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태백산자락 시루봉(甑峰)1092.9m 산행기
산행일자;2012년7월29일(일).날씨; 맑음. 산행거리;10.3km 산행시간;4시간30분
태백산 자락 시루봉(甑峰)1092.9m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西碧里)와 애당리艾堂里에 있는 산이다.
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태백산은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으되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이다.
그런데 태백산 장군봉과 문수봉 중간 부소봉에서 갈라진 백두대간 태백산 구간은 서남진하다가 깃대배기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하나 만드니 두리봉을 일구고 백천계곡을 옆에 끼고 청옥산을 향해 달려 넛재에서 갈아앉았다가 솔개밭 목이봉을 세우고 좌측으로 달바위봉을 일군후 대현리로 빠지고 우측능선은 비룡산과 배바우산을 거쳐 오지 승부역 근처 낙동강에서 그맥을 다한다.
그리고 백두대간 태백산 구간은 계속 서남진하다가 신선봉 직전 삼거리에서 또한나의 가지를 만드니 그 가지는 중봉을 거쳐 각화산 왕두산을 일구고 애당리로 빠진다.
이제 서남진하던 백두대간 태백산 구간은 서북진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곰넘이재를 지나 구룡산 가기전 고직령에서 남쪽으로 내려 오는 능선이 한니동과 진조동으로 떨어진후 다시 솟구쳐 능선을 백두대간과 나란히 일구니 일구워낸 능선 끝자락에 만든 봉이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西碧里) 시루봉(甑峰)1092.9m이다.
서벽리(西碧里)는 1~4리로 나뉘는데 서벽2리가 서벽리의 중심마을이다.북쪽에는 태백산,동쪽에는 시루봉, 서쪽에는 옥돌봉 남쪽에는 문수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천하대지(天下大地)로 아침 했살이 옥돌봉 옥돌에 반사되어 찬란한 빛을 비춘다하여 서벽이라 부르고 있다. 마을은 풍수지리학상 배(舟)형구이며 마을뒤 주령(主領)이 지네형이어서 우물을 파는 것과 뒷산에 묘지를 쓴 것을 금해왔다.
2012.07.29(일) 07;40 동서울 터미널에서 “춘양행 시외버스(19,800원)를 타고 10;50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택시로 88번지방도를 달린다. 서벽 초등학교와 좌측 두내 약수탕 주실령 갈림길을 버리고 도래기재 방향 춘양중학교 서벽 분교장과 서벽교를 지나 88번 도로 버리고 서벽2리 마을로들어가 서벽 의용 소방대 서벽 경로당을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을 서벽2리에서 약0.5km 들어가니 우측으로 오늘 산행 들머리 금용사 다.(춘양 버스터미널에서 약15km 택시비;19,000원)
친절한 택시기사님(춘양개인택시 권종성기사님 011-816-6640) 덕분에 콘크리트 임도길을 걷지 않고 바로 산행들머리 금용사에 도착한다. 간단한 산행준비후 11;20 산행시작한다.
0분 0km[서벽리1리 마을 금당골 금용사 ]
금용사는 암자수준의 조그마한 절이다.절에서 좌측 계곡으로 사방댐 건너 우측 능선으로 붙어도 되지만 친절한 금용사 스님이 금용사 요사채 뒤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길을 안내해준다.금용사 대웅전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르다가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0.3km][10분]
0.3km 10분 [능선진입]
능선길은 의외로 잘 발달되어 있다.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가다가 우측으로 태백산도 조망한다. 이제 본격적인 오름길이다. 묵은 묘 1기 통과하고 오름길 힘겹게 오른다.
우측 서벽1리(골마)에서 올라오는 능선 갈림 길이다. 갱도 같은 굴을 지나 본격적인 거대한 암릉만난다. 크게도는 우회길도 보이나 선답자의 표지기 걸려 있어 믿고 암릉길 세미클이밍한다. 겨울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이후 아기자기한 암릉 길 이어 방향을 좌측으로 틀면서 오름길 오르니 묵은 헬기장이다. [3.5km][100분]
3.8km 110분[헬기장]
보도 불럭이 헬기장임을 말해준다.헬기장을 지나 10여분 오름길 더 올으니 더 이상 오를길이 없다.시루봉 정상이다.[1.0km][10분]
4.8km 120분[시루봉]
정상에는 묵은 묘가 차지하고 있다. 조망은 건너 문수산 , 성불산쪽으로만 터진다. 삼각점(태백316/1904재설)이 반긴다.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정상한켠 그늘에서 간식시간 10여분 갖는다. 하산은 지금까지 동향(E)길을 버리고 남동(SE)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약30분 내림길 내려서다가 능선 갈림길에서 우향 희미한 급경사 내림길 능선을 탄다.934봉은 언제 지난지도 모르게 지났다. 급경사 내림길 이 끝나면 희미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잡목의 저항도 심하지만 하산길이니 어려움은 없다.
