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향산(背向山 808m)--인재를 얻지 못하고 절하고 돌아서는 임금의 심정은~?
산행일자; 2014년5월31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8.6km 산행시간; 4시간
교통편; 서울마운틴클럽 응봉향 편승. 비용; 3만원.
■배향산(背向山 808m)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원현리와 영월군 수주면 두산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조선조 태종이 그의 스승인 운곡 원천석을 찾아 이곳에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갈 때 이곳을 향하여 망배하였다고 하여 배향산이 되었다고 한다.
■원천석(元天錫)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인이다. 본관은 원주(原州)이고 자는 자정(子正), 호는 운곡(耘谷)이다. 정용별장을 지낸 열(悅)의 손자이며 종부시령을 지낸 윤적(允迪)의 아들로, 원주원씨의 중시조이다.
진사가 되었으나 고려 말의 혼란한 정계를 개탄하여, 치악산에 들어가 은둔생활을 하였다. 그는 그 곳에서 부모를 봉양하고 농사를 지으며 이색(李穡) 등과 교유하며 지냈다.
조선의 태종(太宗)이 된 이방원(李芳遠)을 가르친 바 있어, 1400년 태종이 즉위한 뒤로 여러 차례 벼슬을 내리고 그를 불렀으나 응하지 않았다. 태종이 직접 그를 집으로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였다. 이에 태종은 계석(溪石)에 올라 집 지키는 할머니에게 선물을 주고 그의 아들 형을 현감에 임명하였는데, 이 계석을 태종대(太宗臺)라고 부른다.
《운곡시사(耘谷詩史)》에 실려 있는 회고시 등을 통해서, 그가 끝내 출사하지 않은 것은 고려왕조에 대한 충의심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만년에 《야사(野史)》 6권을 저술하였으나 국사와 저촉되는 점이 많아 화를 두려워한 증손이 불살랐다고 한다.
전하는 작품으로는 망한 고려를 회상하며 쓴 《회고가》가 있다. 강원도 원주의 칠봉서원에 배향(配享)되었다.
사양서원;경북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 이 서원에는 고려 때의 학자 운곡 원천석 선생이 배향되어 있다.
2014.6.1(일)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 마운틴 클럽 대원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만차입니다. 반가운 여러 얼굴들 뵙습니다.
주중에 서울마운틴 클럽 상품 인제 쥐취봉(915m)이 현지 주민들의 나물행사 때문에 영월 응봉(849m)으로 변경 됩니다. 고은석 대장님의 전화를 받고 응봉(849m)은 약10일전 ‘회봉산(764m)~매봉산(1083.1m)~응봉(849m)’때 답사한 코스인지라 들/날머리가 비슷한 근처 배향산(背向山 808m)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 합니다.
두산교를 건너 두산1리 마을회관 가기전 배향산(背向山 808m) 들머리 [솔내음농원] 건너편 새막골 입구 이정표 입간판 (새막골캠프/두산캠핑장/알파농장) 서있는 3거리에서 10;05 내려 산행 시작합니다. 고대장님의 차중에서 배향산(背向山 808m)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서울마운틴클럽에서 약4년전 진행한 산인 탓인지 배향산(背向山 808m)을 동행하는 사람은 영원한(?)산행동지 백곰님 뿐입니다.
