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괘방산

월매스 2013. 12. 26. 00:58

해파랑길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의 조망산행 괘방산(掛榜山339m)
산행일자;2013년12월25일(수).날씨; 맑음. 산행거리;9.0km. 산행시간;2시간26분
교통편 ;안내산악회J  회비;35,000원. 단채횟갑; 인당18;000원

 

 

 

 

 

 

▶괘방산(掛榜山339m)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괘방산(掛榜山339m)은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산이다. 괘방산(掛榜山339m)은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에 급제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과거 선비들은 등명낙가사에서 공부를 하다가 새벽에 괘방산에 올라와 바다를 보며 과거 급제를 기원했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 급제하면 괘방산에 급제자의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을 쓴 커다란 두루마기를 걸어 놓았다고 한다. 이 산이 있어서 강릉지역에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해수욕장이 있는 동명에서 서쪽으로 솟은 산이 괘방산으로 동명과 산 정상 사이에 낙가사가 동해바다를 향해 자리잡고 있다.
동명 낙가사에서 북으로 500m거리인 대포동은 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곳이다.  당시 무장공비들은 괘방산 줄기를 타고 칠성산으로 도주하다가 화비령을 지난 청학산(337m)에서 11명이 자살 했거나 사살되었다.이 사건을 계기로 괘방산에다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하게 되어 이 산이 유명하게 되었다. 당시 침투했던 잠수함은 대포동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괘방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등명 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괘방산(339m) 정상이 솟아 있고 산 정상에 있는 낙가사에서는 동해바다가 바라보인다.괘방산 중턱에는 괘방산성, 고려성지가 있고 동쪽 낙맥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지은 등명사지(지금은 등명낙가사)가 있다. 괘방산은 강동8경 가운데 하나인 방산낙조(榜山落照)에 해당된다.

괘방산 등산코스를 따라 오르는 동안에도 땀을 식히려 뒤를 돌아보면 바다가 보여 힘겹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다.

 

▶등명낙가사;강릉시청에서 동남쪽으로 12km 떨어진 괘방산 중턱에 있는 등명낙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처음 세워서 수다사라고 했다. 고려에는 등명사가 중창되어서 많은 스님들이 수도 정진한 사찰이다. 조선 초기에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한양에서 정동에 위치한 등명사를 유생들의 상소에 의하여서 폐사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정동에 등명의 불을 끄면 불교가 망한다는 생각으로 전설에는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겨서 점술가에게 물어보니 정동에 있는 큰 절에서 쌀 씻은 뜨물이 동해로 흘러 용왕이 노하여서 안질을 앓게 되었다고 하자 왕명으로 사찰을 폐사시켰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지만 어디까지나 등명사를 없애기 위한 묘략이며 억측이다.
1957년에 낙가사란 이름으로 암자를 짓고 1980년에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등명락가사라 부르게 되었다. 명사 오층석탑이 연화무늬로 장식된 기단 위에 세워져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또한 수중사리 탑이 바다에 모셔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신비한 약수가 나와서 온갖 병에 효험이 대단하다고 한다.

 

괘방산 등산코스는 안인진리 삼거리에서 괘방산 북릉을 타고 삼우봉을 경유해 정상을 지난 다음, 괘일재~당집 사거리 지나 정동진까지 종주코스가 많이 애용된다.

 

2013.12.25(수) 안내산악회 'J' (회비;35,000원+ 회값 18.000원 =합63,000원)따라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괘방산(掛榜山339m)을  성탄절 산행지로 잡습니다. 정동진역과 해변은 젊은 시절 낭만의 코스지만 가보질 못하다가 늦으막이 대간 정맥때 별도로 짬을 내어 삼척 추암 촛대바위 그리고 정동진역을 답사한 적이 있습니다.
괘방산(掛榜山339m)은 모래시계 촬영지, 정동진역, 그리고 무장공비 침투 때문에 유명세를 탄 탓으로 산님들에게 많이 알려진 산이지만 '괘방산(掛榜山339m)도 산이냐'는 편견으로 미루다가, 성탄절은 최권사따라 1년에 한두번 교회에 가는 날 중 하루지만 믿음이 없는 남편의 무성의가 거슬렀는지  작년부터 방면 받은 탓에, 그리고 성탄절 저녁은 몇 십년 동안 부부동반 고교동창들 서부회 모임 날이지만 나이들어 혼자 참석하기도 멋쩍어  빠지고 , 그래서 산도 아닌 산이지만 그래도 한번은 가보고픈 산  괘방산(掛榜山339m)답사길에 듭니다. 2시간30분도 안걸린 산행길이라  화비령 거쳐 청학산(337m)을 왕복 도 고려했지만 기마봉(383m)과 외솔봉(229m) 이 남아 다음에 온다면  청학산(337m) 기마봉(383m) 외솔봉(229m) 연계산행으로 남기고  괘방산(掛榜山339m)만 즐겼습니다.

