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국사봉(國師峰 632m)-마미산(馬尾山601m)-대덕산(大德山, 435m)
산행일자;2013년 12월 8일(일). 날씨; 연무. 산행거리; 8.9km 산행시간;3시간10분. 교통수단; 안내산악회 기산 .비용; 18,000원
▶우리나라 산중 국사봉(國師峰)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적으로 약44개다. 그중 제천 국사봉(國師峰 632.3m)에는 단종에 얽힌 사연이 전해 온다. 조선 세조 때 단종의 신하였던 ‘유안예'는 단종이 영월로 귀향 오게 되자 활산리 살미에 ‘능골'(당시 안살미)이라 불리는 곳에 들어와 은행나무를 심고 살면서 매월 초하루와 보름만 되면 나라를 위해 ‘국궁사배'를 올렸다고 한다. 그가 절을 올리던 방향으로 한 봉우리가 있었는데 이 것이 후에 국사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국사봉(國師峰)은 나라를 위하는 봉우리 의미다. 제천 국사봉(國師峰 632.3m) 옆에는 오봉산이 자리하는데 그 중 국사봉이 으뜸이 되는 산이다. 오봉산에는 오봉장수가 날 명당터가 있다고 전해 오고 있다. 활산리는 원래 ‘거산리'로 불렸는데 ‘활산'으로 바뀐 이유를 마을 촌로들은 "거(去)" 자가 마을이 불길해진다 하여 살 "활(活)" 자를 써서 활산리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치악산에서 뻗어나온 능선이 제천시내 갑산(776.7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호명산(475.3m)과 성산(426.1)을 만들고 이어 국사봉(632.3m)을 들어 올린 다음 마미산을 지나 (780m) 부산에서 그 맥을 청풍호 속으로 가라앉힌다. 또 마미산은 북서쪽으로 대덕산을 들어올린 다음 여맥을 다한다.
국사봉에 접근하려면 봉양을 거쳐 제천천을 끼고 들어와야 한다. 예전에는 첩첩산중으로 둘러싸여 오지인 까닭에 접근이 힘들어 동학군들이 숨어들어 활동을 벌였을 정도이다.
▶ 마미산(馬尾山601m)은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제천시 청풍면, 봉양읍구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마미산馬尾山601m 은 산의 형상이 말꼬리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마미산은 말미산 또는 말꼬리산이라고도 한다. 말꼬리산을 한자로 마미산馬尾山)이라 표기한 것이다. 산에서 말이 나왔다고 하여 말미산이라 했다고도 하는데, 일제강점기에는 장수와 명마가 나오지 못하도록 산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서북쪽의 대덕산(大德山, 435m), 남쪽의 면위산(免危山, 780m)과 지맥이 이어진다. 동남쪽에는 국사봉[632m]이 있으며 서쪽 경사면은 넓은 수풀이 조성되어 있어 신갈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풍광이 좋아 주변의 대덕산, 면위산과 연계산행을 하는 이들이 종종 찾고 있다.
▶ 국사봉(國師峰 632m)-마미산(馬尾山601m)-대덕산(大德山, 435m) 연계산행 들머리는 응골고개에서 시작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교통면에도 편하다.
국사봉(國師峰 632m)-마미산(馬尾山601m)-대덕산(大德山, 435m)은 교통이 불편하여 접근하기 쉽지 않은 산입니다. 마침 안내산악회 기산에서 상품으로(18,000원) 나왔기에 갈산도 마땅치 않던차 선 예약후 참여 합니다. 약4~5년 전 송규선님도 안내산악회따라 선답한 산이기도 합니다.
