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오지산에도 단풍은 숲뒤산1060m~해당봉1230m~고혈치(갈림)봉1239m~다랫봉1171.4m

월매스 2011. 10. 10. 16:10

오지산에도 단풍은 숲뒤산1060m~해당봉1230m~고혈치(갈림)봉1239m~다랫봉1171.4m

산행일자;2011년10월9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11.7km 산행시간;4시간10분







숲뒤산1060m은 강원삼척 하장면 장전리 숲안마을에 위치한 산으로 수촌이라는 마을의 `"자연숲" 뒤에 솟았다고 해서 숲뒤산이라 부르는 이 산은 고양이와 개에 관한 전설이 얽혀있는 광동굴, 층층나무와 잣나무가 그득한 숲, 하늘말나리와 더덕의 향기가 은은히 퍼지는 산길, 냉기가 솟는 샘물 때문에 오지를 찾는 사람들이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 된다.

 

해당봉1230m은 장미과 식물인 인과목이 많이 자생하고 있어 마을 사람들은 인가목을 바닷가 모래땅에 서식하는 해당화로 알고 해당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오지중 오지에 속한 산으로 주변에 장병산 새덕산 숲뒤산 다랫봉이있다.

 

다랫봉1171.4m은 월봉 이라고도 한다.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무장공비들이 여기까지 쫓겨와서 다랫봉 꼭대기에 열세명이나 숨어 있었다 한다. 오두재(879m) 북쪽은 갈미봉(1,168.9m)이고, 남쪽이 다랫봉이다. 깎아지른 양 절개지에는 낙석방지용 푸른 색 그물이 있다. 밑에서 보면 다랫봉 정상이 기우뚱 쏟아질 듯하고, 다랫봉 정상에서 조망하면 백두대간상의 고적대, 청옥산이 멀리 나래를 펼친다.

 

이곳에 있는 산들은 거의 답사했다. “내장전~새덕산~장병산~해당봉~고혈치갈림봉~고혈치~고혈골~하장초교~숲안마을”을 했고“오두재~갈미봉~삿갓봉~역둔(풍악)산~하장초교 역둔분교”금대지맥상의 삼봉산과 그와 맥을 잇고 있는 삿갓봉과 가덕산도 답사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때(새덕산 장병산때) 날씨 때문에 숲뒤산을 놓치고 또 다랫봉이 빠져 있어 이를 연계하여 산행 계획을 잡아 놓고 오지중 오지라 기회만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2011.10.09(일) 금대지맥 제2구간“율전고개~삼봉산~고혈치갈림봉~다랫봉~오두재” 가는 SA 산악회가 “장전리 숲안마을~숲뒤산~해당봉~고혈치갈림봉~다랫봉~오두재”코스를 제2코스로 잡았기에 오랜 숙원을 이룬 답사길에 오른다. 07;00 천호역 6번출구 국민 Bank앞 출발 율전고개에 기맥팀 내려주고 산행 들머리 강원삼척 하장면 장전리 숲안마을에 도착 10;50 산행 시작한다.





















0km0분 [장전리 숲안마을]

장전리 숲안마을에서 차로를따라 500m들어가면 <우측>에 다리가 있고 , <좌측>에 공터가 나온다. [공터]끝에서 왼쪽의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들어가 희미한 산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면 묘지 만나고 묘지터 통과후 잡목을 헤치고 조금 오르면 [왼쪽에서 오르는 지능선]에 닿는다.

 

뚜렷한 <우측>능선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지독한 잡목지대 만나고 이를 극복하고 오르면 강원 오지의 청청 숲길이 거짓말 처럼 나타난다. 좌측은 절벽지대이고 우측은 완만한 사면을 형성한 능선을 오르면 숲뒤산 정상에 도착한다.[2.5km][60분]



















2.5km 50분 [숲뒤산]

통신탑 서있고 통신탑 울타리에 작은 정상판이 걸려있는 숲뒤산(1060m)이다. 파란 하늘이 청정하게 펼쳐지고 해당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좌측으로 너른 광동호가 모습을 보인다.