산행코스;두산리,솔내음농원-새막골입구 진행-고개-삼거리,좌측길진행-다리건너기전,우측파란집으로진행-파란지붕집,우측으로등로-북릉진입-큰바위,우측으로진행-주능선합류-북서릉진행-암봉,우측우회-안부사거리-묵은헬기장-배향산808m,큰바위-서릉진행-780봉-남서릉진행-800봉-남릉진행-815봉에서 우향 서남향 능선으로 하산-당골 콘크리트도로- 아스팔트도로-두산2리마을회관,하산완료--강원 영월군 수주면
0km 0분[솔내음농원 건너편 새막골입구](10;05)
솔내음농원 건너편 새막골 입구로 진행한다. 새막골 입구 이정표 입간판 (새막골캠프/두산캠핑장/알파농장)길따라 고개로 오르는중 우측 동쪽으로 구룡산이 조망되고 뒤돌아 보면 회봉산이 조망된다.오르막 길 도로를 2구비 돌아 고개를 넘어 도로따라 내려서면 빨간지붕집 우측 위로 가야할 배향산과 그 능선이 보인다. 도로 따르면 이정목 입간판(어라리농장/두산캠핑장/새막골캠프/성령수양관) 서있는 다리를 만난다.[1.0km][8분]
1.0km 8분[이정목 입간판 다리](10;13)
이정목 입간판(어라리농장/두산캠핑장/새막골캠프/성령수양관) 서있는 다리 건너 바로 3거리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파란지붕집으로 진행한다.[0.1km][4분]
1.1km 12분 [파란지붕집](10;17)
파란지붕집 마당 진입 직전 우측 텃밭 으로 등로가 열린다. 등로는 임도 수준으로 양호하다. 더덕 몇수 한다. 오름길 오른다. 묘지에서 임도 수준의 등로는 끝나고 좌측으로 희미한 능선길 진행한다. 바위들이 나타나는 급경사 직등을 피해 좌측 조금 부드러워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커다란바위 위로 연결되는 희미한 허리길 따른다. 커다란 바위 위다.[0.5km][20분]
1.6km 32분[커다란 바위](10;37)
커다란 바위 위에서 우향 급경사 능선길 오른다. 길 흔적은 없지만 잡목의 저항이 없어 급경사 오름길은 굵은 나무들 잡고 오를만 하다. 주능선이다.[0.5km][8분]
2.1km 40분[주능선] (10;45)
주능선에 합류해서 좌향 능선이어 간다. 고생 끝이다. 주 능선 길은 잘 발달되어 있고 부드럽고 호젓하다. 이후로는 간간히 간벌해 놓은 길따라 편안한 능선길이 펼쳐진다. 주능선을 이탈하지 않는 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첫 번째 안부사거리를 만난다. 아마도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은 두산캠핑장에서 올라오는 길인것 같다. 안부 사거리 한곳 을 지나고 전면으로 나타나는 큰바위 높은 봉우리는 좌측 사면 으로 우회 하게 된다. 두번째 안부 사거리 통과후 17분 여 만에 비로소 배향산 정상부 라고 짐작이 되는 묵은 헬기장 에 올라선다.[2.5km][50분]
4.6km 90분 [묵은헬기장](11;35)
무성한 잡초 때문에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5분여 더 진행 하니 조금 더 높고 바위 두어개 가 있는 좁은 공간이 배향산 정상이다. [0.1km][5분]
4.7km 95분[배향산정상] (背向山 808m)(11;40)
나무에 매단 선답자님의 배향산 정상표지(배향산 808m)판 이 반긴다. 배향산 정상표지(배향산 808m)판 이 걸려 있지 않다면 정상인줄도 모르고 지날 뻔한 특징 없는 봉이기도 하다.
인증사진 남기고 간식과 휴식시간 갖는다.