2013.12.8(일) 07;00사당역10번출구 출발 산행들머리 응골고개에 09;43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응골고개] (09;43)
옹골고개 등산안내판이 있는 좌측진입이 등산로 초입이다. (초입 잘안보이나 이내 뚜렷한 등산로가 나있다.)그러나 등산 안내판은 고개 오르기 전에 있는데 초입이 잘 안보인 탓으로 버스가 고개 마루턱에 선다. 일부대원들은 도로따라 등산로 안내판으로 내려간다. 의미를 못 느껴 능선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우측 차도 수준 임도따라 진행하다가 우측 능선에 붙어 진행한다. 능선길은 다시 임도에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차도 수준 임도를 계속 따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임도가 끝나가는 탄광지역 환풍기공사장 입구 직전에 우측 능선 위로 등산로가 보인다. [1.0km][17분]
1.0km 17분[탄광터 환풍기 공사장](10;00)
환풍기 공사장 우측 능선으로 붙어 탄광 지역 끝 자락에서 위쪽으로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숨이 턱에 닿은 후에야 주능선에 오른다. 주능선 좌측으로 중계탑이 보인다.(cf폐광산 넓은터를 가로질러 임도따라 가다가 잠시후 좌측/ 우측어느 능선을 따라도 된다)우측 주능선으로 바로 진입하여 가파른 길로 올라 통신탑(좌측) 옆으로 올라서면 국사봉 정상은 중계탑에서 20여 미터 암릉 위에 있다. 제천시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이 아담하다. [0.7km][19분]
1.7km 36분[국사봉國師峰 632.3m](10;19)
정상석과 삼각점(제천26/1980년재설)이 반긴다.국사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청풍호반과 더불어 월악산의 연봉들, 대미산 멀리 소백산까지 백두대간 하늘 마루금이 거칠 것 없다는데 오늘은 연무 때문에 조망할 수 없어 아쉽다.
국사봉 정상에서 이제 마미산으로 가자면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으로 잠시왔던 길을 되돌아(Back) 주능선을 타야 한다. 마미산은 봉양에서 바라보았을 때 마두산을 머리로 하여 대덕산의 허리를 지나 마미산의 꼬리를 내려 앉히며 한양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라 한다.
주능선 위로 아름드리 노송 군락이 계속 이어진다.국사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는 능선이 앞을 가로막아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 하면서 내리막길이 이어져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가파르게 625m봉을 오른 후 바윗돌이 자리하는 625m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된다. 능선을 따라서 진행 511m봉에 오르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 꺾어 나지막한 봉우리를 지난다.
안부를 가로질러 오르면 정점에 바윗돌이 자리하는 513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좌측으로꺾어 전면의 561m봉을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게 되고 또다시 바윗돌이 자리하는 500m봉에 올라서게 되고 좀 더 많은 바윗돌이 자리하는500m봉의 정점 후 잡목 우거진[삼거리550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여 고만 고만한 봉우리들을 수없이 넘어온 느낌 속에 마미산에 올라서게 된다. [3.4km][73분]
5.1km 109분[마미산馬尾山601m 정상](11;32)
정상표지판과 삼각점(제천461/2004년복구)이 반긴다.마미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월악산 영봉 쪽으로 조금은 트였다는데 날씨 탓 웃자란 나뭇가지 탓 조망 이 아쉽다. 나무가지에 매달린 스텐레스 정상 표지판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긴다.
이제 마미산에서 대덕산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주능선 삼거리까지 돌아나온(Back)뒤 좌향 내림길 내려 선다.(cf대덕산은 주능선 삼거리에서 북쪽향) 내리막길로 우측으로는 벌목을 하여 계곡 쪽 조망은 좋으나 마미산쪽은 능선을 가려 조금은 답답한 느낌을 준다. 동쪽 굴탄리 용암계곡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등산로와 표지기도 눈에 띈다.
대덕산은 계속 직진이다. 호젓하고 평탄한 주능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이어가 삼거리 봉에서 좌측으로 능선 이어 가면 대덕산 정상이다. 등산로는 의외로 뚜렷하다. [1.8km][42분]
6.9km 151분[대덕산](12;14)
정상에는 등산인들이 만들어 둔 돌탑 밑에‘대덕산' 정상 표지판이 놓여 있다.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아쉽다. 나뭇가지 사이로 제천천과 충북선 철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 시랑산과 주론산도 조망할 수 있다.
