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산제 산행--고래산(高崍山 542.5m).우두산(牛頭山.혜목산 484m).옥녀봉(423.1m).

월매스 2014. 12. 19. 17:13
종산제 산행--고래산(高崍山 542.5m).우두산(牛頭山.혜목산 484m).옥녀봉(423.1m).
산행일자;2014년 12월18일(목). 날씨;맑음. 산행거리;7.7km. 산행시간;2시간30분
교통편;새마포산악회. 비용;15,000원
산행코스;고달사지 주차장-고달사-우두산삼거리 -우두산(484.4m)-삼거리빽-474.4봉-국사령- 삼거리-고래산(541.1m)- 삼거리빽-옥녀봉(423.1m)-안산(423.1m)-창녕조씨 묘원 주차장
(하산후 현지식당으로 이동 중식.돼지고기수육과 하산주 . 종산제 행사및 선물)
■고래산(高崍山 542.5m).우두산(牛頭山 혜목산 484m)은 양평군 지평면과 여주군 북내면 경계를 이룬다. 고래산은 예전부터 경기도의 곡창이라 할 여주들녘에서 바라볼 때 바다 수면 위에 뜬 고래등처럼 보여 산이름을 그리 불렀다는 설이 있다. 또는 옛날 이 산이 고려장터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고려산’으로 불렀다가 일본인들의 지형도 제작과정에서 고래산으로 오기(誤記)되었다는 설도 있다. 고래산을 가리켜 고달산(高達山)이라 불렀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고달산이라는 이름은 남한강가 절터들 가운데서 가장 오랜 연조를 지닌 고달사(高達寺)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고달사(高達寺)는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되었다 전한다. 이 절은 고려 초기에 국가가 관장하는 3대 선원 가운데 하나로 왕실의 보호를 받는 중요한 사찰이었다. 이후 975년에 세워진 원종대사 비문에 의하면 당시에는 고달원(高達院) 또는 고달선원(高達禪院)으로 불렸다고 한다. 1530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달사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초기까지는 번창했으나, 1799년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폐사된 것으로 나타난다. 기록으로 확실한 것은 조당집(祖堂集)(제17권)이 처음이다. 조당집에 의하면 대개 830년 말에 혜목산 화상(和尙)이라 일컬어졌던 현욱(玄昱) 스님이 혜목산에 와서 고달사를 짓고, 거기 경문왕이 스님을 머무르게 했다고 나오고 있다.
고달사 창건주인 현욱 스님(신라 원성왕 3년~경문왕 8년·787~868)은 국사로서, 불교사상 한국 최초의 선종 출신으로 그 선종을 지방호족세력과 연결시킨 고승이다. 그의 법맥은 제자 진경(眞鏡)대사 심희(審希)를 거쳐 마침내 그 아래 혜진탑의 주인인 원종대사 찬유(璨幽)에 와서 완성되었다. 원종대사 찬유(신라 경문왕 9년~고려 광종 9년·869~956)는 속성이 김씨,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북 상주 공산의 삼랑사(三郞寺)에서 공부하다가 당나라 유학에서 돌아와 여기 고달사에서 입적할 때 나이 90세. 그 때 광종이 원종이라 시호(諡號)하고 또 탑호를 혜진이라 내렸다고 전한다.
■고달사지는 사적 제382호이다. 고달사지 경내에는 하단부터 상단부 방향으로 쌍사자석등(보물 제282호·1959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 고달사지 석조대좌(보물 제8호),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보물 제6호), 원종대사 혜진탑(보물 제7호), 고달사지부도(국보 제4호) 등이 차례로 시야에 들어온다. 출입구 오른쪽 현 고달사로 들어서는 길 오른쪽 산사면 쪽으로는 원종대사 혜진탑(元宗大師慧眞塔·보물 제7호), 고달사지 부도 등이 자리하고 있다. 1988년부터 시작한 발굴조사는 현재 6차까지 완료되었으며, 향후 7~9차 발굴조사를 더 진행한 후에 정비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달사지 옛절터의 모습과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절터에는 발굴 당시 모습의 설명이곳곳에 자세히 되어있다. 불상은 없어지고 거대한 대좌만 남아 있다. 고달사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 아래부분 거북이로 되어 귀부(龜趺) 윗부분은 이무기로 되어 이수(彦首)라고 한다.거북은 지상과 하늘을 잇는 매개이면서 천년 수명을 누리는 장수의 상징이고 이무기는 하늘을 나는 용의 변화 무쌍한 모습으로 둘 다 신성한 영물이라고 한다.
원종대사부도비 귀부와 이수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귀부와 이수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慧目山 高達禪院 國師 元宗大師 之碑혜목산 고달선원 국사 원종대사지비라고 쓰여 있다.우두산이 예전에는 혜목산이라고 하였다.
고달사에서 내려다 본 고달사지 옛 절터의 모습 절의 규모가 대단했던 것 같다.
■신털이봉은 옛날 고달사 스님들이 외지를 다녀오던 길에 이곳에 이르러 다리쉼을 했다는 장소다. 그때 이곳에서 짚신을 털어 나오는 흙가루가 쌓여 생긴 봉우리라 신털이봉으로 불리었다 전해진다. 그만큼 옛날 고달사가 번창했을 때 스님들이 많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 뺑치고개는 옛날 이 고장으로 시집 온 새댁이 시집살이가 너무 힘들어 견디지 못하고 이 고개를 넘어 뺑소니를 쳤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2014.12.18.(목) 07;00 합정역 8번출구 LIG사옥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1호차에 탑승합니다. 새마포산악회 종산제 날입니다. 추운날이고 산도 내세울것 없는 양평/여주의 산이지만 종산제 날 답게 1호차2호차 만차입니다. 임원진들의 노고가 많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산악회를 운영하면서도 회장님이하 전임원 까지도 회비를 납부하고 알뜰하게 운영하는 결과 종산제날 15,000원 회비에 아침에는 시루떡. 점심은 현지식당으로 이동 중식. 돼지고기 수육과 하산주 가 제공되고 종산제 행사도 식순에 의거 엄숙히 거행됩니다. 그리고 푸짐한 선물 (열심히 참여한 회원들에게 싯가 280,000원 상당 등산화. 일반회원에게는 등산양말)도 주어집니다.
