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흰 거위의 하얀 꿈 백아산(白鵝山 810m)--전남화순

월매스 2014. 5. 7. 17:29
흰 거위의 하얀 꿈 백아산(白鵝山 810m)--전남화순
 
산행일자; 2014년5월3일(토). 날씨; 맑음. 산행거리; 7.1km 산행시간; 2시간25분
 
교통편; 안전 산악회. 비용;33,000원.
 
 
 
 
 
 
 
 
산행코스; 관광목장-마당바위-하늘다리-백아산-철쭉군락지-큰바위-문바위갈림길→팔각정→남릉→휴양림→매표소→휴양림 입구 백아산휴양림
 
 
■백아산(白鵝山 810m)이란 이름은 석회석으로 된 봉우리가 마치 거위들이 모여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흰거위산이란 뜻으로 백아산(白鵝山) 이라 지어졌으며, 상여 바위, 절터 바위, 마당 바위, 등과 같이 아름다운 바위가 많다. 풍수적으로 금목수화토 5형을 모두 갖춘 특수한 지형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역사적으로는 여순사건과 6.25사변을 치르면서 빨치산 대부대가 칩거한 사실이 있는, 내력이 많은 산이다.
 
최근에는 남록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서서 오토캠핑을 겸한 산행이 가능해졌고, 약 10km 떨어진 옥리에 화순종합온천장이 개장하면서 이 산과 연계한 온천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산에 진달래와 철쭉이 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백아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 전체가 바위로 하얗게 빛난다. 그렇다고 인수봉처럼 거대한 하나의 독립 봉우리를이룬 것은 아니고, 석회암이 지표로 많이 드러나 전체적으로 그렇게 보인다.
2014.5.3(토) 07;00 사당역 1번출구에서 안전산악회 안전 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오랜만에 안전산악회를 이용합니다. 그래도 아는 얼굴 몇분을 뵈오니 반갑습니다. 연휴 첫날이라 고속도로 엄청 막힙니다. 석곡IC를 빠져나온 버스는 13;05 산행들머리 전남 화순군 북면 아산 관광목장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산행하면서 6시간이나 걸려 산행 들머리에 도착해본 것도 처음있는 일입니다. 산행거리와 산행시간이 짧기에 망정이지 산행도 못하고 돌아갈 상황일수도 있습니다.ㅎ.
산악회에서 17;00까지 도착(4시간) 식사후 17;30 출발 공지를 들으면서 2~3시간이면 산행이 끝날 것으로 판단하고 버스에서 나와 좌측 도로따라 내려 서면서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관광목장](13;05)
산행들머리 관광 목장 이정석과 인어상을 지나 잔디밭 통로를 지나 이정표(백아산정상3.2km/백아산하늘다리2.0km/백아산정상3.5km/백아산하늘다리2.7km)에서 백아산정상3.2km방향으로 오름길 오른다. 잘 정비된 등산로 따른다. 이정표(백아산정상1.9km/백아산하늘다리0.7km/관광목장1.3km/북면원리1.8km)를 지나면 삼각점(독산423/1991재설)를 만난다. 이후 암릉과 철쭉, 산죽길이 이어지는데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길 찾는 어려움은 없다. 13;50 하늘다리를 지나고 요새와 같은 형세의 마당바위다. 철쭉군락 이정표(백아산정상1.0km/약수터0.1km/북면이천리2.5km/북면 원리2.7km)에서 왼쪽 길로 오른다.
철제난간을 올라가면 바위 전망대와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의 전망이 압권이다. 발아래 북면의 여러 마을이 한눈에 조망된다. 고개를 들면 주변의 명산도 죄다 들어온다. 동쪽으로 지리산이, 서쪽으론 무등산, 남쪽으론 모후산, 북쪽으론 설산과 그 너머 강천산이 오롯이 보인다. 빨치산이 경계참호로 삼고도 남을 만했다. 철쭉 군락지로 되돌아 나와 오른쪽 능선길로 가면 길 왼쪽의 약수터를 지나게 된다. 한겨울에도 얼지않는 샘물이다. 등로에서 3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쉽사리 다녀올 수 있다.
 
백아산의 또 다른 암봉인 천불봉은 바위굴 왼쪽에 있다. 천불봉에는 온갖 형상의 바위가 군집해 있다. 천불봉을 넘어서면 다시 트인 조망이 만끽하면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백아산은 이 바위굴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와 직진 방향으로 가면 된다.[3.2km][75분]
3.2km 75분[백아산 정상](14;20~25)
정상석 서있다. 백아산에서의 조망 역시 시원하다. 마당바위와 마찬가지로 사위의 하늘금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굽이굽이 능선물결이다. 백아산이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였다는 사실이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다. 빨치산의 진지가 있었던 휴양림쪽 동화석골도 남쪽으로 조망된다.
 
