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눈 맞고 찾은 서덕봉(西德峰1,052.6m) 강원 강릉 왕산면 대기리 산행기

월매스 2011. 3. 7. 18:31

눈 맞고 찾은 서득봉.서덕봉(西德峰1,052.6m) 강원 강릉 왕산면 대기리 산행기

산행일자;2011년02월 27일(일). 날씨; 눈. 산행거리;약 8.6km 산행시간;4시간 10분






 

서덕봉(西德峰1,052.6m)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닭목골 서쪽에 있는 산이다. 닭목골 서쪽 언덕에 있는 봉이란 뜻에서 서덕봉(西德峰1,052.6m)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서득봉”으로 표기되어 있다.)은 백두대간 닭목재와 고루포기산 (1,238m)사이 동쪽과 북쪽으로 살짝 비켜 앉은 산이다.

이산은 지형이 까다롭고 산죽이 온산을 뒤덟어 사람의 왕래가 드문 곳이다. 요지음은 백두대간을 찾는 이들 덕분에 서덕봉을 오르기가 편해졌지만 하산할때는 길이 확실치 않고 산죽이 진을 빼므로 독도에 신경을 써야한다.

 

 

2011.02.27(일) 함양독바위봉과 상내봉을 갈 W산악회가 겨울비 치고는 수량이 많은(80mm) 일기예보 때문에 전날 취소 들어와 갑자기 산악회 뒤져 잡은 산이 서덕봉(서득봉)이다. 마침 NP 산악회 “대관령~고루포기산~닭목재” 코스가 예정되어 있어 편승해 가서 닭목재를 들머리로 하여 서덕봉 과 옥녀봉을 칠 생각으로 일행 4인 예약을 마친다.

 

2011.02.27(일)04;00기상 산행 준비하고 우산 밭쳐 들고 지하철로 이동 07;10 천호역에서 NP산악회 버스에 탑승 비내리는 영동고속도로 달려 대관령에서 10;25 산악회팀들 내리고 30분 이상 이동 진눈개비로 변한 눈 내리는 닭목재에서 내려 10;55 산행 시작한다.


 









 

0km 0분[닭목재]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닭목재다.1차 2차 1대간 9정맥 종주때 포함 이번은 5번째 만나는 닭목재다.닭목재 주변에는 닭목골 닭목마을이 있어 풍수에서 일컫는 “금계포란의 형국”의 명당터로 알려져 있고 그런 탓인지 가매장한 묘가 많다고 한다.

 

137번 지방도 닭목재 고개에는 닭목령 이정표와 엄청큰 닭목령 표지석 서있고 성황당건물이 있다.그리고 최근에 지은 농산물 집하장 건물도 길 양옆에 있다. 이정표백두대간 등산로 “능경봉”방향 임도 길을 따라 서쪽 대간 길로 들어서서 임도길 따르니 좌측으로 엄청 많은 두릅나무가 옛추억을 떠올린다.

 

 <갈림길>이다. <왼쪽 길>의 표지기 따르니 계속 이어지던 임도 길이 15분 쯤에 고랭지 채소밭에서 끝난다.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밭을 지난다. 날씨가 좋았다면 북쪽으로 서덕봉이 보일텐데 장님 산행이다. 왼쪽으로 돌아 밭머리 끝에서 숲속으로 든다.숲속을 10분 쯤 걸으니 콘크리트 임도길 다시 만난다.


 

임도길은 맹덕목장 안으로 내림길로 이어 진다. “맹덕”이란 말은 매우 가파른 언덕의 고원이란 뜻으로 이곳 주민들은 “맹데기”라 발음 한다. 임도 길 버리고 길옆 상수리나무에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는 대간 능선 오름길로 들어선다.

 

955.6m봉을 오르며 고개를 돌리니 절개지 아래로 목장 건물이 희미하게 내려다 보인다. 날씨만 좋았다면 가야할 서덕봉이 그뒤로 뚜렷이 보일 텐데 눈 때문에 장님 산행이니 아쉽다. 맹덕 목장을 우측아래에 두고 지나는 등산로는 잘 발달되어 있다.

 

대간길이다 보니 럿셀도 잘되어 있어 산행이 편하다. 955.6m 봉 삼각점은 눈속에 파뭍여 있어 찾지 못하고 지난다.

 

이정표(닭목재2.3km/ 왕산 제일 쉼터 1.1km) 만난다. 이정표 이후 대간 길은 부드럽다. 부드러운 능선길 지나고 산불이겨낸 낙엽송 안내판 지나 약간 오름길 오르니 왕산 제1쉼터다.[3.4km][75분]



3.4km 75분[왕산 제1쉼터]

왕산 제1쉼터 이정표(닭목령 3.4km/ 왕산 제2쉼터 1.7km)서 있다. 지금부터 서덕봉 갈림길을 찾기위해 우측 들머리를 주위깊게 살핀다.능선길 이어가니 [삼거리]다.

