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제3차 통고산 (通高山1,067m.)+불영계곡+망향정 해수욕장 두류기

월매스 2011. 8. 17. 15:51

제3차 통고산 (通高山1,067m.)+불영계곡+망향정 해수욕장 두류기

산행일자;2011년 08월14일(일);토요무박. 날씨;흐림. 산행거리;11.7km 산행시간;3시간30분







■ 통고산 (通高山1,067m.)은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쌍전리, 광해리, 왕피리에 위치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한국의 계곡을 대표하는 “불영계곡”과 서쪽으로는 인적이 끊긴 내천인 “왕피천”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산이며 능선에서 서쪽으로 갈라지는 빗물의 운명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상류천인 “회룡천”을 이룬다.

 

낙동정맥의 주맥으로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은 가히 선경(仙境)을 방불케한다. 단지 교통이 불편해서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마음먹고 찾아간 사람들에게는 자연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을 분명 안겨주는 곳이다. 산 입구에는 “통고산 자연휴양림”이 있고, 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자리잡았다. 통고산 휴양림이 생기고 부터 찾는 이가 많은 산이다.

 

전설에 의하면 고대국가 형성기 실직국(悉直國)의 안일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을 때 하도 재가 높아 통곡하였다 하여 통곡산(通谷山)으로 부르다가 그 뒤 통고산通高山1,067m으로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통고산通高山1,067m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중앙산맥에 위치하며 그 북부를 이룬다. 산세가 웅장하고 넓게 펼쳐지며 산정에는 평탄한 면이 남아 있다.북부에 있는 진조산(眞鳥山, 908m) 주변 일대에는 전형적인 산촌이 분포하고 있으며 서쪽 봉화군 소천면과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광비천(廣比川)의 하곡에는 영동선이 지나며 취락이 집중적으로 발달하고 있다.서쪽 소천면의 경계에 있는 옥방광산(玉房鑛山)은 1939년에 금·은 광산으로 등록되었으나 1941년에 다시 중석광산으로 개발되었다.

 

■ 통고산자연휴양림 (054-782-9007)은 불영계곡의 상류에 자리하여 입구에서 정상까지 10㎞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불영계곡을 볼 수 있다. 불영계곡 바닥과 양쪽 절벽에 화강암이 풍화되어 절경을 이루며, 계곡물이 쏟아지면서 이루어진 크고 작은 폭포가 여러 개 있다.

 

특히, 10월 중순이면 아름다운 단풍이 장관을 이루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불영사계곡 상류에 위치하며, 금강소나무와 향토 활엽수가 생태적으로 조화를 잘 이루어진 숲으로서 통고산(1067m)에서 발원되는 심미골 계곡의 깨끗한 물, 낙동정맥의 통고산 등산로와 자연숲 관찰로가 최적의 산림 숲 탐방 코스이다.

 

 관동팔경, 불영사계곡, 덕구온천, 백암온천, 동해안 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3욕(금강소나무 숲 산림욕, 해수욕, 온천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휴양림이다.

 

■ 왕피리(王避里)와 왕피천((王避川)

옛날 고려시대 마지막 왕인 공민왕이 피신하여 “왕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시대를 더 거슬러 올라 삼한시대의 어떤 왕이 피난했다고 해서 역시 “왕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이름처럼 “왕피리”는 깊고 깊은 산중의 두메마을이다. 가도가도 마을이라곤 없을 것 같은 막다른 산중에서 반갑게 만나는 마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언제부턴가 이 경치 좋은 곳에 종교단체가 집단 이주해 오면서 마을의 모습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왕피천이 있어 이 곳은 여전히 아름답다. 울진을 청정지역으로 만든 왕피천은 바로 이 마을에서 비롯된다 한다.

 

통고산은 1대간 9정맥 종주시 1차 낙동정맥 , 2차 낙동정맥 완주때 2번이나 지나간 산이다.

 

그럼에도 답운치가 그립고 능선만 지나간 정맥길 아래 심미골과 통고산 휴양림도 궁금하던차 2S산악회가 통고산 (通高山1,067m.)+불영계곡을 잡았기에 비용도 저렴하여(무박 \26,000원) 논현역 6번 출구 외환 환전소 앞에서 2011.08.13일(토) 23;00 탑승

 

2011.8. 14일(일) 04;25 답운치 도착  제 3차 통고산 산행 시작한다.

 







0km 0분[답운치踏雲峙]619.8m

일명 답운재라고도 한다. 늘 안개가 끼어 있어 마치 구름을 밟고 넘는 듯한 고개라 하여 답운(踏雲)재라고 한다. 동쪽은 통고산 자연휴양림과 접하고 서쪽은 옥방천(玉房川)을 사이에 두고 봉화군과 접경을 이루며, 36번 국도가 동서로 관통한다.