다시 암릉길 만나다. 다행히 선답자가 픽스 로프를 깔아두어 암릉 내림길을 어렵지 않게 내려선다. 뱀재직전 우측으로 날등을 따른다.
내림길 내려서니 안부다. 우측으로 하산길 찾아보나 없다. 능선길 이어간다.전망이 터지는 봉이다.[2.5km][60분]
7.3km 190분[전망대봉]
전망을 구경하고 약간 Back하여 우측으로 전망봉을 두고 트레바스 암릉 직벽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니 사방댐 공사때 만든 임도길에 도착한다.[1.0km][20분]
8.3km 210분[사방댐임도길]
편안한 임도길 따라 내려선다. 몇 개의 사방댐을 지나 콘크리트 임도따른다.
골마마을이 가까워 지는 곳에서 알탕 20여분 즐긴다. 아침에 타고온 택시콜하고 서벽1리(골마) 마을회관과 서벽초교지나 파출소앞에서 산행마감한다.[2.0km][알탕20분포함 60분]
10.3km 270분[서벽1리 골마 파출소]
가까운 슈퍼에서 캔맥주 사서 더운 여름 산행 갈증을 푼다. 콜한 택시 도착 춘양터미널 근처 시장내 괜찬은 한정식 집에서 즉석더덕주에 삽겹살 안주로 어려운 시루봉 산행을 축하하는 건배 이어간다. 엄나무 돌솥 비빔밥도 별미다.1시간30분의 뒷풀이 끝내고 예매해 둔 18;10 버스타고 휴가철 고속도로 생각보다 덜 막혀 21;50 동서울 터미널도착한다.
산행들머리 "금용사" 요사체 입니다.
금용사 경내 석조물입니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길 따릅니다.
금용사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좌측으로 임도길이 열립니다. 20여m 진행하다가 다람쥐길 따라 우측 능선으로 붙습니다.
능선에 붙으면 송림숲속에의외로 잘 발달된 산길이 반깁니다.
약 20~30m 간격으로 방위표시와 "산"자 각인된 국유지 표시 말목이 계속됩니다.
묵은 묘도 만납니다.
급경사 오름길 20여분 오르면 서벽1리(골마)에서 올라오는 능선길 만나고 2개의 갱도 비슷한 굴을 봅니다.
잘생긴 금강송(춘양목)도 자주 만납니다.
거대한 암릉을 만나 오르면 조망이 터집니다.
이후 암릉길 이어 갑니다.
헬기장입니다. 이제 10여분 더오르면 시루봉 정상 입니다.
2천산 등정기념 부천 한성수님 표지기옆에 "배창랑과 그일행= 山君들" 표지기 겁니다. 저도 2천산은 했거던요.ㅎ
시루봉1,093m 정상입니다.
시루봉정상 삼각점(태백 316/1904)이 반깁니다.
증명사진입니다.
하산길에 만난 암릉길입니다. 선답자의 픽스로프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삭아 썩은줄이 될때를 대비해 후답자님은 10여m 로프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듯싶습니다.
태백산 쪽을 잡아 보았습니다.
문수산쪽입니다.역광이 되어 잘 안잡힙니다.
전망대에서 지나온 시루봉 방향으로 폼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사방댐 임도길에 내려 섰습니다.
서벽1리(골마) 마을 회관입니다.
서벽 초등학교 입니다.
성지향 정자나무입니다.
춘양 버스터미널 시간표입니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입니다. 이름은 야생화박사 허현도님이 도움 주실 겁니다.
엄청큰 말굽 버섯입니다.
산행지도입니다.
미진한 산행기 방문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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