배향산에서 서릉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만난 단풍취 밭에 숨어 있는 곰취를 먹을 만큼 몇장 뜯고 더덕 몇수 건진다.(25분 나물산행) 능선길 이어 가다가 780봉에서 남서릉 진행한다. 안부에 내려섰다가 오름길 올라서니 800봉 3거리다.[1.5km][60분]
6.2km 155분 [800봉](12;40)
(cf 직진 내림길은 안부에서 ‘미치’ 임도 만나고 더 진행하면 영월지맥을 만나 선바위봉 지나 치악산 남대봉까지 연결된다.) 좌향 남동릉 진행한다. 이내 묵은 헬기장이다.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 이어 가다가 안부지나 약간의 오름길 올라서니 815m봉 3거리다.[0.7km][15분]
6.9km 170분 [815봉 3거리](12;55)
(cf 직진 능선길은 650봉을 지나 솔내음 농원까지 능선길 이어진다.) 우향(서남향0 희미한 다람쥐길 능선길로 하산길을 잡는다. 응봉팀의 산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같은 날머리 두산2리 마을회관에 정해진 (14;30)시간 전까지는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능선길은 희미하지만 어렵지 않다. 능선길이 급해지는 곳에서 직진 능선길을 버리고 부드러운 북향 능선을 따라 내려 우측계곡으로 내려 선다. 건계곡 20여m 진행하니 우측으로 길이 나타나고 계곡건너 계곡을 좌측으로끼고 뚜렷한 묵은 임도길이다. 넓은 길 내려서니 민가다.[1.0km][45분]
7.9km 215[민가 &1차선 차도길](13;40)
당골 차도길 만나 좌향 콘크리트 도로따라 내려선다. 우측으로 당골 계곡물이 시원하게 노래한다. 두산2리 마을회관 직전에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는다. 그리고 응봉팀 후미들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탑승한다.[0.7km][25분]
8.6km 240 [두산1리마을회관](14;05)
응봉팀 후미들 보다도 조금 일찍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어 (민폐를 끼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20여분 시간 보내니 응봉팀 후미들 도착합니다. 버스는 서마니 계곡옆 서마니 식당으로 이동 서울 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즐깁니다. 만차에 기분이 좋은 고대장이 막걸리 소주까지 무한정 제공하니 모두가 흥에 겹습니다. 느긋하게 담소하면서 시간 즐기고 16;30 출발 신논현역에 19;00경 도착 신논현역 뒷골목 정갈한 현대식 보쌈집에서 곰취 데치고 보쌈해서 더덕 짖이겨 만든 즉석더덕주에 배향산의 뒷풀이가 즐겁습니다. 9호선으로 21;30귀가 합니다.
10;05 산행들머리 솔내음 농원 건너편 새막골 입구 이정표 입간판 (새막골캠프/두산캠핑장/알파농장)입니다.
도로 따르다가 동편 구봉산과 된불데기산 그리고 화채봉을 조망합니다.
고개를 넘어 도로따라 내려오면 다리 직전에 이정목 입간판(어라리농장/두산캠핑장/새막골캠프/성령수양관) 서있는 다리 건너 바로 3거리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파란지붕집으로 진행 합니다.
멀리 배향산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우측 능선도.
우향 도로 초입에 서있는 나무입니다.
파란 기와지붕 벽돌집에 도착합니다. 우측 밭두덕을 지나면 산길이 열립니다.
오름길 오르다가 좌측 능선에 있는 바위뒤로 트레 바스하여 갑니다. 그리고 급경사 오름길을 오릅니다.
10;45 주능선에 도착합니다. 고생 끝입니다. 부드러운 주능선길은 쾌적합니다.
4년전 진행한 서울 마운틴 클럽 표지기가 길을 인도합니다.
11;00 첫번째 안부입니다.
큰바위봉을 좌측으로 우회 합니다.
2번째 안부4거리 입니다.
나무 때문에 조망은 없습니다.
역 ㄱ자 모습의 나무를 만납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11;35 묵은 헬기장 입니다.
11;40 배향산 정상 부위 모습입니다.
배향산 정상 표지판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말굽버섯(?) 새끼 인가요~?
800봉 능선 갈림길입니다.
815봉 우향 능선길 모습입니다.
다 내려 왔습니다. 민가 앞으로 도로따라 내려 가면 됩니다.
혜운사 입구 입니다.
내려온 능선들을 뒤돌아 봅니다.
진명암 갈림길도 지납니다.
두산2리 마을회관이 모퉁이만 돌면 나옵니다. 적당한 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의 발을 닮은 계족산(鷄足山 889.6m)--강원 영월 (0) | 2014.06.08 |
---|---|
산세(山勢)와 한강(漢江)이 어우러진 백봉산(白峰山 589.9m) (0) | 2014.06.06 |
왕모산(王母山648m)과 청량산 축융봉(祝融峰845.2m)-경북 안동/봉화 (0) | 2014.05.30 |
오지 군의산(君義山 921.6m)-행산(杏山 808.8m)--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0) | 2014.05.26 |
회봉산(回峰山 766.1m)~매봉산(每峰山1,093.1m)~응봉(鷹峰 849.4m)강원 영월수주/원주신림 (0) | 2014.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