 
이정표(백아산휴양림13호산막2.9km/백아산하늘다리1.2km)에서 백아산 휴양림13호산막방향으로 암릉길 내려선다. 능선길 이어 남쪽 방향으로 내려오면 산불감시초소를 만난다.[1.2km][20분]
4.4km95분[산불감시초소](14;40)
문바위 갈림길이다. 문바위는 여기서 왼쪽의 갈래길로 5분 거리에 있다. 화순군에서 주변 조망을 위해 지은 팔각정은 기둥만 남아있고 산행거리가 짧아 직진 능선길로 하산길을 잡는다. 이정표(회차장1.2km/백아산휴양림13호산막2.0km/백아산정상0.9km/백아산하늘다리2.1km)에서 직진 1호산막방을향을 따른다.
 
 
 
14;58삼거리 이정표(백아산휴양림1호산막2.0km/백아산휴양림13호산막1.0km/백아산정상1.9km/백아산하늘다리3.0km)에서 백아산휴양림1호산막2.0km방향 따른다. 능선길 지나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뒤돌아 보면 백아산 바위들이 먹이를 쫓아 오르는 거위떼들의 모습과 꼭 닮았다. 남릉의 이 풍광은 내려다 볼 때보다 쳐다볼 때가 더 멋있다. 가끔씩 뒤로 쳐다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길은 철계단과 바윗사이 틈새로 이어져 짜릿함이 더한다.
 
 
암릉길은 휴양림으로 내려서기 직전의 안부까지 계속된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가지 않아 휴양림 주차장이다.[2.7km][50분]
 
7.1km 145분[휴양림입구](15;30)
산악회버스가 기다리는 백아산휴양림 주차장입니다. 2시간반이 안걸렸군요.ㅎ 날라왔냐?는 주최측 이야기를 건성으로 들으면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받아 마시고 옷 보따리 꺼내 휴양림 음수대에서 대충 씻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안전산악회표 올갱이 우억국에 미나리나물, 오이소백이, 배추김치 반찬으로 장식을 즐깁니다. 반주로 막걸리 두서너잔 먹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후미들 식사 끝난 17;20 휴양림 주차장 출발 21;30 양재역 도착 3/9호선으로 22;10 귀가합니다. 내일 예약된 서울 마운틴 클럽 인제 양구 간무봉 월산 준비를 하고 백아산 흰 거위의 하얀꿈을 꿉니다.
13;05 백아산 관광목장 표석입니다.
 
연못입니다.
13;05 인어 상 입니다.
들머리 잔디 광장입니다.
잔디광장 통로를 따릅니다.
이정표(백아산정상3.2km/하늘다리2.0km백아산정상3.5km/하늘다리2.7km)을 만나 백아산 정상3.2km방향 따릅니다.
등산로는 넓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바위 모습 입니다.
 
바위굴도 통과 합니다.
13;35 이정표(백아산정상1.9km/백아산하늘다리0.7km/관광목장1.3km/북면원리1.8km)를 만납니다
13;35 삼각점(독산423/1991재설)를 만납니다.
조망입니다. 무등산이 산행내내 함께합니다.
백아산 암릉들 입니다.
 
무등산 방향 조망입니다.
호남정맥 마루금 입니다.
조망입니다.
 
 
 
13;50 하늘다리 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입니다.
하늘다리를 뒤 돌아 봅니다.
마당바위 입니다.
13;50 마당바위 표시석 입니다. 조망 양호합니다.
헬기장 입니다.
 
 
 
마당바위 이정표(백아산정상1.0km/약수터0.1km/북면이천리2.5km/북면 원리2.7km)입니다.
백아산 속살입니다.
 
 
 
 
14;20 백아산 정상석 입니다.
백아산 인증사진 입니다.
백아산 정상에서 조망입니다. 화순 모후산이 가깝게 보입니다.
13;25 조망 즐기고 이정표(백아산휴양림13호산막2.9km/백아산하늘다리1.2km)에서 백아산 휴양림(13호산막)2.9km 방향으로 암릉길 내려섭니다.
백아산을 뒤돌아 봅니다.
 
 
 
하산길  백아산 모습입니다.
 
산불감시초소 문바위3거리 이정표(회차장1.2km/백아산휴양림13호산막2.0km/백아산정상0.9km/백아산하늘다리2.1km)입니다. 1호 산막방향 아무런 표시가 없는 능선길이 아기자기 하고 멋집니다.
 
 
 
전망대에서 다시한번 조망을 즐깁니다.
 
 
이정표 3거리입니다. 백아산휴양림(1호산막)2.0km/백아산휴양림(13호산막1.0km/백아산정상1.9km/백아산하늘다리3.1km에서 백아산휴양림(1호산막)2.0km방향으로진행합니다. 산행거리와 시간이 짧아 긴코스를 택합니다. 후회없는 암릉길과 철계단이 이어집니다.
 
1호산막/ 등산로 이정표를 만납니다.
1호산막에도착합니다. 15;30 2시간25분의 짧은 산행길 이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산입니다.

 
 
야생화입니다.
만개한 철쭉입니다.
 
 
산행지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