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머리 좋은 사람이 암산 (岩山 1,153m)을 잘 하나요~?

월매스 2010. 8. 19. 11:36

머리 좋은 사람이 암산 (岩山 1,153m)을 잘 하나요~?
산행일자; 2010년08월17일(화). 날씨 ; 쾌청. 산행거리; 11.5km 산행시간; 5시간30분

 






암산(岩山)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에 있는 산이다. 비경의 계곡 미천골을 사이에 두고 좌측으로는 조봉(1182m)이 우측으로는 암산(1153m)이 우뚝 솟아 있다. 두 산은 직선 거리로 4km 조금 넘는 거리이지만 두 산을 연계 산행 한다면 25km이상 되는 거리다. 백두대간 구룡령에서 약수산지나 1280m봉(아미봉)에서 대간길을 버리고 북쪽으로 능선을 타면 <암산1,153m>이다. 현지 주민들은 암산(岩山)을 바위 봉우리가 3개 있는 산이라 하여 삼석봉(三石峰)이라 고도 한다. 미천골에서 암산을 칠만한 등산로는 없다. 따라서 하산을 미천골로 한다면 죽음이다.

 

2010.08.17(화)  "구룡령~약수산~ 응복산~통바람골~외청도교"가는  NG산악회에 편승 암산(1153m) 산행을 한다. 천호역 6번출구 KB은행 앞에서 06;50 산악회 버스타고 산행깃점 구룡령에 09;47 도착 산행 준비하고  09;57 산행 들머리 들어선다.


 









 

0km 0분[구룡령]
해발 1030m 고갯마루다. 이 고개는 자주 온다. 비포장 도로때 "약수산 ~응복산~ 동대산 ~진고개산장 1박~소금강 계곡"코스를 할때 처음 구룡령을 밟았고, 그후 1차 2차 백두대간때 4번, 조봉 귀경길때 그리고 이번 암산때 또 밟으니 6번째 밟는 고개 마루다. 구룡령 휴게소는 폐쇄 방치되어 있다. 시설물이 아깝다.

 

휴게소 우측 백두대간 구룡령 석재 표시석 뒤로 등산로 초입 들어선다. 약수산  전위봉 까지는 계단 오름길지나 계속된 오름길 오른다. 전위봉 지나면서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 올라 약수산 정상에선다. 구룡령에서 부터 등산로는 고속도로 같이 잘 발 달 되어 있고 이정표(구룡령0.3km/약수산1km), 이정표 (진고개21km/구룡령km) 지나  정상표지 동판석 박혀있는 약수산 정상에 선다.[1.3km][35분]



 
















1.3km 35분[약수산]1306m
추억속에 약수산(1306m)에 선다. 조망은 별로없다. 증명사진 남기고 내림길 내려선다. 부드럽지 않은 거친 길이 나타 났다가 다시 부드러운 오름길이 된다. 이정표(약수산0.5km/구룡령1.88km/응복산 4.8km), 이정표(응복산4.33km/진고개19.62km/구룡령2.16km/응복산3.85km)지나 1282봉(아미봉)에11;07분 도착한다.[2.02km][35분]

 









3.32km 70분[아미봉] =[암산 갈림봉]1,282m
이정표(구룡령3.32km/응복산3.39km)서있다. 대간길을 벗어나야 하는 1282봉, 암산 분기봉이다. 일행들 도착하고 간단한 간식으로 10여분 보내고 이제부터는 미지의 길로 들어선다. 초입부터 어느 정도 뚜렷한 족적을 확인하니 안심이다.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 표지기 건다. 능선은 순한 편이다. 산길도 비교적 뚜렷하고 간간히 표지기도 보인다.
약20분 후 <갈림길>이 나타난다. 주의 구간이다. 좌측길이 잘 발달되고 <우측길>은 희미하여 여차하면 우측길을 놓치기쉽다. 우측길이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좌측길에 믿을만한 분홍색 표지기도 달려있고 길도 훨씬 좋아서 혹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능선이 연결 되지않을까 생각하면서 내려서 보나 끝없는 내림길이라 힘들게 Back 갈림길로 되돌아 온다.
우측길로 접어든다.  내림길이다. 암릉도 만나 우회 능선에 붙어 희미한 길따라 안부에 내려선다. 고도를 900m 까지 내린 것이다. 이어  급한 오름길  더 진행하면 삼각점(연곡 438, 2005재설)이 있는 1063.8봉이다. [2.5km][65분]

 















