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단양 용두산(龍頭山994.4m)-사봉(沙峰879m)-제비봉(721m) 눈 산행

월매스 2013. 12. 1. 23:51

 

단양 용두산(龍頭山994.4m)-사봉(沙峰879m)-제비봉(721m) 눈 산행

산행일자;2013년12월01일(일). 날씨; 흐림. 산행거리;14.1km 산행시간;5시간30분

 

 

 

 

 

 

■용두산(龍頭山994.4m)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회산리와 장회리 에 있는 육산으로 회니미재를 경계로 나란히 있는 사봉(沙峰)과 함께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고, 원시자연생태계로 빠르게 복원되어 가고 있는 단양의 명산이다. 용두산은 단양에 암산미를 대표하는 도락산 맞은편에 장대한 산세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산의 형상이 용을 닮았다고하여 용두산으로 불리우고 있다. 주변 암산이 보여주는 골격의 미와 대비되는 용두산의 푸짐한 숲이 들려주는 향연이 조화롭게 단양의 명산을 보여주고 있다.

 

 

용두산은 능선길로 올라서는 도중이나 능선에서 조차 주변경관에 대한 조망은 무수한 잡목과 나무들 때문에 좋치 않다. 하지만 암릉이 형성된 장소에서 멀리 바라보는 소백산의 파노라마와 용두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도락산(道樂山)의 비경은 조망미의 완성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용두산은 그런산이다. 자신의 몸매는 숲으로 가리고 남의 몸매는 모두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는 산이 용두산이다. 용두산의 전망포인트에서 좌측 가산마을 단양천 계곡을 감싸안고 반숲반암의 위용을 자랑하는 덕절산(德節山)과 도락산 뒷편으로 솟아있는 황정산(黃庭山)과 수리봉의 능선이 중첩된 풍경은 우리산이 보여주는 능선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용두산에는 폐광지대가 많이 있다. 21세기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인해 쇠퇴한 광물산업의 흔적을 용두산에서는 발견 할 수 있다. 허물어져 가는 광산촌 마을의 회사주택들과 공장터들은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 황랑한 풍경을 보여 준다.

 

 

■사봉(沙峰879 m)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회산리와 장회리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산주위에 금수산, 소백산, 도락산 등 많은 명산들의 이름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또한 산 북쪽에 충주호가 펼쳐져 있고 단양팔경의 절경에 밀려 관광객들의 마음에 쉽게 접근되지 못했던 곳이다. 이런 이유에서 사봉은 많은 등산인들에게 노출되지 않아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으로 산행에 임할 수 있다. 특히 이 산 정상에는 일본인들이 한반도의 혈맥을 막기 위해 박아 놓은 쇠말뚝이 있어 역사의 기구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사봉 주위에는 단양팔경 중 4경의 절경들이 펼쳐져 있어 산행 후의 주변 관광을 빼 놓을수 없다.

 

 

■제비봉(721m)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의 충주호 방면으로 약 21.4km 거리인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으로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 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노송과 기암이 어우러진 산으로 구담봉 아래를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며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충주호 쪽에서 유람선을 타고서 제비봉을 바라보면, 부챗살처럼 드리운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단양 용두산을 준비한지 몇 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안내산악회의 상품이 1번인가 있기도 하였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답사 못한후 개인적으로 다녀 올려고 대중교통편을 검토해 둔 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침 1개월전 안내산악회‘기분좋은산행(기산)’에서 저렴한(18,000) 비용의 상품으로 단양 용두산~사봉~제비봉이 내놓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제비봉이나 사봉은 답사한적이 있지만 단양용두산(994.4m)은 미답입니다.단양용두산(994.4m)을 검토하다가 먼저 제천용두산(871m)을 ‘신림역~천삼산~감악산~석기암봉~용두산~제천’코스로 답사한적도 있습니다. 그 만큼 단양 용두산(994.4m)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교통이 불편하여 접근이 쉽지 않은 탓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인 듯 합니다.

