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 같은 둔덕산(屯德山 969.6m)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산행일시; 2015년 7월 9일 (목). 날씨; 흐림. 산행거리; 10.7km. 산행시간; 3시간25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15,000원(하산후 밥과 주류 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대야산 휴양림 소형주자창-가리막골-안부3거리-둔덕산-안부3거리~976봉-댓골산장 갈림길-댓골산장-월영대-용추골-대야산 대형주차장
■ 둔덕산(屯德山·969.6m)은 백두대간 주능선상에는 약간 비켜 있으나 힘있게 보이는 산이다. 둔덕산(屯德山969.9m)은 바로 옆의 대야산과 마주보이는 산으로 주변 희양산 명성에 가려 등산객의 발길도 뜸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둔덕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았으나 정상부분은 가은읍 완장리에 속해있는 산이다. 등산로도 대야산과 같이 가은읍 완장리 용추계곡에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시원한 용추계곡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둔덕산은 국운이 위태롭던 한말에 일본침략자에게 항거 경상도·충청도·강원도에 걸쳐 13년간 오로지 의병대장으로서 활동하고 순국한 전국도창의대장(全國都倡義大將) 운강(雲崗) 이강년(李康秊) 선생 탄생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운강(雲崗) 이강년(李康秊) 선생은 1858년 12월 30일 둔덕산이 바로 보이는 가은읍 완장리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기 3일전부터 둔덕산이 웅-웅 소리를 내며 울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둔덕산이 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며 신기해 하였으나 운강선생이 태어나자 울음이 그쳤다고 전한다.
■ 둔덕산(屯德山·969.6m)과 대야산(大耶山·930.7m)은 산세가 상반되는 산이다. 백두대간 지릉의 산봉인 둔덕산이 전형적인 육산이라면 백두대간의 한 축을 이루는 대야산은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동쪽 산기슭의 자연휴양림은 둔덕산에 기대 있으면서도 대야산자 연휴양림이라 이름지어진 것 역시 대야산의 명성 때문이다.
2015.7.9.(목).07;00 합정역 8번출구 50m 전방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1호차는 목요 앵콜 백두대간)에 탑승합니다. 2호차 회원님과도 세월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얼굴이 익숙해 집니다. 오늘따라 삶은 감자, 팬케익, 떡이 나옵니다. 산도 짧은데 주는대로 받아 먹다보니 배가 터질 지경입니다. 중간 음성휴게소에서 휴게시간 갖고 산행들머리 09;40 대야산 휴양림 소형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휴양림 매표소 직원이 알수없는 이유로 산행을 통제 합니다. 위험하다는 이유인데 산행중 만난 휴양림 통나무집에 쉬고있는 부부와 5세 여아는 평상 신발과 복장으로 산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위험하다면 휴양림 투숙객을 보호하고 통제 해야 하는 것이 더 급선무 일 듯합니다. 어쨌건 법규 준수 잘하는 새마포 산악회 회장님이하 회원님들은 대야산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먼저 차에서 내린 저만 차타고 따라온 휴양림 직원과 몇마디 언쟁을 끝내고(논리로 이기고) 산행길에 듭니다.
대간길에서 약4km 거리에 있는 둔덕산은 대간때 밀재로 내려서기 전 우측 능선따라 시도하다가 길이 험하여 Back한적이 있습니다. 그후도 안내산악회 대야산 팀을 따라 계획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미답이었던 산입니다.
휴양림 직원과 언쟁후 논리로 이기고 혼자 하는 산행이라 불안했지만 너무 잘 정비된 등산로이고 중간에 만난 휴양림 투숙가족들 산행(산책?)모습에 통제하는 휴양림 직원의 알수없는 등산통제 (월권)에 기가 막혔습니다. 하산후 들으니 대야산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밀재로 올라(댓골산장 길을 놓친탓) 둔덕산 산행한 착한 팀원들은 개 고생하고 시간도 2배나 걸렸습니다.거 참~!
0km 0분[휴양림 소형장](09;40)
산행은 휴양림 (소형) 주차장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른다. 우측아래 휴양림 시설물이 내려다 보이는 길을 지난다.약10여분정도 아스팔트길을 따르다가 삼거리에서 아스팔트길은 우측으로 보내고 왼쪽 비포장 임도길 따른다. 임도가 끝나고 숲터널 속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등산로가 분명하여 길 잃을 염려는 없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터널 아래 등산로는 산죽군락 사이로 뚜렷하게 이어진다. 너덜이나 다름없는 돌길로 들어선다. 돌길부터 경사가 가팔라지고 산길도 좁아진다. 돌계단길로 잘 정비되어 있다.
