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산줄기---영취산(靈鷲山738.7m) 종암산(宗岩山547m) 덕암산(德岩山545m)

경남 창녕의 산줄기---영취산(靈鷲山738.7m) 종암산(宗岩山547m) 덕암산(德岩山545m)

산행일자; 2014년11월6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14.1km. 산행시간; 4시간4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18,000원(하산후 찰밥/주류포함)

산행코스;옥천리학생수련원-극락암-영취산-647봉-644.8봉-보름고개-종암산-함박산 갈림길-큰고개-덕암산-농협수련원-굴말(중촌소류지)

■영취산은 울산울주영취산(352.5m) 전남 여수영취산(510m) 전북장수경남 함양의 백두대간상 영취산(1066m)있다. 그리고 경남 창령의 동쪽에도 2개의 영취산이 더 있다.하나는 화왕산을 중심으로 관룡산 을이어 오던 화왕지맥이 669봉에서 열왕지맥을 만나 하서산을 일으킨후 우뚝 솟은 이정표상 삼거리봉에서 0.2km거리 삼각점이있는 영취산(靈鷲山738.7m)이다.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병봉.종암산.함박산이 능선으로 연결되는 영산면의 자랑거리인 영취산(靈鷲山681.5m)이 있다.

전자는 화왕산 능선상의 육산이고 후자는 화왕산 못지 않은 산세를 자랑하는 암릉미 자랑하는 산이다.영취산(靈鷲山739m)은 산세가 부드러우며 화왕산, 관룡산이 주변에 있다.

영취산(靈鷲山738.7m)정상에서 0.2km직진하면 화왕산, 관룡산과 연결되는 심명고갯길과 만나는 삼거리봉봉이 나온다. 내리막길로 직진하여 왼쪽 능선으로 내려서 1시간 가량 걸으면 사거리 고갯길이 나온다. 계속 가면 부곡온천으로 내려가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옥천군으로 내려간다.

병봉(676m)과 창령의 또다른 영축산(681.5m)을 함께 등산할 수 있는 길도 있다. 정상을 지나 사거리 고갯길에서 오른쪽 구계리 방향으로 걸어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병봉 정상에 닿는다. 병봉 정상 에서 능선을 타고 20여 분 가면 세 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영축산 정상이다. 정상 오른쪽으로 내려가 구봉사와 충효사 뒷길로 하산한다.

대중교통편은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0m 떨어진 영신버스터미널에서 옥천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담안마을이다. 사리마을에서 창녕읍으로 나가는 차는 오후 6시 30분 이후면 끊긴다.

■종암산(宗岩山547m)은 창녕군 경상남도 밀양시의 무안면 웅동리에 있는 산이다. 창녕군 영산면과 경계를 접한다. 북으로 영취산, 동으로 덕암산, 서쪽으로 함박산을 잇는 산이다. 큰고개와 삼방고개가 인접하고 있다. 정상 부근의 기암괴석이지만 능선길이 완만하게 형성되어 있다. 소나무처럼 우뚝 솟아있다고 하여 붙여진 송송암(松松岩)이 유명하다.

■덕암산(德岩山545m)은 경상남도 밀양시의 무안면 덕암리에 위치한 산이다. 창녕군 부곡면과 접하고 있다. 하서산~영취산~종암산~덕암산으로 연결되는 산악지대를 형성한다. 아래에 청도천의 지류인 덕암천, 운동천이 흐르고 그 중간에 덕암소류지 등 수원지가 형성되어 있다.

덕암산은 바로 앞의 바위인 덕바위에 얽힌 전설에서 유래한다. 덕암산은 생사출림형국(生蛇出林形局) 형세라고 한다. 산줄기가 마치 수풀 속에서 독기 어린 뱀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마을을 보고 내려오다가 마을앞 개울 가까이에 위치한 바위, 즉 두꺼비 형상을 한 바위를 보고 개구리인줄 알고 이를 잡아먹기 위해 방향을 바꾼 모양이라고 한다.