5.82km 135분 [1063.8m봉][삼각점=연곡438,2005년재설]
삼각점(연곡438,2005년재설)있다. 암산분기봉(1282m봉=아미봉)에서 암산까지 꼭 중간 지점이 되는 곳이다. 약간의  내림후 오름길 올라 능선이 분기하는 1138봉, 1063.8봉을 뒤로하고 바위가 버티고 있는 <좌측> 능선으로 표지기따라 암산의 이름에 걸맞게  간간히 암릉을 통과한다. 때로는 그대로 넘고 때로는 우회를 하면서 지나친다. 그러다가  한 암봉이 나타나 비로서 암산이려니 잡목을 비집고 올라섰더니 그저 빽빽한 잡목만 도사리고 있을 뿐, 아직 암산이 아닌 전위봉1135봉/암봉이다.
이어 5분 더 암릉을 한바탕 휘도니 비로서 삼각점(연곡 314, 2005 복구)이 반기는 암산 정상이다.[2.5km][95분]





















8.32km 230분[암산]1153m
삼각점(연곡 314, 2005 복구) 있는 좁은 정상이다. 암산 정상은 작은 공터로 좌우로 절벽을 이룬 가운데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아주 압권이다. 약수산-구룡령-갈전곡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 정상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정상에서  직진 조금 내려서면  멋진 노송과 어울어진 암릉을 만난다. 정상보다 조망이 더 멋있다. 암릉 내려서서 직진 계속 희미하게나마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른다. <능선 갈림길>이다.[0.48km][20분]




 

8.8km 250분[능선 갈림길]
산죽밭에서 희미한 직진길 버리고 120도 <급좌향 >내림길 잡아 능선을 따른다. 제2의 주의 구간이다. 능선 내림길 내려서면서 암릉만나 조심히 내려서서 뒤돌아 보면 [사람 얼굴 모양]의 바위다. 정상에서 약 30분 거리다.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 따르다 보니 조망이 터지는데 너덜지대 만난다.[0.7km][20분]














9.5km 270분[너덜지대]
황철봉 너널지대에 견줄만한 [너덜지대] 다. 자세히 보면 너덜 중간 나무가지에 선답자 표지기 붙어있고 <너덜지대 좌측>으로 급 내림길 너덜지대를 내려선다. 

 

표지기 만난다.숲속 너덜을 통과 능선을 따른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능선길이 <우측>으로 휘어진다.

 

우측 능선을 따른다. 능선길을 진행하다보면 이내 희미한 길도 없어진 급경사 능선을 헤치고 내려서야 한다. 길없는 심한 경사면이다. 완만한 경사면으로 바뀌고 희미한 길 나타나고 따르다보니 계곡 합수점이다. 길 없어진다.

 

계곡으로 들어서지 말고 우측 계곡을 건너 뿌리채 뽑혀 넘어진 소나무 2그루를 넘어 계곡 따라 옆으로 내려선다. 다시 희미한 길 만나고  다시 풀속에 잘 발달된 길 따라 내려서면

 

2층 양옥 폐가가 서있는 공터다. 고생 끝이다. 콘크리트 포장 임도 따라 내려선다. 길 옆으로는 계곡이 흐른다. 민지골 계곡 입구다. 갈천 약수 위 2번째 180도 굽은 도로에 내려선다.[2.0km][60분]











11.5km 330분[민지골 입구]
한치의 오차 없이 계획했던 하산 지점으로 하산 할수있어 기쁘다. 대간때부터 이용하던 서림가든 이상욱사장(HP;018-396-3969) 콜하고 시원한 계곡에서 급히 씻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 갈것 같다. 때 맞추어 달려온 이사장님 차로 NG 산악회 날머리 통바람골 명계리 외청도교 다리로 이동(\30,000원) NG산악회 버스 만난다.

 

통바람골 계곡 그늘에서 NG산악회 대원들 도착 할때까지 술술님 준비해온 시원한 캔맥주로 산행 뒷풀이 한다. 대원들 도착하고 삼봉약수 휴양림입구 식당으로 이동 NG산악회 제공 산채 비빔밥으로 허기 달래고 캐온 더덕을 짓이겨 담은 즉석 더덕주와 매실 원액 칵테일로 취흥에 젖는다.

 

17;43 출발 20;25 천호에 도착 행운정 보신탕집에서 복분자와 소주 칵테일로 21;30분 까지만 마시고 일행들과 헤어져 22;30 집도착 씻고 짐정리하고 수확해온 자연산 느타리버섯, 싸리버서섯 삶아두고 암산을 마감한 행복한 잠자리에 든다.

 

 

산행지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