 

2013.12.25(수)07;25 천호역 6번출구에서  안내산악회 'J'하나관광 버스에 탑승합니다. 오랜만에 뵙는 정현숙회장님 배려로 23번 자리에 혼자 앉자 편안하게 가게되었습니다. 이태호대장님을 만날지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불발입니다. 30여명 대원들중 기마봉 팀원은 없고 모두가 괘방산(掛榜山339m)팀뿐이라 진행이 매끄럽겠습니다. 하얀 파도가 시원하게 부서지는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안인진 삼거리 해돋이 휴게실에 10;20 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안인진 휴게실](10;21)
하얀 파도가 시원하게 부서지는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안인진 삼거리 나름 넓은  주차장 광장이다. 주차장 광장 오른쪽 화장실이 있고 안보체험 등산로 안내판 서있다. 안보체험 등산로 옆 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따라 오르면 된다. 급경사 66개의 계단으로 이어지는 길을 올라서서 남쪽 15m 거리에 이르면 이정표(정동진8.4km/쉼터0.3km/안인0.6km)를 만나고 다시 이정표(정동진7.5km/안인1.9km/활공장 전망대0.35km)를 대한다. 이정표를 왼쪽으로 끼고 남으로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울퉁불퉁한 돌밭길이 나타난다. 고려산성터(일명 괘방산성)로 흩어진 돌멩이들로 쌓은 케언이 두개 세워져 있다. 이정표(삼우봉0.7km/안인2.0km)를 만난다. 그리고  바로 옆에 강릉임해자연휴양림,통일공원 갈림길 이정표(삼우봉0.7km/안인2.0km/강릉임해자연휴양림0.8km/통일공원1.3km)대하고 여기에서 남동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봉이 삼우봉이다. 고려산성터 이후로 가파른 길을  오르면 바위로 이뤄진 삼우봉 정상에 닿는다.[2.9km][48분]

 

2.9km 48분[삼우봉342m](11;09)
삼우봉(342m)은 괘방산 줄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상어이빨처럼 뾰족하게 돋아난 바위에 기대어 사위를 둘러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북으로는 강릉시내가 뚜렷하고, 안인진리에서 삼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생동감 넘치게 내려다보인다.
남쪽으로는 바로 코앞에 괘방산 정상만 시야에 들어온다. 괘방산 정상은 TV방송국송신탑이 있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다. 그러나 정상 남서쪽에서 서쪽으로 펼쳐지는 조망은 놓칠 수 없다.
정상에서 오른쪽 아래로는 동해1호터널(화비령 아래)을 관통하는 동해고속국도가 내려다보이고, 멀리로는 칠성대(954m)로 이어지는 청학산(317m), 피래산(754m), 만덕봉(1,035m) 산릉이 넘실대는 파도인 듯 펼쳐인다. 칠성대 능선 너머로 하늘금을 이루는 백두대간상의 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선자령 풍광도 눈을 즐겁게 한다.

정상 조금 아래 삼우봉 이정표(정동진6.1km/안인진2.9km/등명낙가사1.7km)서있다. 조금 기다렸다가 지나가는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사진 남긴다.삼우봉을 내려서면 숲길이다. 14분 거리에 이르면 괘방산 정상 송신소 철조망과 마주친다.[0.5km][14분]

 

3.4km 62분[괘방산 정상 송신소 철조망](11;23)
철조망 앞에서 왼쪽 사면으로 휘도는 산길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주능선으로 올라 송신소 출입문 앞이다. 다시 왼쪽으로 꺾여 내려간다. 이 주능선길은 약 50m 거리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사면길을 따라 3~4분 거리에 이르면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서는 목책계단이 나타난다. 목책계단을 내려서서 왼쪽 아래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약 300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간이화장실이 있는 주능선길이 나타난다.
이정표(정동진5.25km/당집1.3km/삼우봉1.1km/등명낙가사1.7km). 이정표(정동진5.0km/안인4.0km),이정표(정동진4.8km/안인항4.6km)를 지나 남서쪽 숲속으로 난 능선길로 발길을 옮기면  당집 앞 사거리에 닿는다.[1.7km][24분]