산길은 다시 육산길이 되어 더 가팔라지고, 숲 아래로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지그재그 오름길 이어 가면 올라가면 이정표 서있는 주능선 삼거리를 밟는다. [2.4km][80분]
2.4km 80분 [주능선 삼거리](11;00)
이정표 (둔덕산 0.5km/휴양림 2.4km/ 댓골산장 3.9km)서있다. 이곳에서 이정표 둔덕산0.5km 방향 좌측(동쪽)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둔덕산 정상이다.[0.5km][10분]
2.9km 90분 [둔덕산 정상](11;10~11;15)
이정표(선유동계곡/휴양림주차장2.9km) 서있고 삼각점(판독불가.속리 805?) 옆에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은 장쾌하다는데 날씨 탓에 아무것도 조망하지 못한다. 마음속으로 '우선 북서쪽으로는 용추골(큰골) 건너로 수석처럼 아름다운 대야산을 대야산 오른쪽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곰넘이봉이 멀리 군자산을, 북으로 장성봉에서 악희봉으로 이어지다가 시계바늘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 백두대간 상의 구왕산, 희양산, 백화산 정상을, 백화산 줄기 너머로 조령산과 주흘산을, 주흘산 오른쪽 멀리로 운달산을, 더 멀리로 묘적봉과 소백산을, 남으로는 농암면 연엽산과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산릉들이 펼쳐지고, 시루봉에서 오른쪽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청화산과 속리산이 일렁이는 파도를' 조망해본다.
하산은 5분 소요되는 삼거리로 다시 내려온다.[0.5km][10분]
3.4km 100분[주능선 삼거리](11;20)
이정표 삼거리에서 이정표 댓골산장3.9km 방향 (백두대간 방면) 서쪽 능선길을 탄다. 능선길 따르다 오름길 올라서면 957m봉이다.
957m봉은 수천 평에 달하는 풀밭(가을이면 억새군락)으로 뒤덮여 있다. 조금 진행하면 10여평 넓이의 헬기장도 있다. 이 헬기장에서 계속 남서쪽 능선길로 이어 가면 이정표 서있는 댓골산장 삼거리에 닿는다.[1.9km][40분]
5.3km 140분 [마귀할범통시바위/댓골산장 갈림길](12;00)
이정표(댓골산장1.9km/둔덕산2.4km)와 119표지목 서있다. 손녀마귀통시바위 직전 갈림목(둔덕산 2.4km/ 댓골산장 1.9km)에서 댓골산장으로 빠지는 산길이 가장 뚜렷하고 이용객이 많다.
(cf 삼거리 이정표상 아무런 표시가 없는 서쪽 방향으로 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본격적인 암릉코스가 시작되는 손녀마귀통시바위가 나타나고'마귀할미통시바위 30분, 둔덕산 1시간' 이라 쓰인 안내판이 있는 손녀마귀통시바위를 지나 아기자기한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12분 거리에 이르면 몸통 하나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굴바위가 반긴다. 굴바위에서 왼쪽으로 우회하는 산길이 있지만, 재미로 굴바위를 어렵사리 빠져나와 전망바위를 오르면 정면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깎아지른 100여m 높이의 마귀할미통시바위 기암지대다.)
날씨가 나쁘고 조망도 없는날 빗길에 암릉길은 위험하고 의미도 없어 잘 발달된 댓골산장 1.9km 방향 하산길을 따른다. 부드러운 육산길이 잘 정비되어있다. 간혹 목책계단으로 급경사길은 정비되어 마치 동네 뒷산길 같다. 이정표(댓골산장1.6km/둔덕산2.7km). 이정표(댓골산장0.9km/둔덕산3.4km). 이정표(댓골산장0.7km/둔덕산3.6km)를 지나 이정표(댓골산장0.6km/둔덕산3.8km)서있고 쉼터 의자가 놓인 곳에서 산길 끝나고 임도가 시작된다.
임도도 잘 정비되어 있다. 경사진곳은 물빠짐 콘크리트 홈통길로 평지길은 흙길 임도다. (12;30)댓골산장에 도착한다.[1.9km][30분]
7.2km 170분 [댓골산장](12;30)
임동아래 계곡건너에 파란지붕 댓골산장이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표지석(댓골산장/등산로) 서있는 삼거리 지나 임도 따르니 이정표(대야산휴양림0.9km/댓골산장0.7km)나오고 단양8경 ‘용추’계곡 표지석 지나 아름다운 계곡길 따라 내려오면 이정표(대야산주차장2,300m/용추1000m/월영대1,300m) 지나 이정표(대야산 주차장900m/월영대1,300m/각근정)에서 임도길 버리고(cf임도길은 대야산 휴양림 소형주차장 향) 대야산 주차장900m 방향 계곡 옆길 잘 조성된 목책계단도 지나 용추계곡을 건너는 다리 지나면 차단기 통과하여 도로따라 상가지역을 통과하면 이정표(대야산주차장500m/용추700m)이정표에서 임도따라 고개 넘으면 대야산 대형주차장이다.[3.5km][35분]
10.7km 205분 [대야산대형주차장](13;05)
산악회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수돗물 철철나오는 화장실에서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농산물 판매소가 넓은 주차장 가에 지어져 있어 앉아 쉬면서 음식물도 먹을수 있게 되어 편리합니다. 음식점이 많은 곳이라 사먹을 요량으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새마포산악회 부지런 한 여성회원님이 채려주시는 밥 과 반찬으로 그리고 박만고 회장님이 기부한 삼겹살 복금요리 안주로 편안하게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즐깁니다.