 

 

2013.12.1(일)07;00 목요일 까지만 해도 20여명만 신청되어 혹여 취소될까 노심초사했는데 ‘도요새’대장님이 정상진행을 공지한 탓으로 만차는 아니지만 34~35명 성원되어 사당역10번 출구를 출발합니다.양재,복정들려 단양 상선암교 직전 ‘산안 마을 입구’에 10;05 도착 합니다. 오지산에 들면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여러분을 뵙습니다.1차선이지만 콘크리트포장이 잘되어 있어 대형버스도 서울마운틴이나 월 기사님이면 ‘산안마을’까지는 갈수도 있겠는데 콘크리트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0km 0분[산안마을 입구](10;05)

용두산 산행기점 35번 국도상의 상선암 부근 산안마을 입구에 하차해서 산안마을 로 들어가는 진입도로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 간다.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오르니 계류를 좌측으로 끼고 계속해서 진행한다.산안마을이 올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급경사 용두산이 위용을 보인다.10;25 마을안을 통과 계속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돌아 오르다 뒤돌아보니 도락산이 아름다운 위용을 보여준다. 그대로 도로를 따라 산안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산안고개에서 우측 첫봉으로 올라도 되나 산안고개 가기전 우측 비포장 농로를 따라 밭 가장자리 좌측 능선 안부에 오른다.[1.5km][35분]

 

 

1.5km 35분[산안고개 능선안부](10;40)

길은 비교적 양호하다. 초입부터 오름길이다.잡초 무성한 "처사 단양 장씨" 묘를 지나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사면길을 치고 올라 급사사 길을 지그재그 한차례 더 치고 오르면 용두산 전위봉에 올라서면서 잠시 능선길은 완만해 지다가 다시 가팔라 지기 시작하더니 거의 60도 가까운 급경사로 바뀌며 잠시후 너덜길이다. 힘들게 기어 오른 후에야 능선봉에 올라서니 다소 완만한 길이다. 너덜지대와 암릉구간을 치고 올라 평탄한 능선 부위에 올라서며 완만한 능선길로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가니 용두산 정상(994.4m)에 올라선다. [2.0km][65분]

 

 

3.5km 100분 [용두산 정상](11;45)

삼각점은 쌓인 눈 때문에 찾는 것을 포기 한다. 나무에 작은 정상 표지판 걸려있다.조망은 그저 그렇다.용두산은 하산길로 잡으면 많이 힘들겠다.증명사진 남기고 아이젠 하고 용두산 정상을 떠난다.

북릉으로 내려서면 간간히 바위지대도 지나고 별특징 없는 998m 능선 분기봉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회미니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cf 우향; 산안마을 원점회귀 코스다) 희미하게 갈라져 나가는 독도유의 지점이다.좌측길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 991봉을 완만한 내림길로 내려 서고 961봉을 우측 허리길로 지나 881봉이후 완경사 내림길 내려 505m 화미니재(임도)에 선다.[2.5km][50분]

 

 

6.0km 150분 [화미니재](임도)505m(12;35)

임도 건너 완만한 평지길 이어 가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힌다.급경사 오름길을 오른다. 오름길이 용두산 오름길 보다는 쉽지만 그래도 만만한 오름길은 아니다.820봉 분기점에 선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용두산과 그능선이 아득하다.[1.5km][40분]

 

 

7.5km 190분 [820봉 분기점](13;15)

좌측 내림길이 제비봉 향이다.오른쪽은 0.5km/10분 사봉(沙峰879m)이다. 배낭 두고 우향 오름길로 봉에 올라 내림길 내려 다시 오름길 오르니 사봉(882m)에 도착한다.[0.5km][10분]

 

 

8.0km 200분[사봉沙峰879m](13;25)

돌 무더기에 매직으로 쓴 사봉 정상석이 반긴다. 증명사진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820봉 펑퍼짐 안부로 되돌아 온다. 왕복 1.0km/20분 거리다. [0.5km][10분]

 

 

8.5km 210분[820봉 안부 분기점](13;35)

일행들과 10여분 간식시간 갖는다.직진 완만한 내림길 내려 제비봉으로 간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간다. 우측으로 사봉 능선이 조망된다. 775봉을 지나 735봉을 내려서고 670얼음골 안부를 지나 오름길 올라 제비봉에 선다.[3.1km][65분]