5.1km 86분[당집 앞 사거리](11;47)
이정표(정동진3.9km/ 안인5.1km/밤나무정4.2km/동명2.0km)서있다. (cf 직진 능선길은 화비령 거쳐 청학산길이다)이정표 방향따라 정동진으로 가는 길은 주능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이정표(정동진3.3km/당집0.6km/밤나무정3.9km)만나다. 276m봉 왼쪽 사면길을 지나 남쪽 아래로  기도터가 나타난다. 이정표(183고지1.7km/안인6.0km)를 지나면 능선길은 동쪽으로 휘어진다.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정동진 방면으로 수해를 이루는 능선을 타고 내려선다. 발길을 옮길수록 키작은 잔솔 군락이 넓아지는 능선을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이르면 정동진역에서 열차소리가 들려오는 183m봉에 닿는다. 183m봉에 이르러 뒤돌아보는 괘방산 풍경은 일품이다. 여기에서는 청학산에서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굴곡을 이루는 화비령~276m봉~괘일재~괘방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멀리 칠성대와 함께 시원하개 터진다. 마지막 이정표(정동진3.1km/ 안인항6.3km/당집1km)을 지나 해파랑길 따라 내려서 오르내림 이어 가면 짙푸른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능선길이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목책계단이고 계단길 내려서면 목책테크에 안보체험등산로 안내판.강릉바우길 구간안내도.해파랑길35-36구간 안내판 서있는 날머리다.길건너 좌측0.2km  정동진역  이고 우측0.16km 가 무료 주차장이다. 주차장 도착 산행 마감한다.[3.9km][60분]

 

9.0km 146분[해돋이명소 정동진1리 마을표석](12;47)
좌측으로 200m 가면 정동진역이고 우측 데크길 160m가면  무료주장입니다. 기다리는 버스에서 대충닦고 새옷갈아 입습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정동진역도 구경하고  바닷가도 구경하고 옵니다. 약2시간 기다려 후미들 도착 14;30 삼척 추암촛대바위로 이동합니다.15;20 추암 촛대바위 주차장 도착 약20여분 구경하고 미리 예약한 횟집에서 성탄절 뒷풀이 (횟값18,000원)합니다.정회장이 제공한 소주,맥주,막걸리 즐기고 건어물 가게들려 쇼핑합니다.

 

 

 들머리 모습입니다.

안보체험등산로 우측 목책계단으로 등산로 열립니다.

급경사 목책계단 오름길입니다.

쉼터전망대 입니다.

이정표(정동진8.4km/안인0.6km/)

조망입니다.

 

 

 

백두대간도 조망됩니다.

 

동해바다가 시원합니다.

이정표(정동진7,5km/ 안인항1.9km)입니다. 안인에서 정동진까지 구 이정표는 9.0km 새 이정표는9.4km 차이가  있어 조금은 혼란 스럽습니다. 안인과 안인항의 차이 인가요~? 

조망입니다.

 

 

 

성터 케년입니다

조망터입니다.

 

 

 

송신탑 괘방산 정상도 보입니다.

삼우봉과 괘방산

 

이정표(삼우봉0.7km/안인2,0km)를 만납니다.

통일공원갈림길 이정표입니다.

 

 

 

 

 

 

 

삼우봉 정상 이정표(정동진6.1km/안인2.9km)입니다.

삼우봉 인증사진입니다.

길은 부드럽습니다.

 

송신탑이 차지한 괘방산 정상 모습입니다.

뒤돌아본 삼우봉 입니다.

괘방산 정상 송신탑입니다.

이정표

 

뒤돌아본 괘방산 모습입니다.

이정표

이정표

이정표

당집입니다.

 

당집앞 5거리 이정표 입니다.(이정표에 없는 직진 능선길이 청학산 가는 길입니다.)

이정표 또 만납니다.

183고지 1.7km 방향입니다.

마지막 이정표 입니다. 이후 약3.1km는 멋진 소나무숲 외길입니다.

해파랑길 36코스이정표입니다.

조망입니다.

 

 

 

정동진 항의 모습입니다.

만덕봉 방향입니다.

동해바다입니다.

 

조망입니다.

 

 

하산지점 날머리 모습입니다.

 

 

 

 

표지석에서 우측 160m주차장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씻고 새옷갈아입고 정동진역 구경갑니다.

 

정동진역입니다.

마침 기차가 들어 왔습니다.

정동진역 바닷가 모습입니다.

 

 

 

내린 승객들과 함께 나갑니다.

 

기차시간표입니다. 정동진역 입장료가 500원인데  마음씨 착한 표파는 역무원이 그냥 보내주었습니다.

삼척 추암 바닷가입니다.

추암 촛대바위 풍광들입니다.

 

 

 

 

 

 

 

 

 

오리떼를 잡아 보았습니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