다시 왔던길로 Back 삼거리봉에서 좌측 사면길(허리길)로 내려선다. 능선길에서 굴탄리마을과 넓게 벌목한 공터 아래로 충북선을 달리는 기차소리가 정겹다.
능선길 내려서다가 안부에서는 하산길이 없고 앞에 보이는 봉에 올라 조금진행하면 우향 굴탄교로 내려서는 삼거리가 나온다. (cf직진하면 장재덕리 제천천에 내려서게 된다.) 삼거리에서 우향 희미하고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서면 부러진 나무들을 지나 농로에 내려선다. 아스팔트도로 따라 조금가면 굴탄교다. 다리 아래로 제천천이 암반위에 흐르고 오른쪽으로 자양영당이 눈에 들어온다. 산행 마감한다.[2.0km][39분]
8.9km 190분[굴탄교](12;53)
예전의 강촌슈퍼민박과 굴탄슈퍼민박집은 현재 평범한 농가로 돌아가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아마도 공전역이 사라지며 인적이 끊긴 탓인듯 합니다.간판은 울타리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영화 박하사탕으로 유명한 공전역은 이미 역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채 한 개인의 공방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충북선 열차는 이제 공전역을 기억 저편에 제껴 놓은채 무심하게 지나 칩니다.
굴탄교 아래 재천천에 들어가 간단히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제천천 깨끗한 암반위에서 대원들은 여기저기 삼삼오오 짝을 지어 매식할 장소가 없음을 알고 미리 준비해온 버너켸고 먹거리(라면 ,떡국, 김치, 켄터기푸라이드치킨 그리고 술)판 벌려 안내산악회 허용시간 15;00까지 여흥을 즐기고 일찍 귀경합니다.
산이 짧아 아쉽습니다.선답자들 산행기가 5시간이던데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요.3시간 코스인줄 미리 알았더라면 개인적으로 진행하여 응골고개 국사봉 마미산 한후 대덕산 왕복(90분) 하고 마미산에 Back하여 갑산지맥 따르다가 우향 면위산(부산) 연계를 진행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교통정보 ; 제천시내에서 들머리 안간리(활산리,장선리 경유)까지는 하루 3회(07:40 14:00 19:00) 운행. 요금은 1,100원. 날머리 공전리(자양영당) 방면은 하루 7회(6:00 7:45 11:45 13:15 16:30 18:35 21:5)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시내 서부동, 남부터미널, 중앙로 경유.제천운수 (043)646-2955, 제천교통 (043)643-8601.
서울에서 철도를 이용할 경우 청량리역에서 제천행 열차가 06시 40분부터 23;15분까지 수시 운행된다.동서울 터미널에서 제천행 직행 버스도 06;30부터 21;00까지 약30분 단위로 많다.(요금;10,800원)
09;43 산행들머리 응골고개 입니다.
응골고개 왼쪽에서 우측으로 차도수준 임도 따릅니다. 계속임도 따라도 되고 우측 능선으로 붙어도 됩니다.
등산로 안내판에서 올라도 우측 능선입니다. 끝에 보이는 폐광터 환풍기 공사장 입구가 실질적 등산로 초입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급한 오름길 올라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무인 산불감시카메라 탑입니다.
10;19 전국44개 국사봉중 제천 국사봉 인증사진입니다.
10;19국사봉 삼각점(제천26/1980재설)입니다.
마미산으로 가는 능선길 모습입니다. 여러번 암릉을 오르기도 하고 우회 하기도 합니다.
날씨탓 ,나무탓 조망은 없습니다.
11;32마미산 삼각점(제천461/2004복구)입니다.
11;32마미산 인증사진 입니다.
12;14 대덕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전소 마을 방향입니다.
12;51 굴탄리 마을 입니다.
12;53 굴탄교에 도착 산행 마감합니다.
제천천 모습입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산행지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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