 

 

11.6km 275분[제비봉](772m)(14;40)

익숙한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전에 없던 정상석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조망이다.증명사진 남기고 721봉 지나 칼날능선을 통과하고 암릉 철계단 내려서 장회나루 탐방지원센터 빠져 나와 주차장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2.5km][55분]

 

 

14.1km 330분[장회나루](15;35)

장회나루식당에 더덕구이백반(2인이상 1인당 15,000원) 미리 시켜두고 여성대원들은 화장실에서 옷 갈아 입고 남자대원들은 버스안에서 대충 닥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예약한 식당에 도착하니 반찬이 정갈하고 푸짐 합니다.거기다가 백곰님이 서유럽여행시 사온 좀 값 나가는 백포도주로 와인잔 부딫쳐 건배합니다.

 

 

‘기분 좋은 산행’안내산악회따라 용두산~사봉~제비봉하고 기분좋은 식사 천천히 즐기고 17;00 장회나루 주차장 출발 양재역 20;30 도착 닭한마리집에서 뒷풀이 간단히 저녁식사 대신 합니다.

 

 

cf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단양용두산 사봉 제비봉을 하고자 준비한 자료이오니 아래 자료를 이용하시면 참고가 되겠습니다.

 

 

 

[갈 때]

06:59(08:00 /09:00) 단양직행 02:30 소요.13,300원 [9시30분도착]

단양고수대교 출발~상선암~별천리06:20(벌천리)/07:35(방곡리)/08:40(모여터)

10:00 [고수대교 출발 →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도락산 → 벌천리 ]버스를 타고 상선암 지나 산안 마을 입구에서 내려 산행 시작한다.

 

12:05 모여티 /14:00 모여티 15:45 벌천리 /16:55 모여티 /19:15 모여티

 

 

[올때]

장회나루에서 단양까지 버스나 택시이용.

단양20;33~청량리역22;35 기차표 예매

16:15 고수대교 출발 → 장회유람선(제비봉, 구담봉, 옥순봉) → 양당리 → 대전리

18:55 고수대교 출발 → 장회유람선(제비봉, 구담봉, 옥순봉) → 양당리

 

- 단양개인택시지부사무실 : ☎ 043-422-2382

- 콜 : ☎ 043-421-7001

- 콜 : ☎ 043-421-9494

- 콜 : ☎ 043-423-6666 / 011-466-8756(카드결재 가능)

-삼봉콜 택시 : ☎ 043-421-3033 / 010-48827-6490

 

10;05 산안마을 입구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산안 마을입니다. 뒤로는 용두산의 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도로따라 마을 로 들어서 좌측으로 크게 휘어 산안고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도락산 풍광입니다.

 산안고개 앞봉입니다.

좀 쉽게 산안고개로 오르지 않고  우측 농로따라 봉 지난 좌측 안부로 오릅니다.

10;40 오름길 능선 안부에서의 풍광입니다.

 

 

11;45 용두산 정상입니다.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한현우님  조그만 비닐 코팅 정상 표지판입니다.

 하산길  우회하는 바위 봉 입니다.

12;35 회미니재 임도 입니다.

힘든 오름길 올라 820봉 제비봉/사봉 갈림길 안부에 오르고 13;25 사봉에 섭니다.

사봉 인증사진 입니다.

제비봉 가는 길에 장송 숲도 지납니다.

 

 

14;40 제비봉에 도착합니다.

 

새로생긴 제비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깁니다.

점망대에서 폼 잡아 봅니다.

풍광입니다.

 

얼음골 하산길 이정표입니다. 제비봉 공원 지킴터 방향 장회나루로 하산 합니다.

 조망이 환상적입니다.

 노송과 충주호 호수와  금수산의 조화 입니다.

 암릉이 아름답습니다.

옥순봉 방향입니다.

풍광들입니다.

 

 

 

 

 

 

 

 

 

 

 

 

14;33 공원 지킴터를 빠져 나옵니다.

등산 지도 입니다.(1)

 

 

등산지도 (2.)

 

등산지도 (3)

 

방문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