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전남고흥군 팔영산608.6m&전남장흥군 천관산723m

월매스 2008. 12. 15. 15:44

전남 고흥군 팔영산(608.6m) &

전남 장흥군 천관산(723m)

산행일자;2008년 가을 11월 7,8,9일(금,토,일)

2박3일 팔영산과 천관산 산행(가을여행?)기

비용;100,000원 



고향 산인 탓으로 소홀이 생각한 것은 아니건만 찿는 것이 늦어졌다.광주 제일 고등학교 38회 동창들중 서부회 소속 친구들 양정화, 허융, 나승진과  배창랑은 팔영산.천관산 산행 계획을 잡았다 취소 되길 여러번 반복 하다가 드디어 2008년 가을 11월 7,8,9일(금,토,일)팔영산과 천관산 산행(가을여행?)을 인당 비용 100.000을 걷어 시도한다.



11월7일 금요일 오후 2시 당산역 4번 출구에서 만나 내차(가스차 그랜져로 비용이 져렴한 탓)에 등산장비를 싣고 운전하길 즐기는 친구 정화가 핸들을 잡고 남도 800리를 달려 고흥 33km전 조정래님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전남 벌교읍에 저녁7시경"은하장"여관(4인1실40,000)에 여장을 푼다.남도의 먹거리가 풍부하지만 벌교는 꼬막이 유명한 고장이다. 마침 꼬막 축제 기간이라 여관집 할머니가 추천한 "거시기"식당에서 생애 먹은 꼬막중에서 가장 맛있게 많이 먹는 식탁이 되었다.꼬막찜,무침,전,전골,산적,삶은꼬막---등 "천사의 눈물" 산삼주와 꼬막의 만남은 친구들의 웃음과 부담없는 대화로 밤이 익어간다.꼬막 정식(68,000)은 세무사 나승진이가 쏜다. 


가을 빗방울이 내리는 낯선 남도 벌교 밤거리를 걸어 내일 아침 먹을 컵라면을 준비하고 여관에 돌아와 내일은 날씨가 좋을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23;00분 잠자리에 든다.

[팔영산]
11월 8일 06;00분 기상 여관 집 할머니가 삶아 주신 라면과 묶은 김치에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까지 대접 받고  전남 고흥군 정암면 성기리 "능가사"입구 주차장에 도착 산행 준비를 한다.08;35분 신라 아도 화상이 창건 했다는 천년 고찰 입구 등산안내판과 조감도를 참고하고 산행 시작을 한다. 능가사를 지나 부도전을 옆에두고 황토길 자동차 길을 따른다. 승용차를 여기까지 가져 오는건데...? 팔영산장을 지나니 팔영산 8개 봉우리가 반가히 맞아준다.

 


수량이 적은 계류를 끼고약 20여분 오르니 커다란 바위 (마당바위 혹은 흔들바위) 에 닿고 여기서 길은 두갈래지만 어느 길이나 제1봉으로 이어진다.20여분 오르막을 오르고 분묘능선을 지나니 제1봉 밑에 선다. 좁은 바위틈으로 줄을 잡고 올라서니 전망이 트인다.좌로(동쪽)으로 우뚝 솟은 신선대와 해창만이 조망된다) 제1봉에서 제7봉까지 이어지는 암릉통과 산행이 팔영산의 백미다.계속해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깍아지르는 절벽에 매달리는 스릴은 쾌감으로 다가온다.제1봉을 돌아 내려와 제2봉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암릉 산행의 짜릿함을 느낄수 있다.곳 곳에 계단과 쇠사슬 난간등 안전 장치가 되어 있어 어렵지는 않다. 어제내린 빗물을 머금고 있는 바위길이라 약간 미끄러워 산행이 조심스럽다.제8봉에 오른후
약 300m 거리의 깃대봉을 다녀와 4거리로 되돌아와서 능가사 방향으로 하산한다.능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2;05분 약 3시간30분 팔영산 산행을 마감한다.


[녹동항]으로 이동 도미회에 도미지리 ,자연산 멍게 스끼다시 푸짐한 남도 먹거리에 가져간 매실주로 뒷풀이 하고 배타고 한샌병 환자의 애환이 서린 [소록도]를 둘러 보고 나온다.해수싸우나에서 해수탕으로 목욕하고 옷 갈아입으니 팔영산의 산행이 너무 행복하다.


16;30분 녹동항을 출발 벌교로 다시나와 2번 국도 타고 천관산이 있는 장흥 관산읍에 도착 19;00분[로얄장모텔]에 여장을 풀고, 한우전문 식당으로 이동 "생고기"에 백세주로 곰탕과 김치찌게로 남도의 만찬을 즐긴다.99,000 져녘도 나승진이가 쏜다.내일 아침을 부탁하고 여관으로 돌아와 실컷 코골며 4명의 사내가 한방에서(40,000) 뒹군다.

 

 

[천관산]


11월 09일 06;00분 기상 짐꾸리고 식당으로 이동 07;30분 아침먹고 10여분 거리의 [천관산][장천재]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산행준비후08;05분 [천관산]산행을 시작한다.잘 발달된 등산로 따라 우측길 체육 공원을 지나 선인봉~종봉~금강굴~구정봉~환희대~억새능선~천관산 정상 연대봉을 지나 봉황봉 거쳐 12;00분 장천재에 내려 서니 약4시간 산행이다.
장천재에서 얼마 올라가지 않으면 [체육공원]이다. 체육공원에서 우측으로 90도방향을 틀어 가파른 오름길을 5분쯤 올라서면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게곡을 건너 면서 [천주봉]까지 오르막 길이다. 쉼바위도 나타나고  바위를 넘고 돌아가면서 한눈에보이는 관산벌과  다도해를 조망한다. [선인봉]을 [종봉]을 지나고 [천주봉]을 지나니 720봉에 다다른다. 720봉에서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 까지는 뛰어 다닐수 있는 부드러운 억새능선길이 장관이다. 장천재하산길은 연대봉 봉수대 왼편으로 완만한 부드러운 능선을 따른다.  사모봉과 봉황봉을 지나 정자가 있는 [장천재]에 닿는다. 

 

12;00분 장천재 주차장을 떠나 [강진]읍내에 13;00분 착 목욕탕에서 씻고 강진의 유명한 [동해식당] 짱뚱이집으로 이동 [짱둥이전골]에 맥주로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40,000 허융이가 쏜다.


14;30분 강진을 떠나 목포를 거쳐 꽉 막힌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계소에서 선지국 백반으로 져녁 때우고집에 도착하니 밤 12;00다.


왕복 Gas비 90,000원은 내가 부담한다. 정화는 왕복 힘든 운전 몸으로 때웠기에 남은 회비 32,600원 일산 택시비로 하사한다.강서구청에서 승진과 융은 택시로 귀가하고 정화는 우리집에   차 파킹하고 간다. 운전하기 참 힘들었을거다. 이렇게 2박3일의 남도 팔영산과 천관산 산행을 마감한다.

팔영산 산행지도

천관산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