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호반 위 하늘을 연(開天) 면위산 (免危山 .부산婦山.옥녀봉 780.4m)
산행일자;2013년12월21일(토).날씨;연무. 산행거리;8.2km. 산행시간;3시간. 교통편; 안내산악회 KS. 비용;16,030원
면위산(免危山.부산婦山.옥녀봉 780.4m)은 충주호반 위로 솟은 산으로 충주시 동량면 충주호 리조트 뒤편에 위치한 산이다. 마을 이름을 따서 하천팔경(荷川八景), 또는 하늘을 연다는 뜻인 개천팔경(開天八景)이라는 명소들을 산자락에 거느리고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옥녀봉과 부산 두가지 이름으로 불려지는데 정상에는 일제 때 붙여진 부산(婦山)으로 명명되어 있다. 원래 이 산은 옥녀봉 외에 면위산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다. 일제 때 행정관서에서 나와 지명을 정리할 때 면위산을 며느리산으로 잘 못 알아 들어 婦자를 써서 부산(婦山)이라 하였다한다. 산 머리 부분은 제1 옥녀봉과 제2옥녀봉 두 봉우리가 자리하고 있다. 제 1옥녀봉에서의 충주호 및 충주시 용탄동으로 이어지는 남한강 풍경 전망이 볼만 하며 정상에서는 삼탄 유원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삼탄천을 따라 지등산 천등산 그리고 제천시 봉양 주변의 풍경이 펼쳐진다.
개천팔경 은 다음과 같다.
제1경 : 전위봉인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을 일컫는 옥녀만하(玉女晩霞)
제2경 : 덕봉(면위산 남동쪽에 있는 일명 국실봉)에서 바라보는 아침해 뜨는 경치 덕봉조일(德峯朝日),
제3경 : 말바위 부근에 만개하는 두암단화(斗岩丹花),
제4경 : 풍류산 푸른 소나무를 지칭한 풍벽창송(풍壁蒼松),
제5경 : 오지소에 물굽이 치는 소리가 가야금 타는 소리 같다는 오지탄금(五指彈琴),
제6경 : 가을단풍이 기막히게 좋다는 월굴단풍(月窟丹楓),
제7경 : 지등산 아래 장선고개를 넘어오며 바라보는달을 말하는 지등석월(地登夕月),
제8경 : 만천(충주호가 생기기전 하천) 잔잔한 물에서 노니는 물고기떼를 일컫는 만천관어(萬川觀魚)다.
2013.12.21(토) 07;00 사당역10번 출구에서 안내산악회KS 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가까운 거리 임에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탓 안내산악회를 이용 몇번 시도가 무위로 끝난 면위산(免危山. 부산婦山.옥녀봉 780.4m)이 안내산악회KS에서 상품으로 나왔기에 오래전 신청하였는데 개인사정으로 이번도 포기(신청취소) 했는데 어제 다행히 여건이 가능하게 되어 재 신청 면위산을 답사할 수 있게 됩니다. 도요새 대장님의 배려로 앞자리 배정 받아 09;30 산행들머리 법경대사자등탑비 앞 주차장에 도착 산행 시작 합니다. 주차장 옆 법경대사자등탑비는 고려 태조 26년(943년)에 법경대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보물 제17호 로 지정된 법경대사자등탑비 입니다.
0km 0분[법경대사자등탑비주차장](09;30)
하천민박을 지나고 개점한 식당 건물 지나 콘크리트 도로를 작은 절골을 따라 진행한다. 개울을 건너면서 비포장 임도를 따른다. 절골 계류를 왼쪽으로 끼고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작은 절골 주계곡에서 오른쪽 지계곡 숲터널 속으로 길이 휜다. 숲터널 속 가파른 산길이 이어진다. 무덤에서 좌측 3거리 방향으로 올라 우향 짜개바위를 지나 옥녀봉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샘터인 중탕이다. 물마른 동굴같은 샘은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물맛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되어 노닐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곤 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약수터는 부정한 사람이 물을 마시려 하면 순간적으로 물이 흐려져 못 마시게 된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중탕 앞 오른쪽의 높이 4m의 바위에 매달린 흰색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비로소 남쪽 아래로 하천리 마을과 충주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어 급경사 길을 15분 더 오르면 해발 672m인 제1옥녀봉을 밟는다. [2.5km][60분]
2.5km 60분[제1옥녀봉](10;30)
옥녀봉 정상석이 여의주를 받치고있다. 증명사진 남기고 우향 제2옥녀봉으로 암릉길 이어 간다.