그러나 뱀이 막 개구리를 잡아 먹으려 했으나, 그것은 개구리가 아니고 두꺼비였던 것이다. 속설에 두꺼비의 알이 뱀에게 잡아먹히면, 그 후 뱀은 두꺼비의 독에 의해 죽게 되는데, 그 알은 뱀의 시체를 영양분으로 삼아 부화된다고 한다. 따라서 뱀은 두꺼비를 잡아먹지 못하고 엉거주춤하게 그대로 주저앉은 모습이고, 두꺼비는 뱀에게 잡아먹히려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뱀이 바로 앞의 두꺼비가 없었다면 바로 동네로 들어와서 인명이나 가축을 해칠 형상이지만 두꺼비 때문에 더이상 동네 쪽으로 접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바위는 동네를 보호해 주는 은혜롭고 덕이 있는 바위라고 하여 '덕암'이라 했다고 한다.

0km 0분[옥천리학생수련원](10;40)
산행들머리는 옥천리 담안마을 1080번 도로에서 갈라지는'고향맛 고향집 민박 솔밭'이정표가 서있는 콘크리트 길이다. 개천을 지나 극락암 앞의 갈림길에서 오른쪽(cf 삼거리에서 극락암 왼쪽 길을 따라 안부로 오르면 거리도 짧고 시간은 절약할 수 있으나 영취산의 참 맛을 보기 힘들다.)
개천 건너 산길로 올라 서면 버섯재배 울타리 따라 능선길을 오르게 된다. 적당한 암릉을 두세번 극복하면 바위전망대다. 조망 양호하다. 능선은 부드럽게 계곡길 우측으로 이어간다. 마지막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하여 안부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만나 우향 능선을 따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4.0km][75분]

4.0km 85분[영취산 靈鷲山738.7m]정상(11;55~11;57)
영취산 정상(738.7m)은 방위표시만 뚜렷한 삼각점이 있다. 그리고 준희님의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
인증사진 남기고 약 0.2km 능선길 이어가면 (12;00) 삼거리봉 이다. 이정표(부곡온천8.1km/옥천구게임도3.4km/화왕산9.5km/데크쉼터1.1km/ 영취산정상0.2km) 서있는 삼거리봉에서 가파르게 부곡온천 방향으로 내려오니(12;13) 이정표(부곡온천6.9km/옥천구계임도2.2km/화왕산10.7km/영취산1.4km)만나고 무난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얼마후 임도와 만난다. (12;30)이정표(옥천구게임도/부곡온천6.3km/화왕산11.3km/영취산2.0km)서있다. 정면으로 가야할 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론 병봉과 영산면의 자랑거리인 또다른 영취산(靈鷲山)이 드러난다.
[2.3km][35분]

6.3km110분[임도](12;30)
영취산 오름길로 능선길을 택하다 보니 완전 후미다. 대원들을 따라 잡기 위해 구계 임도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걷는다. 임도길은 편하다. 병봉이 너무나 뚜렷하게 조망된다. 임도 따르다 보니 거리는 좀 멀지만 진행 속도가 빨라 병봉 갈림봉전 임도에서 후미들 만난다. 계속 임도 따랐으면 좋았을 텐데 임도 버리고 보름고개 커브전 표지기가 능선으로 붙어 있어 능선에 붙는다.능선길 조금 오르니 급경사 목책 계단길로 다시 임도에 내려선다. (13;09) 이정표(부곡온천4.0km/구계마을1.8km/병봉4.1km/옥천마을10.2km)에서 임도 조금 진행하니 이정표 서있고 목책계단 오름길 있는 보름고개다.[2.3km][40분]

