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다락산1,018m 아리랑산1,342m 산행기

월매스 2011. 6. 13. 13:37

다락산1,018m 아리랑산1,342m 산행기

산행일자;2011년6월12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15.3km 산행시간;6시간20분

산행코스;절골입구~다락교~다락산~다락교~절골~법도선원~좌측능선~이성대~안부~아리랑산 왕복~ 이성대~우측능선~절골~구절리

함께한일행들; 여명님,영희님,백곰님,山君 4인(AP산악회따라가서 비용\29,000원)







다락산(1,018m)은 강원도 정선군 북면 구절리에 자리한 산이다.발왕산(1458m)의 산줄기가 남으로 뻗어내리다 자개천과 송천에 이르러 더 나아가지 못하고 동서로 길게 누우며 노추산이 있는 송천가에 솟은 산으로 발왕산에서 뻗어내린 능선상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송천을 사이에 두고 노추산을 마주 보고 있다. 구절역이 바로 옆에 있다.

아리랑산1,342m은 강원 정선군 북면 구절리 노추산1,322m 옆 좌측에 있는 산이다. 그우측에 있는 산이 사달산1,104m이다.아리랑산 바로 밑에 해발 1000m 위치에 설총과 퇴게를 기리는 이성대가 세워져 있다. 그곳은 샘물도 있고 취사도 할수있으며 숙박도 가능하다. 이성대에는 설총과 퇴게선생의 영전이 봉안되어 있다.

노추산은 공자의 나라 “노”나라에서 “노”자 , 맹자가 살고 있는 “추”땅에서 “추”자를 따와 노추산이라 명명 하였다 한다.사달산은 세명의 장수가 나왔는데 네명의 장수가 나오라고 붙인 데에서 유래한다.

아리랑산은 구절리 아우라지 강가에 그 옛날 오두막집에 살던 총각 “길랑‘과 한동네 처녀 ”미월“이 사랑을 맺었다. 그들은 다리가 부러진 기러기를 주서다 키워 살려 보냈다. 살아간 기러기의 보은으로 부자가 되고 공부까지 하게된 길랑이 과거를 보러 가던 날 미월은 길랑을 아리랑산 까지 배웅하고 이별의 설음으로 아리랑을 불렀다는데서 유래한다.

또 다른 유래는 정선군 북면 소재 아우라지 강물 따라 뗏목에 나무를 실어 나르던 사공들이 정선 아리랑을 많이 부르고 그곳 아우라지 강가에서 최고 높은 정상을 자연 스럽게 아리랑 산이 이라 칭하면서 아리랑산이 탄생 되었다고 한다.

아리랑산과 노추산 사달산은 10여전에 다녀온 산이다. 안내 산악회 따라 갔다가 산불감시 통제기간에 걸려 산행도 못하고 되돌아 진부까지 나오다 억울해서 다시 대중교통으로 종량동으로들어가 1박하고 폐광터지나 아리랑산 노추산 사달산을 고집스럽게 하고와 기억에 남는 산이다.

다락산은 코스가 짧고 경사가 급한 탓으로 안내산악회가 잡지 않는 산이다. 2011.11.12(일) 동네 근처 AP산악회가 마침 노추산 사달산을 잡았기에 이곳에 편승 다락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일행 4명은 무사히 에정대로 다락산을 마치고 영희님은 산악회 버스로 돌아가고, 준족인 여명님은 이곳 산들이 처음이라 아리랑산 노추산 사달산을 목표로 준족을 부지런히 움직여 먼저 떠나고, 노추사달산은 하고 아리랑산이 빠진 백곰님을 동행 또한번 아리랑산 노추산을 하고 온다.











0km 0분[다락교]

AP산악회 노추산 등산로입구 절골에 10;00 선다. AP산악회팀들은 노추산으로 떠나고 일행4인은 아스팔트길을 5분정도 구절리 방향으로 되돌아 걸어와 10;05 [다락교] 앞에서 산행 시작한다.

다락교를 건너면 전면으로 <양지 펜션>이란 입간판과 함께 예쁘게 지은 양옥풍의 펜션들이 보이고 <그 직전 우측으로> 꺾어 들어가면 [무덤 1]기가 있는 묘역뒤 <큰 밤나무 아래로> 표지기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린다.

들머리를 올라붙어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사면길을 오르노라면 [돌축대]와 마주치며 <산허리를 감아도는 임도>에 올라 선다. 임도 건너 바로 앞 가파른 산사면을 올라서면 다시 뚜렷한 등산로 이어진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따르면 쭉쭉뻗은 잘생긴 아름드리 소나무 들이 수시로 나타나고 갈지자 경사길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아래로 구절교앞 삼거리도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고 멀리 고냉지 채소 단지도 건너다 보인다.

한동안 오르다 봉우리 한곳을 넘어서니 [펑퍼짐한 안부]에 이른다. <다시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들머리 출발 [1시간 15 여분] 만인 11;15 잡목으로 둘러 쌓인 묶은 헬기장 다락산 정상(1018m)에 선다. 다락산 산행로는 급경사가 많으나 길은 좋은 편으로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2.2km][75분]

















2.2km 75분[다락산]

다락산은 숲이 울창한 육안으로 길 찾기가 쉬운 산은 아니다. 특히 주릉에서는 무성한 초본류속에 길이 묻히기 일쑤여서 길 찾기가 어렵다. 어느 산이건 가장 길 찾기가 어려운 곳은 능선이 펑퍼짐하게 넓은 곳인데 다락산은 그런 능선을 갖고 있는 산이다. 산행로마다 숲이 우거졌고 야생란을 위시한 자생식물이 남아있으며, 자개천의 푸른 물빛이 오염되지 않은 비경을 이루는 깨끗한 산이다.

