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휴가-? 강릉 주문진읍 삼형제봉(689m)-시루봉(617.8m)산행기

월매스 2011. 7. 25. 17:35

휴가-? 강릉 주문진읍 삼형제봉(689m)-시루봉(617.8m)산행기

산행일자;2011년7월17일(일).날씨;흐림.산행거리;12.5km 산행시간;약4시간

산행코스:행정동 → 삼가골 → 지능선 → 삼거리 → 동부능선 → 무명봉 → 삼형제봉(제1봉 698m)-제2봉(675m)-제3봉(645m)-시루봉(617.8m) → 바위능선 → 안부 → 심사골 → 행정동







삼형제봉은 전국적으로 많다. 경기 연천군 관인봉 화인봉 복대연계 삼형제봉710m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느아우골 삼형제봉1255m/충북 단양군 대강면 백두대간상의 삼형제봉1286m/충남 청양군 장평면 적곡리 칠갑산 삼형제봉/ 인천 계양구 다남동 삼형제봉 등등.

 

그리고 오늘 답사하는 강원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삼형제봉689m도 그중 하나다. 이곳 삼형제봉은 3개의 봉으로 형제가 나란히 앉은 형국을 하여 그렇게 부르고 딘바위, 등대바위라고도 부른다.

 

삼교리는 골짜기에서 흐르는 맑은 시냇물과 바위가 어우러져 원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다락논이 보기 좋게 이어져 있고 기암괴석이 산림과 조화를 이룬 산촌마을인 삼교리는 세거리(三街洞)와 물다리(水橋洞)를 따서 생긴 이름이다. 자연의 신비에 취해 서울에서 활동하던 조한상, 김정열 화백이 도시생활을 그만두고 삼교리로 살러오면서 화가마을로도 불리워지고 있다.

 

지난주 2011.7.10(일) 백두대간 동대산(오대산군)에서 뻗어 나온 줄기이며 연곡면 부연동과 주문진읍 삼교리와 경계지역으로 산의 생김 생김은 “장군이 철갑을 입고 서 있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산 철갑령산(鐵甲嶺山)1,013m을 하고 부연동으로 하산할 때 1000m급에 한참 못미치나 산의 형태가 멋있게 보여 개인적으로 왔다면 삼형제봉(698m)-시루봉(617.8m)을 진행 할텐데 단체일원으로 개별행동을 할 수 없어 미련이 있던 산이다.

 

그런데 2011.7.17.(일) 중봉산과 널덕동산이 계곡의 불어난 물 때문에 순연되고 같은 생각을 한 SM산악회에서 삼형제봉을 잡기에 철갑령산(鐵甲嶺山)1,013m 연장 산행의 일환으로 강원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삼형제봉(698m)-시루봉(617.8m)을 찾는다.

 

신논현역 6번출구 07;10분 출발 11;15 통상 삼형제봉 산행날머리인 궁궁동 삼거리(행정동.신사동 갈림길)을 한참 더 올라가 삼교저수지를 지난 지점 다리앞에 하차 산행 시작한다.





0km 0분[ 삼가동 저수지 위 다리앞]

콘크리트 좁은 도로를 대형 버스가 어렵게 저수지 위쪽까지 실어다 준 덕분에 7월 염천 콘크리트 임도를 걷는 수고를 줄일수 있다. 산악회 팀들은 철갑령에서 내려올때 내리막 능선상의 이정표(←철갑령0.8km/행정동4.5km↑/ 부연동2.5km→)까지 가서 긴능선을 타고 삼형제봉을 하는 게획인지라 너무 길고 , 만월지맥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일행 3인은 동네에 들어서 비닐하우스있는 곳에서 90도 우향 콘크리트 도로따라 오른다.

 

 도로 좌측으로는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숲속 도로이기에 그늘이 져 시원한 오름길이다. 전원 주택 2채가 깊은 산속에 있다.[2.0km][30분]



2.0km 30분[산속 전원주택 3거리]

좌측 전원 주택길을 버리고 우측 철문이 잠긴 (수행중인 기도도량 출입금지 안내판) 콘크리트길을 약 200m 정도 진행하니 민가같은 붉은 기와 집 도량이 나오고 콘크리트 도로도 끝난다.

 

집 우측 으로 숲길이 열리고 있어 편안하게 오지 숲길을 오른다. 숲길이 끝나고 계곡 방향도 너무나 동쪽으로 흐르고 있어 좌측 철탑이 있는 능선을 치고 오른다. 예상대로 길도 잘 나있고 선답자 표지기도 있다. 능선오르니 고압 철탑 전신주 만나 우측으로 능선 이어 간다.