대야산 대형주차장으로 와서 둔덕산 산행을 한 말 잘듣는 새마포산악회 회원님들은 댓골산장 초입을 찾지 못하고 밀재로 가서 빗길에 젖은 암릉길을 통과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시간도 많이 걸려 (약5시간) 도착했고 후미는 5시간30분, 또 한분은 6시간이 넘어 휴양림으로 내려온 분도 있었습니다.
휴양림 관리원의 월권적 이유없는 통제로 인해 좋은길 두고 우회길로 둔덕산 산행에 고생들 많았습니다. 저만 여유롭고 편하게 둔덕산 산행 진행하여 미안합니다.
16;15 대야산 주차장을 출발 휴양림에서 한분 픽업하고 19;00 합정역 도착 합정역 5번출구 순대족발집에서 김귀남 회장님, 회장님사모님, 박만고회장님, 김경찬사장님. 배창랑. 맥주에 소주말아 건배이어 갑니다. 기분이 좋은 뒷풀이 잘하고 2/9호선으로 22;30 귀가합니다.
09;40 대야산 휴양림 소형주차장 모습입니다.
등산안내도 서있습니다.
우측 소로길은 용추폭포 가는 샛길이고 둔덕산은 아스팔트 길을 직진으로 따릅니다.
이정표 둔덕산 1.8km 방향 따릅니다.
휴양림 숙박시설들 입니다.
휴양림 시설
아스팔트 도로를 계속 따라 오릅니다.
아스팔트 도로 3거리 이정표 정상 2.3km 방향 따릅니다.
둔덕산 등산로 안내도 서있습니다.
아스팔트 도로 버리고 둔덕산 방향 비포장 임도길 따릅니다 (정상2.0km)
비포장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숲길로 듭니다.
이정표 (둔덕산 1,8km/대야산휴양림1.1km)만납니다.
정상1.7km 예쁜 이정표도 만납니다.
이정표 입니다.
이정표(둔덕산1.1km/주차장1.8km)입니다.
이제 부드러운 길은 끝나고 돌계단길에 들어 섭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휴양림 가족들 모습입니다. 산행중 처음 이자 마지막 본 사람들(부부와꼬마따님)입니다.
풍혈 지역도 지납니다.
119 신고 구조목입니다.
돌계단 오름길입니다.
11;00 안부3거리 이정표(둔덕산0.5km/댓골산장3.9km/대야산휴양림2.4km)입니다. 이정표 둔덕산 정상 방향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갑니다.
능선길 모습입니다.
11;10 정상 이정표(선유동계곡/대야산휴양림주차장2.9km) 서있습니다.
둔덕산 정상 삼각점(판독불가 ) 입니다.
11;10 둔덕산 정상석 모습입니다.
11;15 둔덕산 정상 인증사진 셀카입니다.
정상 표지기 입니다.
둔덕산 119 구조목 입니다.
둔덕산 (8)지점119 구조표지판 입니다.
11;20휴양림갈림길 3거리로 돌아옵니다. 댓골산장 3.9km 방향 따릅니다.
오름길 올라 묵은 헬기장터(?)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헬기장입니다.
11;40 이정표(댓골산장3.2km/둔덕산1.2km)입니다.
육산에서 만난 바위 입니다.
바위
12;00이정표(댓골산장1.9km/둔덕산2.4km) 입니다. 아무런 표시 없는 능선길이 손녀마귀통시바위, 마귀할미통시바위 암릉을 지나 대간길에 이어지는 암릉길 입니다. 이곳에서 이정표(댓골산장1.9km)방향따라 댓골산장 쪽으로 하산길에 듭니다.
둔덕산4지점 119 표지목입니다.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이정표 입니다.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풍광
이정표 입니다.
등산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이정표입니다.
이제 임도길로 내려섭니다.
임도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댓골산장 입니다.
임도길은 계속됩니다.
댓골산장 갈림 이정표석 입니다.
계곡물이 맑습니다.
이정표입니다.
월영대 갈림길입니다. 대야산주차장 2300m입니다.
용추계곡 입니다.
문경8경 용추입니다.
계곡풍광
계곡풍광
이정표입니다. 월영대와 대야산주차장 갈림길입니다. 임도버리고 계곡길 따릅니다.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대야산 주차장 500 m 입니다. 임도따라 고개 넘어서면 대형주차장 입니다. 13;05 산행종료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산행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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