야할 백운산이 웅장한 산세로써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 조망되는 11;15 [바위전망대]를 지나 완만한 내림길 이어가다가 한굽이 오르니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927봉]이다.

좌측 지능선쪽으로도 흐릿한 산길이 이어진다. 927봉 내림길 이후 능선길은 점점 완만해지고 매우 부드러운 낙엽길이다.

 

[지도상 대방령]을 지나 내림길 내리면 좌측 백운암 하산길이 있는 [안부 3거리]다. 이정표(백운산2.8km/ 빼빼재3.0km/ 화과원. 용소)서있는 이곳이 [대방령]이 될 것이다. 좀더 진행하면 좌측 백운암쪽 하산길이 주능선길 보다도 더 뚜렷한 이정표(백운산1,8km 빼빼재4.8km/ 돌탑지대700m) 서있는 [능선3거리]를 통과한다.

 

양쪽사면은 매우가파르고, 가끔 분재같은 큰 소나무가 멋있는 자태를 뽑낸다.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간다. 산행시작 약50여분후 1045봉우리다. 우측으로 서하면으로 하산길이 미역줄기넝쿨사이로 희미하다. 어떤지도에는 이곳을 서래봉으로 표기한 지도도 있다. 1045봉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억새가 무성하다. 다시 힘든 서래봉을 향해 제법 가파르게 힘들어 오른다.

[3.5km][70분]

 

서래봉 정상 돌탑이고 누군가 돌탑위에 매직으로 쓴 서래봉 정상 표지석 놓아 두었습니다.













백운산 직전 봉입니다. 조망이 양호합니다. 백두대간 영취산 방향 입니다.

정상 직전 조망봉입니다. 뒤로는 서래봉과 함양 괘관산이  배경입니다.


 

[3.5km][70분][서래봉]1,117m

지형도상 서래봉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다. 초입에 쌓다만 돌탑 2개가 있고 좀더 높은 봉에 돌탑이 1개 더 서있고 돌탑위에 서래봉이라 매직으로 써있다. 우측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에 멋진 암릉들이 형성되어 있는 탓에 서래봉이란 이름을 얻은듯하다.

 

서래봉에서는 정면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고 좌우로 백운산에서 뻗어나온 능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백운산 정상은 앞 봉우리 한참 넘어에 있다. 안부에 내려서 하산거리 4.4km 이정표를 지나고, 정상 직전 봉우리 1214m 는 매우 가파르게 오르며 봉우리를 올라서자 다시 평평한 길이 이어진다. 12시40분 백운산 정상에 도착한다[2.2km][50분]

 

백운산 정상 증명사진입니다.


정상 삼각점입니다. 마모되어 판독이 좀 힘듭니다. 삼각점(함양508/1985재설 ?)

옛날 백운산 정상석입니다. 1차 2차 대간때  2번 만난 정상석이 반갑습니다.

조금아래 헬기장에  새로 세운  큰 정상석입니다.



괘관산 방향 하늘이 흐리나 곧 맑아집니다.

중봉 하봉 방향입니다. 멀리 지리산이 조망됩니다.

중봉 지나 하봉전에 만난 이정표입니다.

하봉(끝봉)에서의 조망입니다.

하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이정표3거리(묵게암/ 상연대/ 정상) 이정목이 서있습니다. 여기서 우측 상연대 방향으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 섭니다.



 

상연대 입니다. 바위 위에 터 잡았는데 가히 명당입니다. 조망 끝없습니다.








상연대 이후 하산 길은 콘크리트 차도입니다. 급경사가 많아 힘 좋은 차나 운행이 가능하겠습니다.







이름도 고즈넉한 묵계암에 도착합니다.







5.7km 120분[백운산]1,279m

조그만 정상석과 마모되어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함양992/1965재설)있다. 또 헬기장에 커다란 정상석이 하나 더 서있다. 서쪽으로 장안산과 괘관산, 북쪽에 깃대봉과 남덕유산, 남쪽으로 월경산, 봉화산 등이 조망되고,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이르는 지리산 연봉과 북덕유에서 남덕유까지 20여km가 이어지는 덕유연봉의 백두대간 줄기가 용트림하듯이 눈앞에서 춤을 춘다.

 

(cf 우향;영취산 무령고개향 백두대간 길이다.) 헬기장에서 직진3~4m 진행 이정표3거리에서 우향 중재고개 방향 백두대간길 버리고 (오늘 안내산악회 코스는 백두대간길을 따라 중재고개에서 우향 지대터널앞으로 되어있으나 2번이나 밟은 곳이기에 그리고 백운산의 최고 전망대 상련대와 이름도 고즈넉한 묵계암을 찾고싶어) 90도 좌향 정상의 1279m와 40여m 차이밖에 나지 않는 중봉1232m을 지나 1245m 하봉에 도착한다.

