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3박4일 덕룡산.주작산.두륜산.그리고 달마산 종주기

월매스 2008. 12. 15. 15:53

3박4일 덕룡산.주작산.두륜산 그리고 달마산 산행기

 


주작산 능선



주작산 정상



덕룡산 능선

 



 



덕룡산에서 바라본 주작산과 멀리 두륜산


안내판


덕룡산 동봉


덕룡산 능선에서본 일출


덕룡산 능선



덕룡산 서봉



덕룡산 능선


덕룡산 능선



덕룡산 능선과 첨봉그리고 주작산



대흥사에서 바라본 두륜산 정상가련봉과 두륜봉



오심재에서 본 두륜산


두륜산 정상 가련봉오름길



두륜산정상 가련봉 이코앞이다



두륜봉 정상에서 등산객을 만나 처음 같이찍은 친구 양정화


두륜산 정상 가련봉에서



두륜산 두륜봉에서


대흥사 하산길에서 현월스님 인연


미황사에서 바라본 달마산 능선



달마산을 오르다 처다본  땅끝과진도


달마산 정상 달마봉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완도


달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땅끝



달마산에서본 능선과 바다


달마산 종주시 만나는 암릉 -수도없이 넘어야한다.



미황사에서 바라본 지나온 달마산 능선


 

2008년12월2일10시30분 광주일고 친구 양정화와 그 부인 김권사님이 전남 해남 옥천 고향집에 같이 가자고 가양동 집으로 찾아온다.덕룡.주작.두륜 그리고 달마산을 오래 전 부터 하고 싶었지만 대학시절 고시반 반장으로 여름방학 공부할 장소 답사차 대흥사 두륜산에 가본것을 제외하고는 고향산 이지만 쉽게 찾지를 못 하던중 친구 정화의 유혹(?)에 갈수 없는(12월3일이 집사람 갑상선 암 검사일이고 또 이산들을 함께 산행 하기로 한 산 친구와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상처를 남기는 행위기에 이번 산행을 미루려고 수차 시도 했으나 운명적으로 가게됨) 남도길을 떠난다.

목포 E마트에 들려 식부자재 사고 친구집 옥천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는 오후 5시30분이다.친구 정화집은 700평 대지에 200구루 감나무 과수원 속에 방이 7개나 되는 저택이다.늙어 이런 저택을 소유할수있는 친구가 부럽다. 보일러가 정상 가동되고  있어 곧 훈훈한 방안에서 짐 정리하고 청소 마치니 밤10시다. 로즈가든 호텔(친구집이 너무 아름다워 내가 작명) 주방장 김권사님이 장만해주신 저녁을 먹고 11시에 산행 준비 해두고 잠자리에 든다.

 

[덕룡산]430m과 [주작산]475m
2008년12월3일05;00분 기상 로즈가든호텔 주방장 김권사님이 채려주신 아침먹고 친구 정화랑 둘이서 택시 불러(8,000 )약20분 이동 강진군 도암면 55번 지방도로 옆 도암 초등학교  서쪽(우측)길 따라 약1km 진행하니 07;10분 덕룡산 등산로 초입 [소석문]을 만난다.길 좌측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다. 등산 기점 소석문에서 계곡 다리 건너부터 급경사 오름길이다.반대편 석문산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날씨 죽여준다. 남해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행운을 얻는다.남쪽향 아기자기한 바위 능선길을 몇차례 오르내리니 덕룡산 정상 [동봉]420m에 선다.[2.5km][100분]


동봉에서 계속이어지는 서남쪽 지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안부에 닿고 다시 약30분 바위길을 오르니  바위봉 덕룡산 [서봉]432.9m이다.서봉에서 계속이어지는 남서릉을 타고 오르내리니 [묘3거리]다(cf좌향하길은 수양리 저수지 향 하산길 이다)오른쪽 주능선 따라 약20분 정도 오르니 [첨봉]이다[2.5km][100분](합5.0km/200분)


첨봉에서 억새 능선길을 따라 (여기서부터 땅끝기맥 이다)약30분 정도  오르니 [주작산]475m정상이다[2.0km][30분] (합7.0km/230분)


주작산 정상에서 내려가면 무덤 1기를 만나고 헬기장을 지나 우측 내리막 능선 따라 내려선후 깨끝한 등로 따라 토봉거쳐 약 40분 내려가니 [작천소령]양난 재배장에 닿는다. [당초 계획은 땅끝기맥따라 우측 8개의 암릉을 넘어 해남군 북일면 [오소재]로 하산 [두륜산]을 칠 계획 이었으나 오소재까지 거리도 7.5km 시간도 4시간이 소요된다 하여 포기하고  덕룡산에 비해 너무 단조로운 남주작산도 눈팅만하고여기서 왼쪽  아스팔트 임도 따라 하산 주작산 안내도가 있는[관광농원]에 하산한다.[2.5km][30분](합9.5km/260분]이렇게 9.5km 4시간20분 덕룡산 주작산 산행을 마감한다.