원시의 냄새를 풍기는 다락산의 초본류는 그 무성하고 수수한 모양새로 그런 것을 좋아하게 마련인 등산객을 유혹한다. 산 꽃 촬영에 적당한 산이다.

통상 다락산만 하는 경우는 정상에 오른후 북서쪽의 정상보다 더 높은 봉우리인 1097봉까지 가서 좌측 자개골로 내려서는 코스를 택하지만 안내산악회를 따라와 아리랑산을 2차 목표로 하였기에 Back원점 회귀 코스를 택한다.[2.8km][45분]









5.0km 120분[절골입구]

다락교에 되돌아와 아스팔트길 0.5km 이동 아리랑산 노추산 등산로 입구 [절골입구]에 12;00 도착 아리랑산 노추산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 입구에는 "언덕위에 하얀집"이라는 민박집이 있고,아스팔트 길따라 오른다.등로는 계곡길로 이어지고 숲길 오르다가 콘크리트 수로 따르다가 오름길 올라서면 좌측아래 인공폭포 오장폭포 구조물과 산사태가 난듯한 넓은 마른 계곡길을 따른다.

등로는 계곡길로 이어지고, 비가 많이 오면 이 계곡으로 물과 함께 바위들이 쏟아지는 것같아 하천을 철 구조물로 가로막아 돌이 구르지 않도록 해놓았다. 이곳이 이성대로 오르는 2개의 등산로 갈림길이다.

(cf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는 등로는 하산길로 이용하기로 하고) 등산로 안내 표지판 따라 진행하니 법도선원 터인 양지바른 곳의 두 번째 폐가 (廢家)를 지난다.

이제부터 계곡등로를 벗어나 경사가 심한(된비알)등로가 계속된다. 샘터 만나 갈증을 풀고 오름길 올라 된비알의 등로는 능선을 돌아서면서부터 우측으로 허리길을 오르내림 이어간다. 마지막 한고비 더 오름길 오르니 이성대다.[3.6km][120분]





8.6km 240분[ 이성대]

14;00 이성대 도착한다. 설총과 퇴계(이율곡)를 기리는 이성대가 세워져 있다. 이성대에는 설총과 퇴게선생의 영전이 봉안되어 있다. 성현(설총,이율곡)을 기리기 위해 아리랑산 9부능선 1000m이상되는 이 높은 곳에 목조 2층누대를 세우고 관리인을 두고 수많은 세월동안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을 대하니 외경스럽다.

이성대 입구에는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적인 샘터가 조성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흐르는 샘에서 물을 보충하고 이성대를 떠나 등로를 접어들자 정상을 목전에 두었다고 된비알로 이어져 힘겹게 오른다. 주능선이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0.5km][15분]





9.1km 255분[주능선 안부]

(cf.우측 10분거리에 노추산이다.) 좌측으로 능선따른다. 이성대에서 바로 오르는 3거리 지나 정상에 오르는 등로에는 밧줄이 쳐저있어 위험지대를 알리고, 밧줄지대를 통과하여 조금더 오르니 아리랑산 정상이다.[0.7km][15분]













9.8km 270분[ 아리랑산]1,342m

공터 돌 더미위에 아리랑산 정상석이 반긴다. 아리랑산의 높이는 1342m이고 ,노추산의 높이는 1322m로 아리랑산이 20m 더 높다.

10여분 간식시간 갖고 증명사진 남기고 안부로 내려와 배낭두고 왕복 10여분 거리 노추산을 다녀 올까 고민하다가 이전에 사달산 까지 답사한 산이고 AP산악회 하산시간도 빠듯하여 이성대 직전 좌측 코스로 하산한다.

완만한 숲길 지나 바위덩어리들 사이로 난 등로를 통과하고 두 번째 너덜길을 통과 옹달샘 쉼터를 지나고 넓은 비포장도로 따라 내려서고, 고랭지채소밭 옆을 지나 이정표(중동/ 대승사) 서있는 3거리에서 우측 대승사 방향 4륜구동자동차가 다녔을 경사진 넓은 비포장도로를 내려서서

3거리에서 좌측 좁은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철 구조물 가로막이 바로 아래 건천 계곡에 도착 올랐던 길을 Back 절골 로 내려서고 16;20 구절리 구절교앞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한다.[5.5km][110분]











15.3km 380분[구절리 주차장]

송천에 들어가 알탕하고 새옷 갈아입고 삼거리식당에서 여명님 1타4산 종주를 , 백곰님 다락산 아리랑산 완주를, 영희님 다락산 종주후 오랜 기다림을 축하하는 맥주잔 부딪혀 건배한다.

AP산악회팀 후미들 기다리면서 곤드레밥 시켜 허기 달래고 17;40 구절리 출발 중간에 정선시장 30여분 투어하고 염창역 10;20분 도착 10;40분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