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문수보살 화현(化現)한 문수산(文殊山) 1,206m 산행기

월매스 2011. 4. 25. 22:02

문수보살 화현(化現)한 문수산(文殊山) 1,206m 산행기

산행일자;2011년4월24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8.6km 산행시간;3시간 40분







문수산(文殊山) 1,206m은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춘양면 서벽리, 봉성면 우곡리에 걸쳐 있다. 봉화의 진산(鎭山: 도읍지나 각 고을에서 그곳을 지켜주는 주산(主山)으로 정하여 제사하던 산)이다.

신라시대에 강원도 수다사(水多寺)에서 도를 닦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매던 '문수보살’이 이 산에 화현(化現: 불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하려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하여 세상에 나타남)했다 하여 문수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또 문수산이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생김새라 하여, 불법(佛法)에서 ‘날카로운 지혜’는 독수리의 부리와 같다는 이치에서 대승보살 중에 지혜가 날카롭고 뛰어난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 문수산이라는 지명을 사용했다는 설도 있다.

산중에는 673년(신라 문무왕 13년) 의상(義湘)이 창건한 축서사(鷲棲寺)가 현존하며, 중대사(中臺寺), 서벽사(棲碧寺), 공벽암(控碧庵) 등 많은 절터가 있다.

축서사(鷲棲寺)란 이름은 독수리 축(鷲=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시던 영축산을 본따 ‘축’으로 읽는데, ‘취’라고도 읽음),깃들서(棲), 즉 독수리가 사는 절이라는 뜻. 창건 연대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3년(서기666년)으로 영주 부석사보다 3년 빠르다.

문수산 들머리 주실령(朱實領783m)은 기슭에 산림이 울창하여 머루, 다래등 열매가 많이 열린다 하여 주실령이라 한다. 봉화군 춘양면과 물야면 경계이고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와 춘양면 서벽리를 이어 주는 915번 지방도로상 고개다. 날머리는 축서사(鷲棲寺)로 한다.

산행 거리가 좀 짧다. 물야면계와 봉성면계 따라 연장산행 가능하나 서울로 돌아올 시간에 쫒기는 오지임을 감안 문수산 거리 조정이 필요하겠다. 물론 정상에서 문수지맥 따라 끝없는 종주길도 가능하다.

주실령에서 문수산 까지는 백두대간길 못지 않은 훤히 뚫린 길에 능선 갈림길도 없고 이정표 또한 군데군데 서 있어 눈감고도 갈수있는 등산로다.





0km 0분[주실령朱實領]783m

11;05 택시에 내려 뒤 따라오는 산불감시차량의 시비가 귀찮아 주실령 안내도와 주실령 교통 표지판만 사진으로 남기고 좌향<주실령 안내도 서있는 곳 반대편향.> (cf안내도 서있는 우향길은 백두대간 옥돌봉=옥석산향이다.)

등산로 진입 오름길 오른다. 예상대로 따라온 차량이 밑에 내려다 보인다. 출입허가증이 있기에 상관 없지만 완장 찬 분들과 시비에 시간 빼앗기기가 싫어서다.

산행 준비 10여분 하고 산행 시작 오름길 오른다. 잠시 오르니 965m봉이다. 우측으로 500여m에 963.8m봉이 있고, 문수산 가는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야한다. 이정표(문수산 4.8km/주실령0.8km)지나고 남동방향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100여m 가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에 또 이정표(문수산 4.7km/주실령0.9km) 세워져 있다. 주실령에서 약20여분 만에 해발 약 200m를 올렸다.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지 길 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넓으며 경사도는 그리 심하지 않아 걷기에 편하다. [2.0km][50분]



















2.0km 50분 [980m 능선갈림길]

길은 잠시 오르기 시작하여 갈림길이 이어지고 이정표(주실령3.6km/문수산2.6km/ 갈림길)가 있는 980m봉 이다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는 희미한 족적이 보이고 물야 개단리로 가는 하산길이다,

이정표 문수산 방향 따라 너무 선명한 길을 이어간다. 이후 길은 따로 빠질수 없는 선명하고 평탄하게 한동안 이어진다. 928m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면서 길은 고도차 15m정도를 완만하게 내려서서는 다시 평탄하게 가다가 잠시 오른다.[1.0km][20분]







3.0km 70분[예배령]

이퇴계선생이 이 고개를 넘어 다니면서 문수산을 향하여 절을 하였다 하여 <예배령>이라 하였다는 유래가 있다.

이정표(문수산2.6km/ 주실령3.0km)가 천년은 넘었을 적송앞에 기대고 서있다.