8.6km 150분[보름고개] (13;10)
보름고개 등산로 방향 따라 목책계단 올라 능선에 다시 붙어 우향 능선따라 (13;11) 이정표(옥천10.4km/구계마을1.6km), (13;12) 이정표 (부곡온천3.7km/옥천구계임도), (13;13) 이정표(부곡온천3.6km/종암산0.5km/화왕산14.0km/영취산4.7km) 잠시 오르니(13;20) 송전탑을 지나게되고 잠시후 안부로 내려와서 이제 가깝게 다가온 종암산을 담아본다. 뒤돌아보니 영취산~병봉 줄기가아주 멋있게 펼쳐지고 있다.(13;22)이정표(부곡온천/부곡온천/화왕산14.0km/영취산4.5km),무척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니 (13;25)송송암봉이다. 잠시 한숨을 돌리며 지나온 영취산과 보름고개를 확인한다. (13;28)이정표(부곡온천3.1km).(13;43)종암산정상 직전 Y자 삼거리 이정표(부곡온천2.5km/화왕산15.1km)/영취산5.8km) (↖종암산/부곡온천→)가 있다. 가파른 오름이 끝나자 큼직한 바위들이있는 종암산 정상이다.[1.2km][35분]

9.8km185분[종암산](13;45~13;47)
조그만 정상석은 한켠 바위에 예쁘게 얹쳐있다. 준희님의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고 쉬어가기 좋게 장의자들도 놓여 있다.
갈림길 이정표(왼쪽 부곡온천 덕암산 방향/ 오른쪽 함박산 가는 길) Y자삼거리 왼쪽(동쪽)으로 간다. 큰고개로 내려올수록 올라야할 덕암산이 더욱더 높게만 보인다.
(13;59)이정표(부곡온천1.9km/덕암산2.2km/화왕산15.9km/종암산0.8km)와(14;05)이정표(부곡온천1.5km/화왕산16.3km/종암산1.2km) 지나 Y자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고도를 한참 낮춰서야 팔각정자 쉼터가 있는 큰고개다.[1.4km][22분]

11.2km 207분[큰고개](14;07)
큰고개 삼거리(안부삼거리)에는 팔각정자 쉼터와 낡은 이정표가 서있다. 큰고개에서 마음을 다잡고 덕암산으로 오르다 내려온 종암산을 돌아본다. 덕암산으로 오르는 길은 중간 한차례 안부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간다. 오름길 극복하고 능선길 이어가면 헬기장지나 삼각점이 있는 지형도상의 덕암산 정상이다. 곧바로 정상석이 있는 넓은 공터의 덕암산 정상에 이른다. [1.6km][40분]

12.8km 247분 [덕암산](14;47~14;49)
정상석이 반긴다. 덕암산 정상 바로 오른쪽에는 멋진 전망대다. 왼쪽으로 팔도고개를 지나 비룡산, 처녀봉으로 이어지는 열왕지맥 줄기다. 바로 아래론 부곡 하와이가 잘 드러나고 그 뒤로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강태봉 오른쪽으로 일자를 그리는 능선이 신선봉이다.
정상을 벗어나자 농협교육원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농협교육원1.1km)다. 1,1km가 왜 이리 긴지~? 급경사길 내려서니 덕암산1km 이정표 만나고 이내 농협교육원이다.[1.1km][28분]

13.9km 275분[농협교육원](15;15)
농협교육원은 뒤로는 덕암산을 배경으로 명당자리에 잡은 듯하다. 운동장을 지나 정문을 나와 4차선 도로따라 내려오니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는 중촌소류지 근처 굴말이다.[0.2km][5분]

14.1km280분[중촌소류지 굴말](15;20)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씻을 곳을 찾아 과수원 농가 마당가 수돗가로 갑니다. 고마우신 주인 허락받고 대충씻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것 같습니다. 새마포 산악회표 찰밥 배급 받아 준비해온 반찬으로 성찬 즐깁니다. 새마포 산악회에서 무제한 제공하는 막걸리 몇잔으로 건배 합니다.
거리에 비교해 산행코스가 쉬운 산이라 16;00 먼 창녕 부곡을 출발 20;50 합정역에 도착합니다. 2/9호선으로 등촌역 설렁탕집에서 저녁 해결하고 21;50 귀가합니다.

cf부곡택시;055-536-6464.055-536-1233.055-536-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