 

오른쪽은 맹덕 목장으로 내려가는 길인듯, 왼쪽 대간 길을 따르니 서서히 오름이 시작 된다. 황장목 군락에<소나무가 비스듬히 쓰러져 있는 곳>에서 지금까지의 대간길을 버리고 길도 없는 <동북쪽> 내려서 길을 만들면서 서덕봉으로 향한다. 초입나무에 매여있는 비닐끈 매듭만 믿고----!

 

지금까지 럿셀된 대간길과는 달리 눈이 장난이 아니다.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은 진행을 막는다. 안부까지 내려서 보나 계곡이고 내리는 눈 때문에 시야는 가려 서덕봉은 보이지 않아 더 이상 진행시 사고로 이어 질수있다고 판단 일단 다시 대간길로 휘둘러 복귀한다.

 

30분이상 헛 고생만 죽도록 했다. 일행들 불평의 소리 나온다.옥녀봉까지 2개 지운다 더니 옥녀봉은 커녕 서덕봉도 물 건너 갔다고 불평이다.차라리 SM산악회따라 곰봉 닭이봉이나 갔으면 이 고생 않했을 텐데 원성이 잦다. 마음 다스리고 너털 웃음 웃고 1020m봉까지 가면서 우측 서덕봉 들머리를 다시 찾아 보나 없다.

 

일단 선답자 산행기<서덕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왕산 제1쉼터에서 대간길 따라1,020m 봉을 오르다가 300m 전에서 오른쪽으로 확 90도 꺾어 내려서야 한다>대로 Back하면서 발걸음으로 300m를 셈하면서 휘돌아 복귀했던곳 , 1차진행 했던 곳 지나, 처음 내려설려고 했던곳 소나무 쓰러져 고막형체만 남은 곳에서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 동북방향 내려선다.


서득봉으로 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다. 선답자의 표지기도 없다.새로히 뚫어야 한다. 그리 가파르지 않지만 길없는 산죽 숲길이 사납다. 눈보라는 치고 럿셀된 발자욱도 금방 메꾸어 져 버린다. 하산을 대비해 표지기 많이 부착한다.

 

그래도 처음 진행 했던 곳보다 눈이 적게 쌓여 있어 럿셀도 쉽고 능선이 낮고 부드러워 내려서기가 쉽다.10여분 내려서서 조그만 건천 계곡 건너고 안부에서 동향 좌측 능선으로 완 만하게 오른다.지형이 평탄하고 산죽이 계속 이어져 있다. 정상에 막 올라 서기 전 억새와 산죽이 꽃을 피우고 수명을 다한 산죽밭을 통과하여 비교적 잘생긴 바위를 목표로 올라선다.그리고 다시 오름길 게속하니 서덕봉 정상이다.[1.2km][90분]

 


















4.6km 165분[서덕봉 정상]

서덕봉 정상은 힌눈 덮여 쌓여 있는 헬기장이다.. 그 모서리에 사각기둥 방위표시 3각점이 반기고 그 옆에 눈 헤치니 눈속에 또다른 삼각점(1977.9재설)이 있다.

 

 악전고투 끝에 대간길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서덕봉을 3배나 시간 걸린 90분 만에 정상을 찾으니 그 감격은 말로 달리 표현 할수없다. 일행들 하이파이브 한다.눈보라 때문에 조망은 상상속으로 하고 인증샷 날리고 일행들 선채로 간식들 나누어 먹고 서둘러 하산한다.

 

왔던 길을 내려서서 하산은 우측 백두대산 길로 오르지 않고 지형도에 표시된 남쪽 방향의 길을 따른다. <맹덕목장> 까지 길 상태가 비교적 좋다. 이내 낙엽송 조림지역 임도 만나고 맹덕 목장 본 건물 앞 도로 따라 완만한 오름길 임도 이어가니 대간길 임도 만난다.

 

임도 따라 내려 서다가 밭 통과하고 숲길로 들어서서 내림길 내려선다. 다시 임도길 만난다

닭목재에 원점 회귀한다.[4.0km][85분]



8.6km 250분 [닭목령]

닭목재 원점 회귀 한다.찌개 끓이고 밥 준비한 NP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차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는다. 옥녀봉은 못했지만 어렵게 악천후 속에서 찾은 서덕봉을 무사히 끝낸 기쁨에 준비해간 더덕주와 마른안주로 건배한다.

 

고루포기산행팀들 도착하고 NP산악회표 찌개백반을 눈 때문에 버스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허기 달랜다. 여명님이 준비해온 중국산 화주로 또 과음이다.

 

16;30분 행사가 끝나고 서울 20;30분 일찍 도착하면 또 2차 뒷풀이 하겠구나 했는데 웬걸 강릉 휴게소에서 부터 막힌 도로가 완전히 주차장이다.원주까지는 눈이고 이후부터 서울 까지는 비다.강동역 도착하니 전철은 끊긴 23;30분이다. 왕십리까지 가는 23;43 막차를 탄다. 택시타고 집 도착하니 21일 밤 01;00 이다. 짐 팽겨쳐 두고 겨우 샤워만 하고 01;30 잠자리든다 .