좌우로 군 방화선 참호처럼 움푹패이고, 길이 희미한 예배령사거리 안부다. 완만한 오름길을 간다. 925m봉에 오르고 잠시 내렸다가 다시 오르면 1051m봉이고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면 두내 약수탕 갈림길 이정표가 반긴다.[1.5km][30분]





4.5km 100분[두내약수탕 3거리]

이정표(문수산1.1km/ 주실령4.5km/두내약수탕2.6km)서있다. 두내약수탕 방향으로도 길은 잘 나있다. 7분정도 더 진행하면 <축서사 3거리>다. [0.4km][10분]













4.9km 110분[축서사 3거리]

이정표가 파손되어 땅에 떨어져 있는데 이정표 (문수산0.7km/주실령 4.9Km/축서사 1.7Km)라 했고, 축서사 방향으로 길이 매우 잘 나있으며, 많은 리본들이 그 방향으로 달려있다. 문수산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다. 이곳으로 다시 Back하여 축서사로 하산 할수도 있다.

한차례 오름이 이어진다. 문수산을 만난다는 기대감으로 오름길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정상에 가까운 곳에 봉화군에서 세운 문수산 철제 시설물이 나오고 좌측으로 태양열 집열판 설치된 산불감시 시설물 2동과 중간에 헬기장이 내려다 보인다. 문수산 정상은 2~3m 우측으로 높은 곳에 솟아있다.[0.7km][25분]











5.6km 135[문수산(1,205.6m)

검은 오석 문수산 정상석이 반긴다. 삼각점( 춘양11/ 1995년 복구)또한 반긴다. 소백산에서부터 태백산으로 이어 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장쾌하다. 조망 즐기고 증명사진 남긴다.

남동 방향으로는 헬기장과 그 주변으로 2개의 통신시설이 내려다보이는 능선은 소위 문수지맥이다. 문수지맥상에는 더 이상 1000m 이상 되는 봉우리는 없다.

불야 춘양 봉성의 3면이 만나는 봉우리(문수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남서능선 (물야면과 봉성면 경계)을 따른다. 남동 지맥능선 길에 들어서서는 탈출로가 마땅치 않고 택시비도 비싸고 또 축서서 갈림길까지 0.7km 왔던 길로 Back하는 것이 싫어서 남서 능선을 따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우향 축서사로 하산 코져 함이다.

지금까지 문수산 육산등산로 와는 달리 약간의 암릉길이 재미나게 이어간다. 길은 비교적 양호하고 선답자의 표지기도 드문 드문 걸려있다. 지도상 우측 하산길은 묵어 찾을 길 없다. 능선따라 안부까지 더 이어 간다. 우측으로 축서사 가깝게 내려다 보이나 우측 사면길이 급하게 보여 앞 봉을 더 넘는다. 능선을 더 이어 가다가 두 번째 안부로 내려선다.[0.7km][15분]

6.3km 150분[두번째 안부]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축서사 방향으로 희미한 길 아닌 길을 내려선다. 표지기가 떨어져 마지막 남은 표지기 한 장을 우측 하산길에 건다. 지그재그 내림길 내려선다. 잡목의 방해는별로 없다 너덜길 만나고 계곡 만나 우측 사면에서 소로길따라 축서사에 도착 한다.

[1.6km][50분]





















7.9km 200분[축서사]

명당터에 자리 잡은 절이다. 문수산이 이곳에서 보니 한 마리의 거대한 독수리가 둥지를 틀고 내려다 보는 형국이다. 석간수 한 모금 하고 봉화 택시 콜하고 드문 드문 피기 시작한 두릅도 채취하면서 일주문까지 걸어오니 콜한 택시 도착 산행 마감한다[0.7km][20분]

8.6km 220분[축서사 일주문]

택시로 이몽룡 생가도 입구에서 구경하고 봉화 도착 버스표 예매하고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고 버섯찌개 백반으로 허기 달래고 맥주로 잔 부딫혀 건배하면서 문수산 무사 산행을 자축한다.





























8.6km 220분[축서사 일주문]

택시로 이몽룡 생가도 입구에서 구경하고 봉화 도착 버스표 예매하고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고 버섯찌개 백반으로 허기 달래고 맥주로 잔 부딫혀 건배하면서 문수산 무사 산행을 자축한다.



[문수산 찿아가는 길]

서울동서울터미널(첫차07;40~막차18;10)---소요시간(3시간 00분)---춘양(요금18,500원)

춘양------택시 (23,000원 약 20분)---주실령

[서울로 돌아오는 길]

축서사일주문---택시콜(054-672-7744 택시비;17,000원)----봉화.

봉화(16;40 or 17;40)----길 막힘 약 4시간. 17,800원--- 동서울 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