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진종일 비 맞고 청정 오지의 옥갑산(玉甲山1,285m) 그리고 상원산(上元山1,421m) 다녀 오다.

월매스 2011. 7. 4. 17:12

진종일 비 맞고 청정 오지의 옥갑산(玉甲山1,285m) 그리고 상원산(上元山1,421m) 다녀 오다.

산행일자;2011년 7월 3일(일).날씨;폭우. 도상거리;13.2km 산행시간;5시간50분







옥갑산(玉甲山1285m)과 상원산(上元山1421m)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과 북면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정선 아리랑을 낳게한 “아우라지” 북쪽에 황병지맥을 이루며 뻗어 있는 청정 오지의 고산 군이다.북쪽에 두루봉(1,226m), 서쪽에 갈미봉(葛味峰:1,266m), 남쪽에 백석봉(白石峰:1,170m),북동쪽에 다락산(1030m) 건너에 노추산(魯鄒山:1,322m) 사달산 등이 솟아 있다.

 

아우라지는 강원도 정선군의 지명으로 정선군 여량면 여량5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골지천과 송천이 합쳐져서 한강의 본류(조양강)를 이루는 곳이다. “아우라지'”는 어우러진다는 뜻으로서, 두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강을 이루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한다. 또한 이곳에 있는 나루터를 일컫기도 한다.

 

상원산(上元山1421m)에는 병도 안들고 늙지도 않는다는 중국의 무릉도원과 비슷한 이상향의 전설이 전해 내려 온다. 그리고 옥갑산(玉甲山1285m)에는 옛날 옥갑장군이 이 산에서 무예를 닦고 그가 입었던 갑옷을 산속에 숨겨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옥갑산(玉甲山1285m)과 상원산(上元山1421m)은 몇 년전 부터 가려고 준비해 온 산이다. 그런데도 안내산악회가 자주 가는 산인 탓에 다른 산에 순위가 밀려 지금까지 찾질 못했다.

 

2011.7.3(일) 아침 까지 만 해도 “바깥단임~불당재~상원산~하자개” 가는 SM 산악회 따라 가서 교통이 불편해 참으로 접근하기 힘든 “두루봉(1,226m)을 계획 했었다.

 

그런데 호우 때문에 들머리가 바깥단임에서 상자개로 바뀐 탓에 두리봉을 하지 못하게 되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지도 한 장만 믿고 청정 오지의 옥갑산1,285m 그리고 상원산1421m을 하루 종일 비맞고 다녀 온다.옥갑산(玉甲山1285m)과 상원산(上元山1421m)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갈수 있는 나와 이런 인연의 산 인가 보다.


 

0km 0분[옥갑사안내판]11;00

 

북면,여량 약1km전 42번국도변 [옥갑사-> 안내판]이 서있는 계곡 옆길 산행 시작 한다.

잠시 계곡 좌측길 따라 올라가 나무다리로 계류를 건너 녹음이 우거진 숲길로 지그 재그 올라가면 작은 암자 형태의 [하옥갑사]에 닿는다. 하옥갑사는 대웅전과 한 채의 요사채가 있는 작은 산사다[1.0km][20분]

 

 

 

1.0km 20분[하옥갑사]11;20

 

하옥갑사 <우측뒤>로 등산로가 열린다. 사찰내 삼거리에 기와장에 하얀 페인트로 등산로 표시를 해두었다. 아마도 길 찾는 등산객이 많았던 모양이다. 스님의 작은 친절에 감사한다.

 

하옥갑사에서 가파르게 10여분 정도 올라가 [폐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가파르게 진행한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올라선다. 하옥갑사를 출발하여 임도에 도착 하기 까지는 20여분의 심한 경사길이 이어진다. [0.5km][20분]





1.5km 40분[이정표 임도 3거리]11;40

 

좌측 넓은 임도를 따르면 [상옥갑사]를 경유해 정상 표지판 있는 옥갑산정상(1285m) 을 오르는 길이다.(cf“등산로”표시 안내판이있는 우측능선은 삼각점 있는 1263.0m봉 가는길) 구 이정표와 신이정표 가 서있다.

 

신 이정표(옥갑산3km/싸리골 2,5km/ 옥갑산3.1km) 방향대로 좌측 임도길 따른다. 고즈넉한 숲속 넓은 임도길을 끝 까지 걸으면 임도 끝나고 산사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이 나타나면서 시골집을 연상하듯 조용하고 때묻지않은 소박한 [상옥갑사]에 도착한다.[1.2km] [30분]



















2.7km 70분. [상옥갑사]12;10

 

초입과 달리 안으로 드니 대웅전과 산신각. 칠성각도 있다.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 마신다. 상옥갑사 마당을 통과 절 좌측 산신각과 [돌탑] 앞에 선다. 고풍스런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준비해온 따뜻한 차한잔으로 비에 젖은 몸을 녹인다.