 

답운치619.8m에서 이동통신 무인 기지국과 통고산 등산 안내문 서 있는 산길이 산행 초입이다. 반사경이 있는 길을 따라 올라서니 이동통신 송신탑이 나온다. 무명의 묘지를 지나서 다시 한 참을 오르니 헬리콥터장이 나온다. 고도를 체크 하니 805봉이다. 889봉을 지나 소나무 군락지 이다. 5분후 남회룡에서 울진 심미골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다.

 

임도를 지나 잠시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서니 왼쪽 통고산 자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난다. 다시 급하게 조금 오르니 통고산 3번지점 울진군수, 울진소방서장의 위치판을 거쳐 <왼편>으로(cf우측 능선을 타면 남희동 으로 내려가는 곳이다.) 꺾어져 평지를 걷는다.

 

조금 더 올라서니 헬리콥터장를 지나 통고산 정상석이 보인다. 통고산( 1,067m) 정상에 선다. (경북 울진, 동쪽은 불영사계곡과 왕피천의 주요 수맥이며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상류천 이다.)[7.0km][135분]

 















7.0km 135분[통고산通古山,1066.5m]

 

유래(정상표석 뒷면 기재내용);“이 산은 서면 쌍전리에 위치한 해발 1067m의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산세는 유심웅장(幽深雄狀)하다. 전설에 의하면 부족국가시대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에게 쫓기어 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 하여 통곡산(痛哭山)으로 부르다가 그후 통고산(通古山)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산의 동쪽에는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天竺山)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 불리어지고 있는 천축산이 있고 산 기슭에는 그 당시 창건한 불영사가 있으며 하류에는 불영계곡이 있다.

 

이 표주석은 관광 울진, 환경 울진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7만 군민의 정성어린 뜻을 담아 육군본부 항공대 헬기 지원으로 이 곳에 세우다.- 1998년 11월 23일 울진군수 -”

 

직진으로 정상석을 지나 10m 위쪽 더 높은 곳에 산불감시초소와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다. 사실상 통고산 정상이다.

 

 이 옆을 지나 조금 가니 폐 헬리콥터장이 있는 왕피리 삼거리가 나온다=>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곧바로 태양열 무인중계소가 나오고 5분 후 이정표(통고산하산길,3.3km/왕피리갈림길) 3거리를 만나는데 11시방향 좌향 통고산 하산길을 따른다. (cf 정맥은 우측 3시방향=왕피리방향 으로 돌려 완만한 내림 길로 한동안 이어진다.)

 

10여분후 4거리 이정표 (하산2.3km/ 왕피리)에서 직진 957m 봉 넘고 내림길 내려서면 안부에 2번째 이정표(하산) 서있다. [1.5km][20분]







8.5km 155분[하산이정표]

( cf 직진은 희미한 등로 따라 능선길로 지금의 매표소로 내려 가는 길이다.) 이정표 방향 따라 좌측 10시방향 3분 제법 급한 길을 내려가면 임도다. 임도만나 좌로 4~5m 정도 임도 따르다가 임도 버리고 이정표(하산1.8km)방향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어지는 급내리막길은 금강송 군락지( 등로 주변에만 몇 그루 보임)를 지나서 내려 선다.

 

계곡을 건너서 가면 바로 또 계곡을 건너고 1분도 안되어 임도3거리를 만난다. 이정표(휴양림0.4km/통고산2.9km)서있다. [1.2km][15분]















9.7km 170분[임도]

다리건너 임도 따라 심미골 계곡을 끼고 하산 하면 통고산 등산 안내도 만나고 다리건너고 사방댐 지나 차단기 만나고 산림 휴양관과 목공예관을 통과 한다 .

제3야영장 제2야영장 ,제1야영장 통과하여 물놀이 야영장 지나 매표소 빠져 나오니 80;05 불영계곡이다.[2.0km][40분]





















11.7km 210분[불영계곡 입구 매표소]

매표소 전 적당히 은밀한 청정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입고 계곡과 그늘이 만나는 곳에서 청아한 물소리 들으며 준비해간 견과류 안주에 마가목주로 통고산 산행을 축하 하는 건배 이어 간다.

 

계곡 트레킹도 취소다. 무박 코스 치고는 너무 짧다. 어쩌랴~! 시간 죽인다. 11;25 후미들 도착(7시간) 동해바다 망향정 해수욕장에 11;50 도착 2시간의 자유시간 얻는다.

 

맥주와 해물 칼국수로 배불리 먹고 동해바다 망향정 해수욕장 모래밭 걷다가 바닷물로 손과 발 적시고 그늘에서 망중한 달랜다. 3욕(삼림욕, 계곡알탕욕, 해수욕)을 즐기는 통고산 두류를 마치고

 

13;50분 출발 잘 오다가 남강릉 IC근처에서 타이어 빵구 1시간 30분 기다리고(일요일 정비소가 모두 Closed) 막힌 고속도로 우회 하여 겨우 22;10 잠실역에 하차한다.

 

생맥주 한잔 더 하자는 임사장님 권유를 내일 적설봉 재안산 산행 때문에 사양 서둘러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