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절벽,기암,암릉으로 어우러진 단풍산 1,180m 강원 영월 중동면 산행기

월매스 2010. 12. 6. 23:17

절벽,기암,암릉으로 어우러진 단풍산 1,180m 강원 영월 중동면 산행기

산행 일자; 2010년 12월 5일(일) 날씨; 습기차고 흐림, 산행 거리; 약 7km 산행 시간; 약4시간



 

단풍산은 백두대간이 함백산(1572.9m)의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가치를 쳐 백운산(1426.2m)과 두위봉(1465.9m), 질운산(1171.8m)과 예미산(989.2m), 망경대산(1087.9m)과 응봉산(1013m), 계족산(889.6m)을 일구고 그 맥을 남한강에 넘기는데, 이 산줄기가 백운산을 지나다가 다시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솟구쳐 올려 바위산 1271.6m의 매봉산을 일으키고 계속 서쪽으로 이어져 직동천과 옥동천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지맥을 다한 곳에 솟은 산으로 하얀 병풍을 두른 듯하다 해서 '흰병산'으로 불리는 산이다.


따라서 단풍산과 매봉산의 북쪽은 함백산에서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함백기맥이 울타리를 이루고있고, 동쪽에는 함백산에서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남쪽에는 태백산에서 구룡산과 선달산을 거쳐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울타리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에는 녹전리의 운교산이 울타리를 이루고 있다.  

또한, 단풍산(1,180m)과 매봉산(1,271.6m)의 북쪽에는 오지중의 오지인 직동리가 함백기맥 사이에 있고, 동쪽에는 또 다른 바위산인 가메봉(1,206m)과 선바위산(1,030m), 순경산(1,151.7m),장산(1,498.8m)이 있으며, 남쪽에는 옥동천이 흐르고 있다.


단풍산 주능선 남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고 암릉은 특히 유명하다.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산이다.

 

그런데 이상 언급한 함백산(1572.9m),백운산(1426.2m),두위봉(1465.9m),질운산(1171.8m),예미산(989.2m), 망경대산(1087.9m),응봉산(1013m), 계족산(889.6m),매봉산(1,271.6m)가메봉(1,206m), 선바위산(1,030m), 순경산(1,151.7m),장산(1,498.8m)들은 다 가본 산인데 유독 단풍산1,180m만 답사하지 못해 항시 숙제로 남아오다가 2010.12.05(일) 안내산악회 W따라가 단풍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등산코스는 중동면 녹전리 양지말 솔고개 버스정류소 뒤 노송이 선 농로를 따라 7 - 8분 거리인 마지막 농가에서 서쪽 지능선을 경유하여 송전탑(NO43) 서있는 능선을 경유하여 단풍산 정상 1,180m봉에 오른 다음, 하산은 남릉을 타고 내려서 '가선대부동지추방공지묘' 라 음각된 비석과 문무석으로 치장된 조선조 후기의 무덤을 지나 송전탑(NO45)을 경유 하산코스를 이용한다






0km 0분[솔고개]

솔고개 표지석과 단풍산 안내판과 산송마을 안내표지판 서있다.

산행들머리인 31번 국도상의 솔고개 마을 청솔식당 마당에서 북으로 올려다보면 단풍산 주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청솔식당에서 동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J제약 회사 상표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보인다.

 

소나무 못 미쳐, 청솔식당 뒤편 마을로 올라가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300여미터 올라가서 콘크리트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이어가면 폐가가된 단층 농가가 있고 농가 뒤편에도 밭이 있다. 밭가를 가로 질러 올라가면 잘록이 안부에 도착한다.[0.6km][10분]

















 

0.6km 10분[ 안부]

안부에서 산불감시요원과 입산허가 절차를 10여분 밟고 우측(북)으로 능선길을 따라 잠깐 올라서니 송전 철탑(NO43)이 서 있다. 철탑을 지나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가 펑퍼짐한 곳에서 산행 준비로 10여분 보내고 계속된 오름길 올라가 급경사 오른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니 더 이상 오르기 힘든 주능선 절벽 앞에 도착한다. [1.5km][80분]



2.3km 90분[절벽 앞]

능선에서 더 이상 오를수 없는 단풍산 절벽앞에 선다. 지접 클라이밍해서 암릉을 오른 흔적도 있지만 선답자 표지기 따라 우향 (동쪽)방향으로 절벽 밑을 따라 나아가는 길을 계속 이어간다. 남쪽으로 뻗은 지능선을 넘어 내려서면 주능선으로 오르는 넓은 침니 형태의 길이 나타난다. 픽스 로프 깔려있는 이 길을 따라 100여미터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 선다.[0.6km][20분]


















2.9km 110분[주능선]

픽스로프 잡고 힘들게 올라 서서 우향(동쪽) 능선을 따라 등산로는 이어지고 전망대 역할을 하는 절벽위 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남쪽 발 아래로는 31번 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 보이고 태백산에서 선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하늘금을 그리며 소백산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이 장쾌하기 그지없다.

 

정상까지 1,105m봉과 1,150m 봉 등을 오르기도 하면서 바위로 된 길이 있어 위험하므로 북사면으로 조금 내려서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1시간여 가면 1평 남짓한 공터가 있는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무에 가려 별로 신통치 않다.[0.6km,][25분]





















 

3.5km 135분[단풍산]1,180m

정상석이 반긴다. 증명사진 남기고 하산은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급경사길을 300여미터 내려서서 우측사면을 따라 100여미터 횡단하니 바위길은 끝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나온다. 능선길도 급경사 내림 길과 평탄길의 반복이다.

 

이 길을 따라 1시간여를 내려오니 봉분이 조금 큰 묘가 있고 "가선 대부동지추방공지묘" 라고 음각된 비석이 서있다. 묘 앞에서 50여미터 쯤더내려가니 송전 철탑(NO45)이 서있고 철탑을 지나 20여미터쯤 내려서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서니 낙엽송 군락을 지나고 농가 뒤 밭이 나타난다. 농가 앞 농로를 따라 10여분 내려와 J제약 상표 정류소 뒤편 언덕에는 아름다운 노송 한 그루를 둘러 본다. 수령 300년이 넘는 이 노송은 밑둥 둘레가 두 아름으로, 높이 15m에 가지를 뻗친 폭이 20m로 마치 공작새가 꼬리날개를 펼친 듯한 부채꼴 모습이다. 이 노송은 J제약회사의 심볼 마크를 빼닮아 이 제약회사는 해마다 풍성한 제사를 지내주고, 나무가 잘 자라도록 1년에 막걸리 100말 이상 뿌리에다 부어주고 있다고 한다.

배경 사진 남기고 솔고개 주차장에 서있는 W산악회 버스에 도착 산행을 마감한다.[3.5km][105분]








7.0km 240분 [솔고개]

버스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고 W산악회표 뼈다귀감자탕에 밥 말아 허기를 달래고 일행들이 채취해온 더덕 짖이겨 더덕향 물씬나는 소주로 뒷풀이 한다. 일찍 20;30 양재도착 호프집에서 임 사장님이 쏜 치킨 안주에 생맥주로 일행들과 이차 뒷풀이 하고 23;30 집도착 샤워후 짐정리하고 어제의 조고봉과 오늘 단풍산을 마친 충만감에 행복한 잠자리에 든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