 

여기서부터는 너덜길로 이어지고 상옥갑사를 출발한지 15여분만에 이정표(상옥갑사/옥갑산/북평)가 나타나고 이정표 방향따라 90도 우향 오름길 오른다.

 

 다시 이정표(옥갑산650m/ 싸리골4.8km)를 만나면서 마의 옥갑산 <깔닥고개>에 들어선다. 길이 얼마나 경사가 심한지 미끄러운 경사길을 조심스럽게 스틱으로 찍으면서 오른다.

 

깔닥고개를 30여분 오르니 “위험 미개통 등산로” [표지판]이 나타나고 곧 이어 이정표(상원산/ 상옥갑) 만난다. 그리고 조금 좌측 1~2m 거리에 [옥갑산](1,285m)정상표지판이 예쁘게 서있다.[1.5km] [70분]






 



4.2km 140분[ 정상 표지판있는 옥갑산](1,285m)13;20

 

예쁜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긴다. 옥갑산을 출발하여 상원산으로 간다. 상원산의 고도가 1,421m이고, 옥각산의 고도가 1,285m이므로 고도차는 약136m정도. 이곳의 고도가 가장 낮은곳도 1,250m이상이므로 거의 경사도가 없는 지금 까지 와는 다른 부드러운 등산로가 이어진다.

 

옥갑산을 출발후 15여분을 가니 [전망대]다. 비 때문에 전망은 커녕 바위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안내판 “상원산(미개통등산로)” 통과하고. 옥갑산 떠난후 30여분 지나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 옥갑산봉 (1263봉)에 도착한다. [1.0km[30분]





5.2km 170분[삼각점있는 옥갑산봉]1263m

 

어떤 지도에는 이곳을 옥갑산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삼각점(417재설/73.6건설부)이 있다. 1m 아래 이정표(상원산/옥갑산1km/싸리골4.6km) 서있는 3거리다.

 

상원산에서 진행할 때 탈출로가 된다. 상옥갑사 오르기전 이정표 3거리에서 우측으로 직접 오르면 이곳에 도착 할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정표 방향 따라 상원산으로 간다. 곧이어 [낡은 헬기장]이 나타나고, 헬기장을 출발한지 40여분 야생화가 온 산야를 덮고 산야초가 지천에 깔려있다. 이곳이 산나물의 천국이다. 드디어 드디어 넓은 공터가 있는 [상원상정](上元山頂:1,421m))에 도착을 한다.[3.5km][90분]









8.7km260분[상원상정](上元山頂:1,421m)

 

상원산 정상은 ├자 갈림길이다. 오른쪽이 구절리 하자개로 내리는 주등로다.(cf 북쪽 직진 길은 불당재를 지나 1307 헬기장에서 오른쪽<동쪽> 두루봉과 왼쪽<서쪽>단임산. 박지산 으로 이어진다)

 

 이제 오른쪽 하산 길로 접어든다.1296봉 까지는 완만한 오지 능선 숲속 초원길이 이어진다. 1296봉 갈림길에서 직진 약 800m를 계속 내려선다. 본격적인 내리막길이 이어 진다.빗길이 미끄러워 조심 스럽다. 드디어 임도로 내려선다. [2.5km][60분]





11.2km 320분[임도]

표지판(134 /산림청/135)이 서있다. 임도 건너 내림길 계속 이어간다. 석축길을 따른다. 90도 우측으로 꺾어 옛 임도길로 내려선다. 비는 억수로 퍼 붓는다. 숲길이 어둡다.

산행날머리 민가 좌측으로 내려선다. 상원산 산행 날머리인 자개골의 하자개 마을이다.[좌; 상자개 우; 유천2교.자개1교]다. SM 산악회 버스가 서 있다. 비속에 긴 산행을 무사히 마감한다.

거대하게 넘쳐 흐르는 자개천 흙탕물을 보니 두루봉(1,226m)을 했더라면 4번이나 저런 급류를 건널 것을 생각하니 오싹 소름이 돋는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2.0km][30분]



 

13.2km 350분[하자개]

숲속가든에서 씻고 새옷 갈아입고 SM 산악회가 제공한 숲속가든 표 곤드레밥에 산채나물로 허기를 달랜다. 불당재로 간 팀들 기다리면서 준비해온 더덕주, 마가목주,복분자주, 그리고 막걸리로 과음 한다. 11시 집에 도착 인사불성 잠에 빠진다.


 



 


 
cf . 비 때문에 사진다운 사진도 못 찍었고 너무 우중충해서 사진중 몇장은 임의로  퍼온 것 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방문해 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