제1옥녀봉에서 일명 옥녀샘이라 불리는 상탕은 북쪽 수직절벽 아래 40m 거리에 있다. 이 상탕으로 가려면 제1옥녀봉 꼭대기에서 서쪽이나 동쪽 아래로 50m 거리에 이른 다음, 북사면으로 꺾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된다. 옥녀샘은 아래쪽에 있는 중탕과는 달리 가뭄에도 고갈되지 않는다고 한다. 눈길이 미끄러워 상탕가는 것을 포기한다.
동쪽 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8~9분 거리에 이르면 삼탄유원지 방면 야산과 마미산(601m) 조망이 터지는 제2옥녀봉에 닿는다. [0.5km][15분]
3.0km 75분[제2옥녀봉= 부산婦山](10;45)
돌탑과 아담한 부산(婦山) 정상석이 반긴다. 실제 부산(면위산)은 이곳이 아니라 약35분을 더 진행하여 만나는 3거리봉이다.
날씨탓 서쪽으로는 충주호반 건너 인등산 뒤로 보련산, 국망산, 오갑산이 멀리수레의산과 함께 시야에 와 닿고 인등산 오른쪽 충주호반 건너로는 천등산이 멀리 귀래면 미륵산과 함께 보인다는데 마음속으로만 즐긴다.
제2옥녀봉(부산 정상석)에서 미끄럽고 위험하기도한 암릉길을 이어가면 첫번째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길로 5분 오르면 두번째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5분을 더 걸어나가면 바위꼭대기에 잡목이 가득한 좁은 공간 면위산 정상이다.[1.2km][40분]
3.7km 115분[면위산](11;25)
좁은 공간에 눈속에 삼각점 이 반긴다. 잡목속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제법 광활하다.
하산은 동남향 능선을 탄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 완만한 능선길 이어 가면 헬기장을 지나고 412봉에선다.(cf.412봉에서 우측 능선은 전주이씨 사정문 쪽 하산길이다.) 임도를 건너고 직진 능선을 타고 내리면 325봉(삼각점)이다. 2번의 묘를 지나 선산 묘지임도따라 내려서면 이내 도로에서 산행 마감한다.[4.5km][65분]
8.2km 180분[도로](12;30)
충주호반 좌측으로 제천으로 나갈수 있는 금잠 버스종점 입니다. 산악회 버스가 기다립니다.
옷 보따리 꺼내 도로 건너 컨테이너 빈 주택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준비해온 뜨거운 물로 인스턴트 떡국에 김, 김치 반찬으로 허기진 배 채웁니다.
대원들 추운데 버너켜고 옹기종기 모여 오리주물럭 안주에 소주 파티들 이어갑니다. 긴 기다림 끝에 14;30 후미 2분도 도착되고 14;50 충주호반 도로변 주차장 출발 17;00 복정역 도착 분당선/3/9호선으로 18;30 귀가 합니다.
법경대사자등탑비 모습입니다. 사진의 후면 지붕있는 비 입니다.
독립유공자비가 더 돋(?)보입니다.
도로변 부산 등산 안내판입니다. 안내도 좌측 후면으로 콘크리트 따릅니다.
멀리 뾰족한 봉우리가 옥녀1봉입니다. 오름길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숲이 무성합니다.
암릉을 지그재그 안전 시설따라 오릅니다.
10;30 드디어 옥녀1봉에 섭니다.
인증사진입니다.
10;45 옥녀제2봉입니다. 정상석과 돌탑이 반깁니다. 지형도상 면위산(부산)은 여기서 약40분 거리에 있습니다.
부산 정상석입니다.
부산 인증사진입니다.
지형도상 면위산 가는 길은 암릉이 미끄럽고 위험합니다.
지형도상 면위산은 소나무 뒤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11;25 면위산 정상삼각점 입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만이 정상임을 알려줍니다.
설경입니다.
충주호입니다.
12;30 도로 고개에 도착 산행 마감합니다.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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