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신선바위봉1,068m (강원 영월군 수주면.주천면) 오지산 신선이된 산행기

월매스 2010. 5. 3. 22:49

신선바위봉1,068m (강원 영월군 수주면.주천면) 오지산 신선이된 산행기

산행일자;2010년 5월 2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9.4km 산행시간; 4시간 10분.


 



 



 



 



영월군 수주면 주천면 일대에 있는 백덕산1,350m,사자산1,106.3m 삿갓봉1,029m 오봉산1,126m ,구봉대산907m을 답사하고 남은 신선바위봉 1,068m을 2010.05.02 답사한다.


백덕산의 긴 주능선 (백덕지맥 ?)은 주천강과 평창강이 합수하는 영월군까지 이어지는데 이 능선상의 첫번째 봉우리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자리한 신선바위봉(1068m)이다.


산행길로 접어들면 과연 산의 이름대로 신선이 나올법한 기암과 오염되지 않은 경관을 갖추고 있다. 신선바위는 20m가 넘는 수직절벽으로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법흥사 뒤편에 있는 연화봉과 사자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 치악산과 비로봉이 물결지며 일렁인다.


2010.05.02(일) 구봉대산 가는 Y산악회 따라 주천거쳐 법흥리 법흥사 일주문 앞 버스 주차장에 (주천에서 버스나 택시 이용 가능) 내린다. 주차장에는 영월군에서 설치한 사자산 백덕산 구봉대산 이정표가 있으나 신선바위봉에 대한 안내는 없다.


 



 



 



 



0km 0분 [법흥사 일주문앞 버스주차장]

11;00분 등산 안내도와 좀 떨어져 서있는 “흥원사” 이정표 방향 따라 다리를 건너 1차선 콘크리트 포장 차도 따라 진행한다. 길 양 옆으로 드문 드문 아름다운 전원 주택들이 사자산 백덕산 신선바위봉 능선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풍광을 즐기면서 약 2km 정도 들어가 백년교 다리를 건너 약간 오름길 올라 약500m 앞에 흥원사가 보이는 곳에 전신주가 길 양 옆으로 2개 서있는 곳에 도착한다.

 

처음부터 전신주가 길 우측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1개씩 서서 따라 오다가 산행 기점인 이곳에 오면 길 좌측에도 비스듬히 기울은 전신주 1개가 더 서있어 산행 기점(전신주 2개 서있는 곳)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우측 전신주에 매달린 퇴색한 철판에 자세히 보면 보이는“----->신선봉”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cf 신선바위봉 등산로 다른 초입은 흥원사 주차장에서 능선방향으로 '백덕산 6.2km'이정표를 보고 잠시 들어서서 뚜렷한 길은 좌측 사면쪽으로 나 있는데 이길은 <백덕산 정상으로 오르는 메인길이고> <우측 능선쪽으로 희미한 길>이 신선바위봉 등산로 다른 초입이다. 어느 쪽으로 올라도 상관 없으나 전신주 초입을 권하고 싶다.) [2.4km][20분]


 



 



 



 



2.4km 20분[전신주 이정표]

신선바위봉 산행은 전신주에 매달린 퇴색한 철판 이정표에서 이정표 방향대로 동쪽(우측)으로 임도 따라 200m 정도 진행하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 가는 지점에서 숲속 산길로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산죽길을 지나 10분거리에 이르면 무덤이 있다. 무덤을 지나면 서서히 바위지대와 어우러진 노송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많은 곳에 안전 시설로 픽스 로프가 매어져 있어 오르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약50분 후 바위지대를 올라가면 서쪽 아래로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1차 바위지대 전망대] 가 나타나고 약20분후 [2차바위전망대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조망 양호하다. 흥원사가 내려다 보이고 연화봉과 사자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다음 조망바위를 뒤로 하면 얼마간은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진다. 아울러 낙엽이 푹신하게 쌓여 있는 전형적인 오지 능선의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비로서 진행방향으로 신선바위가 올려다 보이는 30여평의 헬기장에 닿는다.[2.0km][70분]


 



 



 



 




 



 



 



 


 



 



 



4.4km 90분[헬기장]

조망 양호하다. 따뜻한 봄볓을 받고 다리쉼 하면서 물 한모금 한다.

 

헬기장 이후로 철쭉 군락 아래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5-6분 거리인 숯가마터를 지나면 가파른 산죽 군락으로 오르막으로 변한다. 약 20분정도 비집고 오르면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신선바위는 이 삼거리에서 가파른 바윗길로 50m 위에 있다.