 

산중턱을 지나는 임도 건너 절개지 좌측으로 간벌된 능선에 붙어 오름길 이어 간다. 완만한 오름길 올라 주능선에 붙는다.[3.5km][80분]



5.5km 110분[주능선]

주능선에 붙어 우향 능선길 이어 간다. 얼마안가 삼형제봉 정상인 제1봉(698m)에 도착한다 [1.0km][10분]



























6.5km 120분[삼형제봉 제1봉]689m

집채만한 거대한 바위가 자리잡고 있고 이정표가 서있는 제법 넓은 공간이다. 잠시 내려서면 5분여만에 달래촌 갈림길 안부 삼거리에 닿고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안전 로프 난간이 설치된 암릉길을 거쳐 암봉으로 이루어진 제2봉 (675m)에 닿는다.

 

사방 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삼형제봉 3개봉중 가장 수려한 봉우리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역시 안전 로프 난간이 설치된 돌계단을 거쳐 잠시 내려섰다 5 분여 만에 제3봉에 올라 서는데, 오름길에 우측 나무사이로 보이는 대슬랩이 인상적이다. 3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 나무들 때문에 가린다.

 

건너편으로 내려 서면 이내 목책 계단 을 거쳐 한차례 길고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서서 평탄한 안부에 이르고 잠시후 이정표 와 벤치가 설치된 사거리 안부에 이르는데, 산림청, 양양군, 강릉시가 표기가 각각 다른 이정표를 세워 놓아 혼란 스러운 안부 사거리에서 쉬엄 쉬엄 오르면 10 여분만에 일부 지도상에 시루봉 정상(617.8m)으로 표기된 삼거리봉에 도착한다.

 

이곳 역시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시루봉 정상608m/좌측으로 0.18km 지점을 옆봉),양양군에서 세운 이정표(시루봉 옆봉/ 좌측 0.3km지점을 시루봉)으로 표시하고 있어 혼란을 준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한차례 약간 내려섰다 오르며 이상한 형태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괴목을 지나 이내 양양군 에서 주장하는 시루봉(617.8m)에 올라 선다.[2.0km][50분]













8.5km170분[양양군 에서 주장하는 시루봉]617.8m

양양군 에서 주장하는 시루봉(617.8m)에는 이상한 형태의 거대한 바위기둥이 서있는데 어떤 산행기에는 이 돌을 남근석 으로 표현 하기도 하나 개가 머리를 쳐들고 있는듯한 형상이다. 높이도 이곳이 조금더 높아 보이고 정상에 이런 바위도 자리잡고 있기도 해서 이곳을 시루봉 정상 이라고 주장하는 양양군에 동조 한다.

 

시루봉 정상에서 증명사진 남기고 직전 삼거리봉 으로 회귀해서 반대편 대문바위 사이를 지나 하산길로 접어든다.

신사재(꽃골↔신사동)에는 이정표(↑시루봉 0.3km, 궁궁동 4.5km, →신사동 1.2km↓삼형제봉1.1km)1분여면 달래촌/우리마을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잘 발달된 길로 내려서면 한동안 완만한 능선 내림길에 이어 좌우로 조망이 터지며 좌측으로는 멀리 주문진 읍내와 동해바다가 모습을 드러내고 우측으로는 조금전 내려섰던 삼형제봉이 어느새 저만치 물러나 있다.

 

인공적으로 세워놓은듯한 거대한 자연 돌탑바위도 지나고 얕은 능선을 가로질러 한두차례 오르내리면 시루봉 삼거리 출발 25 분여 만에 대형 삼형제봉 안내도가 서있는 산길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임도 곡각지점에 내려선다.[2.0km][35분]







10.5km205분 [삼형제봉 등산로 시 종점 이정표]

임도가 좌로 휘어나가는 곡각 지점에 대형 삼형제봉 안내도서 있고 우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삼형제봉 3봉(시루봉) 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다. 인도 따라 내려서니 좌측으로 염소 방목장이 나타나고 임도 차단기 통과 하니 공터에 차량 몇 대가 주차 되어 있다.

 

운 좋게도 산행 막 끝낸 강릉 사시는 부부산님 승용차 뒷자리를 얻어 타고 궁궁동 3거리 버스에 도착 배낭두고 옷보따리 아이스 캔맥주 통과 안주 들러 메고 샌달로 갈아신고 지정된 삼교리 식당(옛날 동치미 막국수집)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2.0km][35분]

 

12.5km 240분[삼교리 식당]

냇가 다리 밑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입고 식당에 돌아와 캔맥주로 건배 이어가고 SM산악회 제공 동치미 막국수로 배 채우고, 수육 안주시켜 마가목주 더덕주로 길고긴 3시간 30분의 산악회팀들 기다림을 때운다.

7;00 주문진 출발 10;30 신논현역 도착 오징어 새꼬시 안주로 뒷풀이 하고 12;00 집도착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