 

하봉에서의 조망은 참으로 장관이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좌행 급경사 내림길을 지그재그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10여분 후 양지바른 곳에서 간식시간 보내고 좀더 내려서니 3거리다. 이곳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 능선을 타고 [묵계암]으로 내려 갈수도있고 , 우측 미끼골쪽 [상련대] 하산길이 갈라진다. 이정표 서있다. 능선길을 타면 상련대를 놓치기 때문에 상련대를 보고싶어 능선길을 포기하고 이정표 방향대로 우향 급경사 하산길에 접어든다. 상련대는 미끼골의 좌측 계곡 끝부분의 바위위에 세워진 암자로 조망이 좋다. 이 미끼골 계곡은 지리산 천왕봉과 일직선상에 있어 지리산 조망이 탁월한 곳이다.

 

1;45 [상련대]에 도착 석간수 마시고 조망 즐긴다. 상련대 이후는 콘크리트포장 1차선 산간 도로다. 도로따라 만추 낙엽 떨어지는 풍광을 즐기면서 내려오니 고즈넉한 산사 [묵계암]에14;00 도착한다.

 

묵계암에서 3거리에서 버린 능선길을 다시 만나고 승용차 운행이 가능한 길따라 내려와 대방마을 위쪽 신촌 마을 다리 앞에 도착한다.

 

(cf 좌측 큰골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암이 나타나는데 암자 앞 주차장까지 일반승용차의 운행이 가능하다. 백운암을 오른쪽으로 돌아 계곡을 타고 산행이 시작되는데 계곡의 암반위로 흐르는 옥류는 가히 절경이며 찾는 사람이 많지않아 자연보존이 잘되어 있는편이다. 계곡을 타고 한참오르면 용소가 나타나는데 바로 올라가면 정상으로 오를 수 있으며 중간쯤에서 식수를 챙겨가지고 올라야 한다. 용소에서 계곡을 건너게 되면 화과원으로 돌아서 정상으로 오르게된다.)[[4.4km][90분]



신촌마을 다리앞 날머리입니다.통상 백운산은 이곳에서  우측 백운암으로 올라 묵계암으로 하산하는 원점 회귀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10.1km 210분(14;20)[신촌 마을 다리 앞]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곳 백전면 대방마을의 위쪽 신촌마을 다리앞에서 산행 마감하기로 되어있다. MS산악회가 대간팀들을 위해 날머리를 중재너머 [지대터널]로 변경한 탓에 약6km 도로를 걷거나 운산리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중기마을로 이동 중기마을에서 지대터널까지 2.5km 연장산행을 해야 한다.

 

언제나 운이 좋다.근처에 사시는 가을 단풍나들이 나오신 고마운 부부님 차를 힛치 쉽게 중기마을로 이동한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복많이 받으십시오.”

 

14;35 중기마을에서 대간때 통과한 임도따라 약20분 들국화향 취하면서 올라 14;55 중재고개(중치) 도착한다. 좌우로 대간길 이정표(복성이재/ 백운산) 서있다. 중치고개 너머 임도 따르다가 임도가 우로 휘어 지는 지점에서 소로 따라 내려서면 게곡물 맑은 지대터널 앞 무령고개로 4년전 연결 개통된 도로다. 중재에서 대간 하산로가 많이 짧아진 셈이다.[ 2.5km][[40분]

 

 

고마운분들---   나들이 나온  가까운 동네 사시는 부부님들 덕분에  백운교에서 이곳 중기마을  중재고개 입구까지  힛치 할수있었습니다.복 받으실 겁니다.4.5km 아스팔트도로와 콘크리트 도로를 걷는 것은 시간도 아깝고 짜증나는 일입니다. 그분들 덕분에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저도 많이 베풀고 살아야 겠습니다.


대간길에서 자주 만나던 중재고개 이정표 입니다. 

12.6km 250분 (15;15)[지대터널]

대간 2차때 이곳으로 하산한적이 있다. 맑은 물에 풍덩 알탕하고 새옷 갈아입고 MS산악회제공한 김치찌개 백반에 허기달래고 양주 몇잔으로 서래봉 백운산 산행마무리 건배한다.

약2시간 대간팀 기다려 17;15 지대터널 출발 고속도로 막혀 22;30 양재역 도착 23;10 귀가 한다.




 





  방문해 주시어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