 

[두륜산]703m
관광농원에서 진도에서 온 등산객 차를 얻어 타고 신전면 기사식당에서 맥주한잔에 선지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도암택시 불러(15,000) 해남군 현산면 두륜산 등산로 초입 [대흥사]로 이동한다.12;10분 대흥사 경내를 통과 왼쪽 등산로 따라 [미륵암 지나 [오심재]에 오른다.[약2.0km][60분]


[오심재]부터 두륜산의 본격적인 오름길 산행이 시작 된다.암릉길도 픽스로프와 안전 시설이 되어 있어힘든 고행끝에 두륜산 정상 [가련봉]703m에 선다.[2.0km][70분](합4,0km/130분)


두륜산 가련봉을 조심스럽게 암릉길을 안전시설,로프잡고, 철계단 밟고 내려서니 [만일재]에 닿는다.[0.7km][20분](합4,7km/150분)


만일재에서 다시 오름길을 올라 바위 암릉을 우회하여  능선길 가니[이정표갈림길]이다.우측으로 5분 올라 구름다리를 통과하고 좀더 진행하니 두륜산[두륜봉]627m 정상에 선다.[0.8km][20분](합5.5km/170분) 갈림길로 되돌아와 우측 돌밭 길을 따라 [상원암]입구지나흙길을 만나 [진불암]통과 대흥사 지나 주차장으로 하산한다.[4.5km][90분](합10.0km/260분)


이렇게 꿈에그리던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을 하루에 마감한다.내려가는 길가에 군밤파는 아주머니가 있어 군밤 5,000원어치를 샀더니 친절하게도 해남읍내까지 차 태워주셔서 해남에서 택시타고 옥천 로즈가든호텔(친구집)에 도착 목욕하고 옷갈아입고  술한잔 하면서 주방장님 김권사님표 저녁만찬을 마치니 피곤이 몰려와 8;30분 잠자리에 든다.뉴스가 내일은 비온다 하니 걱정을 많이 한다.

 

[달마산]499.5m종주기
2008.12.04일 밤중 천둥 번개치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달마산 산신령이 친구와 약속을 깬 나를 거부하는 것인가? 뒤척이다 잠이 들었고 06시 기상, 하늘을 보니 비교적 맑다. 날씨는 항상 우리편이다.산행준비를 하고 친구 정화가 운전하는 차로  달마산 산행기점 현산면 서정리 [미황사] 주차장에 08;10분 차를 파킹하고 등산준비를 한다. [미황사]보고 우측  콘크리트 도로 따르다가 [등산로 아님]표말에서 좌측으로 약간 이동하면 [달마산] 등산로 초입을 만난다.왼쪽 오솔길을 따르다 [문바위재] [달마봉]갈림길을 만난다. 좌측 달마봉향으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돌탑과 봉수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달마봉]499.5m에 닿는다. [1.0km][40분]


약20분 암릉길을 내려섰다 다시오르면 [반야봉]이고 다시 암릉길을 이리저리 빠져 나가면 [농바우재]지나 [바람재]에 닿는다 . 다시 암릉길을 오르면 [관음봉]227m 에 오른다.[2.0km][80분](합3.0km/120분)되돌아 내려와 [바람재]에서 바위 너덜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흙길을 만나고 콘크리트 도로 따라 [송촌 저수지]근처 미꾸라지 양식장에 닿는다[4.0km][40분](합7.0km/160분)

 

011-9070-9188,061-533-9595 월성택시 불러(13,000) 반대편 [도솔봉] 중계탑까지 이동 12시20분 등산안내판 서있는 곳에서 반대편 달마산 산행을 시작한다. 완만하고 잘 다듬어진 등산로 따라 도솔암까지 간다. 남해바다를 내려다보는 산행맛은 사랑도 지리보다 더 멋있다.완도섬이 발 아래있고 뒤로 진도가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도 조망된다 한다.
도솔암 이후 부터는 암릉을 오르고 내리기를 셀수 없이 하고 세미 클라이밍의 참맛을 만끽한다.달마산을 왔다하면꼭 나와같은 멋진 산행을 할것을 권하고 싶다. 사자봉을 지나 [문바위재] 뒷편을 돌아 [문바위] 통과 하고 픽스 로프 잡고 오르니 [불썬봉] 그리고 [달마봉]이다[7.0km][200분](합14.0km/360분)


하루에 정상을 두번 밟는다.이제 [미황사]로 하산이다. 급경사길을 조심히 내려선다.미황사 구경하고 긴막대에서 나오는 물로 배 채운다. [1.0km][30분](합15km/400분)


달마산 완전 종주를 생각하지 않고 시작한 산행이라 친구 정화가 먹을것 없이 물만 한통 준비한 관계로 내가 좀 넉넉히 준비한 간식이 있어 그나마 힘든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달마산은 어떤 경우에도 완전 종주를 권하고 싶다. 남한 최고의 명산이다.설악 용아장성보다 더멋진 산이다.

 

미황사에서 파킹한 차타고 완도로 이동 수산시장에서 그동안 수고하신 김권사님을 위해 자연산 도미 한마리와 광어 한마리를 회떠 포장하여 옥천 로즈가든호텔(친구정화집)에 도착 김권사님 과 정화 나 3사람이 20년산 포도주와 꼬냑에 뒷풀이를 배가 터지도록 한다.술이 취해서만은 아니고 덕룡.주작.두륜 그리고 달마산을 예정대로 마칠수 있었기에 해남 옥천의 행복한 마지막 밤을 정신없이 잔다.

 

2008년12월5일 08;30분 옥천을 떠나 엄청난 추위와 눈보라 빙판 서해안고속도로 53중충돌 19명 부상 현장을 1시간전에 통과 오후1시30분 가양동 집에 도착한다.엄청 운좋은 사나이다.

 

이자리를 빌어 그동안 수고 해주신 김권사님과 운전하느라 고생한 친구 정화에게 감사하면서 김권사님 가정에 행운과 평화가 하느님의 축복속에 충만하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