강원도 특유의 완만한 초지를 천천히 간다. [지형도상의 장병산인 두리뭉실한 983봉]을 넘고 바위봉을 넘어간다. [1067봉]으로 올라가니 해당봉에서 장병산을 지나 새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가깝게 보인다. <우측>으로 가파른 산길을 오르니 [장병산 갈림길]이다. [3.5km][65분]



6.0km 125분 [장병산 갈림길]

(cf 우향; 내림길 약 1.2km 실제 장병산1108.8m향이다.) 직진하여 잠시 올라서면 발아래 모두 벌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해당봉(1230)이 나타난다. [0.2km][5분]







6.2km 130분 [해당봉]1230m

가야할 능선과 멀리 고양산과 함백산-백운산-두위봉라인이 선명하고 좌측으로 안테나가 솟은 삼봉산과 대간과 낙동의 분기점인 매봉산 천의봉의 풍력발전소도 보인다.

정선지맥 산줄기 일부가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다가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고혈치 갈림길을 지나면 정선지맥 길이다. [1.0km] [25분]











7.2km 155분 [고혈치 갈림봉]1,239봉

간간이 나타나는 야생화들에 취해 오름길을 이어가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1239m봉이다. (최고봉이 무명봉으로 남아 있어 아쉽다. 고혈봉이라 작명해 본다.) 1239m봉을 좌측으로 넘고 계속 내림길로 안부를 지나며 떨어진다.

안부사거리에서 급경사길을 20여분 가까이 올려치면 다랫봉(1171.4m)에 올라선다. [2.5km] [60분]

















9.7km 215분 [다랫봉]1171.4m

좁은 공터에 삼각점 (임계405/2005복구) 있다. 조망은 나무에 가려 크진 않다. 앞에 보이는 갈미봉을 마주보면서 내림길을 달려가면 잔봉을 넘으며 [지적삼각점]을 지나 내림길을 달리니 [이동통신탑]이 나타나고 좌로 떨어지면서 424번 지방도상의 오두재에 내려선다. [2.0km][35분]

 

 

cf 오두재에서 우측으로 임도 따르다가 좌측 능선에 붙어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을 좌우로 휘돌며 힘겹게 천천히 올라서면 45분만에 겨우 2등삼각점이 있는 갈미봉(1168.8)에 겨우 도착한다. [1.0km][45분]

1.0km 45분[갈미봉]1168.8m

벌목된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cf좌향; 풍악산/건천리로 내려가는 하산로같은 등로를 버리고) <우측> 사면같은 내림길을 간간이 나타나는 표지기따라 내려가면 [묘지가 나오는 안부]이고 잡목들과 벌목 우적을 피해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시 등로가 나타나는 <독도주의구간>을 통과한다. 완만하게 1077봉과 1076봉을 넘고 내려가 멍애산 갈림봉인 1078.5봉으로 향한다. [3.5km] [75분]

4.5km 120분[멍애산 갈림봉인 1078.5봉=송이봉]

오래된 삼각점(1975.5복구)이 있다. 1078.5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좌향 지맥길의 표지기 몇장을 따라간다. 내림길 내려 안부지나고 내려서면 송이재다.[2.0km]25분]

6.5km 145분[송이재]





11.7km 250분 [오두재]

동면가는 귀한 군내버스가 다니는 고개마루다. 기맥팀들이 진행이 늦어진 탓에 “갈미봉~송이봉~송이재코스”를 접는다는 K대장 전화 지시받고 산행을 오두재에서 마감한다.

 

오두재에서 갈미봉은 역둔산때 답사한 적이 있어 오히려 다행이다 싶다. 임도 숲속에서 수건에 물 뭍혀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는다.

 

산악회 버스도착 준비해 온 캔맥주와 오묘한 술 맛나는 (더덕주+마가목주+작약주+매실주 혼합주) 술로 기맥팀 기다리면서 시간 죽이는 뒷풀이 이어간다.

 

SA산악회표 김치 콩나물 찌개 백반으로 허기채우고 지천에 피어 있는 들국화 한 보따리 채취(국화차와 국화발효액) 2시간 30분의 기다림 끝에 기맥 후미팀들 도착 17;30 오두재 출발 21;10 천호역 도착 호프집에서 치킨안주로 뒷풀이하고 22;30 일정 마감한다.

















산행지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