접근 거리 가까워 09;05 고달사 주차장에 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0km0분[고달사주차장](09;05)
88번 지방도로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고달사지 입구 주자창이다. 주차장은 찾는 사람도 많지 않은 듯 한가 하다. 고달사 표지석에서 도로따라 진행하니 고달사지 입구에 있는 수령이 400년이나 되었다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반긴다. 좌측으로는 고달사지 설명판과 눈 덮힌 고달사지 발굴 현장이다.
우회하여 진행하니 현재의 고달사다. 현대식 건물로 초라하다. (09;09)이정표(고래산5.2km) 서있는 도로 끝에서 이정표 방향따라 고달사 왼쪽 옆길로 올라가면 소나무 숲 사이로 눈 덮힌 등로가 시작된다. 아이젠 하고 10여분 정도 오르니 뺑치고개 방면 길과 만나는 우두산 능선 삼거리에 올라선다.[1.4km] [20분]
1.4km 20분 [능선3거리](09;25)
우두산까지는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서며 계속 편안한 능선이 이어진다. 이정표(고래산3.6km/고달사지1.6km/고달사.석불대좌900m)서있는 봉우리에서 내려다 본 고달사지 모습이 평화롭다. 고래산은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이다. 어쩌다 만난 바위가 반갑다.
(10;02)이정표(우두산300m/고래산2.1km/고달사지3.1km) 서 있는 우두산과 고래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공터다. 우두산으로 간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이정표 300m(실제100m정도)방향 들어가면 우두산이다.[2.0km][35분]
3.4km 60분 [우두산](10;05)
우두산 정상석의 모습이 아담하다. 여주 방향이 조망된다. 우두산에서 다시 이정표 삼거리로 돌아와 고래산으로 길을 이어간다. 우두산에서 고도를 꽤 낮추고 (10;25) 이정표(고달산1.5km/고달사지3.7km)만나고 편안한 능선길이 다시 이어진다. 능선길 이어 오름길 오르니 (10;50)이정표(고래산100m/고달사지5.1km/상교리3.1km) 서있는 상교리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고래산은 왼쪽으로 100m 가니 고래산이다.[2.1km][47분]
5.5km107분[고래산](10;52)
양평 TPC 골프장이 내려다 보인다. 이정표(고달사지5.2km/양평.지평) 서있다. 고래산 정상석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긴다. 멀리 희미하게 양자산 그리고 오른쪽에 희미하게 추읍산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가야할 옥녀봉이다.
옥녀봉으로 가기위해 정상에서 30m 정도 되돌아 온 곳 좌측 아래 허리길로 이어가다가 이정표 삼거리에서 좌측에 보이는 표지기를 따라 내려선다. 갑자기 거의 수직인 급경사길이 나타나고 이곳에도 표지기들이 길을 인도한다. 아주 급한 내리막인데 밧줄도 없고 마땅히 의지할 나무도 없다. 아이젠을 차도 눈길 급경사 내리막이 조심스럽다. 급경사 길을 내려서면 편안한 능선길이 옥녀봉까지 이어진다.
(11;07)옥녀봉으로 가면서 만난 깊이가 꽤 되는 수직굴을 만난다. 인공인지 자연인지는 알 수 없으나 꽤 위험하다. 오름길 올라서니 옥녀봉이다.[1.5km][19분]
7.0km 126분[옥녀봉](11;11)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상교리1.5km/고래산1.5km) 윗부분에 옥녀봉이라 매직으로 표시되어있다. 그리고 선답자 시그널이 옥녀봉임을 알려준다. 편안한 숲길을 따라 상교리로 내려간다. 창년조씨묘역주차장에 도착한다.[0.7km][24분]
7.7km 150분[창년조씨묘역주차장](11;35분)
주최측에서 행사가 있는 날이니 3시간 이내(12;30) 산행을 마감 해달라는 어나운스가 있었는데도 봉따먹는 산님들이 이름도 나오지 않는 즐바위산이니 안산들을 답사하는라 13;30분이 되어 도착됩니다. 차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고 지루하게 시간 보냅니다. 김귀남 회장님이 음료수라고 건네준 종이컵에 받아 마신 양주가 빈속에 알딸딸 합니다.
식당으로 이동 식순에 의거 종산제 행사 치루고 푸짐하게 준비된 수육안주 와 따근한 무국백반에 성찬 즐기고 한남역 17;15도착 합니다. 퇴근길 합정역까지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을 듯하여 한남역에서 중앙선/1호선으로 18;10 노량진역에 도착 합니다.
잔디밭산악회 노량진역 6번출구 송년모임이 7시인데 갑작스럽게 내일 사장님 10;30 미팅 명령을 받은 터라 과음한 모습을 보여서는 예의가 아니라 모임 참석을 취소 하고 바로 귀가 합니다.
미팅 결과는 정성이 통한 탓인지 71세 내년에도 월.수.금 주3일 근무를 할수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