 

바윗길로 발길을 옮겨 픽스 로프 잡고 기어오르면 서쪽으로 가로막힌 7-8m에 달하는 층층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를 세미 클라이밍으로 오르면(굵은 픽스로프 잡고) 10여평의 반석을 이룬 신선바위 정상이다.[0.4km][30분]


 



 



 



 



 



 



 



 



4.8km 120분[신선바위봉 정상]1,068m

10여평의 반석 가장자리 소나무가지에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신선바위봉은 주능선과 맞닿은 곳만 빼고는 북쪽 서쪽 남쪽은 20m가 넘는 수직 절벽이다. 사방이 막힘이 없는 10여평의 마당바위에서 조망하니 그대로 신선이 된 기분이다. 백덕산 쪽은 1,258봉에 가려 안보이지만 암릉 능선이 아름답다.

 

아래로는 법흥사 입구에서 흥원사 방향으로 깊게 패인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고 협곡위로는 법흥사 뒷산인 연화봉과 사자산이 웅장하게 조망되고 ,그리고 멀리 치악산 비로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신선도 먹어야 사는 것이니 늦은 점심을 신선 바위봉 넓은 반석에 상차림하고 산상 식사를 거하게 20여분 한다. 행복하다.


신선바위봉을 뒤로 하고 올라온 길을 Back하여 <능선3거리>에서 좌향 내림길 내려선다. 산길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사람이 워낙 안 다녀 낙엽이 푹푹 쌓여 있다. 발목을 덮는 낙엽을 헤치면서 잠시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가 능선을 가로막고 있는데 바위 밑으로 작은 틈새가 뚫려 있어 눈길을 끈다. 산길은 바위 좌 우측 양쪽으로 이어지는데 바위 좌측 길을 택한다.


계속해서 낙엽쌓인 능선을 따르다 보면 유난히 겨우살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청정능선임을 실감한다. 신선바위봉을 출발한지 20여분 후 예전 헬기장이라도 있었을 듯 한 밋밋한 봉우리에 도착한다. 신선바위봉 개념도 상에 헬기장으로 표기되어 있는 봉이다.

 

이어 15분 더진행하니 <50m 정도의 큰 바위>가 능선을 가로 막고 있다. 깎아지른 절벽 바위 밑을 좌측으로 조심스럽게 우회 한다. 이 큰 바위가 약 6분후 만날 [세거리재]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약 6분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할 세거리재에 도착한다.[2.1km][60분 식사시간 20분 포함]


 



 



 



6.9km 180분[세거리재]

직진하면 905봉을 지나 여림치로 이어지는 지맥능선이고 좌측 하산길은 거의 없어졌지만 주천면 판문리 쪽이다. 표지기 몇장이 반기는 우측 하산길에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 표지기 걸고 희미한 하산길을 접어든다.

 

부드러운 흙길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간벌한 나무 등걸이 진행을 거추장스럽게 하는 하산길 지나고 금낭화 산나물도 채취하고 두릅과 고사리도 얻으면서 게곡 옆길로 내려온다. 계곡이 넓어지고 몇 번 계곡을 건너면서 진행하니 영월군에서 설치한 사방댐 2개를 만나고 사방댐 좌측길 따른다.

 

다시 계곡 건너 전원주택 도로만나 도로 따라 내려 가다가 도로가 우측으로 90도 방향 바꾸어 진행 되는 도로 따르면 다리를 건너고 아스팔트 도로 따라 10m 정도 우측으로 진행하면 처음 출발한 일주문앞 버스 주차장 에 15;10분 도착 원점 회귀산행을 마감한다.[2.5km][70분]


 



 



 



 



9.4km 250분[법흥사입구 일주문 앞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두부찌개 백반 시키고 식당 욕실에서 샤워하고 새옷 갈아입으니 기분 상쾌하다. 두부전골 백반에 맥주 몇잔으로 목을 축이면서 시간 보내니 16;40분 구봉대산간 Y산악회팀 태운 산악회 버스 도착한다.


 


 


 



 


버스는 주천으로 이동 약40분의 자유시간을 얻고 주천시장에서 쇠고기 육회(300g 9,000원 주변식당 조리비 3,500원 합12,500원 .)사들고 슈퍼에서 설중매(5,000원) 사서 주천강변 그늘에서 Y산악회 산 식구들 몇분과 여흥을 즐기니 기쁘다. 싸고 싱싱하고 맛있다. 술은 버스안에까지 이어지고---사당에서 뒷풀이하고 집도착 짐 정리하고 늦게 잠자리 든다. 행복한 꿈꾼다,내일은 출근해야하니 신선에서 인간세계로 복귀한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